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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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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아무런 기대도 애정도 없지만 아이때문에 가정 유지하는거.

ㅡㅡ 조회수 : 7,523
작성일 : 2019-06-03 23:40:31
제가 지금 그런 단계에 왔어요.
그런분들 계신가요?
남편 역시 저에 대한 미움이 가득하더라구요.
저도 자사람이 참 무섭습니다.
그저 생활비 잘 가져다주는것도 다행이다 해야 할까요.
아빠로서의 역할은 이제 더이상 입도 뻥끗 안하려구요.
아무리 얘기해봤자 자기 변명.합리화 뿐이고.
저사람은 왜 결혼 했을까요. 그렇게 소중한 자기 자신이나 돌보며 살것이지.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IP : 112.150.xxx.1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부지
    '19.6.3 11:43 PM (121.146.xxx.183)

    생활비 잘 가져 오는 것만도
    아부지 역할 남편 역할 8할은 하는 거예요
    그러지 않은 사람 생각 외로 많아요
    장점을 부각 시키세요

  • 2. 님은
    '19.6.3 11:44 PM (222.110.xxx.248)

    생할할만큼 돈을 버시나요?
    그러면 아이와 함게 사는게 누군가를 미워하며 사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돈을 가져다 준다면 그것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요.

  • 3. 한번
    '19.6.3 11:46 PM (121.133.xxx.137)

    애들한테 물어보세요
    너희들 때문에 저런 아빠랑 사는데
    고맙냐고

  • 4. ..
    '19.6.3 11:50 PM (115.140.xxx.190)

    얼마전까지 서로 독한말하며 이혼분할얘기하던사람이예요. 거칠것 없이 남편에게 서운한거 화났던거 내가 이혼하자는 이유 솔직하게 얘기했구요 남편은 본인이 못되게 군 계기 얘기하다보니 서로를 이해못하고 넘겨짚고 오해했던게 있더라구요. 어찌됐던 아이 잘키워야하는 공동의 목표가있고 평생같이하기로 약속하고 한 결혼이니 서로 좋은맘으로 오해없이 바라보기로했어요. 다른사람 생기거나 현재배우자 보는게 너무 지옥같은거만 아니라면 솔직한 대화를 먼저 해보시고 미래에대한 계획도 함께 만들어보시는게 어떨까요?

  • 5. ...
    '19.6.3 11:53 PM (116.36.xxx.197)

    생활비 안가져다주는 것 보다는 낫지요.
    덕분에 고생 덜하고 사는게 어딘가요.
    고마움 표현하신 적은 있으신가요.
    미움도 애정이 있어야 미워요.

    두분 다 자식 사랑은 철철 넘치실거 같은데
    나중엔 서로 의지하면서 잘 사실겁니다. ..

  • 6. 블루
    '19.6.3 11:56 PM (1.238.xxx.107)

    안 바껴요.
    이혼 할거 아니면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해요. 잔소리도 하지말고.못 고쳐요.
    자라온 가정환경 탓이 크다고 봐요.
    남편은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거죠.
    경험이 없어요.

  • 7. ㅡㅡ
    '19.6.3 11:59 PM (112.150.xxx.194)

    솔직한 대화. 오늘 몇시간을 얘기했는데.
    답이 없어요. 모든 싸움의 원인은 저 때문이고. 제가 무능력하고 그렇대요.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이 늘 그래요.
    아 너는 그렇냐. 나는 이랬다. 이런게 이니라 그냥 저는 원래부터가 이상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 이라고 하죠.

  • 8. 그래도
    '19.6.4 12:08 AM (14.52.xxx.225)

    생활비 잘 가져 오는 것만도
    아부지 역할 남편 역할 8할은 하는 거예요
    22222222222222

    부모 없어도 살고 남편 없어도 살고 자식 없어도 살지만 돈 없으면 못살아요.
    자식 키우는데 젤 중요한 게 돈인데요. 돈 다음에 사랑입니다.
    백날 사랑해봤자 돈 없으면 꽝이예요.
    내가 가진 건 작게 보이는 게 문제죠.

  • 9.
    '19.6.4 12:20 AM (223.39.xxx.129)

    저도 그리살아요
    집에오고싶으면오고 지맘에 울화가차면 안들어오고 애키우라고 돈은주는데 언제 마지막이될지 모르겠네요 가정환경영향커요
    지도 불우한가정에서컸는데 똑같이하네요
    저도 이인간만 의지하고 평생살생각 안한게 다행이네요 언젠간 제혼자힘으로 살아야할날이 올줄모르는데 더 나이먹어서 안하고 디금가르켜주니 그나마 고맙네요
    걍 사람은 혼자감당한다생각하고 제 앞길찾아볼려구요

  • 10. ???
    '19.6.4 12:21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남편으로는 빵점이어도
    아빠로서는 아이들이 원할 수 있으니
    아이들 의견도 존중해 주세요.

  • 11. ㄱㄱ
    '19.6.4 12:31 A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성격도 안좋은데 돈까지 못버는 백수남편과도 살고
    있어요 능력이 없으니 이혼도 안해주던데 이젠 재산
    나눠주기 싫어서 의식주 해결해주고 데리고 삽니다
    내가 모은 재산을 내 자식한테 주고 싶어서요..

  • 12. 어디서엔가
    '19.6.4 12:47 AM (218.154.xxx.188)

    결혼은 아이를 기르기 위한 공동체라 하던데 아이를 기르기 위해 그냥 감내해야지요.
    헤어지는거보단 나아요.

  • 13. ㅡㅡ
    '19.6.4 1:17 AM (112.150.xxx.194)

    아이를 기르는데 도무지 관심이 없어요.
    그것때문에 싸우는거죠.
    아빠 역할. 하기 싫어해요.
    그래놓곤 또 자기 따돌린다고 난리네요.

  • 14. 남편
    '19.6.4 1:45 AM (108.74.xxx.90)

    남편생각은 돈버는 걸로 역할을 다하고 있고
    엄마가 중간에서 너희 아빠가 고맙구나
    훌륭하구나 하면서 아빠와 자식 좋은관계 만들어줘가면서 키웠으면 하는거 아닐까요?
    이미 가정적이지 않은 남편 만난건데
    이런 식으로 꾸려가심이 낫지 않을까싶어요
    지금 남편이 어느 상태고 아빠 역할을 님이 어디까지 원하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릴 것 같네요
    도박 바람 술 무능 보증 게임중독 등등
    아니면 성실하게 돈벌어다가 아이들과 부인에게 주는 걸로 사랑을 표현하고 그걸로 부인이
    아빠랑 자식 사이 좋게 기름칠해가면서
    키우는걸 바라는 아빠스타일일 수 있어요

  • 15. 남편에
    '19.6.4 5:06 AM (223.38.xxx.150)

    대한 기대를 살짝 내려놓으세요
    당연히 아이들 육아 교육에 관심 같이 가져주고 열심히 놀아주고 나와도 대화 많이 하고 서로 사랑하고.. 이게 이상형의 남편이지만 내남편은 그런 이상형의 남자가 아니더라구요
    일주일에 딱 하나만 남편이랑 같이 하는 뭔가를 같이 정해보세요 다같이 산책을 한시간 한다거나 게임을 한시간 같이 한다거나 영화를 같이 보고 얘기를 나누거나..그리고 더이상은 바라지마시구요 남편이 외벌이라면 님이 파트타임으로 낮시간에 일도 한번 해보시고 아님 적어도 아이들 크고 나서 내가 무슨 일을 할것인지 그거에 관련된 교육도 받고 자격증도 공부하고. 맞벌이든 아니든 하루저녁은 남편에게 애들 맡으라 하시고 님은 자유시간을 좀 가져보시는 것도 해보세요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즐겁게 하하호호 웃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시길 권해요

  • 16. 님이
    '19.6.4 5:26 AM (91.115.xxx.248)

    원하는게 뭔가요?
    남편이 님을 무능하게 보는 이유는요?
    글만 보면 님은 아무런 노력을 안하는거 같아요.
    님도 알바라도 하면서 가정경제에 도움을 주세요.

  • 17. 지나가다
    '19.6.4 5:31 AM (135.23.xxx.42)

    생활비 잘 가져 오는 것만도
    아부지 역할 남편 역할 8할은 하는 거예요
    333333333333

  • 18. .....
    '19.6.4 7:48 AM (221.157.xxx.127)

    그런아빠라도 없는것보단 나아요

  • 19.
    '19.6.4 7:55 AM (125.132.xxx.156)

    애 키우는데 돈이 80프로는 됩니다
    제일 중요한 역할 하고있잖아요
    다 잘하는 사람이랑 비교 마시고요
    다행이라 생각하고 감사하는마음 가지세요
    그게 원글에게 좋아요

  • 20. wisdomH
    '19.6.4 8:30 AM (211.114.xxx.78)

    난 남편에게 실망감 증오감 배신감 허탈감
    여러 나쁜 감정 다 있어요.
    남편은 반성하고 술 담배 끊고 안 주던 생활비도 주지만
    나는 여전히 미운 감정 그대로에요.
    남편이 승진 공부하는데 넌 잘 되면 안 돼~ 라고 속으로 바랄 정도에요.
    그래도 주말부부인데 만나면 사이 좋아요.
    많이 싸웠는데 아이가 중등이라 예민한 시기라 사이 나빠봤자
    아이에게도 해롭고 나도 내 삶을 못 즐기는 거니..
    ..
    남편을 채무자로 보고 덕 볼 거만 보았다가 ..돈 안 주고 주말 만나서 놀기만 하는 애인으로 보았다가
    그러다가..이제 그냥 내 수행비서로 봅니다.
    주말에 내가 어디가자고 하면 같이 가고 같이 놀아주고...
    같이 동행해 주는 수행비서....난 수행비서와 하하호호 웃기는 하죠.
    사람들이 친구 애인 부하직원에게 속 마음이야 어떻든 겉으로는 잘 지내듯이..
    난 남편과 그렇게 지내요.
    이제 남편은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존재는 아닌데 내 옆에 데리고 다닐 사람으로는 필요하고 좋네요.

  • 21. 비슷
    '19.6.4 9:13 AM (115.140.xxx.222)

    돈벌어주는것만 고맙게 생각해보세요. 돈벌어주는 사람한테 내새끼 키우는것까지 관심바라면 이상하겠죠? 그냥 심리적으로 분리하세요. 싸우는것도 에너지소모가 얼마나 커요. 애들한테는 아빠 일하느라 힘들다 좋게좋게 얘기하시구요.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는게 좋아요. 그건 운이 좋은 사람들 얘기고요. 싸우지않는 룸메이트로 지낼수있는것도 괜찮은것같아요. 나에게 집중해보세요. 저랑 비슷해보여서 이런저런 제 속마음을 여기에 털어놔보네요.

  • 22. 비슷
    '19.6.4 9:14 AM (115.140.xxx.222)

    그리고 저 wisdomH님 좋아해요 ㅎㅎ 남의 글에서 뜬금없는 고백~ 폭풍속의 고요 같은 삶인것 같아 늘 공감하고 가요.

  • 23. ㅡㅡ
    '19.6.4 9:56 AM (112.150.xxx.194)

    애들 더 어릴때는 많이 싸웠어요.
    퇴근후 시간도 많은편이고. 잠깐이라도 애들이랑 눈마주치며 웃어주는거. 애들 따뜻하게 안아주고 그런거요.
    남편한테 다른거 바란적도 없어요.
    이제는 안싸워요. 포기했거든요.
    이번엔 이상하게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어서 싸우게 됐는데. 저 사람의 여러 마음을 알게 됐어요.
    그런데 애들이 아빠랑 평소 나눈게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아빠 보면 반갑겠나요.
    그래봤자 애들 초1.2학년이에요.
    어제는 첫째 아이한테 자기 감정적인 걸로 다그치는데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이번일을 끝으로 아이 행사나 그 어떤일에도 함께 하자고 하지 않겠어요.
    남편이 벌어다 주는돈.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요.
    아이들한테도 누누히 강조해서 말하구요.
    이거 사는거.먹는거.입는거. 아빠가 돈벌어다줘서 가능하다고.. 이번 어버이날 카드에 첫째 아이가 아빠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하트를 남발하고 그랬던데.
    그럭 카드를 봐도 별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냥 저사람은.. 난 돈을 주니까 이 이상 바라지 말고 날 내버려둬라. 그런데 그렇다고 나만 쏙 빼고 너희들끼리 친한건 싫다. 이거에요.
    지금까지는 애들한테 아빠 나쁘지 않다고. 엄청 쉴드쳐줬는데. 언제까지 이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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