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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후

봄날 조회수 : 10,417
작성일 : 2019-06-03 08:31:02
전남편의 외도로, 전남편이 강력히 원해 이혼했어요.
초, 중학생 애들은 저한테 주고 저를 속이고 외도하는 동안 돈을 다 빼돌려 갔더군요.

하루아침에 전업에서 먹고 살기위해 최저시급 받는 일을 하고 있어요
혼자서 사춘기애들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제가 제일 힘든건 애들이 한두달에 한번 자기아빠 만나는 걸 너무 기다리고 좋아한다는 거예요.
애들도 아빠가 바람난거 아는데 그냥 그게 끝이에요
애들이 저한테는 온갖 짜증내고
두달에 한번 만나서 밥사주고 영화보여주는 아빠는 엄지 척

이혼 할 때 남편은 애들 키울마음이 전혀 없었고
제가 안키우면 애들 원룸 하나 얻어주고 말겠다고 해서 했어요
지금도 그 상간녀와 만나고 있고요

정말 애들까지 저렇게 나오니 너무 사는게 재미없네요
애들보고 엄마와 이렇게 싸우지 말고 너 좋아하는 아빠와 살라고 해도 그건 절대로 싫다고 하네요
IP : 112.165.xxx.5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19.6.3 8:34 AM (223.38.xxx.150) - 삭제된댓글

    제 조카들이 원글님 아이들 처럼 컸어요
    다른점이 있다면 아빠를 싫어했다는거

    그런데 결국 대학등록금도 아빠가 대줬고
    취직까지 시켜주더라구여

    원글님과는 끝났지만
    아이들한테 아빠찬스는 또 무시못하겠더라구요

    저도 바람나서 나자 그 분 엄청 욕했거든요

  • 2. ㅇㅇ
    '19.6.3 8:37 AM (223.39.xxx.188)

    그건 절대로 싫으면 짜증내지 말라고 하세요..몇번 말해도 반복되고 저딴식으로 행동하면 시늉이라도 해야합니다..

  • 3. 그러니까
    '19.6.3 8:38 AM (223.62.xxx.75)

    애죠. 몇년지나면 달라져요

  • 4. 그렇게
    '19.6.3 8:40 AM (120.142.xxx.209)

    좋아하는 아빠랑 살지 왜 나와 이렇게 불만이 많으면서 사냐고
    울면서 힘들고 더이상 이렇게 힘들게 못살겠다 확실히 말을 하세요
    왜 아빠라는 못살고 나를 힘들게 하냐고요
    나도 가끔씩 너희 만나 즐겁게 밥이나먹고 영화보며 웃으며 살고 싶다고 못하겠다고 통곡해야죠

  • 5. ..
    '19.6.3 8:41 AM (221.139.xxx.138)

    애들에게도 집안 사정 이야기 하세요.
    현실적으로.
    엄마가 벌어서 너희들 기르고 있다. 너희들 뒷바라지 누가 하고 있느냐.
    엄마가 시간없고, 돈없어서 못해준것 아빠가 가끔이라도 해주니 얼마나 좋으냐.
    엄마도 최선을 다해 생활하고 있으니 서로 서로 짜증은 내지 말자.
    엄마가 없어서 못해주지 있는데도 너희들이 원하는것 안해주는 것 아니다.
    우리 힘들지만 열심히 살자

  • 6. ....
    '19.6.3 8:46 AM (219.255.xxx.153)

    아이들도 마음에 상처, 화가 있겠죠.
    나중에는 아빠의 바람도 엄마탓이라고 할지 몰라요

  • 7. 봄날
    '19.6.3 8:49 AM (112.165.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애들을 지애비에게 주고 멀리 도망가고 싶어요

  • 8. ....
    '19.6.3 8:52 AM (175.118.xxx.39)

    원글님~
    눈 딱 감고 몇년만 고생하세요. 지금 상태에선 나쁜짓하고 헤어진 아빠도 밉고 엄마도 미워해요. 다만 일상생활 안하고 가끔 만나니 아빠편 드는것 처럼 보일뿐 구체적으로 속마음 들여다보면 그럴거에요. 그래도 시간 지나면 엄마 고생하는거 알거고 철 들거에요. 아이들도 마음이 아퍼 만만한 엄마한테 그러는거에요. 같이 똘똘 뭉쳐 살아야 하는데 그건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보란듯이 자식 잘 키우고 잘살고 싶은데 현실은 참 여러가지 고난이에요.

  • 9. ㅇㅇ
    '19.6.3 8:54 AM (223.39.xxx.53)

    아뇨.나중엔 바람도 엄마탓이라고 하더라구요.직접 들었어요..근데 상처라기보다는 내 욕구 (옷이나 돈문제)를 충족이 안되니까 아빠의 거짓말을 믿는척하다가 나중엔 진짜 믿어버리는..

  • 10. ..
    '19.6.3 8:55 AM (14.34.xxx.142)

    님 힘들지만 힘들어도 아이에게 애정표현 많이 하면 어떨까요
    아이들 화가 많이 풀리고 엄마를 응원하는 날이 올거에요
    화이팅!!

  • 11. ..
    '19.6.3 8:55 AM (222.237.xxx.88)

    '그렇게'님 같이 하면 애들이 더 비뚤어져요.
    누가 이혼하랬냐? 왜 너희 둘이 원해 이혼해놓고
    우리 앞에서 울고 불고냐 소리 나옵니다.
    원망만 늘어요.
    차라리 그 밑 댓글님 같이 살살 달래야죠

  • 12. 봄날
    '19.6.3 8:58 AM (112.165.xxx.57)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너무 힘들고 도망가고 싶네요

  • 13. 어휴..
    '19.6.3 8:59 AM (223.62.xxx.94)

    참 더러운 경우도 억울하게 이혼하셨네요. 돈을 다 빼돌리고 애들까지.. 혹시 남자아이들인가요. 남아들은 엄마 마음이나 사정과는 상관없이 아빠에 대한 그런 게 있는 것 같던데요.

    사실대로 이러저러하게 이혼했고 아빠가 상간녀에 빠져서 늬들 못키운다고 방 얻어 버려놓겠다고 했다. 지금 엄마는 죽을 것 같이 힘든데 늬들이 이러니 더 힘들다. 엄마도 사람이다. 늬들 그러는 거 나도 상처받는다. 늬들 키울 힘이 안난다. 그렇게 좋은 아빠한테 가라 하세요.

    잔인하다고 말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중고등이면 현실도 좀 알 필요가 있어요. 엄마가 고생하면서 버티는거 알아야 철도 좀 들고요. 앞뒤 알고 마음이라도 엄마랑 셋이 뭉쳐야 살아남죠.
    애들이 아빠 달달 볶든지 꼬시든지 지들 용돈이랑 학원비도 받아내고요.

  • 14. 봄날
    '19.6.3 9:05 AM (112.165.xxx.57)

    아들맞아요
    며칠전부터 노트북 사달라고 저를 조이네요
    명목은 인강 듣겠다고 하는데.... 열심히 하는 애가 아니거든요

    어제 아빠만난다고 나가길래 아빠한테 노트북 얘기하라고 했어요
    저녁에 돌아온 아들에게 물어보니 아빠한테 얘기 안했다고 해요
    왜?
    물어보니 잊어버렸대요
    그럼 전화해서 말하라니 싫대요
    또 저보고 노트북 사달라고 해요

    전남편은 억대연봉 직업입니다

  • 15. ...
    '19.6.3 9:08 AM (14.34.xxx.142)

    말해도 안해줄거라는거 아니까 말 안하는거 아닌가요..., 양육비 얼마나 받으시나요..
    양육비이행관리원 인터넷 검색해보시고.. 미성년자인데 .. 양육비가 터무니없이 낮으면 이행관리원의 도움을 빋아보세요

  • 16. ..
    '19.6.3 9:11 AM (221.139.xxx.138)

    사춘기때 애들이 원하는거 많아요. 돈이 좀 있어야 감당할 수 있지요.
    전 남편에게 목돈을 달라고 하세요. (그래봤자 몇백이잖아요. 남편입장에서는)
    애들이 원하는거 최저 시급 받아서는 어림없다. 이러이런한것들 원하니 돈을 보내라 하세요.
    돈을 보내주기 싫으면 애들이 원하는 상품 목록과 용돈의 액수를 보내서 애들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하세요.
    남편은 자기 위신이 서는 일이니 할 겁니다.
    원글님에게는 돈을 보내지 않더라도. 애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것 좋거든요.
    그럼 애들은 원글님을 더 무시하겠지요. 감당하세요. 나중에 애들은 알게 될거예요.
    원글님은 자수성가 생각만 하시고 묵묵히 생활하세요. 내가 십년만 이짓을 하고 말겠다 하는 맘으로.
    애들은 아빠한테 선물 받으면 어떻게 자기들이 원하는것 받게 됐는지 나중에라도 알게 될거거든요.
    애들에게는 물질적인 것은 아빠한테 받더라도 같이 사는 엄마에게는 너희들이 할일- 공부는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 계속 타이르세요. 엄마가 약올라 하면 아이들은 더 화를 내거나 심술을 부리고 짜증을 부리거든요.
    십년 동안 도 닦는 맘으로 하루하루 보내세요. 군대간 군인들이 제대 날짜 세듯이...

  • 17. ㅁㅁ
    '19.6.3 9:18 AM (175.223.xxx.108)

    애들을 잘못키우셨어요...앞으로도 뻔할거같아요 원글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참씁쓸해요...불만 많으면 집에서 나가라고 단호히 이야기 하세요 노트북은 니애비한테 말 할 용기 없으면 닥치라고 쎄게 나가시구요 엄마한테 자꾸 이런식이면 늬들끼리 살던지 새엄마랑 살라고 쎄게 나가셔요

  • 18. 에고
    '19.6.3 9:19 AM (182.224.xxx.119)

    억대연봉인데도 양육비 충분히 안 줘요? 아이들은 님 속 모르는 언행 보이고 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내 새낀데도 서운할 만해요. 어린 내 자식도 서운한 소리 하면 진짜 서운하고 맘 헤아려주는 소리 하면 더 예쁘고 그렇던데요.
    아빠한텐 뭐 사달라는 안좋은 모습, 떼부리는 모습 안 보이는 게 철이 들고 거리감이 있어 그런 건지, 돈많은 아빠한텐 잘 보이고 싶어 그런 건지 모르겠네요. 같이 사는 엄마한테만 온갖 짜증내고 가끔 아빠 만날 땐 그리 좋아한다니 후자 같기도 하고요. 이혼한 원인과 아빠가 돈 많은데도 충분한 양육비를 안 줘서 엄마가 힘들다 정도의 간략한 팩트 전달은 하세요. 큰애가 중학생이면 그 정도는 알아들을 거예요.
    양육비 소송하면 안 되나요? 일단 애들 공부는 시켜야잖아요. 진짜 남편놈 나쁜 새끼네요.ㅠ

  • 19. 짜증내면
    '19.6.3 9:27 AM (114.201.xxx.2)

    애들이 짜증내면 조용히 말 하세요
    감정 억제하고 담담하게
    알다시피 아빠가 이혼하자고 했고 너희 양육비 이만큼 준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하지만 이게 전부다

    나도 힘들다
    엄마랑 사는 게 힘들면 아빠한테 가라
    나한테만 짜증부리니 난 너무 힘들고 도망가고 싶다

    아빠한테가서 살고 나랑은 한달에 한두번 만나자
    더 좋은 생각 있음 말해봐라

  • 20. ....
    '19.6.3 9:27 AM (193.115.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이혼하고 아이한테 알게 모르게 신경질을 많이 냈어요. 그 때 생각하면 미안해서 가슴이 아려요. 원글님도 아이들한테 그러지 않았나 돌아 보세요. 이제는 저도 정신이 들어서 아이한테 사과도 하고 마음도 편해져서 아이와 잘 지내요.

    아버지에 대한 존중도 필요할테니 너무 적나라하게 말씀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지만 그래도 상황 설명은 해 주세요. 왜 너희가 나와 사는지 지금 경제사정이 어떤지 설명하시고요 전남편하테 네가 아이들 컴퓨터 사줬으면 한다고 말씀하세요. 저는 금전적인 문제는 아이가 자존심 상할까봐 안 시켜요. 대신 사주면 아빠한테 고맙다고 제대로 인사하라고 시켜요. 한편으론 지 지식꺼 지가 사주는게 당연한건데 이젠 저랑은 남이잖아요. 누구 뭐 사줘서 고맙고 관리 잘 시키겠다 인사하니까 전남편도 더 잘사줘요.

    그래도 원글님 최선 다 하시면 좋은 날 있을거예요. 고마움을 모르는 자녀면 나중에 부자 아빠 찾아가서 사는거고 잘 자란 자식들이면 어머니께 고마워 하는 날이 있을 거예요.

  • 21. 토닥토닥
    '19.6.3 9:33 AM (121.133.xxx.131)

    중고딩들 가르치는 직업이라서 아는대로 말씀 드릴께요~~

    1. 애들은 이혼사유 상관 안해요, 현재 원하는 물건이나 용돈 못 쓰는 것만 생각해요.
    2. 생계형 엄마가 힘들게 일하고 왔을때, 집정리 좀 해 놓지,, 혼내면 증오심 만 키우는 거예요
    3. 집안형편 힘드니 너라도 공부 좀 해라,, 왜 내가 그래야 하는데

    이게 90프로 사춘기 애들의 생각이더라구요,,
    저도 자식키우는 엄마라서 첨엔 이해를 못했는데 중고생들 깊이 생각하기 싫어해요
    맞아요, 대한민국에서는 전업이든, 워킹맘이든 이혼맘이든 엄마가 죄인이예요

    그나마 아빠가 가끔이라도 애들 만나서 생색나는 물건들 사주는거 같은데
    학원비나 꼭 필요한 물건 사주도록 유도해 보시고,

    자녀들한테 원글님의 심정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되
    이렇게 하려면 아빠한테 가라. 아빠는 절대 너희 안 키울거다~ 이런말 하면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이렇게 힘들지만, 엄마는 으쌰으쌰해서 너희들이랑 잘 살고 싶다"
    집에서 말고 애들 좋아하는 음식 사주면서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애들 밉다밉다, 왜 나만 힘들어야 하나 생각하시면 더 힘드니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만 생각하셔요
    애들 잘못되면 지금보다 더 힘들어지는거 잘 아시죠~ㅠ^^

  • 22.
    '19.6.3 9:33 AM (125.132.xxx.156)

    양육비를 더 받을 방법이 없나요?
    돈도 잘번다면서요
    최저시급으로 애들키우느라 고생많으세요

  • 23. 청매실
    '19.6.3 9:42 AM (116.41.xxx.110)

    아침부터 이글 읽고나니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애들이 너무 철도 없고 전남편놈 써글놈이고 원글님도 엥간히 깝깝하고. 에휴

  • 24. 이런 써글..
    '19.6.3 9:54 AM (112.216.xxx.139)

    애비한테 보내버리세요..!!!!!!

  • 25.
    '19.6.3 10:12 AM (124.5.xxx.111)

    양육비 소송 추천

  • 26. ...
    '19.6.3 10:31 AM (218.159.xxx.83)

    사춘기정도 큰 애들이 그러면 아빠에게 보내셔야죠.
    님도 시람인데 자식이어도 어리다해도
    야속하고 속상하네요.

  • 27. 000
    '19.6.3 10:34 AM (220.122.xxx.46)

    철딱서니 없는 거죠..
    모든 걸 알리는게 맞지 않나요?
    속이 문드러지겠어요..ㅠㅠㅠ

  • 28. ㅠㅠㅠㅠㅜ
    '19.6.3 10:42 AM (220.77.xxx.45)

    힘내사구요..아휴
    우울증 오지않게 조심하세요
    아이들한테짜증내면 다 싫어해요 원래
    애들 아직 철도없고
    가끔버고맛있는거사주는잔소리 안하는 아빠가 좋겠지요.
    아짜한테가라할때도 담담하게얘기하세요.
    어떤말이든 간단히 사실만을 감정널지마시구요

  • 29. ~~~~
    '19.6.3 10:59 AM (175.223.xxx.172)

    좋은날 반드시 옵니다

  • 30. 애새끼들이 진짜
    '19.6.3 11:24 AM (14.41.xxx.158)

    지엄마 먹고 살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는거 뻔히 보는 자식새끼들이 거 나이도 상황 충분히 케치하고도 남을 나이구만

    아빠놈한테 뛰어가 사달라고 하고 요구를 해야지

    힘든 지엄마를 아주 들들 볶는구만 어후
    전남편놈에게 양육비 얼마 받는진 몰겠다만 애들 그놈에게 다 줘버리고 님도 님인생 찾으란 말이 내목구멍에서 나올지경

    내가 님 친언니고 엄마면 더구나 전남편놈이 바람까지 핀거 누구 좋으라고 내딸 내동생에게 애들을 다 던져놓나 그렇게는 안만들듯

    이거 여자만 불쌍하자나요 바람핀 놈은 지금 지자식 케어하나 하나 안하고 너무 프리하게 잘 처멱고 두발 뻗고 자는구만 여자가 뭔죄가 많아 애들 줄줄이 맡고 힘들게 사냐 말이에요

    나같으면 자식이고 뭐고 다 싫지 싶네요 니들 니애비한테 가라 보내버림

  • 31. 에효
    '19.6.3 11:25 AM (222.239.xxx.51)

    진짜 아들도 기대하지마시고 딱 기본만 해주세요.
    고3 때까지만요. 그뒤로 내보내시고 혼자 사람도
    만나면서 편하게사세요. 부전자전이네요.

  • 32. ...
    '19.6.3 11:38 AM (218.147.xxx.79)

    위에 토닥토닥님 댓글 좋네요.

    그맘때 애들 이해하려고 들면 이해하려는 사람만 힘들어요.
    당연히 화나시겠지만 절대 화내지 마세요.
    화낸 엄마만 기억하니까요.
    애나 어른이나 남자들은 그냥 단순무식이에요.
    여자들처럼 숨은 뜻까지 생각하는거 못해요.
    세게 나가지 마시고 차라리 불쌍모드로 나가시는게 낫습니다.

  • 33. ....
    '19.6.3 12:47 PM (223.38.xxx.58)

    불쌍모드가 서로에게 제일 나아요.
    전략적으로, 아프다고 끙끙대시고 힘들다고 푸념하고 어찌 먹고 사냐고 한탄하세요.
    엄마가 강하게 해봤자, 엄마가 뭐 힘드냐고 해요. 기억으로도 그렇게 남아요

  • 34. ...
    '19.6.3 1:11 PM (223.39.xxx.169)

    원글님이 너무 답답해요...
    아이를 지키셨어야지ㅜㅜ
    그래도 억대연봉이면... 능력도 있다는건데
    재산도 못챙기고 이혼을 왜 해주셨어요?ㅜㅜ
    누구 좋으라고...그래도 돈도 잘버는 능력있는 아빠면
    아이에게는 암튼 좋은 사람일 수도 있는게 현실이죠...
    그 남편놈이 섹스중독이든 관계중독이든 그런 놈인데...
    좀 더 천천히 아이들 더 크고 나서든지
    재산이라도 한몫잡고 나서든지 그러고 이혼하시지...
    아이들도 철없이 그냥 자란 아이들이라
    자기 불편한것만 생각할 수 밖에요...

    남편이 강력히 이혼요구해도 오만 상처를 줘도
    이혼하고 최저시급받으면서 애한테도 그런 말 들을거
    예상못하셨는지ㅜㅜ

    저도 이혼하면 더 불행해질거 같아... 버티고 있거든요...
    이게 현실이네요...

  • 35. 좋은날
    '19.6.3 4:13 PM (117.111.xxx.160) - 삭제된댓글

    올거라고 기다려보란말 듣지마세요
    아이들이 엄마마음 알아줄 때는 원글님이 이 세상에 없을거예요
    그럼 뭐하나요? 원글님 인생도 중요해요
    지금 원글님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아요
    지금부터 아빠와 엄마가 하고있는 역할을 바꿔보세요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쪽이 좋은 부모가 돼요
    자식이라고 꼭 내가 끼고 살아야하는건 아니거든요
    여기서 자식하고 살아서 속이 문드러지는 엄마들 글이 얼마나 많이 올라옵니까 같이 살면 더 나빠져요
    독립을 시키는게 해결책이죠
    먹여주고 키워주는건 애들이 고마운거 몰라요
    공기처럼 그냥 거저생기는건줄 알죠
    그러나 지네들 원하는거 사주는건 고맙고 가치있게 여겨요
    이젠 먹여주고 재워주는건 아빠한테 시키세요
    같이살면 잔소리가 안나올 수 없어요 잔소리하는 사람 제일 싫어하죠 그 땐 아빠싫다고 할거예요
    원글님은 필요한거 사주는 산타같은 역할을 하세요
    아이들은 아이니까 자기입장만 생각해요
    아빠랑 사는건 불편하니 사는건 엄마하고 살고 원하는건 아빠한테 받고..
    그런데 성인인 아빠란 인간은 너무 얄밉네요
    고생은 니가하고 나는 편하게 가끔씩 좋은 아빠나 하련다 이거 아닙니까?
    그런 인간은 혼구녕을 내야죠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단호하게 나가세요
    아이들한테 구질구질하게 아빠 욕하지말고 담담하게 아빠하고 살라고 하세요 아이들도 깨닫는게 많을거예요
    서로 처음만 힘들지 나중엔 행복해져요
    앞으론 연애도 하고 새로운 사랑도하고 즐기세요
    아이들은 가끔씩 만나서 선물을 주세요
    그러면 엄마 좋아해요
    죄책감 가지지마세요

  • 36. 지나가다
    '19.6.4 1:32 AM (66.170.xxx.146)

    아이들은 몰라요. 다른 댓글에서 읽으신대로요.
    양육비를 받으셔도 생일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버지란 사람이 노트북 정도는 별개로 해줄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아드님이 그런말을 못하는거 보니 그런 돈있는 아버지의 끈이라도 놓고 싶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어요
    자기 아버지가 있는 사람이라는게 그냥 든든한거죠
    만만한 엄마나 들들 볶는거죠 편하니까 아버지한테는 그런 모습 안 보이고 싶을수도 있을겁니다.
    원글님께서 어디가 좀 아프다등등 출장 같은거 라든지 등등
    아버지한테 가서 적어도 일주일 혹은 한달정도 아버지랑 한 공간에서 살다와야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서 양면성을 느끼고 올거 같아요 그 시간동안 원글님 제충전 하시고요
    상처 받겠지만 받지 않으시려고 노력하고
    옆집 애 라고 생각하세요
    사춘기 자식들은 남의 자식이라 생각하고 대해야 상처 덜 받아요
    기운 내시고 정신줄 단단히 잡고 잘 견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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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493 어린이집 유치원 종사자님들 부탁좀드립니다 1 부탁 2019/06/03 897
938492 기생충에서 최우식씨 역할 41 ..... 2019/06/03 6,830
938491 강남(청담,논현동부근)에 직장인 20대딸 자취집 지역추천 3 지방거주민 2019/06/03 3,243
938490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돈이면 확실히 구분할수 있어요. 15 굿즈 2019/06/03 4,838
938489 광우병에 대한 우려와 걱정 이 과연 괴담이었나? 2 꺾은붓 2019/06/03 924
938488 급질 폰충전 자기줄 없음 안되나요? 3 ㄴㄱㄷ 2019/06/03 451
938487 저는 손자 안 키워 줄 거예요 24 다짐 2019/06/03 5,920
938486 비비빅 우유 빙수 드셔보신 분 계세요~~ ? 1 맛있을까 2019/06/03 1,203
938485 아줌마에 대한 단상 2 2019/06/03 1,442
938484 버스 경기화폐 광고 5 이재명 김혜.. 2019/06/03 726
938483 '현송월 총살' 오보 낸 조선일보, '김영철 숙청'도 오보 17 조선폐간 2019/06/03 1,975
938482 구해줘2에서 목사도 1 2019/06/03 1,341
938481 월요일이라 출근하는데 너무 좋아서 고민해보니.. 5 .. 2019/06/03 1,488
938480 지역맘 카페가 뭔가요? 9 고운 2019/06/03 1,684
938479 공인중개사 교재나 인강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2019/06/03 1,024
938478 내가 참을걸 싶을 때 있어요 4 ㅁㅇ 2019/06/03 1,017
938477 처음에 아니라고 생각된 남자는 2 포도당 2019/06/03 1,430
938476 노인들은 논리회로라는게 없는걸까요? 12 432543.. 2019/06/03 3,233
938475 사람에 대한 기대심리..어떻게하면 없앨수 있을까요? 7 봄이좋아 2019/06/03 1,859
938474 뚜껑식 김치냉장고 안에 자꾸 물이 생겨요 6 ..... 2019/06/03 3,871
938473 문과논술 고2여름방학부터 시작하면 무모한가요? 3 고2 2019/06/03 824
938472 초등인데.입시 영어를 가르쳐요 20 영어 2019/06/03 3,726
938471 어떤 부모가 가장 존경스러우세요? 11 ! 2019/06/03 2,771
938470 제발 반려견도 키울 자격요건갖추고 키웁시다 17 어휴 2019/06/03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