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아이가 시각디자인과 학생인데요, 기숙사 생활하고요,
입학하면서부터 3학년인 지금까지, 가끔 연락하면 언제나 거의, 항상
과제 중이에요.
주말에도 혼자 뭐하냐 하면 과제 중, 축제기간에도 과제 중,
지난 연휴에 집에 잠시 왔는데, 할머니집에 따라가지 않고 과제 했어요.
동아리도 가입은 하더니, 몇번 가다가 시간 모자라서 못 간다 하고요 (사진동아리였음)
미팅도 한 번 안해보고 벌써 3학년이네요.
아이가 막 사회성이 뛰어나고 그렇진 않지만, 그래도 대학가서 이것 저것 해보는 것 없이
맨날 과제만 하고 있다하니 좀 걱정도 되고 그래요.
네다섯명 정도 친한 무리가 있던데 애들이 다 비슷한가봐요. 아무도 남자친구 없다하고..
전공과목 학점은 전부 A 이상 받아요.
아마 제 생각에, 지방에서 힘들게 대학보냈다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인거 같긴 한데
한편으로는 선배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서 취업도 소개받고 그런다던데,
학점만 잘 받으면 되는건가 싶고요.
키크고 날씬해서 옷 챙겨입으면 이쁜 몸매인데, 올라갈때 추리닝 두벌 전투복(?)으로 챙겨가더라구요.
다음에 후회된다고, 청춘을 과제만 하다가 보내냐 하면, 항상 수업하면 과제가 나오고 이게 곧 시험인거고 그래서,
대충하거나 포기하지않으면 놀 수가 없다고 해요.
아니면 재능이 부족해서 시간으로 메꾸는 걸 까요?
디자인대 다니는 아이들 다 이렇게 과제 하느라 힘들어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