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 건지 동서가 이상한 건지
누구 표현대로 돈이 이마빡에 튀어서 대는 건 아니고
일단 그 돈 안주면 말 그대로 굶어죽을 판이고
게으르거나 해서 돈이 없는 분도 아니고
어려운 형편에도 아들 교육은 최선을 다해서 시켜놨고 아들 둘다 어머니의 그 뼈를 깎는 노력으로 좋은 학교 나와 괜찮은 직장다니고 있으니 이만 돈쯤 받으실 자격 있다 생각해서 진짜 아무 생각없이 드립니다.
형네는 안주는 거 왜 우리만? 이라는 안달복달도 처음에나 잠깐이지 시일이 이미 십년도 더 넘었는데 내속 볶아본들 뭐합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시댁 생활비가 아니라 용돈 개념이라도 이만큼은 드릴수 있고 드려야 한다 생각하는 면도 있어서요.
그러다 시아버님이 큰 병에 걸렸고 너무 늦게 발견한데다 진행속도도 너무 빨라 제대로 손 한번 못 써보고 병명 알고 3 개월만에 호스피스, 네 요양병원 말고 말 그대로 호스피스에 입소하셨어요. 여명이 얼마 안남으신 거죠. 병원에서 짧으면 한달 길면 두달 얘기한 게 4 월 보름께였어요. 인명은 재천이라 알 수 없지만 의사의 말을 100% 받아들인다면 6월 보름을 넘기기 어렵겠죠. 두 아들이 다 압니다.
생활비도 받아쓰는 처지, 여퉈둔 돈이 하나도 없으니 당연히 병원비는 아들들 몫이죠. 그래봐야 4월 100 만원 남짓, 5월 200 만원 남짓 나온게 끝이에요. (둘이 나누니 50, 100 이죠/카드 사용분이니 한달씩 딜레이 있구요) 우리 카드로 결제했고, 결제대금 나오면 반을 큰아들이 저희 통장으로 입금해 줘야 하는데(물론 저희는 카드 대금 명세서까지 스크린샷 찍어 보내줍니다. 당연하게도)
4 월엔 대금 말한 다음날 바로 입금해 주더군요.
5월엔 줄게... 하고 입금을 안해요. 하루 걸러 하루 쯤, 그냥 덤덤하게 어느 계좌로 얼마. 라고 문자를 보내줬어요. 독촉의 어조는 아니었다쳐도 문자 자체가 독촉이었긴 하죠. 거의 열흘만에 그 돈 받았네요.
그리고 동서가 한밤중에 119 를 불러 병원에 실려갔댑니다.
첨엔 119 에 실려갔을 정도라고 해서 옴마나 우야노. 했는데 다행히 큰 병이 있는 건 아니고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한 실신이라네요. 시아버님 병원비로 인한 스트레스....;;;;;;;;;;
이쯤되니까 내가 이상한 건지 동서가 이상한건지 헷갈리기 시작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준다하고 안주고 있으면 너희가 지금껏 그래왔듯 안주면 말아라 하고 알아서처리할 줄 알아서 뭉갰는데 그게 안되니 스트레스 받은거다 하는데 설마 인간이 그렇게까지.... 그럴까요?
뭐 시숙이 실직상태이거나 큰돈 들어가는 대학생이 있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시숙 지금 직장 잘 다니고 있고, 애들은 저희 애들과 나잇대가 비슷해요. 초중딩들. 연봉이 저희가 조금 많긴 합니다만 저흰 어마어마한 주담대출을 갚는 중이라;;;;; 연봉차이가 엄청 큰 것도 아니구요.
근데 전 정말 아~~~ 무 생각이 없거든요.
자식 낳아 기르는데 돈이 좀 많이 듭니까. 내자식 낳아 기르는데 쓰는 돈만큼 시부모님도 당신 아들들 낳아 기르는데 돈 썼겠죠. 그럼 늙어 병들어 죽을 땐 자식이 병원비 좀 낼 수도 있죠. 또 한번 말하지만 대충 막 키운게 아니라 어려운 형편에 둘다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시켜 좋은대학 보내줬단 말이죠. 그 덕에 돈 잘 벌고 있고요. 게다가 긴병에 효자 없다지만 이건 최단거리 레이스에 곧 끝날게 명확하잖아요. 길어야 6개월인데 그게 쓰러질 정도의 스트레스인지, 스트레스를 전혀다싶게 안받고 있는 제가(전 그냥 애들 때되면 학비 학원비 내듯 언제 써도 쓸돈란 생각이라...) 이상한 건지 헷갈려요.
1. 강도
'19.6.5 10:32 AM (118.47.xxx.189)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들이는
강도가 다른 거 같아요
님도 대단 한 거 맞고
그 동서도 대단(님과는 반대로) 한 거 맞아요
119는 쇼 같습니다2. ..
'19.6.5 10:33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동서 깨네요. 자식한테 똑같은 대우 받아야할텐데요.
3. 병원비
'19.6.5 10:33 AM (39.7.xxx.88) - 삭제된댓글때문인게 확실한가요?
황당한 사람이네요.
그렇게 속이 좁아서 어찌산대요.
못됐네요 사람이4. 경험상
'19.6.5 10:34 AM (180.69.xxx.167)먼저 기절하는 사람이 위너
5. 큰아들이
'19.6.5 10:34 AM (1.231.xxx.157)개 아들놈이네요
마누라가 실려갔거나 말거나 지 할 도리는 해야할텐데 마누라 죽일년 만들고 같이 면피하고..
우리집에도 그런 놈 하나 있는데 다들 마누라 독하다고 욕하는데
제가 보기엔 지부모 지가 책임 안지는 놈이 젤 나쁜 놈 같아요6. 음
'19.6.5 10:34 AM (121.130.xxx.40)119는 확실한가요
쇼하려고 말한걸수도 있고요
더이상 돈내게 하지 말라는 시위죠
그집안은 뭐 처가에 돈 얼마인지
과외비들어가고 암튼
시댁에 돈쓰고싶지 않다는거네요7. ....
'19.6.5 10:36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알 바 아니죠.
백만원에 119 실려가는 거야 그집 그 마음 사정일뿐
정확하게 반 나눠 내야 하고 돈 받았으면 쇼를 하든 뭘 하든 신경쓰지 마세요.
앞으로는 큰집이 결제하게 하고 님이 반 보내시는 걸로 하시구요.8. 쇼에요
'19.6.5 10:36 AM (125.177.xxx.43)시어머니 말이 맞을거에요
그런 사람이니 여태 생활비도 한푼안낸거죠 부부가 쌍으로 말종
우리도 그런 시숙네 부부가 있어요
3년간 정말 10원도 병원비 안낸 주제에
우리때문에 빨리 안돌아 가신다고 난리 ,,,ㅡ 병원에 모셔서 그렇다는거죠
하여간 인간이 그럴수가 없어요9. ....
'19.6.5 10:37 AM (219.255.xxx.153)앞으로는 형님네에게 병원비 정산하라고 하세요.
10. ㅡㅡ
'19.6.5 10:37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전두환만큼 어마어마 나쁜놈이면 혹 예외일지 몰라도 ㅠ
맘뽀 나쁜 사람들 끝이 안좋아요
남의 눈에 눈물나게하면 내눈에선 피눈물난다
이거 대게는 맞는말이예요11. 님 남편이
'19.6.5 10:37 AM (1.231.xxx.157)형하고 맞짱 떠야죠
님도 뒤로 빠지시구요
왜 여자 싸움을 만드는지... 아들들이 합의 봐야죠12. ===
'19.6.5 10:37 AM (59.21.xxx.225)제가 대신 미친녀ㄴ이라고 욕 해드릴게요
원글님 우리집 올케였으면 좋겠어요.
다음번 병원비 결제 할때는 아주버님카드로 하시라고 하세요.13. 어휴
'19.6.5 10:38 AM (39.7.xxx.74)스트레스 많이 받는건 그댁사정이구요 계속 받으세요
안달복달 볶아도 내야할껀 내야죠14. 헤라
'19.6.5 10:38 AM (119.204.xxx.174)요즘엔 상식을 깨는 미친년들이 너무 많아요
그미친년 손에 놀아나는 놈도 똑같구요
제발 사람답게좀 살아라15. 맞아요
'19.6.5 10:39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시집일에 여자들이 뒷목잡고 그러는데, 그것도 웃기는 일.
아들 둘이 알아서 해결보게 하세요.
우리도 이십년 지나 여자들 다 뒤로 빠졌어요.
그러니 세상 편합니다.
지지고 볶아도 형제끼리 지지고 볶게...16. 걍
'19.6.5 10:39 AM (116.127.xxx.180)시가 돈문제는 님이 빠지고 자식인 남자들 한테 하라하면 어때요
그러면 또 형이 돈을 안주려나17. 글쎄
'19.6.5 10:40 AM (1.231.xxx.157)놈이 더 나빠요
며느리는 남편 부모라 싫다쳐도
아들은 그러면 안되죠18. 다음엔
'19.6.5 10:40 AM (118.222.xxx.104)빨리 컨디션 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 문자 보내시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니
이번엔 저희가 현금 드릴테니 편하게 카드 결제 하세요
카드 쓰시고 문자 보내주시면
바로 현금 넣어 드릴께요...하시길요.
속사정이야 있을 수 있지만
누군 바보로 아나..참.
주머니 사정 뻔한데
조곤조곤 상황 설명을 하던지
이제부터 매달 각 집안에서 소액이라도 모으자고 하세요
요즘 카카오통장인가 엄청 편하더만.
독촉 받았다 그게 싫었다 ..티 내는 거 같긴 한데
참..
에고..참.19. ....
'19.6.5 10:41 AM (219.255.xxx.153)한 쪽이 책임을 지면 나머지가 도와주는 게 아니고 손 놓더라구요. 원글님, 병원비는 형님네가 결제하게 뒤로 물러나 있으세요.
아주버님이 계신데 제가 나서면 안돼죠. 하세요.20. 다음엔
'19.6.5 10:42 AM (220.123.xxx.111)꼭!!!!!!
그 집카드로 먼저 결제하게 하세요.
꼭!!!!!!21. ..
'19.6.5 10:43 AM (183.102.xxx.25) - 삭제된댓글저희랑 비슷한데요
저도 거의 외아들 노릇하는 둘째인데 님이 설명한 시댁에 대한 마음가짐이 딱 저랑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요즘은 제 주위엔 장남 운운하며 맏아들 책임과 권한 있는 집안은 커녕
오히려 차남이나 막내가 부모님께 책임감 갖는집이 더 많은거 같아요.
(여기에 장남 며느리로 힘드신분들 태클은 사양합니다. 그냥 제 주위 많은 케이스들이 그러네요. 좁은 샘플인거 인정해요)
동서랑 큰아들 절대 안바뀌구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거고
원글님 기준으로 인간으로서 어떻게 부모한테 저렇게 행동하나 싶은 일들 자주 생길거예요.
그냥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를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이 할수 있는 선에서(마음의 여유와 경제적인면 모두)만 하시고
그냥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시길 바래요.
저는 정신승리의 방법으로
부모께(막장 부모 아니고 그냥 평범한 부모) 잘하면 나나 내 자식이 복받는다라는 신화를 그냥 믿고 삽니다.
실제로 이상하게 잘되고 있어요. 자식 진학이나 자영업하는 저희들이나.22. 앞으로
'19.6.5 10:43 AM (211.244.xxx.184)시숙네가 병원비 결재하고 님네가 금액 반 보낸다 해보세요
나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아픈 시부모님은 자식이 병원비로 저모양이면 빨리 죽고싶겠어요
쇼도 저런 쇼를 하나요23. 참...
'19.6.5 10:44 AM (118.222.xxx.104)여기서 젤 열받는 지점은
시어머니 멘트죠.
안주면 말아라....라니
누군 그 쌩같은 돈 어디서 길어오는 줄 아시나 참.
다른 데 충분히 쓰고..처축 할 수 있는 거 털어서
보내는 건데
뭘 안주면 말아라라니....
문득
혹시...원글님네는 사자 직업에 월 수입 천만원대 이상
형님네는 ...그 반토박쯤 회사원은 아니시겠죠?
아무튼
뭔가 배알이 꼴리는 상황이라 119까지 간 거 같긴 한데
시어머니 태도도 뭐.그닥 썩..24. ㅇㅇ
'19.6.5 10:45 AM (211.227.xxx.207)쓰러지든, 제풀에 죽든 님 신경쓰지 말구요.
그냥 그런가보다하세요.
본인 성격 못이기고 쓰러진거 까지 남이 어떻게 하겠어요.
병원비 결제하면 현금으로 보내준다고 말씀하시구요.25. 님도
'19.6.5 10:46 AM (1.231.xxx.157)효부 코스프레 그만 하시고
남편에게 딱 맡기세요 죽이되든 밥이되든.26. 음
'19.6.5 10:48 AM (218.51.xxx.216)아, 고구마 잡수시게 할 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손윗동서 그러거나 말거나 병원비 따박따박 달라 할 거고 부조가 어찌 되었건 장례비 정확하게 반분할테니 그건 걱정마셔요들. 이렇게 되기까지 이 글에 쓰지 않은 얼마나 많은 비하인드가 있었을지 ㅎㅎ 결혼 연차 되시는 분들은 앉아 천리 서서 만리 환히 보이시죠?
그냥 이번 시아버님 병환으로 인간에 대한 환멸이 느껴질 뿐입니다.27. 그런데요
'19.6.5 10:48 AM (122.34.xxx.222)아들들이 알아서 하라고 놔두면, 원글님 남편이 독박쓸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자기 아버지 병원비 백만원 때문에 아내가 스트레스로 병원 실려갔다고하는 사람이라면, 동생이 병원비 말해도 그냥 나중에 준다 나중에 준다 말만 하고 안 낼 확률이 아주 높다는거죠
지금처럼 원글님이 그냥 건조하게 병원비 독촉하세요28. ㄹ
'19.6.5 10:50 AM (61.74.xxx.243)시아버지 병원비로 인한 스트레스라고는 누가 얘기한건가요?
동서네가 얘기한거면 쑈일 확률이 높고..
설마 어머님이 추측해서 얘기한건 아니겠죠?29. 에휴
'19.6.5 10:50 AM (58.238.xxx.129)우리집에는 동서네가 딱 저래요.
자기들 할거는 다하면서 저러니 속이 훤히 다 보이죠. 자기도 아들 둘 키우니 반드시 업보를 받을거라 저는 믿어요.
원글님이 제동서였으면 제가 그냥 업고 다니겠어요.30. 흠
'19.6.5 10:51 AM (182.224.xxx.119)남편들은 뭐래요? 시아주버님이나 님 남편이나 거기에 대해 말 없나요? 챙기는 것도 님이고 나자빠져 쇼하는 것도 동서고. 그 집 며느리들끼리 뭐하는 건지.
앞으로는 장례비(죄송)든 남은 시어머니 생활비든 무조건 반분하자 하세요. 님네가 10년 혼자 담당한 건 님 남편이 무른 탓과 님이 착한 탓이잖아요. 근데 이미 이런 꼴을 봐버렸으니 착한 거 그만하시고 무른 남편 좀 잡으세요. 지금처럼 딱딱 캡처해서 반 보내라 하세요. 매달 119 출근하는 꼴 보겠네요.31. ....
'19.6.5 10:51 AM (219.255.xxx.153)원글님이 돈 보내라는 문자를 시숙에게 보내세요. 그 여자에게 보내지 말고요.
저희는 형님네가 1원도 안보냈죠. 왜냐면 저희가 든 보험으로 다 충당했어요ㅠㅠ
장례비는 형님네 조의금이 150만원 들어왔더라구요...32. ㅎㅎ
'19.6.5 10:51 AM (218.51.xxx.216)그리고 딱히 효부 코스프레 아니구요. 효부도 아니고. 남들이 뭐 어쩌건 난 내가 생각하는 내 할도리 사람꼴 갖추고 산다 생각할 뿐.
남편 통장을 제가 쥐고 있을 뿐, 형님과는 절대 접촉하지 않아요. 각종 연락및 독촉은 남편과 아주버님이 합니다. 전 시어머닐 통해서 119 얘길 들었을 뿐이고요.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어서 아무 반응도 안하고 있어요.33. 그러니까요
'19.6.5 10:52 AM (1.231.xxx.157)생각없는 남자들에게 맡겼으면 어찌됐건 알아서 굴러갔을텐데
마음착한 둘째며느리가 있어 큰집은 뒤로 나자빠지기 딱 좋게 된거죠34. 118님
'19.6.5 10:55 AM (211.245.xxx.178)시어머니가 안주면 말아라..하신게 아니라
지금까지처럼 안주면 말아라...하고 버티면 넘어갈줄알고 저런다는거잖아요...35. 쓰러지건
'19.6.5 10:56 AM (61.82.xxx.207)쓰러지건 말건, 제 성질 못이겨 그런걸 뭐 옆에 사람이 신경쓸필요 있나요?
36. 시모처신
'19.6.5 10:57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아들 사이에서 왜 그러는지...
참... 분란될 거리는 보면 시모 입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님도 할 도리만 하고 오바페이스 마시고요.
시모가 혼자 남았을 때 대비해서 님에게 미리 작업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자식들 집 오가면서 말전하는 부모들.. 진짜 그러지 말았으면
자기 입에서 나오는 한마디가 얼마나 일파만파 일으키는지..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닌 것 같아요.37. 큰동서
'19.6.5 10:59 AM (118.38.xxx.80)82하나보네요
38. ㅇㅇ
'19.6.5 11:00 AM (175.223.xxx.225)동서도 이상한 여자지만
큰 아들도 인간이 아니네요.39. ==
'19.6.5 11:00 AM (210.91.xxx.37)시어머니가 사실을 전달한 건 맞을까요? 저희 시어머니는 이상한 사람 아닌데 나이가 드셔서 그런가 뭐라고 하신 내용을 그 사람한테 확인해보면 다 틀렸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자기 식대로 해석하거나 과도하게 해석한 건 아닌지?
여하간 시어머니가 뭐라든, 동서가 뭐라고 생각하든, 원글님이 생각하신대로 하신다니 쭉 밀고 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40. 신경
'19.6.5 11:01 AM (221.141.xxx.186)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은 받을것만 받구요
그렇게 살다 그렇게 무지개 다리 건너가겠죠
스트레스로 쓰러지는건 그사람 몫
원글님은 원글님 몫만 해내시면 돼요
그리고 시부모님 두분 돌아가시면
인연 끊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사라미 아니므니다41. 샬롯
'19.6.5 11:02 AM (221.162.xxx.22)어언 12년전 제가 겪은 스토리랑 비슷하네요.
돌아가시게 두지 살려서 병원 입원시킨 죄로 막내아들인 남편이 월 200~300정도 내다가 요양병원으로 모셔서 200남짓 내게 되었어요.
3남 1녀가 진짜 아무된 십원 한푼 안내고 막내인 남편만 어머님 살려야된다고... 그당시 80세
하나인 딸도 나몰라라
에구~ 총대메는 사람있으니 입으로만 효도하더군요. 성질급한 제가 6개월 참다가 큰형네 던화해서 반반씩 내자고 했고, 어머님 사후에 전답 지들이 갖는다는 조건으로 반내기시작...42. 근데
'19.6.5 11:02 AM (1.231.xxx.157) - 삭제된댓글살아보니 효도는 내껏만 하면 됩니다
형제들은 그들이 알아서 합니다43. 시모처신
'19.6.5 11:06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저는 시모때문에 세상 많이 배운 사람이에요.
아들 둘 키워 한 아들에게만 보조받고 살아온 사람으로의 처세술 같은 게 있겠죠.
장남에게 한푼 받지 못해도 장남은 아마 장남이라서 사랑할 거예요.
아마도 차남 도움 받고 살며 장남에게 신세 안지고 사는게 오히려 다행이다..할지.. 궁예짓일지는 모르겠으나
저런 말 전하는 스타일로 봐서 ... 그닥 처신이 깔끔한 분은 아닌 것 같구요.
남편이 저 지경이 되어 오늘내일 하는데, 얼마나 혼란스럽고 정신없겠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가 너 때문에 산다.. 저것들은 아주 못된것들이야... 라는 메시지를 주는 거지요.
님은 할 도리만 하구요. 시집일에 너무 감정이입하면서 애쓰지 마세요.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고 자기 살 궁리를 제일 먼저 하며 삽니다.44. 응원해요
'19.6.5 11:07 AM (211.116.xxx.106) - 삭제된댓글또 한번 말하지만 대충 막 키운게 아니라 어려운 형편에 둘다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시켜 좋은대학 보내줬단 말이죠. 그 덕에 돈 잘 벌고 있고요. ---이걸 알아준다는 자체가 원글님 너무 훌륭한 사람 입니다.
대처도 잘하시고 난 내도리는 한다~ 마인드 ! 최고입니다 .(형님네 으휴 ㅜ)45. ..
'19.6.5 11:13 AM (14.32.xxx.96)동서 대박이네요..우리동서도 시아버지 쓰러지셔서 시엄니 멘붕상태에서 지한테 전화해서 같이 살자고 했다고 물론 저한테도 그랬죠..저한테 전화해서 자기한테 왜 그런전화하냐고 지랄..이제 다시는 전화하지말라고 하고 병원비는 n/ 1로 문자로 보냈어요
그로부터 한번도 전화통화안함요..명절때만 만나요
사람이 참 가지가지46. ...
'19.6.5 11:14 AM (59.15.xxx.141)형님은 두말하면 입아프니 욕하기도 싫고
원글님 훌륭하십니다. 성숙한 분이시네요. 저도 응원합니다47. ///
'19.6.5 11:18 AM (49.161.xxx.171)원글님 현명하시네요
계속 그렇게 주욱 나가시기 바랍니다.
사람 사는 방법이 참 가지각색 다양하네요48. 앞으로도
'19.6.5 11:21 AM (117.111.xxx.135) - 삭제된댓글계속 하던대로 사진보내고 명세서 보내고 하세요
그리고 병원비 님네가 먼저하지 말고 아들들 둘이 수납가서
반땅결제하라고 하세요
생전처음 그런돈을 써봐서 쇼크가 왔나보니
계속 단련이 되도록 적극 협조 하세요
어머니때도 남았고
차남이 그정도 했으면 장남은 찌그러져도 될까말까인데
누가 지금 까무러치나요
또한 시모가 큰아들 어쩌고 하면
그런말씀 마시라고 해요
장남으로서 할일을 왜 빼앗냐고 아들들이 알아서 하게
가만히나 계시라고요
안주는 자식은 그저 어렵고 못살아서 안주는줄알고
애처로워 안달에 복달에...
챙겨주는 자식은 그야말로 마빡에 돈이 튀댕겨서
주는줄 알고....
자식들 속내를 모르겠으면 그냥좀 가만히나 계셔야 해요
여튼 님은 119아니 119할아비에 실려가도 지금처럼 해요49. ..
'19.6.5 11:35 AM (221.159.xxx.134)저도 같은 경험 있어 댓글답니다.
큰시숙네가 그러고 인연 다 끊었어요.
본인 부친상에도 안 온 망나니
시모는 입으론 욕해도 본인 아들이라 시제,제사,명절등 기다리시더군요.
시댁 재산이라봤자 깡시골이라 논밭집 다 팔아도 1억도 안돼요. 5남매 배분해봤자 푼돈이죠.
그런데 본인이 장남 몇대손 장손이라 제사 지내야하니 재산은 다 본인거래요. 부모님 살아생전에 제삿날은 커녕 명절에도 잘 안오면서ㅋㅋ 그럼 1/5씩 내자하면 내야죠. 그건 안내고ㅋ 기본도리만해도 밑에 동생들은 재산욕심 있는 사람 한명도 없는데 뭐눈에 뭐만 보인다고 본인처럼 밑에 동생들도 다 재산 탐한다 생각하겠죠.
결국 지금 본인 자식들에게 벌 받고 있어요.
딸은 백수건달이랑 결혼해 손도 까닥도 안하고 인터넷도박에 빠진놈이랑 살면서 가장노릇하고 아들은 서른 넘도록 제대로 일해본적 없는 조울증 백수건달예요.
근데 댓글처럼 형제끼리 하게 두세요. 열받아서 막내인 내가 나섰더니 윗동서가 니깟게 왜 나대냐 감정을 받아서 미움 샀거든요. 본인은 시아버지 돌아가시기 반년전부터 무슨 하지도 않은 자격증 공부한다고 코빼기도 안비침ㅋㅋ
말해 뭐하나요 입만 아프지
그리고 시모는 절대 본인아들편입니다.본인 아들이 그런건 며느리가 구워삶아서라고 생각해요. 형제끼리 하게 놔두세요. 그래도 저는 작은아주버님들이랑 남편,시누가 큰시숙에게 다 불만있어 한통돼 다같이 욕하고 하소연도 했는데 원글님은 갑갑하겠어요..50. ㅉㅉㅉ
'19.6.5 12:23 PM (112.165.xxx.120)큰며느리가 진짜 무개념이네요
자기부모도 편찮으실때 꼭 그런 대처 하길바랍니다.
그리고 병원비 문자같은거 님이 보내지말고 님남편이 형한테 말하라고하세요
그거 아니면 님네 현금 가지고 가서 형네카드 결제하라고하고 바로 현금 주든지요51. 11
'19.6.5 12:48 PM (121.183.xxx.113)큰 며느리 미친년이예요.
그거 다 자식들에게 돌려받아요
늙는거 먼 얘기 같지만 금방이에요
아이들이 다 보고 배웁니다.52. 남편
'19.6.5 1:13 PM (221.149.xxx.183)큰시숙이 못나서 그래요. 저희도 비슷한데 본인 며느리는 어떤 사람 들어오고 대접 받는지 똑똑히 보려고요. 시댁에 오지도 않고 전화로 문자로 돈 달라는 사람들. 자식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지. 시부 2년 입원하는 동안 간병은커녕 몇번 오지도 않았죠.
53. ...
'19.6.5 1:20 PM (223.62.xxx.73)무덤덤하게 쓰신 글에
강한 뚝심과 넉넉한 마음씀이 느껴지는게
참 좋습니다.
원글님은 복 받으실거예요.54. 나는나
'19.6.5 1:54 PM (39.118.xxx.220)궁예짓을 좀 해보자면..시어머니나 형님이나 물밑작업 중인듯 하니 중심 잘 잡으시기를 조언합니다.
55. ...
'19.6.5 2:33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119에 실려갔다고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동안 보낸 생활비를 계산해보고 기절했다고..
56. ///
'19.6.5 3:01 PM (39.123.xxx.208) - 삭제된댓글그냥 쇼타임~
57. 뭐
'19.6.5 7:57 PM (118.36.xxx.11)끌려다니는 큰 시숙도 못났지만 미친년 만나면 이혼 외에는 답 없는 거지요.
굳이 원글님네 119 실려 갔다 이야기 하고 사유가 병원비 스트레스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앞으로 나에게 돈 달라고 하지 마라 쑈하는 거네요58. 뭐
'19.6.5 7:59 PM (118.36.xxx.11)앞으로 더 악착같이 반땡 하세요.
저런 사람은 꼭 자식에게 같은 대접 받기를.59. ‥
'19.6.5 8:09 PM (39.7.xxx.194)세상은 넓고 또라이도 많다
60. ...
'19.6.5 8:22 PM (220.74.xxx.114)미친년이네요.꼭 자식한테 똑같이 받길요
61. ㅡㅡ
'19.6.5 8:29 PM (14.38.xxx.185)난독증이신분들 많네요
시어머니가 안주면 말아라 말한게 아니고
형님네가 돈 안주면 동생네가 말아라 하고 그냥 넘어갈 줄 알았는데
돈 받아내니 병 났다잖아요.62. 원글님
'19.6.5 8:51 PM (211.52.xxx.52)존경합니다.저라면 그리 못했을듯.
63. 거참
'19.6.5 9:15 PM (112.152.xxx.33) - 삭제된댓글돌아가시면 악쓰면서 부조금 챙기려들 인간이네요
부모님 아프시면 형제들간 인성 드러나더라고요
뭐 그동안에도 충분히 인성 보아온 인간이면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 싶네요64. 신참회원
'19.6.5 9:17 PM (118.33.xxx.178)무덤덤하게 쓰신 글에
강한 뚝심과 넉넉한 마음씀이 느껴지는게
참 좋습니다.
원글님은 복 받으실거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진짜 미친X은 약도 없다더니
그 미친X 시부모한테 한 만큼의 몇배로 자식한테 악행으로 돌려받아라
원글님은 님 하신 것의 몇배로 자식한테 복으로 돌려받으실 겁니다65. .....
'19.6.5 9:27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저번에 자기 남편 결혼 전 10년 데리고 살아준 시누한테 전자제푼 사주는거 땜에 발끈한 글도 그렇고
남자가 결혼하면 결혼 전 식구들하곤 인연을 아예 끊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있는거 같아요.
병원비로 쓰러지다니 누가보면 병간호 시킨 줄 알겠네요.66. ...
'19.6.5 10:09 PM (121.165.xxx.231) - 삭제된댓글큰아들이 문제네요.
둘이 서로 믿고 벌이는 한판 쇼로 보여집니다.67. 복받으실거에요
'19.6.5 10:16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저흰 시동생네가 저래요.
그래놓곤 집안 잔치라도 가면 마치 지가 다 한것 마냥 친척들한테 지껄이고 돌아다녀요. 정말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려면 속이 녹아내릴것 같아 그냥 무시하고 살아요.
잘못이라면 장남병에 효자병 걸린 제 남편이죠 뭐.68. ..
'19.6.5 10:17 PM (58.143.xxx.210) - 삭제된댓글동서 쓰레기네~ 지 자식들한테 똑같은 대저받기를...
69. ...
'19.6.5 10:17 PM (58.143.xxx.210)동서 쓰레기네~ 지 자식들한테 똑같은 대접받기를...
70. 메밀차
'19.6.5 10:40 PM (123.214.xxx.111)결혼했을때나 살면서 첫째 둘째 금전적으로 차별받은적 있나요? 둘째한테 쌈짓돈 모아서 보태주고 그래서 첫째가 말하지않은 섭섭한게있고 그런건아니구요? 아님 첫째가 가까이 살아서 금전적인거 외에 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구요?
71. 원글님
'19.6.5 11:14 PM (114.111.xxx.155)응원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72. 인간성 상실
'19.6.5 11:50 PM (116.36.xxx.198)그럼 그 동서는 자기가 반을 안내면
원글님이 독박인데?
원글님은 독박 쓸까봐 그 스트레스에
119, 응급실이정도가 아니라
장기입원중이라고 하세요73. 부추
'19.6.6 12:01 AM (121.132.xxx.75)저런 분들은 하늘이 두렵지도 않나봅니다
원글님 마음씀이 멋지세요
좀 밑지면서
사는 게 행복하고 편하구
그게 지혜롭게 사는 게 아닐까 싶기도해요74. ㅇ
'19.6.6 12:34 AM (116.124.xxx.148) - 삭제된댓글천성이 일반적으로는 이해 못하게 악독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 동서가 좀 그런듯요.
그 돈 안주고 얼마나 더 잘 먹고 잘 살려고 그러는지 원.75. ㅇ
'19.6.6 12:36 AM (116.124.xxx.148)천성이 일반적으로는 이해 못하게 악독한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 동서가 좀 그런듯요.
그 돈 안주고 얼마나 더 잘 먹고 잘 살려고 그러는지 원.
아, 그 동서는 피가 안섞인 남이라 그렇다 쳐도, 그 큰 아들이 참 한심하네요.76. 맞아요
'19.6.6 2:30 AM (49.167.xxx.47)솔직히 우리 형님이 저럴듯하네요
근데 시부모가 병원비는 있으셔서 다행인듯
그 정도 돈도 없었으면 시가도 안왔을거예요
본인이 대단히 잘나시고
시댁에서 집 안해준다고 생신날 만나서 길길이 뛰고
자기 노후 어떡하냐고 지랄해대던 모습
그러니 시부모가 집해주마 기다려라 하던데
미친 그날 정신차려라로 한마디 해주고 싶은걸 참았네요77. ㅇㅇ
'19.6.6 3:48 AM (68.172.xxx.216)원글님도 119에 실려갔다고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동안 보낸 생활비를 계산해보고 기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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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한 글에 죄송요78. 글쓰신분
'19.6.6 8:07 AM (106.102.xxx.29)너무나 제 스타일이세요. 그런말 있잖아요. 정신이 똑바로 박혀있구나하는,친구하고 싶어요.저도 딱 그런맘으로 살고있고 양가 부모님께 하고있습니다.
동서는 욕하고싶지도않고 실화라 믿고싶지도 않네요
에휴~왜그러니ㅠ79. 양아치
'19.6.6 9:01 AM (124.57.xxx.17)범생이와 양아치싸움같아요ㅡㅠ
80. ..
'19.6.6 9:06 AM (58.231.xxx.167)원글님 마인드 맘에 들어요. 저도 시댁일에 제가 손해보는 듯 해도 우리 애들이 복받겠지 생각하며 마음 다스려요.
응원합니다!!81. 큰사람
'19.6.6 9:23 AM (73.140.xxx.223)마음이 큰사람이 잘 삽니다.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82. ..
'19.6.6 9:42 AM (59.16.xxx.120)원글님 저랑 비슷해서 댓글답니다.
흔들리지마세요.
내자식한테도 쓰는돈.
이만큼 키워준 부모님한테 쓰는거 아까워하지말자!
진짜없는집 시집와서 최소도리 할때마다 제자신한테하는 말이에요.
위어느분 말씀처럼 현금 부담스러우시면 형님네한테
카드결제하시고 현금드릴까요? 물어보세요 ㅋㅋ83. 만두
'19.6.6 10:12 AM (119.74.xxx.237)둘다 양극단의 사람들. 한사람은 정말 대단하고 ... 다른 한사람은... 참...그걸로 스트레스 받아 쓰러졌다니 그분 이상한 사람 맞아요.
84. 22흠
'19.6.6 10:14 AM (121.134.xxx.108)훌륭하신 분이네요
담담하셔서... 더욱요.
동서되시는 분은 쇼맨십이 탁월... 아니 119 불를 돈 있으면 병원비 내야지요.
수준하고는....
여퉈두다..... 좋은 한국어 단어도 배워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