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몹시 싫어하구요
이직 힘들게 해서 무조건 쉬는게 좋고
어딜가서 보는건 이젠 신물이 날 정도에요
그런데 이직하는 와중 2달 정도의 휴직 기간이 발생하는데
돈 좀 남은거 다 긁어서 유럽 여행가자고 난리를 치는 남편..
아이들은 고딩들이니 알아서 할거라고하고
가자고 가자고 괴롭혀 대는데
안간다고 했더니 서운해하고
본인은 내년부터 좀 바빠지고 올 여름까지가 둘다 상대적으로 좀 덜 바쁜 시기라고 어떻게든..
좀 제대로 다녀오자고 둘이 천만원 예산으로 다녀오자고 하는데
솔직히 전 그 돈이면 고급 마사지와 이쁜 옷과 소파도 하나 바꾸고 싶어요
그런데 저렇게 안가는걸 싫어하니...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내가 무슨 교사 공무원이라 정년까지 직장 다니고 연금 타먹는 직종이면 당장 가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