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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좋은글귀 좋은말 하나도 와닿지도 않고 사는게 힘들어 그날그날 일하며 웃음없이 살아가는데
오늘따라 글이 와닿네요.
무슨말을 하는지도 이해가 가고요,
저한테는 가장 와닿는 부분이 다음이네요.
40만 부 베스트셀러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출간 이후 방송 출연, 강연, 기고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오셨습니다. 사람들이 어떤 질문을 가장 많이 하던가요?
“어떻게 그렇게 재미있게 사셨습니까?”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들어요.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가 언제 재미있게 살았다고 했습니까?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했지요.” 내 인생이라고 해서 특별히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나거나 행복이 가득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남들처럼 먹고사느라 억지로 일해야 하는 시기도 있었고, 아이 넷을 키워야 하는 형편인데 뜻하지 않게 감옥과 군대를 다녀오느라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일상의 지루함과 소소한 시련이 번갈아서 찾아오는 평범한 인생이었습니다. 또 나이가 들어서는 나아질 기미가 없는 일곱 가지 병을 앓고 있으니 행복해 봐야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다만 어려운 상황이라도 사소한 즐거움을 가능하면 많이 찾아내 만끽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 인생은 ‘재미있는 인생’이기보다 ‘재미있기를 바라는 인생’에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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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내가 죽고 나서 제사를 지내고 안 지내고는 전적으로 자식들 몫이죠. 아들이 먼저 나서서 내 제사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니 속이 시원할 뿐입니다. 저는 집안 대소사 걱정할 거 없이 남은 인생에 몰두하며 즐겁게 살아도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