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마흔중반 주부에요
오늘 낮에 커피를 말도안되게 세잔씩이나 마셔서 잠이안오던차에 김빠진 맥주마시다 시동 걸려서 편의점가서 캔맥주사다 마셨어요
결론은 말똥말똥
문득 저 미혼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는 뭘까요
주변 친구들이나 동료들 저포함 온통 이성,외모에 빠져있었어요
나름 여자로서 괜찮았던 여초 직장을 다녔는데 온갖 연애 얘기를 듣는 재미가 있었어요
여중여고 나왔는데 그때도 나름 이성교재? 도 하고
암튼
저는 왜 누구에게 호감을 가지고 상대남과 썸을타고 그러다 상대방이 고백을 하고 아니면 그런 낌새를 차리면 완전 정이 뚝 떨어져서 싫어지는거에요
그런 감정이 뭔가요
제대로 연애를 못해봤어요
결혼은 어찌어찌 쑥맥 둘이서 만나서 양가에서 밀어붙혀서 했는데
진짜 평범한 가정에서 세째딸로 부족함없이 자랐는데 많이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에요
글 넘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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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감정
모스키노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9-06-13 02:15:30
IP : 180.67.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도
'19.6.13 2:19 AM (117.111.xxx.233)저도 그래요 그래도 결혼이라도 하셨네요 전 아직 미혼입니다. 어렸을 때 누가 저 좋아한다고 하면 정이 뚝 떨어지고 엄청 모질게 굴었는데.. 요새 많이 반성하며 살아요 이런 성향이 자존감이 많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내가 나를 낮춰 보는데 다른 사람이 그런 날 좋아하는 걸 내 스스로 이해를 못하는거죠..
2. ...
'19.6.13 2:29 AM (211.36.xxx.165) - 삭제된댓글제 경우에는 친밀한 관계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그래요. 어릴때부터 가족 친척한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사람들은 친밀할수록 날 함부로 대한다는 공식이 성립돼버렸어요.
3. ㅇ
'19.6.13 8:43 AM (14.43.xxx.169) - 삭제된댓글저도 그래요. 유일하게 남편이 결혼전 좋아한다고 고백했을때, 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었는데 정떨어지는 느낌이 없었네요. 그냥 재밌네? 정도였어요.
4. ㅇ
'19.6.13 8:45 AM (14.43.xxx.169) - 삭제된댓글그러고보니 저도 내성적. 아마 내성적인 사람한테는 은근히 물들듯 접근해야 성공하나 봅니다. 갑자기 고백하면 당황해서 도망가고 싶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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