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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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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린시절부터 피곤해서 자신감 없던 분들 안계신가요?

너무 |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19-06-17 21:37:09

운동이니 약처방이니 그런걸로 안되구요

그냥 체질이 황이에요

하루에 낮잠 꼭 자줘야하고

일주일 내내 남들 만큼 일하면

눈밑이 시커매지고 한눈에 봐도 얼굴 상태 엄청 나빠지고

몸도 형편없어지는 극악 저질 체질과 체력이에요

학창시절 몸 약하기로 유명했고

대학가서는 흔한 엠티 한 번을 못따라가고

수학여행 따라갔다가 현지에서 쓰러져서 도중에 차 대절해서 집으로 혼자 선생님과 올라오고..

무슨 질환이 크게 있는게 아니라

알러지 체질이 강하고

그렇게 생겨먹었다고 하네요 병원과 한의원 모두..


아주 조심하며 살았어도 항상 콤플렉스 심했고

건강하고 활력있는 얼굴과 밤을 새워가며 놀고 일해도 멀쩡한 학창시절 친구들과

동료들을 보며 내가 경쟁할수나 있을까 너무 자신없었고

실제로도 너무 극악 체질이라 짧은 시간안에 끝내야하니 극도의 효율성에 집착하고..

악으로 버텼는데 나이 먹으니 이제 악으로 안돼요


이런 분들 없겠죠? 체력이 안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시체에 가까운 상태였어요 어렸을때부터

주욱....


간신히 앉아서 펜대굴리는거 조금 하면서 근근히 살아왔는데 잘 안되네요. 심사만 사나와지고..

운동 열심히 하면서 극복하려고 했는데

운동 하다가 몇 번 쓰러지고 상태가 나빠서

의사가 그냥 걷기나 좀 하지 남들처럼 하지 말라네요


IP : 58.127.xxx.15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ㄱ
    '19.6.17 9:45 PM (58.127.xxx.156)

    ㄴ 윗님도 그러신가요? 주변에 이 정도 시체같은 몸상태 없어서
    어린시절부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맨날 자줘야 하고 쉬어줘야하고..
    어떻게 극복하고 사세요? 직장생활도 몸에 따라 들죽날죽..ㅠ

  • 2. 저도
    '19.6.17 9:45 PM (5.31.xxx.29)

    저도 제딸도 그래요..극심한 저혈압..


    어쩔수없다 생각하고 숙명 받아들이고 학창시절 낮잠 30분 꼭 자게 했어요...
    저도 외출다녀오면 꼭 누워야하고...
    대학시절도 점심먹고 잠깐 쉬게 했고 직장에서도 마찬가지..

    근근히 버티지요...

    운동도 너무 심하게 못하구요.영양제 챙겨먹고...

    저의 필살기는 외식 거의 못하게 해요.집밥 제철음식 과일 야채 의무적으로 많이 먹어요..
    저질체력치곤 병원 십년이상 안가고 감기나 전염병 안걸렸어요. 그거만도 고마운거죠..

  • 3. 원글
    '19.6.17 9:53 PM (58.127.xxx.156)

    ㄴ ㅠㅠㅠㅠ

    저혈압에 전 알러지도 심했었고 너무 말라서
    뭘 먹어도 살로 안가고 근육이 약해요
    외출다녀오면 바로 누워야 해요...ㅠ
    직장에선 화장실가서 반드시 앉아 기대서라도 자야하구요
    진짜 저주받은 체질 맞아요
    받아들이려고 40년을 노력했는데
    어떨땐 울화가 너무 치밀어서 미치겠어요 ㅠ

    우울감 열등감이 이 몸에서 다 나오는거 같아요 ㅠ

  • 4. 맞아요
    '19.6.17 10:07 PM (5.31.xxx.29)

    정말 유전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건지 몰랐어요.

    초등때 돌아오면 항상 자고 있었던 울 엄마도 그러셨던거 같아요.

    이세상은 모든 장단이 있기 마련이고요..건강한 사람이라고 자존감이 다 높을까요?? 밤 잘 샌다고 다 공부 잘하고 잘사는거 아니구요..이런 저질 체력이라도 이시간에 글쓸 힘과 여유가 있는건 정말 행복한 거구요..


    80키로 쌀가마를 이고지고 전국 각 시장을 붐비고 놀러 돌아다니신 제 시어머니 ..6개월전 화장실에서 한순간 눈도 못감고 돌아가신 거 보고
    건강하다 좋은게 아니구나..느낍니다.


    원글님 이하 다른 똑같은 증상있으신 분들 비록 힘들고 자존감 낮지만 오늘도 행복히 마무리하세요~우리도 행복할 인간이잖아요...

  • 5. ...
    '19.6.17 10:15 PM (116.39.xxx.80)

    저 똑같아요. 명문대 나왔는데 체력 면에서 극도로 자신이 없어서 취업 안(못)했어요. 지금까지 온갖 것 다 했는데 소용 없었구요. 이런 내가 원글님처럼 답답하고 한심 했는데 얼마전 읽은 센서티브(?)라는 책에서 이런 증상에 대한 내용이 저에게는 딱 맞는 말이었어요. 그 후로 나는 그래...라고 제 자신을 좀 받아들이게 되고 마음도 편해졌구요. 그래도 여전히 남들만큼 체력이 좋았으면 싶어요. 한약을 꾸준히 먹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 6. ...
    '19.6.17 10:17 PM (31.178.xxx.149)

    저도 저질체력입니다. 가끔 내가 정신력이 약해서 이런가 싶어 제 자신을 좀 괴롭히기도 해요.
    늘 피곤하고 저도 외출하고 오면 바로 누워야해요.
    몸이 피곤하니 삶의 질도 떨어지는거 같아요.
    저질체력이니 집안 일도 하루 종일 조금씩 쉬다가 해야해요.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집안 일하고 있네요.
    형제중 저만 이런 저질체력이네요. 유전이 정말 중요한거 다시 한번 느껴요.

    이렇게 저와 같은 처지에 있으신 분들의 글을 보니 넘 반가워요.

  • 7. ㅜㅜ
    '19.6.17 10:27 PM (180.230.xxx.161)

    뭔지 알아요 그런기분..
    이번생은 망했죠 뭐...
    그냥 받아들이고 다음 생을 꿈꿔보아요

  • 8. 저요
    '19.6.17 10:40 PM (222.235.xxx.131)

    접니다.인간관계 안되구요.
    특히 학부형..
    마트 다녀와도
    기가 다 빠져
    시장 본걸 뒤로 하고
    시켜 먹어야 합니다
    진짜 체력이 팔자라는...

  • 9. ㅁㅁㅁ
    '19.6.17 10:42 PM (49.196.xxx.187)

    저는 40, 임산부용 영양제 (한독 엘레비트)한달에 며칠 먹고 날아다니는 데요.
    20대 때에 빈혈로 많이 고생했어요
    주방에 알루미늄 냄비 같은 거 있으면 싹 버리셔야하구요.
    지나가는 말로 의사샘이.. 적혈구가 다른 사람 보다 작은 경우가 있다고.. 정말 인가 싶게 너무 피곤했죠

  • 10. 원글
    '19.6.17 11:01 PM (58.127.xxx.156)

    정말 댓글분들 감사합니다

    비관적인 생각이 들때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싶기도 하구요
    일주일에 걸쳐 쪼개서 할일을 머리에서부터 잘 생각해서 해야해요 빨래 숙제봐주기 장보기..
    덜중요한걸 먼저하면 안돼요 힘들어서 그 다음 진행이 안되니 다 망쳐요

    정말 사는게 고역이구요 재밌는게 하나도 없어요
    인간관계도 진행이 안돼요. 한 번 만나고 오면 뻗으니 담번 만나는거 너무 부담되구요
    동네에서 일끝나고 퇴근 후 한잔하는 사람들이 정말 어렸을때부터 너무 신기했어요
    20대 남들은 훨훨날고 새벽에 영어학원가고 퇴근하고 연애할때
    오직 자고 쉬고 자고 쉬고...
    이젠 그남의 젊음도 사라져가니 완전히 시체에요

  • 11. 원글
    '19.6.17 11:03 PM (58.127.xxx.156)

    위에 기면증 말씀하신 분 솔깃합니다. 검사한 번 해봐야 할 거 같아요
    계속 자고 있어야 하는데 못자고 있는 기분
    제가 이번 생이 그런 기분이거든요 극도로 피곤..

  • 12.
    '19.6.17 11:33 PM (116.127.xxx.180)

    사람도 어찌보면 동물에속하잖아요
    사자처럼 기센 짐승이있는가하면 토끼같이 심약한애도있고 코알라처럼 잠만자는애
    임팔라같이 체력좋은애 있듯이
    사람도 걍 여러종류가생각되요
    토끼가 사자가 늘 되고싶으니 우울증이 걸리는거 같아요

  • 13. ..
    '19.6.17 11:33 PM (223.62.xxx.206)

    저도 40년 살면서 체력 때문에 인간관계의 한계를 느꼈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해도 만나는 게 너무 귀찮았고 결혼 안 했는데 후회 안 해요
    학교 다닐 때 앉아서 혹은 엎드려 자느라 성적에 관심도 없었고 친구들은 제가 문제아? 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어느 순간 그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아 거의 누운 자세로 공부해왠만한 스펙은 만들었는데 성취감 없었어요
    위에 기면증 적어주신 분 감사합니다 자녀분 일찍 알게 되어 잘 되었네요 저도 참고할게요
    온갖 치료를 찾고 공부했는데 의사 약사 중에 사기꾼도 많고 별 소용 없었거든요
    댓글에 한약 적으신 분 한약은 안 드시면 좋겠어요
    한약으로 답 나올 체질이 아니에요
    세상에 홀로 이런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다는 게 신기해요

  • 14. cafelatte
    '19.6.17 11:57 PM (125.130.xxx.55)

    저 저혈압이고 갑상선기능저하증까지 있어서 오후에 꼭 낮잠 자 줘야하는데요.
    앉았다 일어설때 늘 별보구요. 천장도 자주 돌고..

    근데 2년여 전부터 제 체력이 많이 좋아 진걸 느껴요.
    수영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너무 힘드니까 10미터만 가도 별이 보이고 다녀오면 바로 한숨 자야하고..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 확실히 체력이 좋아져서 25미터도 한번에 가요. 별도 안보이구요.

    맞는 운동 찾아서 살살 한번 해보세요

  • 15. ..
    '19.6.18 12:21 AM (223.62.xxx.206)

    기면증 적어주신 분께 질문드려요
    아주 오래 전에 수면다원검사 100만원 가까이 주고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당시 기면증이란 게 안 나왔으면 해당이 안 되는 걸까요? 아님 다른 검사도 기면증 유무에 필요한가요?
    양약이라 유해성도 있을텐데 처방약 평생 먹는 건지도 궁금해요
    다시 보신다면 답변 부탁드려요

  • 16. 동병상련
    '19.6.18 1:35 AM (211.104.xxx.198)

    결혼 하셨나요?
    저도 젊은시절 추억이 거의 없어요
    드라마 보고 나이트 가는것도 포기하고 잤어요
    안그러면 다음날 생활이 안되니까요
    연년생 아이둘 낳아 혼자 키우는게 정말 힘들었구요
    정말 다행인건 직장맘 아니고 전업이라 틈틈히자고
    집안일과 육아만 하니 몸무게도 늘고 조금은 나아졌어요
    남편한테 그래서 늘 고맙구요
    혹시 너무 싱겁게 드시면 좀 짜게 드셔보세요
    저는 그게 제일 도움 되었어요
    체질이 좀 바뀌고나아지더라구요

  • 17. ...
    '19.6.18 1:42 AM (27.113.xxx.139)

    위로가 되는글 ㅜ 공감

  • 18. ..
    '19.6.18 2:22 AM (116.39.xxx.80)

    위에 한약 물어봤던 사람인데 소용없군요. 어차피 한약 먹을 돈도 없었어요ㅠㅠ소금이 도움이 되었다니 신기하네요.

  • 19. ......
    '19.6.18 9:18 AM (125.136.xxx.121)

    절운동해보세요. 처음엔 10번 20번 이런식으로 천천히 늘려서해보세요. 무릎은 안다치게 요령껏 하시면되구요. 정석대로 하는것보다 고소영 절방법도 괜찮아요.은근히 땀나고 운동효과 좋아요.
    힘들게 하는운동은 오히려 기력이 떨어져서 권하고싶지않아요

  • 20. ...
    '19.6.18 9:49 AM (116.39.xxx.80)

    윗분 나중에 꼭 알려주세요. 저는 검색해봐도 피곤한거랑 기면증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 21. ..
    '19.6.18 10:06 AM (222.233.xxx.42)

    아 눈물이 ㅜㅠ
    저는 지병도 두개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 해요.
    몸은 말랐는데 덩치는 커서 더욱.

  • 22. dd
    '19.6.18 10:46 AM (218.148.xxx.213)

    저는 그정도까지는 아닌데 항상 목소리 작다 힘없어보인다 소리 들었고 모든 행동이 느리고 활동반경이 좁아요 사람많은곳 싫어하고 쉽게 지치고 좀만 활동하면 자고싶고 누워있고싶었지만 크게 아픈곳도 없고 천천히라도 해야할일은 다 하는 편이에요 야무지고 싹싹하게 잘하진못하지만 어쨌건 주어진 상황에선 꾸역꾸역 해내는편이에요
    어제 엄마가 한약 지어준다고해서 한의원가서 이런 얘길 했더니 한의사쌤이 기운이 약하고 에너지가 적은걸 본인이 무의식중에 알고있어서 본인이 감당하지못하는것 무리되는것들은 본능적으로 안하기때문에 크게 아픈곳이 없는거래요
    이런 체질은 본인이 꼭 해야할것에만 집중해서 효울적으로 에너지를 쓰고 무리하지않는게 중요하대요
    저 아들둘 낳고 키우는것보면 친구들이 정말 신기하다고 할정도에요 감정변화 표현조차도 귀찮아서 잘안하는편인데 이것도 기운 쏟아야되서 안하는것같아요 어쨌건 조용조용하게 하는지 안하는지 모르게 할건 다 하고있다는 평을 들어요 저질체력이라 집안 청소와 요리는 대충하고 살지만 그래도 가정 잘 돌보고 애들 키워내고 규모에 맞게 살림한단 소리는 들어요 회사다닐때도 조용히 할껀 다 한다 소리 들었구요
    모든걸 다 하려하지말고 약함을 인정하고 내가 할수있는것만 하세요 왜 기운차게 못할까 어릴땐 그런 생각 많이했지만 에너지많고 기쎈 사람들은 또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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