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 모임이 있어요.
그중에 한엄마가 모이면 주로 혼자 얘기하는데
죄다 자기네 차자랑.명품자랑.병원돈많이번다는 자랑.
물론 속상한 얘기들도 해요.
너무 솔직하다보니 집안내 치부도 다 얘기하고.
근데 남이 얘기할때는 딴청 피우고
또다시 자기얘기만 해요.
몇년째 듣고 있자니 이제는 넘넘 짜증나는데
나머지분들은 부처님이신건지 속이 좋으신건지
연거푸 부럽다 행복하겠다.
진심인지가 의심스러워요
그들도 생각이 있을텐데.
근데 얼마전에 그자랑맘이
저희집 시댁에 재산이 많다는것을 알았어요.
그후부터는 툭하면 누구네는 시댁이 부자쟈나
이러면서 또 돈얘기로 이어지는데
은근 시기.질투하는게 느껴져요.
본인이 최고인줄 알았다가 일인자 뺏긴 기분일까요.
다들 겸손하셨던 분들이
분위기가 이렇게 돌아가니
그때부터는 서로 돈쓴자랑들 하는데
나머지는 좋으신 분들이라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데
이 한엄마 만나고난 다음날이면.
종일 그 자랑얘기가 귓가에 맴돌아 맘이 시끄러워요.
재수생딸 포르쉐 사줬다는 얘기.
프라다 명품으로 휘감아줬다는 얘기들 듣고 있으면서
부러워한다는 말한다는게 제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가거든요.
솔직히 하는 행동이 졸부같아서.
남편직업이 의사라면서 월매출 1억이라는둥.
여자는 지방대출신에 스튜어디스였다가 의사랑 결혼했다고 부심 쩔고.
같이 다니는 저까지 도매급 취급당하는거 같아 기분나쁜데.
다른분들은 참 좋아서.
그게 참 어려워요.
그집남편은 주경야독으로 어렵게 의대졸업한분이고
우리집은 시가넉넉한 형편에 같은 의사이니
혼자 저상대로 경쟁하는게 느껴져서
제게는 말이라도 꼬는게 느껴지거든요.
종일 맘괴롭다가
여기에라도 속풀이 하려고 올려요
휴우
다른분들은 진심 그 엄마가 부럽고 행복해 보일까요.
제눈엔 푼수로 보이는데..
이젠 정말 그만 듣고 싶어요
싫어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9-06-05 15:11:19
IP : 119.64.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글은
'19.6.5 3:16 PM (58.230.xxx.242)어떻게 읽어달라는 건지 좀 혼란스러움..
시댁 돈 많은 건 본인 입에서 나오지 않으면 알수가 없는데 그걸로 한벙 먹여 좋다는 건지..2. 이제 그만
'19.6.5 3:28 PM (112.149.xxx.66)스트레스는 이제 그만~~~
저같으면 안만나요 뭐하러 피곤한 세상에 ........3. ..
'19.6.5 4:15 PM (49.170.xxx.168)꼴보기 싫으면 한방 먹이세요 말 못하게
아님 아예 무시해 버리던가
스트레스 받으며 뭐하러 보나요4. 이런
'19.6.5 4:18 PM (211.177.xxx.34) - 삭제된댓글본인 시집 부자라는 걸로 한방 먹였는데, 입 다물지 않고 계속 자랑하니 더 짜증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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