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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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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안 보내려고요..ㅠ.ㅠ 지혜로운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조회수 : 23,989
작성일 : 2019-06-11 16:47:57

전에 한 번 여기에 글 쓴 적 있어요.

중학교 입학한 딸아이가 학교 가기 싫어서 밤마다 운다고요..

시간이 가면서 울지도 않고,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의 빈도도 줄긴 했어요.

그런데 희망이 사라졌죠.

학기 초니까..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같은 반 여자아이들의 끼리끼리는 더욱 심해졌고

아이는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환경(6학년 때 전학)에서 친구 없이 버티는 시간들이네요.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넘 힘들고요.

성실하긴 한데, 그닥 공부에 취미도 없고요..

또래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안해서인지

뭔가 상식이 부족한 느낌도 있어요. 연옌에 관심도 없고, 아이들과 대화가 잘 안 이어지는 듯요.

친구들에게 말 붙이려면 용기가 필요한데, 용기가 안 난다네요. 목에서 말이 안 나온대요.

울딸의 목표는 오직 친구 하나 만들기인데, 분위기가 전혀 아니네요ㅠ.ㅠ

담임샘 말씀으론, 아이가 워낙 이쁘장해서 친구들이 호감은 있는데, 대화가 잘 안이어지고, 넘 얌전하니 친구들도

어느정도에서 등 돌리는듯요. 요즘 누가 글케 친구를 챙기나요..

그리고 반 분위기가 대개 활발하더라구요.

공개수업 갔다가 놀랬어요. 수업이 모둠별로 거의 이뤄지고,

애들 막 돌아다니고 샘은 마이크 잡고 얘기하시고,, 엄청 산만하더라구요.

공개수업 온 엄마와 대화해보니 이 반에 얌전한 애가 두 명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중 한 명이 제 딸이죠. 그리고 또 한 명이 누군지 전 알죠. 그 외엔 굉장히 활발하고 밝은가봐요.

저희 아이는 본인이 얌전하다고 무시당할까봐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미 얌전한 아이로 낙인(?)이 찍힌 듯한 분위기예요.


돌이켜보니 제 잘못이 많아요.

7살 때부터 지금까지 이사를 4번이나 했어요. 

1학년 때 친구들도 잘 사귀고 적응도 잘 했는데,

3학년 때, 서울로 전학 간 후로 친구를 못 사귀더라구요..

그 후로 전학간 곳에서 계속 친구들과 못 어울렸어요..

적극적으로 접근해오는 아이가 있어도 거리를 지키고 친밀한 단계까지 안 가더라구요.

아직도 초등1,2학년 때 친구들을 가끔씩 만나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절대 전학은 없죠ㅠ.ㅠ

남편 사업 부도로 정신이 없었어요. 80평대 살다가 18평 다가구로 이사하고..

저도 우울증 심했고.. 아이에게도 우울이 갔을 거예요.

아무튼 지금은 많이 정리가 된 상태인데,, 아이가 많이 아프네요.

한 마디로, 친구를 못 사귀어요.

어제 아이 재우고 너무 눈물이 나서 남편과 밤새 고민했는데,

남편이 학교 보내지 말자네요. 집에서 케어하자고요.

그림을 잘 그리니 미술 쪽으로 재능을 키우자고요. 남편 집안이 손재주가 좋고, 남편도 그림 그렸었어요.

그런데 지금 저희 형편(말도 못하게 가난의 바닥을 쳤다가 간신히 일어서는 중)에 미술 전공 뒷바라지가 될지도 의문이고,,

제가 주로 케어해야는데, 자신이 없네요. 40 들어서고 체력도 머리도 모자란 느낌이라서요.

그래도 제가 데리고 가르치고 아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듬뿍 줘야할 것 같아요..

아이는 너무 순진하고 착해요. 배려심도 많은 아이고, 가끔은 제가 감동을 할 정도로 성숙한 면도 있고요.

아이가 학교 가기 싫고, 가족끼리 시골 가서 살았음 좋겠다는 말도 했었어요.

학교 다니는 이유를 모르겠대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홈스쿨링을 어젯밤부터 검색을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겁이 나네요.

저도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아는 사람도 없고, 다니던 교회도 지금 쉬고 있는 중이라

정말 깊게 상의할 곳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82 인생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자식 문제에 가슴이 녹아내리네요..

한 아이의 인생이 달린 문제예요.

부담은 갖지 마시고, 부디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80.69.xxx.189
1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11 4:53 PM (121.179.xxx.235)

    내친구는 목사 사모에요

    아이들 5명, 위 아이들은 중학교는 마치고
    고등은 전부 홈스쿨
    막내가 중학교를 들어갔는데 (약간 경계성) 당하고 그럴까봐
    미리 다니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하네요.

  • 2. ,,
    '19.6.11 4:53 PM (116.127.xxx.180)

    저번에 글읽은거 같은데
    결정하셧나보네요 잘하신거 같은데요
    요새 검정고시도 많이 하고 그러니 꼭 학교가 대안이라는법은 없는거같아요
    한참 예민할때 넘 상처가 심하면 우울증이나 트라우마올수도있고
    부모님이 잘 케어하실거 같으세요

  • 3. 그 정도면
    '19.6.11 4:54 PM (180.69.xxx.167)

    굳이 다닐 필요 있을까요. 학교에 연연할 필요 없어 보입니다.

  • 4. 혁신학교
    '19.6.11 4:57 PM (115.143.xxx.140)

    알아보세요. 다른 학교에서 힘들어했던 애들도 그럭저럭 다녀요.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요.

  • 5. 아..
    '19.6.11 4:58 PM (221.140.xxx.230)

    사회성 떨어진 상태로 홈스쿨링 하다가는
    히키코모리로 사회부적응자로 가게될 가능성 커요
    홈스쿨링엔 소명과 비젼이 있어야하고
    센터 모임도 있어서 나가야 하는데
    엄마도 우울감 있는 상태서 하다가는
    금방 소진되어서 결국 아무것도 안하게될걸요.
    아이 사회성은 더 악화될테고요.

    제 주변 그런 아이 있는데
    지금 온 가족이 울어요.
    아이는 중졸 이후 학교거부고요
    받아주는곳도 없고
    아이도 공부도 놓게되고
    맘의 병은 심해지더군요

    잘생각하세요.
    엄마 아이 건강한상태로 의욕적으로 시작해도
    홈스쿨링 힘들어요

  • 6. ...
    '19.6.11 4:59 PM (211.36.xxx.209) - 삭제된댓글

    그 얌전한 또다른 아이랑 일단 친하게 지내보면 안되나요? 누구한테 괴롭힘 당하는 상황도 아닌데 너무 쉽게 놔버리는 거 아닌가 싶어요. 성인 돼도 일 안 하고 살아도 되는 거 아니라면 누가 날 먼저 챙겨주지 않는 상황에 대한 면역도 키워야 하지 않을까요.

  • 7. 첫댓글
    '19.6.11 4:59 PM (121.179.xxx.235)

    저는 아이들 키우면서 학교 그만두면 큰일 날 줄 알고
    살았는데
    친구보면서 다 나름대로 아이들 잘크구나를
    느꼈네요
    학교생활에 꼭 맞출 필요는 없다고 봐요
    편안하게 즐기면서 검정고시 준비해서
    대학가고 졸업해서 요번에 교원공제조합에 취업도 했어요
    아이들 크는것 부모 입장에서 조바심 안내도
    다 때되면 아이들 스스로 이루면서 나가요.

  • 8. ...
    '19.6.11 5:01 PM (1.227.xxx.199)

    동네마다 아이들이 좀 달라서 전학을 말씀드리려 했는데 글 끝까지 읽어보니 그것도 안되겠네요.
    주위에 바이올린 전공 때문에 홈스쿨링 한 아이들 2명 알아요. 한 아이는 엄마가, 한 아이는 아빠가 맡아서 계획적으로 잘 했어요. 바이올린 할 시간 필요해서 홈스쿨링 한 경우고요...
    아이가 목적이 뚜렷하고 집중할 것이 있다면...부모님이 충분히 뒷받침 해주실 수 있다면 홈스쿨링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부도 이후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약해져 있는 부모님께서 함께 힘드실까봐 걱정이네요 ㅠㅠ

  • 9. ㅜㅜ
    '19.6.11 5:04 PM (1.237.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얌전한 또 다른 아이랑 놀아보라 했더니
    그 애는 아예 친구들에게 관심이 없대요
    그리고 이미 남자애들이 놀리는 애구요ㅜㅜ
    같이 어울리면 둘 다 말이 없는데 어쩌냐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다니는 곳 혁신중예요;;

  • 10. ㅜㅜ
    '19.6.11 5:10 PM (1.237.xxx.57)

    울딸은 그림이 취미예요
    그림으로 표현하고 가끔 웹툰도 그려요
    그림은 보는 사람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는,
    그 아이의 착함과 밝음이 느껴져요
    웹툰 보면 유머도 있고, 다른 사람(가족 뿐이지만^^;) 웃기는거 좋아해요. 아빠 닮아 유머가 있어요..
    이런 매력들을 울 가족 외엔 모르죠ㅜㅜ
    쉬는시간에 그림 그리면 친구들이 관심 보일거라 했는데
    남자애들이 다른 얌전한 친구 그림 놀리는거 보고, 절대 안 그리더라고요;;

  • 11. 잘생각하셔야
    '19.6.11 5:12 PM (113.199.xxx.173) - 삭제된댓글

    하는게 오히려 더 고립시키는 결과가 나올까봐서죠
    한두명 괴롭힘당해서 하는게 아니라 아예 얌전이면
    커서는 세상이 더 두려울수 있으니까요

    저는 자퇴하고 홈스쿨링보다 일단
    단짝이라도 먼저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엄마먼저 적극적으로 학교친구들 파악해서 집에도 초대하고 단짝이 생기면 학교가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거 같거든요

  • 12. ...
    '19.6.11 5:13 PM (211.36.xxx.185) - 삭제된댓글

    애가 예쁘다니 학년 바뀔때 먼저 다가오는 친구들이 남들보다 많을 텐데 그 기회를 놓쳤나 보네요. 2학년 되면 사정은 또 달라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일단 교회 주일학교든 미술학원이든 다니면서 거기서 친구랑 좀 대화하고 어울리는 게 자연스러워지도록 연습되게 해보세요.

  • 13.
    '19.6.11 5:13 PM (223.33.xxx.224)

    제가 님딸과같은 성향이에요
    내성적이고 잘 못어울리고ᆢ 전 학교는 다 나왔어도 오히려 학창시절생각하면우울해요 혼자 밥먹고 집왔다갔다하고
    커서도 단체생활 잘못하고 여러사람이랑 못어울렸어요 한두명 친구랑만 만났지 여럿되면 주늑들고 스트레스받고요
    저도 이게 문제인줄알아 상담도가보고 마음 수련하는곳에도 한 일년넘게다녔는데 맘이 안편해져요 스스로 자책도많이했어요 왜 난 사회성도없고 이럴까하고
    지금은 그냥 난 이렇게 타고난사람이다 생각하고있어요 물론 활발하고 사람과도 원만하고 하면좋은데 노려해도 잘 안되서 이렇게 살려구요
    몸이장애인사람있듯이 맘도 좀장애가있구나해야죠 안그럼 내자신을 질책해서 스트레스받아요
    지금은 신앙에 좀 의지하고있어요
    내 힘으로안되니 종교를 찾게되더라구요
    전 부모님도 제편이 아니고 가정불화가있어서 더 힘든사춘기보냈어요
    제 성향을 빨리알았으면 직업이나 이런것도 사람덜만나는걸로 했을텐데
    부모님이 넌 이상한애가아니야하는 맘으로 지지해주면 애도 더 용기내서 저보다는 잘살거같은데요 엄마가 최소한 이리고민하시니까요

  • 14. 이쁜 아이
    '19.6.11 5:14 PM (221.146.xxx.251)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게 아니라면요 조심스레 그냥 학교를 다니는게 낫지 않나 그런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아이가 외롭거나 불안하지 않게 옆에서 자주 문자 넣어주시구요. 그리고 제생각에는 원글님 따님이 친구들이 많은건 아니어도 따님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을 것 같아요. 예쁘고 사려깊고 단지 조용할 따름이죠.

  • 15. 조용한동네
    '19.6.11 5:14 PM (121.153.xxx.229)

    이사는 어떠세요? 고기도 자기 사는 물에 살아요. 성향 안맞는 친구들이 많아 그런 것 같아요. 중학교까지는 나와야해요. 고등학교는 충분히 검고-수능 봐도 괜찮은데요

  • 16. ..
    '19.6.11 5:15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중학교 홈스쿨링하고 고등학교 보낸 사람 알아요.
    지금 고등학교에서 너무너무 잘지내요.
    그 아이보면서 홈스쿨링이라는거 겁낼필요가 하나도 없구나 싶었어요.
    홈스쿨링할동안 미술관도 다니고 미술학원도 다니고 가급적 학과학원도 다니면서 공부도 놓지말고
    또 홈스쿨링 모임같은것도 있는것같더라구요.
    홈스쿨링할동안 기본적인 공부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풍부하게 옆에서 도와주면 되는것같아요.

  • 17. ..
    '19.6.11 5:15 PM (125.180.xxx.122)

    홈스쿨링 하고 있는 아이 한 명 알아요.
    결코 쉬운 길 아닙니다.
    엄마아빠가 엄청 정성 쏟지 않으면 정말 더 폐쇄적인 삶이 돼요.
    더구나 우울증까지 있다면 더더욱이요.

    아이가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받는 것도 아니고 섣부른 홈스쿨링은 반대입니다.
    사회에 복귀하기가 쉬운 문제가 아니거든요.
    좋아하는 운동하나 시키시고 틈틈이 여행같이 다니고
    내년을 기대해 보세요.

  • 18. 저도
    '19.6.11 5:18 PM (1.239.xxx.79)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으나, 얌전한 여중으로 전학시키고 사회성그룹치료 받아보는게 어떨까요~

  • 19. ㅇㅇ
    '19.6.11 5:19 PM (49.1.xxx.120)

    이걸 얌전으로 포장하지 말고 직선적으로 보세요. 친구한테 말을 거는데 말이 안나오는건 뭔가 정신적인 억눌림이 있는거에요.

  • 20. ...
    '19.6.11 5:20 PM (211.36.xxx.130) - 삭제된댓글

    홈스쿨링은 아이 자체가 좀 당차고 진취적이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길 같아요. 겁 많고 혼자 뭘 시도하기 힘든 성격은 앞으로 더 쉽게 포기를 택하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평생 집에서 공주처럼 살아도 되는 형편 아니라면요.

  • 21. .....
    '19.6.11 5:21 PM (125.130.xxx.116) - 삭제된댓글

    윗댓에 동의 하는데..엄마가 우울증이면 애인생은 답이 없어요.
    차라리 대안학교라도 일단 보내놓으세요
    아무리 학교생활이 문제라 해도
    우울증마와 하루종일 함께 보내는 홈스쿨링은
    그다지 큰도움이 안될거에요.

  • 22. ...
    '19.6.11 5:21 PM (211.36.xxx.130) - 삭제된댓글

    홈스쿨링은 아이 자체가 좀 당차고 진취적이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길 같아요. 겁 많고 혼자 뭘 시도하기 힘든 성격은 앞으로 더 쉽게 포기를 택하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평생 집에서 공주처럼 살아도 되는 형편 아니라면 신중히 생각하세요.

  • 23. ....
    '19.6.11 5:22 PM (125.130.xxx.116)

    윗댓에 동의 하는데..엄마가 우울증이면 애인생은 답이 없어요.
    차라리 대안학교라도 일단 보내놓으세요.
    아무리 학교생활이 문제라 해도
    우울증 엄마와 하루종일 함께 보내는 홈스쿨링은
    그다지 큰도움이 안될거에요.

  • 24. ㅁㅁㅁㅁㅁ
    '19.6.11 5:22 PM (161.142.xxx.151)

    첫댓글
    '19.6.11 4:59 PM (121.179.xxx.235)
    저는 아이들 키우면서 학교 그만두면 큰일 날 줄 알고
    살았는데
    친구보면서 다 나름대로 아이들 잘크구나를
    느꼈네요
    학교생활에 꼭 맞출 필요는 없다고 봐요
    편안하게 즐기면서 검정고시 준비해서
    대학가고 졸업해서 요번에 교원공제조합에 취업도 했어요
    아이들 크는것 부모 입장에서 조바심 안내도
    다 때되면 아이들 스스로 이루면서 나가요.222222

    아이가 원하면 하세요
    학교다니는것하고 사회성은 관계없어요
    오히려 내면이 충만하게 채워져야 아웃풋이 건강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 25. good
    '19.6.11 5:23 PM (110.70.xxx.227)

    솔직히 괴롭힘이나 적극적 왕따를 당하지도 않고
    그냥 친구가 없다는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기에는 지금 상황이 좀 그러네요.

    집에 돈이 넘쳐나서 서포트를 넘치게 해줄수 있다거나
    엄마가 에너지가 넘쳐서 홈스쿨링을 적극적으로 해줄수 있거나 한 상황이 아니잖아요.

    이대로 학교 그만두면
    괜히 무기력해지고 더 소심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 26. dd
    '19.6.11 5:25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되게 내성적인 성격이라
    학교다닐때 친구가 있을때도 있고 없기도 하고
    그랬어요
    소극적이고 소심한 아이일수록
    친구없는거말고 문제가 없는거면
    학교 다녀야될거 같은데요
    그리고 취미가 미술이면 학원보내면서
    자꾸 거기서라도 친구만들어보라 하세요
    소심쟁이는 집에 있음 더 소심해져요
    자꾸 바깥세상에 노출돼야 조금씩 나아집니다

  • 27. ㅜㅜ
    '19.6.11 5:25 PM (180.69.xxx.189)

    소중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저희 딸은 집 밖에 나가는 순간부터 긴장모드예요.
    학원도 다 거부해서 공부방 하나 다니고요, 운동이나 악기 등 원하는 거 시켜주겠다고 해도
    다 싫대요. 뭘 배워보겠단 의욕이 없어요. 이미 학교에서 긴장모드로 지쳐서 오기 때문에
    집에만 있으려해요.
    간혹 초등 때 친구들이 주말에 놀자고 해도 주말은 자기만의 시간이라고 절대 아무도 터치 못하게 하고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도 하고, 잘 놀아요.
    밖으로 나가는 걸 싫어하네요. 나가는 순간 긴장이니까요. 울아이 많이 아픈걸까요...

  • 28. ...
    '19.6.11 5:27 P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제가 따님 같은 성격이에요. 일생 누구한테 먼저 말 걸어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요. 어찌어찌 분위기상 어울리게 되는 아이들과 어울렸는데 제가 만약 중학교때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 있었다면 상처는 덜 받았을지는 몰라도 일도 못 했을거 같아요.

  • 29. 피하지 말고
    '19.6.11 5:27 PM (182.230.xxx.253)

    그림을 잘 그린다면 그 재능을 이용해
    반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등을 그려
    자연스럽게 교실에서 노출해 보면 어떨까요.
    아니면 쉬는 시간 틈틈이 그리든가.
    누군가 보면 말을 걸 것이고
    답하고 그러다 보면 친해지지 않을까요.

  • 30. ..
    '19.6.11 5:29 PM (211.36.xxx.18)

    인원적은대로 학교는 보내세요 산골이라도 좋구요 그림맘껏 그리게 해주시고요

  • 31. ...
    '19.6.11 5:29 P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제가 따님 같은 성격이에요. 일생 누구한테 먼저 말 걸어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요. 어찌어찌 흘러가는대로 어울리게 되는 아이들과 어울렸는데 제가 만약 중학교때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 있었다면 상처는 덜 받았을지는 몰라도 직장 구할 엄두도 못내고 아무 일도 못 했을거 같아요.

  • 32. 주변
    '19.6.11 5:29 PM (117.111.xxx.29)

    친구 아이가 중 1 2학기쯤 학교를 안가기 시작해서 결국 2학년에 자퇴하고 고등학교는 갈거라고 했는데 못가고 방송고등학교 나왔어요. 그 친구에게 너무 힘든 시간이었죠. 남들 다 가는 학교를 안가고 집에 있는 아이가 인정이 안되다기 어느날 아이가 이 압박감에 어디가서 뛰어내리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생각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 5년을 마음 고생하고 아이가 20살에 전문대 갔어요. 지금 알바도 하먼서 잘 다녀요. 원글님 나쁜 쪽으로만 생각마시고 힘내세요. 끝은 있는 것 같아요. 결정에 확신가지시고 그래도 좋아하는 일이 있다니 그건 큰 복이네요

  • 33. 차라리
    '19.6.11 5:30 PM (59.20.xxx.177)

    아이들 숫자가 작아서 다 친구가 될수밖에 없는 시골학교는 어떤가요?

  • 34. ㅜ.ㅜ
    '19.6.11 5:30 PM (180.69.xxx.189)

    저는 지금 우울증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그림은 학교에서 안 그리려고 해요. 자신감도 없는듯요.
    제가 가끔 그림을 아이 몰래 제 sns에 올렸었는데, 반응이 넘 좋았거든요.

  • 35.
    '19.6.11 5:31 PM (1.242.xxx.203)

    교회에 한번 같이 다녀보세요. 전 교회 안가봤고 믿지도 않아요. 근데 교회가 전도하는 분위기라 처음 온 사람도 잘 대해주고 청년부 같은 동아리 활동에 들어가면 또래도 있고 이끌어주는 선생님도 있어서 내성적인 사람이 어울리기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한번 그룹에서 어울리는 경험을 하면 요령이 생기지 않을까요?

  • 36. ...
    '19.6.11 5:31 P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제가 따님 같은 성격이에요. 일생 누구한테 먼저 말 걸어 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요. 뭐 배우라고 시켜주겠다고 해도 혼자만의 생각에 겁나서 거부하기 일쑤였고요. 암튼 학창시절은 어찌어찌 흘러가는대로 어울리게 되는 아이들과 어울렸는데 제가 만약 중학교때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 있었다면 상처는 덜 받았을지는 몰라도 직장 구할 엄두도 못내고 아무 일도 못 했을거 같아요.

  • 37. 혹시
    '19.6.11 5:34 PM (1.247.xxx.36)

    밖에서 친구들이나 모르는사람들과 얘기하는걸 어려워 하지는 않나요? 저희아이가 그랬거든요. 입꾹다물고 우리식구외에 다른 친척들이 아이목소리를 못들어볼정도로요.
    저학년엔 그나마 괜찮았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더라구요.
    선택적함묵증이래요. 저희아이는요.
    중1때는 절친이 있었는데 2학년되면서 친구를 못사귀어서 그얘길 저한테하고 그후로 상담다니게 되었어요.
    사회성도 약간 떨어지고 긴장상태로 밖에서 있다가 집에오니 이젠 학원도 아무데도 안다니고 집에만 있어요.
    길게보면 지나가는거다 지나가는 순간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 38. 잘하셨어요
    '19.6.11 5:35 PM (183.91.xxx.41)

    피하세요.
    뭘 피하지 말고 재능을 살려 아이들과 어울리나요..요즘 중학생들 끼리끼리 놀고 새로운 애들 못들어가요..초등 저학년이면 그런 방법도 통하겠죠. 현실성 없는 얘기예요.

    잘 지내던 아이가 갑자기 적응 못하면 다른 방법이 있다지만 지금껏 그런 아이였으면 원글님 판단이 현명할 수 있다고 봐요.

    아닌 길인줄 아면서 아이 내몰아 불행하게 만들지 마시고 집에서 마음 편하게 있게 해주고 대신 학원은 다니게 하세요. 검정고시든 미술학원이든.

    무조건 애들 사이에 밀어넣어 살아남으라고 한다고 살아남나요? 겨우겨우 버티는 애들도 성인 되고 나서 결국은 나가 떨어져요. 자존감만 바닥 되구요.

    엄마아빠가 아이 데리고 홈스쿨링 하는게 생각보다 더 힘들테지만 그래도 아이한테는 더 좋을 수 있어요. 자존감 많이 높여주세요.

    살다보니 길은 하나만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더군다나 요즘같은 세상에 학교를 꼭 마쳐야 할 필요 없어요. 학위 따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구요.

    학교생활 잘 한다고 나중에 꼭 성공하는것도 아니구요..기업 들어가 직장인 될거면 학교생활 잘 하는것도 중요하겠네요..그런거 아니면 아이에 맞게 키워주는게 현명할 듯요.

  • 39. 미술치료
    '19.6.11 5:39 PM (121.153.xxx.229)

    미술치료 하며 타인에게 속마음 털어놓는 시간을 갖게 해주세요. 가정형편 어려워지고, 이사다니고 환경 변화로 인한 부모님 기류 눈치채고 속으로 힘들었을 것 같아요

  • 40. .....
    '19.6.11 5:40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형제 여럿이면 홈스쿨링 권하겠는데
    혼자인 아이는 홈스쿨링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더 히키코모리처럼 될 수 있어요.

  • 41. ㅜㅜ
    '19.6.11 5:41 PM (1.237.xxx.57)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정말 위로와 공감이 됩니다..

  • 42. .....
    '19.6.11 5:43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형제 여럿이면 홈스쿨링 권하겠는데 
    혼자인 아이는 홈스쿨링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더 히키코모리처럼 될 수 있어요.
    저는 교회 별로 안좋아하지만 위에 어떤 댓글처럼
    동네 교회나 성당 같은 곳을 부모가 애를 데리고 다녀보는건
    어떤가 싶네요. 아니면 동네 미술학원을 보내던가요.
    의외로 그런 곳에서 친구 사귈 수도 있어요.

  • 43. 잘하셨어요
    '19.6.11 5:44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요즘 뉴스보면 옛날처럼
    학교보내는것만이 답은 아닌거 같애요.

    몰려다니며 약한친구만 찾아 괴롭히는건 기본이고
    좀 이쁘다 싶으면 교사라는것들이 가만놔두지 않고..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까
    아이게게 맞는 삶을 살게하는게 정답이긴 한거같은데

    그러자면 부모의 삶은 포기해야겠지요.

  • 44. ....
    '19.6.11 5:44 PM (114.201.xxx.76)

    홈스쿨링 하다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아이 알아요
    왕따문제가 심각해서 중학과정을 홈스쿨링으로 돌렸었죠
    지금도 힘들게 지내요
    1학년 내내 힘들게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칠판이 아예 하얗게 보이고 친구들이 내 욕을 하는것같은 착각도 들고....
    당연히 공부도 엉망이고....
    제 생각으로는 지금 충분한 치료(?) 상담으로 아이를 강하게 자립할 준비 못해주시면 안될듯합니다

    제 친구 하나는 검사생활 하느라 아이 데리고 자주 이사 및 기관을 옮겼어요
    초2 되는 해에 변호사 개업 하면서 정착했는데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해서 상담치료 꾸준히 다닙니다.
    많이 좋아지는게 보여요.

  • 45. 그런데
    '19.6.11 5:45 PM (221.146.xxx.251)

    인원 적은 학교는 위험해요. 거기서 또다른 서열이 만들어지는데 아이가 서열 높은 아이 눈밖에 날 경우 어디 피할 곳이 없어요. 차라리 아이들 많은 학교에 가야 자기 맞는 친구 사귀기가 좋더라구요. 대안학교도 마찬가지...
    주위에 비슷한 이유로 아이들 숫자 적은 대안학교로 전학갔다가 더 힘들어진 아이가 있거든요. 어느 님 말따라 차라리 아이들 많은 여중이 나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 46. ...
    '19.6.11 5:45 PM (211.36.xxx.143) - 삭제된댓글

    님 아이도 남들이 보기엔 친구에 관심 없어 보일 텐데 그 얌전한 친구도 그렇지 않을까요. 님 아이도 가족과는 말도 잘하고 유머도 있든 그 아이도 친해지면 그럴수 있고요. 다가오는 활발한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지도 못하겠고 먼저 손 내밀어 볼 법한 얌전한 아이도 말 없어서 싫고...그래 네 뜻대로 아무것도 하지 말거라 하는 게 맞는 길일지 모르겠네요.

  • 47. ...
    '19.6.11 5:46 PM (180.70.xxx.50)

    아이가 밖으로 나가는 순간 긴장 이라면
    집에서 끼고 홈스쿨링 하면
    아이는 일생 집에만 있겠네요
    편하고 좋으니까요
    어짜피 사회생활 해야하는데
    조금 더 견디면 어떨까요?
    반에서 명수 많은 큰 무리 8ㅡ9 명쯤 에 들어가면
    그냥 섞여서 잘 지내요
    아이가 큰 맘 한번 먹고
    노력해보라 하세요
    중딩애들 단순해서
    2ㅡ3일만 친하게 지내도 무리에 ㄲㅣ워줘요
    님 아이가 남에게 해꼬지하는 성향이 아닌 다음에야..
    고비 한번만 넘으면 되는데
    ...

  • 48. 반대
    '19.6.11 5:47 PM (175.223.xxx.110)

    홈스쿨링반대요
    더 악화될수있어요
    그전에 상담과 치료가 필요해보여요
    무기력 불안 긴장 전부 가지고있는듯한데
    단순히 친구를 못사귀어서 학교를 가기싫은게아니에요
    어서 소아청소년정신과에서 상담받아보세요
    정신 홱 간사람 가는곳 아니에요

  • 49. ..
    '19.6.11 5:48 PM (223.38.xxx.118)

    저도 내성적인 아이였어요.
    고1 1학기때.. 진지하게 자퇴하고 싶었어요.
    자퇴하면 공부도 더 효율적으로 할 것 같고
    절친도 못만들어서 친구관계도 이미 망한 것 같고..
    학교가기 싫었었죠.

    근데 고1내내 단짝은 못만들었지만,
    하반기 돼서 어찌어찌 조금 얌전한 아이들 그룹에는
    낄 수 있게 됐어요. 시험 뒷풀이나 생일모임같은데 같이 끼는
    사이요..
    10명 정도 되는 그 그룹아이들 안에서도
    둘셋씩 이미 단짝이 있었기에
    처음엔 저만 덜 친한것처럼 느꼈지만
    최대한 맞춰가며 그룹에 끼다보면
    나중에라도 조금이나마 더 친해지는 아이가 생기고
    친구 관계가 조금은 풀리더라구요.

    저는 그때 자퇴 안하기를 참 잘한 것 같아요.
    고2, 고3에는 다행히 성격도 조금은 쾌활해져서
    친구관계도 좋아졌고,
    그래도 학교를 다녀야 생활습관도 잡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봐야 벼락치기라도 해서
    공부를 좀 더 할 수 있거든요.

    모임이나 단톡같은데 낄 수 있음 최대한 끼게 하시고
    최신유행, 대중문화 별거아니니 기본적인건 접하게 해주시고..
    이야깃거리를 조금 준비시켜주세요.
    이쁜 친구들은 자기자신을 좀 내려놓고 망가질줄도 알고
    살짝 겸손하면 여자친구들과의 관계가 좀 낫더라구요^^

  • 50. 먼저
    '19.6.11 5:49 PM (91.115.xxx.42)

    상담을 보내세요.
    아이 정신과 상담이 급해보여요.
    사회성이 이렇게 낮고 엄마도 우울증이면 사춘기에 정신병 발병활률이 높아요.
    아이가 왕따를 당하는 것도 아니고 다가오는 친구들이 있어도 대화를 못 이어가고
    이정도 사회성은 병적인거에요.
    빨리 병원가세요.

  • 51. 비슷
    '19.6.11 5:51 PM (218.152.xxx.9) - 삭제된댓글

    저희애 초등학교를 네군데 다녔어요.
    엄마가 많이 잘못했죠.
    연예인 관심 없으니 친구 사귀기 더 어렵더라고요.

    작은 학교, 큰학교 다녀봤는데 작은학교는 또 더 안좋을 수도 있어요.
    몇명 되지도 않는데서 나와 친한 아이가 없다면 더 힘들죠.

    중학교는 입학도 안하고 홈스쿨 1년하다 ,
    시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에 2년 잘 다녔어요.
    지금은 고등학교 다니고 있고요.

    저희애도 친구는 없어요. 공부도 그닥 관심이라
    특성화 디자인과 갔는데

  • 52.
    '19.6.11 5:52 PM (175.223.xxx.122)

    아이들 많은 동네 큰 교회에 보내보세요
    담당 전도사님께 특별히 부탁드리시구요
    같은반이면 더 좋고
    같은학교라도 좀 친하게 지내면서
    최소한의 사회성은 유지할 수 있게요
    대인관계 회피형 홈스쿨링은
    아이를 은둔형외톨이로
    만들 수 있어요

  • 53. ...
    '19.6.11 5:56 PM (116.127.xxx.180)

    183 91 님 글공감이요
    친구사귀는걸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자꾸 밀어넣는거 안좋은거같아요
    아이를 더 나락으로
    맘을 회복하고 자존감이 됏든 머가됏든 올라와야 친구도사귀는거지
    어른도 왕따나 은따당하면 힘든데 불안해하는아이 학교가라는건 말도 안되는거같아요
    길고긴여정으로보시고 아이보둠어주면서 좋아하는 그림도 그러다 보면 성인되서 자기 갈길 찾아갈수도있어요
    제주변에도 그런사람봣구요 중고등내내 히키코모리로 잇엇지만 그래도 부모가 포기않고 뒷바라지하며 기다리니 차츰차츰 밖으로나와 알바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대신 잔소리하고 넌 왜 그모양이냐며 독설하면 더 나빠지겟죠

  • 54. 토토
    '19.6.11 5:58 PM (218.51.xxx.146)

    라는 대안학교 중심 사이트 있어요.
    아이가 청소년기에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면 내내 힘들 수 있어요.
    가능하면 너그러운 분위기의 학교로 옮겨주세요.
    대안학교 정보 많이 찾아보세요.
    저희 아이는 사회성 좋은 남자 아이인데 혁신중학교를 너무 재미있게 다니고 있어요.
    얘기 들어보면 왕따나 학교폭력같은 것도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학교가 아이들에게 너그럽게 하면 아이들도 스트레스가 적으니 서로 너그러워져요.
    여기저기 다양한 학교들 많으니 열심히 알아보세요.
    저 건너건너 아는 집은 아이가 초등학교부터 거의 학교를 나가지 않을 정도로 극도로 학교에 부적응하다고
    라는 시골 대안학교 다니며 그림 그리고,
    그러다 혼자 준비해서 독일로 미술 유학 갔어요.
    가수 장범준도 고등학교에서 내내 학교 뒷산에서 기타치고 노래만 불렀다고 하죠.
    그때 작곡한 노래들이 초창기 장범준을 유명하게 만들었고요.
    우울해하지 마시고, 길이 없다 생각 마시고, 아이가 이상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또 다른 길을 찾을 기회라 생각하며 아이랑 이야기 많이 하시고
    아이와 열심히 의논해 가면서 아이한테 맞는 학교 찾아주세요.
    어디 계신 누군지는 모르지만 응원할게요.

  • 55. 토토
    '19.6.11 5:59 PM (218.51.xxx.146)

    위에 기호를 넣으니 없어졌네요.
    대안학교 사이트는 민들레.
    시골 대안학교는 풀무학교예요.

  • 56. 비슷
    '19.6.11 6:00 PM (39.7.xxx.213) - 삭제된댓글

    잘못 눌러서 올라갔네요.

    저희애도 웬툰, 웹소설, 꼼꼼하게 뭐 만들기? 같은거 하며
    혼자서 놀아요.
    제가 좀 놀아주기도 해야되네요.

    홈스쿨은 먹먹하기도 하고 부담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직장까지 다녀야 해서요.
    유명한 대안 학교 등은 너무 비싸고 부모가 대단한? 사람이여야
    가능한 곳도 많더라고요.

    아이가 다닌 대안학교는 여러 이유로 온 아이들이 있었어요.
    우리 아이가 지각 한번 안한 가장 성실한 애였죠.
    선생님들이 좋으셔서 잘 다녔던거 같아요.

  • 57. ....
    '19.6.11 6:02 PM (211.51.xxx.68)

    원글님 무서워 하지 마세요.

    사람 사는 방법이 누구나 다 같지않아도 됩니다.

    아이일로 남편분과 대화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부모 모습 맞구요.

    겁내지 마시고 대안학교든 홈스쿨링이든 충분히 아이와 대화후에 결정하세요.

    힘내시고 저도 응원드립니다.

  • 58. IlI
    '19.6.11 6:20 P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홈스쿨링. 과외 하고 검정고시 봐서 고등학교 가서 잘 지내고 국립대학 들어간 아이 알아요. 그 엄마도 중학교 안 보내길 잘 한 선택이었다고 하네요.
    아이와 잘 선택해서 최선의 방법 찾길 바래요.

  • 59. ..
    '19.6.11 6:21 PM (180.71.xxx.169)

    그 초딩 친구들 다니는 중학교로 전학은 불가능한가요? 대안학교는요? 지금 상태에서 홈스쿨링하면 그야말로 사회와는 담을 쌓고 살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드네요. 아니면 여중은 어떠세요? 남녀공학이면 여학생이 열명 좀 넘으니 성향이 맞는 친구 구하기도 힘들텐데 여중은 그나마 좀 낫지않을까요, 하긴 이미 반학기가 지나가서 중간에 전학은 힘들긴하겠네요.

  • 60. 저라면
    '19.6.11 6:22 PM (125.177.xxx.43)

    우선은 아이 맘 편하게 해주는 방향으로 하고
    고등학교때 진학하는걸 고려해 볼래요

  • 61. ...
    '19.6.11 6:25 PM (211.252.xxx.205)

    저 위 미술치료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매력있는 아이인데 지금의 상황이 된 시작점에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갑작스런 가난, 엄마의 우울증, 잦은 전학... 이런 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는 별로 없을거예요. 아이의 마음에 평화가 오기 바랍니다.

  • 62. 제도권교육
    '19.6.11 6:27 PM (125.132.xxx.178) - 삭제된댓글

    사회에서 아주 벗어난 삶을 살거나 그렇게 살아도 하나도 아쉽지 않은 배경을 가진게 아닌 이상, 원글님 자녀는 제도권사회안에서 살아가야해요. 지금부터 회피하면 나중에 다시 못돌아옵니다. 따님 잘 달래서 중학교 진학시키세요.

  • 63. 애솔
    '19.6.11 6:29 PM (39.7.xxx.94)

    괴롭히는 아이가 있는게 아니라면 담임선생님과 상의후 점심 먹기전까지만 수업 듣고 집에 오면 안 될까요?

  • 64. ...
    '19.6.11 6:29 PM (218.152.xxx.154)

    제 아이라면 아이가 원하는 쪽으로 우선 해주겠어요.
    일단 일이년이라도 쉬어보는 방법으로요.
    학교 꼭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검정고시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들었어요.
    다 행복하자고 사는 건데 학교가 뭐라고
    행복을 포기하면서까지 다닐까요.

  • 65. 제도권교육
    '19.6.11 6:30 PM (125.132.xxx.178)

    사회에서 아주 벗어난 삶을 살거나 그렇게 살아도 하나도 아쉽지 않은 배경을 가진게 아닌 이상, 원글님 자녀는 제도권사회안에서 살아가야해요. 지금부터 회피하면 나중에 다시 못돌아옵니다. 따님 잘 달래서 학교 잘 다니게 하세요. 중학교친구,고등학교 친구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 66. ...
    '19.6.11 6:33 PM (210.97.xxx.179)

    전 좋은 선생님을 찾아서 미술치료든 상담이든 하시길 권해요. 긴장도 풀어주고 학교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저라면 따돌림 이런 문제가 아니니 학교 보냅니다. 평생 사람들을 멀리 하고 살 순 없잖아요. 대신 집에서 부모가 지지의 말과 행동을 많이 보여주고 해주고요.

    제 아이도 님 아이와 기본 성향이 아주 비슷해요. 이런 내향성 아이들이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지요. 지켜보는 게 엄청 힘들고 괴롭지요.ㅜㅜ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 달아요.

  • 67. ...
    '19.6.11 6:34 PM (210.97.xxx.179)

    아... 작은 대안학교, 작은 시골학교 반대합니다. 그런 곳이 이런 아이에게 더더 힘들 수도 있어요.

  • 68. ...
    '19.6.11 6:35 PM (58.233.xxx.49)

    사회성이 부족한 따님 같으면 대안학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지역이 서울이면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학교가 있어요. 저희 조카도 광진구에 있는 대안학교 다녔는데 중학교3년 고등 1년 이렇게 4년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중학교과정 마치고 일반고로 진학한 학생도 많았어요. 소수지만 토론수업도 하고 교과공부도 해요. 입학할 때 학부모 면접도 하고요. 저희 조카는 학교가는 게 즐거웠다고 하더라고요. 아차산 역쪽에 학교가 있어요. 교명이 “아름다운 학교” 하네요.

  • 69. 딸엄마
    '19.6.11 6:37 PM (121.170.xxx.163)

    즤 집 딸아이가 중학교 1때 힘들어하다가 학교밖 청소년이 되었어요
    지금 고2 나이에요 안 가본 길에ㅡ약간의ㅡ아쉬움은 있지만 학교 나온 일을 후회하진 않아요
    저희도 갑자기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저도 아이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젤 좋은 친구가 되어주세요

  • 70. ..
    '19.6.11 6:38 PM (39.7.xxx.240)

    홈스쿨링을 하기엔 엄마가 너무 준비가 안된 느낌이예요
    사회성 치료를 권하고 싶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그래도 가능하다면 해보세요 사회성 치료 받는 아이들 엄청 많아요
    그리고 주변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에게 물어보니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은 여중을 많이 권하시더군요 여중으로의 전학도 고려해보세요

  • 71. 에고
    '19.6.11 6:39 PM (58.123.xxx.117)

    같은 중1 딸 있는 학부모예요. 사연이 안타깝네요. 당장 홈스쿨링하기보단 사회성치료를 받게하며 학교를 다니게 하겠어요. 홈스쿨링하면 또래와의 단절로 사회성 키울 기회가 더 줄어들어 나중에 애가 사회에 나가는걸 더 거부하지 않을까요? 또 애가 미술을 잘한다니 미술학원에 보내면 같은 학교 친구를 만날수도있고 또래들 많으니 관심사 비슷한애들끼리 통하는게 있어 친구를 사귈수 있지 않을까요? 애가 뭐든 하기 싫어한다고 그냥 두지 마시고 잘하는 미술을 시켜서 자신감 갖게 하세요. 엄마가 힘드시겠지만 애를 위해 항상 화이팅하세요.

  • 72. ..
    '19.6.11 6:44 PM (175.116.xxx.162)

    뚜렷한 목표나 굳센 심지가 있지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홈스쿨링은 자칫 히키코모리같은 생활 되기 십상입니다. 조카가 중학교때 비슷한이유로 자퇴하고 4년째 집에서만 지내요. 사회성 부족한 아이가 집에서만 지내면 더 집단생활로 되돌아가기 힘듭니다
    상담 치료라도 받으면서 대안학교라도 가야지 무작정 지금 상황이 힘들다고 홈스쿨링은 나중에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어요
    잘 알아보시고 현명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 73. 그럼
    '19.6.11 6:55 PM (82.8.xxx.60)

    미술학원은 어떤가요? 중학생이면 입시미술도 시작할 나이인데 예고 목표로 학원 보내시면 학원에서 시간 많이 보내며 비슷한 친구도 만나고 할 거예요. 그림 잘 그려서 칭찬 받고 하면 자신감도 늘구요.

  • 74. ...
    '19.6.11 7:01 PM (182.253.xxx.16)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미술학원 같은 곳도 보내주세요.
    학교 친구가 없더라도 다른 곳에서 마음맞는 친구 만나면 훨씬 견딜만해요..

  • 75.
    '19.6.11 7:09 PM (182.224.xxx.119)

    소수만 있는 시골 학교나 대안학교로 전학 생각해 보세요. 님네 사정도 홈스쿨링에 적합해 보이지 않고 평생 그렇게 고립적으로 살까봐도 걱정되네요.

  • 76. 일단
    '19.6.11 7:12 PM (124.5.xxx.143)

    자퇴를해보기전에상담을권해드려요ᆢ일반병원이나사설상담기관이부담되시면각시나구마다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운영되고있으니먼저아이에대한이해나평가부터해보시고추후결정하시는게좋겠어요ᆢ제가일하는상담센터에도자퇴고렫중인청소년상담사례가많아요ㅠㅠ

  • 77. ㅇㅇ
    '19.6.11 7:16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중1마치고.. 엄마말대로 일년 버텼으니
    절대 학교 안가겠다고 ..청소년 상담도 받아보고 다해봤는데
    상담사들도 아이가 계속 학교를 다니면 위험하다고....

    저는 유학을 보냈어요. 본인도 원했구요. 어학연수를 전에 가봐서 유학샹활이 대강 어떤지 알고 갔어요
    미리 영어공부도 꾸준히 했었구요

    이번에 현지 대학 들어가서 잘 적응하고 있어요.
    우리애는 한국 애들의 특유의 끼리끼리 문화가 너무 안맞았던듯요.

  • 78. ...
    '19.6.11 7:48 PM (116.36.xxx.197)

    그 나이때 제일 중요한 발달은 동기집단에 참여예요.
    제 아이도 딱 한명만 몇년째 친하게 지냈는데
    그닥 질이 좋지 않은 아이였지요.
    우리애는 글쓰기대회 상은 거의 다 탔네요.
    유아때 떨어져 살아서인지 선택적 함묵증도 있었고요.
    늘 아이가 두가지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하도록 해줬어요.
    상담도 오래 받았어요.
    아이를 중학교에 보내세요.
    그림도 제대로 그릴 수 있게 목표 세워주시고요.
    일년정도는 상담과 그림그리기를 병행하시고
    그다음 생각해봐도 늦지않을 겁니다.
    유학가려해도 어느 정도의 사회성은 필요해요.
    사회에서 잘 하지는 못해도 자기의사표현은 하게 해야되요.

  • 79. 가슴아퍼
    '19.6.11 8:29 PM (39.118.xxx.224)

    착하디 착한 순한 아이들이
    고통 받는 세상... 가슴이 아프네요

    분명히 맞는 친구가 생길거에요
    적응 잘하길 기도해요
    엄마도 힘내시구요

  • 80. ...
    '19.6.11 8:52 PM (125.130.xxx.116) - 삭제된댓글

    잘 생각하셔야 해요. 애는 기본성정이 착하고 순한게 아니라 현명하고 야무진 애일수도 있어요
    다만 저나이때 애들이 부모 영향을 많이 받듯이 님 아이도 집안 분위기로 우울해졌을 가능성이 커요.
    부모가 활기차고 적극적인 분들이라면 홈스쿨링도 좋은 선택지지만....
    한창 인격을 만들어 가는 성장기 아이에게 어두운 분위기의 집에서 지쳐있을 부모와 하루종일 지내는거
    그다지 좋게 생각이 안되네요.

  • 81. 세종으로
    '19.6.11 8:57 PM (223.39.xxx.92) - 삭제된댓글

    세종시는 혁신이고 신도시라 아이들 다 전학이고 떠돌이들이 많아서 그런 걱정 드물다던데요.

  • 82. 제아이
    '19.6.11 9:00 PM (115.143.xxx.140)

    제아이가 다니는 학교 소개하고 싶네요. 혁신중이에요. 대안학교는 신중히 고르세요.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보내는 곳이 대안학교에요.

    제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는 대안학교 느낌이 나는 혁신학교에요. 제 아이는 발달문제로 힘든 아이지만 이렇다할 괴롭힘 없이 그럭저럭 다니고 있어요.

    혁신학교도..학교마다 색깔이 달라요. 초등학교도 혁신초라서 혁신학교샘들이 좋으신건 알았지만..지금 중학교는 더 좋으세요. 아이를 생각하는 진심이 마구 느껴집니다.

  • 83. ...
    '19.6.11 9:09 PM (125.130.xxx.116) - 삭제된댓글

    에휴 힘내세요. 글쓴님 가족한테는 아무문제 없어요.
    살면서 누구한테나 닥치는 힘든시기고 그래서 잠깐 힘든거 뿐이에요.
    좋은 방안은 다른 분들이 다 알려주셨으니 힘내시고 잘 헤쳐나가시길 빌께요.
    저나이때 아이는 주변 영향을 참 많이 받아요.
    부모님이 힘들어 하시면 아이도 힘들거에요.
    엄마 아빠 든든한것 많큼 아이에게 힘이 되는건 없어요.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로 잘 자랄거에요.
    식사 잘챙기시길...

  • 84. 제 생각엔
    '19.6.11 9:20 PM (39.125.xxx.203)

    친구에게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같이 놀고 싶은데 놀 친구가 없는 거라면
    홈스쿨링은 답이 아닌 것 같아요.
    또래와 어울리고 싶은 욕구가 있는건데
    홈스쿨링은 더 고립되는 거니까요.

    그 조용한 아이랑 친해지면 어떨까요.
    혹시 놀림을 받는다고
    무시하는 마음이 있는건 아니져?
    놀리는건 계속 선생님에게 얘기하고
    학교 찾아가고 계속 문제제기하면 돼요.

    사실 생각보다 혼자 지내는 아이들이 은근 있거든요.
    그럼 쉬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위클래스에 가요.
    아님 제 옆에 앉아 있다가 가기도 하구요.
    그러니 혼자 지내는게 무슨 문제인 것처럼
    생각하는 마음을 좀 바꿔보면 어떨까요.
    이런 시기도 있고 저런 시기도 있는거니
    그냥 지내보는 것 어떨까요.

    아니면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여중 어떨까 생각해요.
    저희 아이가 여중 다니고
    저는 남녀공학중학교 교사인데
    정말 다른 세상 같아요.
    가끔 딸 아이 학급 단톡방 보는데
    자정능력이라 할까요..
    본인이 스스로 우울증에 자살충동이라고 하는 아이를
    참 잘 보듬고 가구요
    누가 반장 욕하는게 심해지니
    그건 너무하다고 애들이 바른 소리 하구요.

    대안 중학교 중 미술을 하는 학교도 있고
    제가 아는건 노원구에 있구요
    미술 중점학급이 있는 송곡고도 있어요.
    요즘엔 학업 중단 숙려제라는 제도도 있고
    학교와 연계된 상담도 잘 되어 있어요.

  • 85. 조심스럽지만
    '19.6.11 9:23 PM (182.212.xxx.97)

    저희 아이는 경계성 지적장애 고딩이예요.
    초등때 전학 4번 했고 친구 없어서 엄청 힘들었어요.
    저도 중학교 진학 안 시키고 대안학교 알아보고 했었는데 홈스쿨링이든 대안학교든 부모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거는 전학할수 있다면 여중으로 보내시고 물론 고등도 여고로요.
    그리고 지역에 아동치료심리센터라고 있어요.
    거기에 미술치료 프로그램 있는데 그거 하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아이 심리도 알게 되고 선생님께 미술에 대한 조언도 많이 듣게 돼요.
    저희애도 미술 잘해서 그거 했었거든요.
    저희딸은 친구 사귀는거는 포기했어요.
    그쪽으로는 좀 내려놓으니 스트레스가 좀 적어요.
    그리고 치료실 비용 부담되시면 동주민센터 복지과에 문의하시면 지원되는 방법 알려줘요.
    부디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86. 고민
    '19.6.11 9:29 PM (175.223.xxx.180)

    아이 말대로 시골로 가시는건 어때요?
    아이들이 적은곳 가족들처럼 챙길수 있는곳..
    그런곳 없을라나....에휴..아이 생각하니 맘이 짠하네요
    많이 알아보시고 좋은결정 하셨으면 해요.

  • 87. ㅜㅜ
    '19.6.11 10:13 PM (1.237.xxx.57)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희는 경기남부예요
    좋은 치료사 샘이나 학교 있음 추천 해주세요^^
    일단, 상담이 우선이겠습니다..
    학교에서 상담은 많이 받았는데
    전문적인 진단 및 상담이 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82에서 진심을 담은 댓글들로 보답하겠습니다^^

  • 88. ...
    '19.6.11 11:19 PM (175.117.xxx.9)

    인원수 작은 학교가 더 힘들어요
    혁신중학교도 반인원수가 얼마 안되서 여자애들 두세그룹으로 나뉘고 거기에 못끼면 친구가 아예 없는거죠
    여학생수 많고 학구열 높은 학교가 훨씬 나아요
    애들이 많다보면 그룹도 여러개로 나뉘고 아무래도 성향이 비슷한 애들 찾기가 쉽더라구요
    또 공부 많이 하는 학교 아이들은 워낙 시간이 없어서 그닥 몰려다니지 않아요. 학교보다 학원친구들이랑 친하기도 하구요. 학생수 많은 학교 찾아보세요. 저희아이는 한학년 16개반 이라 어차피 새학년 되면 친한애들 다 뿔뿔이 흩어지고 교실도 멀어서 다시 새친구 사귀게 되요

  • 89. ...
    '19.6.11 11:32 PM (175.117.xxx.9)

    이겨내야해요.
    앞으로도 산넘어산...사회생활이야말로 홀로 낯선 곳에서 제일 아래부터 시작해야하는데요.
    성격이 내성적이면 무조건 남들보다 잘하는 한가지를 만들어야해요.
    뭐든 눈에 띄게 남보다 잘하는 게 있으면 아이들도 절대 무시하지는 못해요...
    겁먹지말고 두려워하지말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제가 따님과 똑같은 경험 했었어요...두달은 친구없어서 점심도 굶고 화장실에 숨고...
    전 스스로 성격을 많이 바꾸는 계기가 됐어요.
    천성은 변하지 않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활발하게 보여요. 저도 초중때 지방에서 서울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전학다니고 경제적으로 힘들지는 않았지만 가족이 병원에 있어서 무척 우울하고 그랬거든요. 자격지심도 있고...
    사춘기때 섣불리 치료받는거 역효과일수도 있어요. 엄마가 옆에서 힘이 되어 주세요.

  • 90. ..
    '19.6.12 12:12 AM (1.244.xxx.21)

    심리상담 말고 소아정신과 상담 하세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해보이네요.

  • 91. 달퐁이
    '19.6.12 1:00 AM (172.218.xxx.114)

    만약 마술 차료 원하신다면 다른분 말고 정여주 선생님 찾아가세요~ 지금 연구소는 안하시는거 같은데 차의과대학 미술치료 교수님이세요 거기찾아보면 연락처 있어요 제가 수많은 상담 치료 경험후에 추천드리는거예요 정말 진심으로 아이 바라봐주는 선생님이세요. 꼭 연락해보시길요.

  • 92.
    '19.6.12 2:05 AM (118.40.xxx.144)

    따님이 힘들었을것같아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 93. ㅇㅇ
    '19.6.12 2:12 AM (116.42.xxx.32)

    시골은 아닙니다
    한 반이 그대로 올라가고 여자애도 더 없죠.최악이에요
    내성적애들에겐요

  • 94. 경북
    '19.6.12 3:19 AM (220.70.xxx.67)

    영천에 있는 산자연 대안 학교 알아 보세요
    가톨릭계 중학교인데 넘 넘 좋다고 합니다.

  • 95. ...
    '19.6.12 3:24 AM (183.97.xxx.176)

    상담받아야 할 것 같아요. 홈스쿨링, 대안학교는 부모가 활동 엄청 해야돼요.

    저도 중등때 친구 없었어요.
    근데 공부 재밌어하고 한창 독서와 상상에 빠져있을때라 친구없어도 1도 우울하지 않았는데..

    말이 너무 없다는 게 걸리네요.
    수준이나 관심사가 달라 말이 없을 순 있어도.

  • 96.
    '19.6.12 5:02 AM (93.204.xxx.81)

    단순히 친구만 못사귀는게 아니라 외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사회불안증 같은 불안장애가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두면 대인기피증이나 광장공포증 같은 걸로 발전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정신과 진료부터 받아서 원인을 파악하는게 급선무일것 같아요.

  • 97. ......
    '19.6.12 6:09 AM (49.166.xxx.98)

    저희 사는 지방만 지원되는지 자로모르겠는데 교육청 학생건강추진단에서 일년에 50만원 입원은 300만원 병원비 지원해 줘요
    저희 아이도 학교 다니는걸 어려워해서 점심시간마다 거의 위클래스에서 살다시피했는데 위클래스 선생님이 신경정신과 병원비 지원받을수 있도록 신청해주셨어요
    학교에 한번 알아보세요

  • 98. .......
    '19.6.12 6:19 AM (49.166.xxx.98)

    윗글애 덧붙여서 저희아이도 중1인데 위클래스선생님과 계속 상담하고 지역의 청소년복지상담센터에서 12회 상담 잡아서 이제 거의 끝나가요
    여전히 학교가기 싫다는 소리 아침마다 하고 수행평가나 시험이 있으면 더 심해지지만
    보시는 선생닝들마다 밝아졌다고 한대요
    같이 힘들어하는 아이부모이다 보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제가 좀 무른 성격인데 이번일을 겪으면서 아이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는게 답은 아니라는걸 깨달았어요
    우리 같이 이 시기를 잘 극복해 봐요

  • 99. 내성적인 아이라
    '19.6.12 6:20 AM (180.67.xxx.207)

    집안의 평지풍파 엄마의 힘듬 등등
    본인 속에 꾹꾹 담고 있을거 같아요
    아이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상담 꼭 받아보시고
    엄마랑 분식집을가던 예쁜 카페를 가던
    이런저런 얘기 많이하고 들어주고
    예쁘다 장하다 (힘든시기 잘견뎌주고 함께 해줘서)
    마음을 담아 대화 많이 해주세요
    친구 없어도 괜찮고 학교다니는거 성적에 부담 안가져도 된다 해주세요
    본인이 뭔가 엄마한테 의지가 되주어야한단 생각이 있을수도 있고
    집안의 풍파 전학 등등 어린나이에 겪은 무언가가 아이를
    닫히게 했을수 있었을거 같아요
    단지 친구가없고 사귀기 힘들어서 학교다니는게
    힘든 아이가 학교 그만둔다 행복할까요?
    상담이 먼저예요
    학교 관두고 남들 잘된이야기는 남들 얘기고
    내 아이의 상태 생각 등등 내 애만 보세요

  • 100. 토닥토닥
    '19.6.12 6:31 AM (175.195.xxx.162)

    자식문제라 정말 힘드시죠..
    이상태로 도망치듯 홈스쿨 선택하면 아이가 사회에 적응하는 기회를 잃게되면 어쩌나 걱정이에요
    어른인데 다른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말도 없는 그림그리는사람 알거든요;; 회사생활도 힘들어 프리랜서로만 하는데 ...
    여튼 좋은 대안학교 힘드시면 학생적고 시스템 잘되어있는 시골 학교 추천해요 서울근교에도 읍면쪽에 많아요

  • 101. ...
    '19.6.12 6:48 AM (73.83.xxx.39)

    학생적고 시스템 잘되어있는 시골 학교 추천해요2222

  • 102. ㅎㅎ
    '19.6.12 7:15 AM (111.118.xxx.208) - 삭제된댓글

    혹시 연예인에게 관심은 없나요?
    저는 소위 팬질이라는 것이 공통 관심사로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것 이기 때문에 따님에게 우선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향한 한 걸음으로 좋을것 같은데요..
    잘그리는 솜씨로 가수의 그림을 그려서 그 곳에 올리면
    못그렸던지 잘 그렸던지 그 정성을 칭찬하는 분위기니
    자신감도 생기고 좀더 익숙해 져서 콘서트라도 다니면
    그러다가 만나는 나이와 상관 없는 이해관계없는
    사람들을 만나니 즐거울 수 있거든요..
    같은 사람을 응원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의 오픈마인드에
    들어가서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의 대화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팬질의 순기능도 많아요..

  • 103. ..
    '19.6.12 7:58 AM (221.139.xxx.138)

    이겨내야 합니다.2
    적응하는 처음이 힘들지 지내다 보면 차츰 좋아집니다.
    ---매번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초반 적응이 어려워 마음졸이는 부모랍니다.^^ 이제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면 또 학교때와는 다른 환경에 애가 얼마나 적응에 힘들어 할지... 그러면서 성장하는 거겠지요.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라 그럴겁니다.
    잘 토닥이면서 지내보세요. 아이는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모일겁니다.

  • 104. ...
    '19.6.12 8:30 AM (124.50.xxx.22)

    어느정도 뒷바라지 가능한지 모르지만 운동 권해봅니다. 단순히 한시간 어디가서 하고 이런거 말고 몇시간씩 빠져 할수 있는 전문으로요 마치 선수 할 것처럼요....

    홈스클링은 그냥 집에서 검정고시 볼 준비만 하고 그냥 보내는게 아니고 홈스쿨 선택하신 분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네트워크 형성해서 학교만 안 다닐 뿐이지 계획표대로 움직이세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대안학교를 알아보시기를 권해봅니다.

  • 105. 친구가
    '19.6.12 8:52 AM (203.226.xxx.217) - 삭제된댓글

    고또래에 친구들이랑 조근 조근 수다떨고 하교후 걸으면서 재잘대고 하는거 좋지만 사람마다 개성이지 다 사회성이 좋은것도 아니고 억지로 어울릴거 있을까요?
    본인도 친구들과 어울리는거 좋은데 맘을 열수가 없다면 그부분을 방법을 동원해 도울수는 있어도요.
    성격이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미술을 좋아하면 미술학원을 보내보세요.
    단지 친구없고 불편하다고 자기인생중 굉장히 중요한 학창시절을 팽개치고 나갈 필요가 없어요.
    괴롭히지 않고 조용히 있으면서 피해 안줌 된건데 누가 뭐한다고요.
    피해를 받음 학폭 신고하고 교육청 신고로 시끌하게 하면 되고.요즘 왕따나 은따 조장하면 지들 인생에 안좋다는거 집에서 애미들이 누차 경고할거에요.
    고등가서는 함부로 왕따 해서 피해 입었다고 신고하면 대학교 가는것도 껄끄럽거든요.
    그러니 공부보다는 애가 좋아하는 미술도 배우게하고 댄스학원 가서 음악에 맞춰 몸에 있는 우울도 털고오게 해보세요.

  • 106. 집단사회성
    '19.6.12 9:22 AM (121.169.xxx.88)

    집단사회성 치료 받아보세요.

  • 107. 일단은
    '19.6.12 9:23 AM (112.152.xxx.33)

    진단을 받아야 처방을 내리죠
    뭐가 문제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가장 극단적인 처방인 자퇴부터 고려하나요..?
    그리고 홈스쿨링이야말로 더 적극적으로 바깥활동 해야하고
    학교친구들보다 훨씬 다양한 사람들하고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려고요
    아이가 얌전하다기보다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거 같은데
    청소년 전문으로 보는 정신과에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노규식 원장님처럼 아이들 학습과 정서 전문으로 보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미술학원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108. 일단
    '19.6.12 9:42 AM (175.223.xxx.106)

    소아정신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한번 받아보시는 걸 권고드립니다. 그러면 약물치료와 더불어 상담치료나 놀이치료 권하실 거에요.
    아이사 정말 좋아하는 걸 찾아주세요. 그림을 좋아하면 미술관이나 화랑 많이 다니시고요, 음악이나 무용 공연도 자주 보러 다니세요. 그러다 보면 아이가 애니메이션이건 웹툰이건 팝송이건 꽂히는 게 생길 거에요.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를 매개로 친구를 사귀기가 쉬워요. 저희 딸아이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려주면서 남자애들과 친해졌어요. 또래집단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포기하기에는 잃는 게 너무 크네요.

  • 109. 홈스쿨
    '19.6.12 9:45 AM (117.111.xxx.201)

    절대 반대요.저희 엄마 우울증 오래 앓으셨고 막내 남동생 중학교까진 그럭저럭 버티다 고1때 어울리질 못해 애원해서 자퇴 시켜줬는데 집에서 케어가 안되고 방치되다 시피 해 결국 히키코모리 됐어요.
    지금 서른인데 고1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지내요.

    한1.2년 간은 가족들도 두고봤는데 고립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나아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고립에 익숙해져서 나올 생각 자체를 못하게 돼요.

    차라리 정말 교육의 질이 좋은 대안학교를 보내세요
    소수로 움직이는..

    거기서 사회성이 좀 회복됐다 싶음 복학 시키구요.
    집에서 님이 애 학교 다닐 때 4.5배의 헌신과 노력을
    기울일 수 없다면 그냥 작은 학교로 옮겨주고 지내게 하세요.


    제가 겪어보니 한창 성장기 때 부모의 우울증은
    아이의 사회성에 크나큰 영향을 미쳐요

    이대로 고립시키지 말고 작은 단위에서부터
    사람들과 적응해 나갈 수 있게끔 도와주세요.

    지금 도태되면 못일어납니다

  • 110. 학교
    '19.6.12 9:57 AM (125.130.xxx.132)

    대안학교라도 보내세요 경기도남부면 대안학교 많아요

  • 111. ..
    '19.6.12 9:59 AM (121.131.xxx.10)

    무엇보다 원글님 따님 응원합니다. 남일같질 않네요.. 댓글 님 중, 자제분 다니는 혁신 중학교가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중학교 진학 앞두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 112. ...
    '19.6.12 10:04 AM (1.236.xxx.58)

    제딸은 지금 중3이예요
    외동이고 어렸을적부터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라 초등가서도 친구사귀는거 힘들어했어요
    초4학년때 친구를 만든적 있으나 친구내에서 딸아이 하나를 갑자기 말 안시키고 왕따시키는 사건이 일어나서
    그때부터 스피치 학원을 많이 알아봤어요
    좀더 활발한 성격으로 만들고 싶어서 강남도 가보고 일산, 종로 여러군데 제가 직접가서 상담하고 알아봐서
    적당한데를 가서 접수하고 2달동안 다녔어요
    매주 가서 수업받고 저는 밖에서 기다리고
    근데 이게 신기하게도 스피치 수업받고 정말 아이성격이 점점 바뀌더라구요
    초4학년때 수업받고 좀더 자기주장 하게되고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고 지금은 완전히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었어요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엄마가 노력을 한번 해보세요
    치료를 받아도되지만 먼저 스피치 학원을 여러군데 알아보고 적당한곳을 한번 등록해서 수업한번 받아보세요 아이가 말거는법, 대화하는법, 친구사귀는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수 있어요
    상대방과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는 스피치 학원 다녀서 진짜 200% 아이 성격에 도움이 되서 추천드려요~

  • 113. 차오르는 달
    '19.6.12 10:04 AM (220.87.xxx.225)

    홈스쿨로 두 아이를 키운 맘입니다. 다 커서 어른이 되어 자기 몫을 하고 살지요. 홈스쿨을 하게 되더라도 아이가 집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살다 보면 비슷한 또래들을 만나게 되어 있어요. 그 친구들과 어울리곤 하지요. 임하영이 쓴 이란 책을 한번 보시기 권합니다. 또 그 부모님이 홈스쿨링 부모를 위한 워크샵을 열고 있어요. 거기에 참여하셔 보세요. 홈스쿨 하는 아이를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많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푹 쉬게 하고 그 다음에 아이가 하나하나 찾게 해 보세요. 그러면 또 길이 열린답니다.

  • 114. ..
    '19.6.12 10:05 AM (1.236.xxx.58)

    그리고 저는 학기초에 아이와 친구사귈때 말걸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역할극처럼 연습을 했어요
    제가 친구역할 하면서 처음 학기초에 다가가고 싶은 친구에게 무슨말을 할지 멘트 연습 , 대사연습처럼
    엄마랑 같이 연습하는것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 115.
    '19.6.12 10:06 AM (218.147.xxx.180)

    저번에 글 썼는데 답이 없어 지웠는데 그분이신가?

    저희애는 중2에요 경기남부 신도시구요 성격 무난하고 공부도 곧잘 하고 얼굴도 예쁜편에 초등내내 친구많고 전학도 안했는데도 중1때는 반 분위기가 묘하더라구요
    고생 좀 했어요 지금도 큰그룹은 아니구요

    완전 얌전과는 아닌데 그냥 초등때 애들처럼 노는게 좋지 화장하고 멀리 나가놀고 이런건 체질에 안맞아서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룹짓고 그룹 못들어가면 절대 못끼고 왕따는 아닌데 뒷담화 있어서 한두번씩 걔랑 쟤 이런문제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애땜에 조마조마했어요
    솔직히 상황이 더 듣고싶고 궁금한데 주위엄마들도 조심하니까 집에서 우리애만 저런가싶어 이상해보이고 ㅜㅜ
    어떤애가 뒷담화한다고 억울하다해서 속상해했는데 좀지나니 걔랑놀고 좋다던 애가 제일 나쁜애가 되고 ㅡㅡ

    저도 그래서 엄마로서 해줄수있는 얘기만 해주면서 지켜봤어요 페북이나 카톡으로 뒷담이나 욕같은거 쓰면 평생 따라다닌다 쓰지도 말고 할말있음 얼굴보고 하라하고

    중 1에 그런일이 많고 중2되니 한결 나아요
    그리고 이제 곧 여름방학이잖아요 방학되면 또 달라져요

    왕따나 학폭이면 님 의견 존중하는데 지금 중학교 포기는 엄마 마음이 넘 약하신거같아요 고등학교는 차라리 괜찮은데중학교 포기는 넘 빠르고 본인도 부정적인 마음만 커질것같구요
    대안학교나 시골학교 별로 추천안해요
    초등때 왕따조장 여왕벌아이가 좋은대안학교 면접봐서 들어가는거 보고 소름;; 쟤가면 저학교 그 학년은 끝났네 싶던데요

    애한테 그까짓것~이라고 얘기하란건 아니에요
    저도 지나오니 매수업시간 쉬는시간점심시간 등하교길 친구없다면 여자들사이에서 어떤기분인지 힘들겠다 모르진않는데 그냥 이게 시작이에요 고등 대학 직장 동네엄마들~~
    계속인걸요 ~~~~

    상담 받아보시고 스트레스도 약간은 단련하듯 버텨야지 굳은살 생기는거 같아요
    등하교길이나 현장학습 이러부분에서 힘들어하면 엄마가 도와주세요 (시간을바꾸거나 결석하거나) 수행같은건 선생님한테 아이상황 얘기하시고 배려부탁하시고
    학원도 무조건 힘드니까 다 쉬어 ~~마시고 논술같은것도 팀 짜가는 방식아니고 그냥 수준대로 넣거나 혼자가서 하고오는 타입도 있어요 하면 나름 긴 문학책도 읽고 좋아요
    잘 챙겨주는 선생님 만나면 학교 돌아가는 얘기도 듣고 선배도 알려주기도 하고

    그리고 힘든데 뭔 공부냐하겠지만 수학학원도 보내셔야죠 ;;;;; 진짜 다수가 싫음 과외라도 하고 애도 뭐 몰입해서 하는게 있어야 시간이 잘 가죠
    저희애도 보니 수학학원 숙제많고 힘들어서 친구 없어 우울해할새가 없더라구요 경기남부 일년동안 시험없잖아요
    그래서 애들이 더 정신 못차리더라구요

  • 116. ..
    '19.6.12 10:08 AM (1.251.xxx.130)

    대안학교 보내세요. 거기는 학교폭력 없고
    예체능 위주 교육이더라구요. 우정도 돈독하고

  • 117. 자퇴는진짜아님
    '19.6.12 10:09 AM (221.140.xxx.230)

    뜻이 있으면 자퇴도 홈스쿨링도 좋아요
    그런데, 사회성 부족해서 자퇴라니..
    그냥 굴 파고 사회에서 격리되는 지름길이에요.

    위에도 많은 분 이야기했지만
    홈스쿨러들 엄청 바빠요 여기저기 박물관부터 안가는데 없고
    예체능 활동, 생태활동, 그리고 센터활동이라고 그들끼리의 모임..
    엄청 활발하게 합니다.
    그냥 집에만 두게 했다가는
    점심때쯤 일어나 유투브 보다가 그냥 또 먹고 새벽에 잠들고...

    일단 아이 마음의 안정이 필요해 보여요
    엄마는 본인은 괜찮아졌다 하지만 아이들은 안그럴 수 있으니
    지지적인 대화 많이 하시고 꼭 전문가 진료 받아보세요
    모래놀이나 그림치료..이런거 좋아요.
    넷상에서 홈스쿨링으로 잘 보냈다 이런 얘기 듣지 마시고요
    아이 성정 다르고 상황 다르고 부모 적극적일거에요.

    아이가 학교적응 힘들다고 회피하겠다는데 부모가 힘 실어주면
    앞으로 많은 일을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 118. 소신
    '19.6.12 11:41 AM (203.244.xxx.28)

    홈스쿨 알아보는 분들이 제법 있으시더군요.
    많이 알아보세요. 하고 계시는 분들 조언, 실패사례 등등...
    소신 있으시고, 아이를 위한 길이다 라는 판단이 서신다면 지지해드리고 싶습니다.
    단... 다른 방법의 친구사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홈스쿨 아니더라도, 대안학교도 추천드려보고 싶구요.
    홈스쿨 하면서도 학원은 다닌다거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 방안이 세워져야 한다고 봅니다.실패하지 않게...

    일단,
    아이가 쉬면서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해주고, 마음이 안정되고 누군가에게 열어줄 여유가 생겼을 때 그땐 많이 놀게도 해 주시고....

    고민, 걱정 많으시겠고 참 힘드시겠지만
    격려와 지지를 보내봅니다.

  • 119. 저도
    '19.6.12 11:47 AM (112.170.xxx.9)

    홈스쿨링은 반대입니다.
    학교에서 친구를 안사귀더라도 , 최소한의 돈으로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과후에 수준이 낮은 독서부터 시작해서 독서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능력을 키우길 추천합니다.

  • 120. ....
    '19.6.12 12:00 PM (180.65.xxx.201)

    혁신학교
    대안학교 알아보세요

  • 121. ....
    '19.6.12 12:02 PM (180.65.xxx.201)

    거기서도 안되면 그때 그만둬도 늦지않을듯 해서요
    교회에서 하는 대안학교많던데
    아이들이 즐겁게 다니더라구요

  • 122. 밀크123
    '19.6.12 12:04 PM (175.223.xxx.174)

    많은분들 좋은 댓글 달아주셨는데
    제 일 같아서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달아요
    어렸을때 제가 그랬어요
    똑같네요 다른점은 저는 공부를 억지로라도 했다는것
    그러나 지금 매일 사람 만나서 대화해야 하는 직업 갖고 그것에 만족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전 대학교 가서야 제게 맞는 친구 찾았어요

    기본적인 기질은 안바뀌어요
    아직도 개인적이고 주말엔 무조건 집에서 지내야해요

    상담도 좋고 한데
    전 우선 아이가 자존감을 길러야 할 것 같아요
    저한테는 그게 공부였는데
    따님에게는 그림이 될 수도 있구요

    그리고 그 학교 환경은 따님에게는 좋지 않은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전학 추천해요
    조용하고 유순한 아이들 비중 높은 학군좋은 여중이요

    내성적인 성격이 단점인것만은 아닌데
    그곳에 있으면 스스로 단점이라고 여길것 같아요

    그리고 홈스쿨링하실 의지와 기본적인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다양한 경험 하게 해주세요
    꼭 학교안의 사회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면 조금 버티기 좋을거예요
    저한테는 그게 여행이었고
    다른 여러가지가 있겠죠 취미라던지 운동이라던지...

    착하고 마음여린 여학생인것 같은데
    상처받지않고 이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전 지금 행복하지만
    초등 중등 시절은 아직도 끔찍해요

  • 123. 비슷한 경험
    '19.6.12 12:19 PM (1.221.xxx.122)

    저희딸도 예민하고 친구 좋아하고 근데 친구 사귀긴 어려워하는 성격이에요.
    중1때 친한 친구 못 만들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왕따 비슷하게 당해서 더 힘들어했구요.
    매일 학교 안간다 울고 밥 먹을 친구도 없다고 점심 굶고..
    저까지 우울해져서 위경련 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저는 아이가 전학 시켜 달래서 1학년 말에 아예 다른 동네로 이사가고 전학했어요.
    차라리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면 외로워도 견딜거 같다 해서요.
    전학와서도 첨에는 힘들어하다가 다행히 마음에 맞는 친구 사귀고 그럭저럭 마음도 강해지고.그러면서 잘 다녔어요.
    지금 고1인데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첨에는 친구 사귀기 힘들고 그룹에 못 들어갔다고 우울해 하더니 지금은 또 그럭저럭 친구들 무리에 끼어서 잘 지냅니다.

    힘들다고 바로 학교 포기하지 마시구요..시간을 좀 두고 견뎌보세요.
    저희 애는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마음이 많이 단단해졌어요.
    중고등 여자아이들 친구 관계로 힘들어 하는 경우 많아요..
    그때마다 다 학교 그만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
    여튼 잘 결정하셨음 좋겠습니다.

  • 124. ...
    '19.6.12 12:55 PM (211.46.xxx.47) - 삭제된댓글

    상담과 치료가 시급해 보이는데 부모가 너무 무지하니 애를 방치한데다 이제 홈스쿨링이라는 어이없는 선택까지 하려고 하네요.
    학교를 대신할만한 의지나 계획은 있어요?

  • 125. 중학교
    '19.6.12 1:02 PM (175.213.xxx.41)

    저희 아이들도 중학교 다니지 않고 홈스쿨(홈 뒹굴링이라 놀렸죠 전...) 하고 지금은 일반 고등학교 다닙니다. 현재 아무 문제 없이 학교 잘 다니고 친구 잘 사귀고 지냅니다.

    제 경험으론 굳이 중학교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입니다.

    아이가 원하는게 있으면 그걸 해보게 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 사귑니다. 학교 다닐때만 동갑네기하고만 친구지 당장 대학만 가도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을 만나야 하죠..
    요즘은 학교밖 프로그램도 많고, 불안하면 대안학교도 있고요

    너무 걱정마시고
    학교 자퇴가 불안하면 1년 휴학하며 배우고 싶은거 배우게 하세요

  • 126. 님네는 홈스쿨 노..
    '19.6.12 1:30 PM (211.252.xxx.129)

    홈스쿨이 맞는 경우가 있고 최악인 경우가 있는데 원글님네는 홈스쿨 하심 안됩니다..
    홈스쿨이 긍정적인 경우는 부모와 아이가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면서 목표정신이 뚜렷할 경우에요.
    근데 원글님네는 완전 반대상황..
    홈스쿨하면서 스케줄표 짜고 아이를 활동적으로 이끌어야 줘야 할 가이드가 될 엄마가 우울증이신데 걍 출발선부터 아니구요 지금 홈스쿨 하면 그대로 히꼬모리 길로 들어서는 거에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아이가 너무 내성적이고 자신없는 모습은 엄마의 우울증과 관련이 깊을 수 있어요.
    소심한 성격의 아이는 엄마의 정서적 감정을 고대로 흡수하거든요;;
    이건 제가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온 당사자라 잘 알아요.
    차라리 원글님은 한발 떨어져서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주시고 아빠 성격이 더 씩씩하고 적극적이면 차라리 아빠가 주 양육자로 따님을 밀착해서 케어하심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일단 시골이나 소규모 학교는 절대 안됩니다.
    차라리 여고,여중 학생수 많은데로 가세요.
    학생수가 많다보면 거기서 분명 한둘은 친구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따님과 비슷한 성격에 초등때 똑같은 과정을 겪어서 아는데 중고등을 여중,여고 학생수 많은 곳 가서 해결이 됐어요.
    물론 지금도 늘 절친 한두명 밖에 없지만 아이들은 정말 친구 단 한명만 있어도 해결이 되거든요.
    저희 애도 늘 친구는 비슷한 성격의 말없고 내성적인 아이들과만 친해요.
    하지만 그 한두명 친구로 인해 조금씩 활동적이고 씩씩해져 갑니다.

  • 127. ........
    '19.6.12 1:33 PM (220.116.xxx.210)

    정신과로 가서 그곳에서 진단받고 상담도 추천받으세요.
    처음부터 상담센터부터 가는것보단 그 방법 추천드려요.
    훨씬 시간절약 되실거에요.


    아이상태가 어떤지를 엄마도 전혀 인지조차 못하고 계신듯합니다.
    이와중에 홈스쿨링이라뇨.

    이 상황을 단기적으로 해결하려하지 마시고
    아이 인생을 길게 보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여기 글들 누구도 원글이 아이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아요.
    덧글에 의지하지 말고 병원부터 가세요.
    아이가 안타까워서 로그인 했어요.

  • 128. 콩이맘♥
    '19.6.12 2:58 PM (49.172.xxx.10)

    소아정신과 같은데 가셔서 검사하시면 아이의 정확한 심리상태를 파악하실수 있어요. 바로 센터 가시기 전에 진료부터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혹시 학교를 그만두게 되면 지자체별로 학교밖 청소년들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학업, 심리상담, 대학생 멘토 등 지원 받을수 있는게 많아요. 그룹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불안, 강박 높은 아이 키우고 있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어머님도 힘내세요. 예쁘고 귀한 딸 잘 자랄겁니다.!!

  • 129. 상담필수
    '19.6.12 2:58 PM (117.111.xxx.207)

    아이가 손을 다쳐서 테니스를 못치는 건데
    테니스를 못치니 수영을 시킬까 고민하는 형국이네요.
    아이 마음이 아파요..
    상담부터 받으시길 권합니다.

  • 130. ..
    '19.6.12 3:21 PM (223.62.xxx.133)

    저는 방탄 팬클럽 활동을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야 친분도 쌓을 수 있으니까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좀 더 노력해보시라고 하고싶어요.
    힘내세요.

  • 131. ...
    '19.6.12 3:30 PM (1.227.xxx.49)

    억지로 일반학교 보내는거 비추해요
    제 사촌동생도 같은 이유로 중학교부터 발도르프 교육하는 학교 (검색 , 발품 많이 파셔야 해요 좋은 데는 몇군데더라고 하더라구요) 가서 지금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진로도 정해서 공부 열심히 해요.
    전 일반학교 억지로 밀어넣는거 정말 비추해요 제가 따님 입장이었는데 정말 힘들어요 차라리 고등학교는 괜찮은데 (공부하느라 바빠서) 일반중학교가 제일 교우관계 아이들끼리 서열 등등 민감하죠. 저는 대안학교에 한 표 드려요. 제발 억지로 일반중학교 보내지 마세요 ㅠㅠㅠ아이가 안 간다고까지 했는데요..

  • 132. 치쿠
    '19.6.12 4:19 PM (59.6.xxx.48)

    의왕이 우리나라 발도르프 교육 메카에요. 어떤식으로건 단체생활은 놓지 마셔요 사회는 학교보다 비정한 곳이니

  • 133. ...
    '19.6.12 4:30 PM (1.227.xxx.49)

    윗님 제 사촌이 다녔던 곳이 의왕에 있는 학교예요!! 이모가 발품 많이 파시더니 거기로 정착하신 이유가 있었네요 댓글 보고 안심하고 갑니다. 원글님 홈스쿨링은 하지말고 뭐든 검색 많이 하셔서 꼭 대안학교 착하고 분위기 좋은 곳으로 보내세요

  • 134. 고딩인 딸도
    '19.6.12 4:39 PM (115.136.xxx.158) - 삭제된댓글

    작년 고등 입학하면서 학업스트레스에 학교에 가면 숨 막힌다고 하고
    자퇴 운운하면서 우울증 걸려서 힘들어했어요. 예고 가는 바람에 중학교 친구들과
    다 떨어지고 아는 친구도 없이 학기초에 힘들어했네요.
    담임샘과 위클래스 상담샘과 상담 후 자퇴보다는 정신과상담 치료를 원하셔서
    지금까지 신경정신과 다니고 있어요.
    진료비는 위클래스 상담샘이 교육청에서 지원 받게 해주셨고요
    일단 지금은 작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저는 아이가 많이 힘든 날은 결석도 하게 하고
    학교에 갔지만 힘들어서 조퇴하고 싶은 날은 오라고 했어요.
    그래봐야 지금까지 결석 3번에 조퇴 5~6번정도 했네요.

    단짝은 없지만 친구관계는 괜찮은데 샘들께 가끔씩 반항도 하고 하나봐요.
    다행인지 아닌지는 몰겠지만 성적은 전교권이고 수행평가도 착착 잘 내고
    지각같은거는 한 번도 안해서인지 샘들도 이해하고 넘어가시는거 같아요.

    근데 보면 우리딸은 집을 너무 편안해하고 좋아해요. 그래서 자퇴하면 은둔형 인간
    될까봐 작년에 샘들과 상의 후 자퇴는 안 시킨거고요.
    지금은 자퇴 얘기는 안하지만 학교는 안 좋아해요.
    내 년 입시 끝날 때까지 아이가 별탈없이 잘 다니고 졸업하면 좋겠어요.
    저는 일단은 학교는 다니게 하고 최대한 아이를 이해하고 맞줘주려고 노력중이고요.

    방학에는 아이가 학교를 잊고 편히 쉴 수 있게 해줬어요. 방학 떄라도 숨 좀 쉴 수 있게요.
    여행도 가고 외가댁도 가서 몇 일 놀다오게 하고 학원이나 도서실 전혀 안 다녀요.

    따님과는 좀 다른 경우지만 저희집이 경제력이 안되다보니 자퇴 후 아이가 원하는대로
    밀어주긴 힘들었어요. 거기다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더 그랬던거 같고요.
    그리고 미술전공해도 미술 생각보다 돈 많이 안 들어요.
    우리 딸은 미술은 방과후 미술로만 하고 있어서인지 저희 집 완전 서민인데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거든요
    따님도 쫗은 방향으로 결정해서 좋아지길 바랍니다..

  • 135. ..
    '19.6.12 6:34 PM (223.33.xxx.214)

    211.252.xxx.129 님 댓글에 동의해요.
    원글님네는 홈스쿨링 안맞아 보여요.
    아빠가 사회성이 좋은 것 같으니 아빠가 주양육자 역할 하시는게 좋겠고, 혹시라도 엄마의 부정적인 감정 우울함 하소연 이런거는 아이에게 얘기하지 마세요.
    제가 어릴 때 엄마가 부정적인 감정을 저에게 털어놓으셨는데 그게 너무 안좋은 영향을 줘요.
    아이는 상담치료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 어리니 자퇴말고 여중, 미술학원, 상담치료, 만화동호회, 팬클럽 활돗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136. ..
    '19.6.12 8:58 PM (61.98.xxx.139)

    그런데 거의 모든 대안학교가 입학시 기부금 천만원에 매달 학비
    백만원이 넘습니다. 글 올린댁 형편이 어렵다고 하신것 같은데 형편도 생각하셔야죠.
    경기남부시고, 교회 다니다 쉬신다고 하셨으니
    수지선한목자교회에서 올해 중.고등학교 대안학교(생수의강 유쓰아카데미)를 개교했는데, 아직까진 기부금 없이 입학 가능하고, 선생님들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아이들 가르치고, 문제있는(상처있는) 아이들 마음으로 끌어안고 함께 기도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삼일은 정규수업이고, 이틀은 부족한 과목 선생님들께 지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형편과 종교와 지역등 여러가지 사항 고려하시어 따님에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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