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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 가면 어머님 얼굴을 본다는 지인

00 조회수 : 8,999
작성일 : 2019-06-02 13:25:22

지인이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결혼식장에 가면 자긴 신랑 신부의 어머니 얼굴을 자세히 본대요.

그러면 그 집이 잘사는지 아닌지 알수가 있다고..


아무리 겉으로 돈많고 잘사거 같아보여도, 고생했으면 그게 어머니 얼굴에 티가 나고 자기는 딱봐도 알수 있대요.

저 집안은 겉으론 잘살아보여도 고생을 했구나, 하고..


전 이 말 들으며, 결혼식장에 초대받아 가면서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것도 소름끼치고..

남이 돈이 많던 말던, 본인에게 잘난척 하거나 피해준거 없는데 그걸 왜 어머니 얼굴을 보면서 확인하려고 하는지;;


별로 안친해도, (그냥 단체 카톡방 같은데서 형식적으로 결혼소식만 들었거나, 축의금만 전달하고 안가도 될 직장사람 지방 결혼식 등) 결혼식은 꼭 직접 참석을 하더라구요.

참석 후엔  결혼식 가서 보니, 상대방 어머니 얼굴이 어때보이더라, 얼굴에 고생좀 한 티가 나더라, 상대방 이름이 익숙하던데 뭐하는 사람인지 주례가 말을 안하더라 너무 궁금하다, 하객들 쭉 보니 그 집안은 어떤거 같더라 뒷말을 엄청해요..


제 결혼식은 비밀로 하고 저 지인은 안부르려구요.... ;;;



IP : 1.234.xxx.17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
    '19.6.2 1:26 PM (14.138.xxx.241)

    참 할 일 없다
    누가 그랬던가 나이 들면 철 든다고
    결혼하면 철 든다고 애 낳는다고 철든다고?
    철 들 사람만 든다

  • 2. 에이~
    '19.6.2 1:28 PM (58.230.xxx.110)

    하수에요...
    사람은 밥도 같이 먹고 얘기도 해보고
    5번은 만나봐야 알아요...
    제 작은엄마는 아주 고생하신 분같은데
    부자셔요...
    생긴걸로 그러는건 하수~

  • 3. 세상에
    '19.6.2 1:28 PM (116.127.xxx.146)

    살면살수록.....사람보는일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나이들면 사람 제대로 볼줄알았는데
    나이들수록 사람은 더 모르겠더라구요...
    원글의 지인...저도 섬찟하네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정말 오만의 극치군요

  • 4. ㅎㅎㅎ
    '19.6.2 1:31 PM (223.62.xxx.244) - 삭제된댓글

    지멋대로 생각을 하든말든.

  • 5. 말을 하니
    '19.6.2 1:32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지인은 그래도 말을 하네요.
    보통 사람들 다 그래요. 신랑 신부 아무리 잘나도 결혼식 가보면 예식장부터 다르고 식구들 친척들 보면 알잖아요.
    결혼식은 정말 집안 행사라...

  • 6. 00
    '19.6.2 1:34 PM (1.234.xxx.175)

    보통사람들 다 그런가요? ㅠ
    전 그냥 결혼식 조용하게 가족들끼리만 하고 싶네요 그럼...

  • 7.
    '19.6.2 1:37 PM (124.5.xxx.111) - 삭제된댓글

    네. 보통 그래요. 결혼식에서 주변분들이
    우리 시어머니 독하게 생겼다고 하던데
    겪어보니...까치독사 스타일

  • 8. ㅎㅎ
    '19.6.2 1:41 PM (223.38.xxx.168)

    선무당이죠.

  • 9. 아직
    '19.6.2 1:44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결혼식은 정말 사는 형편을 가족, 친인척, 지인들 모두를 통해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화환 갯수와 보낸이까지 살피는 사람도 많습니다.

  • 10. ㅇㅇ
    '19.6.2 1:45 PM (110.12.xxx.167)

    전형적인 속물입니다
    사람들 다 그렇지 않아요

    수준 낮아서 그런거에 관심 가질수는 있지만
    들어내놓고 품평하는건 진짜 속물근성이지요

    남의집 사정 특히 잘사는지 안사는지
    고생한집인지가 도대체 왜 궁금하대요
    그것도 결혼식장 가서

    좀 멀리해야 할 사람같아요

  • 11. 지인이 이상한
    '19.6.2 1:48 PM (222.234.xxx.222)

    사람이네요. 얼굴만 보고 인상이 좋다, 나쁘다 생각할 순 있지만 고생을 했는지 어쩐지 어떻게 알아요??

  • 12. 모두 다 그렇다는
    '19.6.2 1:48 PM (110.5.xxx.184)

    분들은 본인들이 그러신거죠?
    아니면 유유상종이거나.
    그냥 솔직하게 나도 그런 거 살핀다고 하면 될 것을 왜 남들은 끌어오는지.
    저는 안 그러고 주변 사람들도 축하에 집중하지 그런 거 따지는 거 못 봤어요.

  • 13. .....
    '19.6.2 1:49 PM (114.129.xxx.194)

    신랑 신부의 부모님 경제력이 자신들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렇게 아예 작정을 하고 살펴보면서 품평을 해댄답니까?
    그런 인간들을 보면 아무에게나 청첩장 날려대면서 불러모으는 결혼식은 할 게 못되네요
    서로의 형편을 잘 아는 가까운 친척들끼리 모여서 하는 게 합리적일 거 같습니다

  • 14. ...
    '19.6.2 1:52 PM (175.223.xxx.155)

    저도 보긴봐요
    다만 잘사는지 안사는지 보는게 아니라 부모님 인상을 봅니다
    저 시어머니는 내 친구 좀 고생시키겠군
    인상은 거의 맞던데요

  • 15. 슬프게도
    '19.6.2 1:53 PM (117.111.xxx.50)

    나쁜 예감은 맞나봐요
    원글은 아직 순진한듯

    저 사랑 하나보고 가난한 집구석 시집갔는데요
    그 지인의 말뜻이 아주 잘 이해가 가네요ㅠㅠ
    나도 좀 약고 속물스럽게 살고 결혼할걸....나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잘난척 다른척 ㅠㅠ
    울 시모 얼굴 한번 더 뜯어보고 판단할걸 이럽니다

  • 16. 말많아
    '19.6.2 1:53 PM (112.184.xxx.17)

    그런 이야기해서 뭐하려구요.
    본인 촉? 이 좋은거 자랑하는건가?
    아니면 신들린거 자랑?
    세상엔 참 쓸데없는 짓하는 사람 많아요.

  • 17. .ㅡㅡ
    '19.6.2 1:56 PM (117.111.xxx.102)

    저도 식장에 하객으로 가면
    양가 혼주 봅니다.
    적어도 내가 축하 해 주러온
    친척.지인의 사돈은 어떤 분일까..ㅡ
    궁금하지않나요?

    서로 신랑.신부 궁금해 하듯요.

  • 18. ,,,
    '19.6.2 2:01 PM (121.167.xxx.120)

    경제력 같은건 보기 힘들고 인품 같은것 하는 행동보고 알겠어요.
    지난달에 결혼식 갔는데 시어머니 가 결혼식 끝에 양가 부모에게
    신랑 신부가 앞에 가서 인사 하는 장면에서 절 끝나면 시부모가 보통은 며느리
    안아 주는데 아들 며느리를 둘다 한꺼번에 안아 주는데 키가작아서 안기 힘드니
    까치발로 한쪽 다리는 들고 풀쩍 뛰어가서 안는데 한복 치마 속에서 맨다리 종아리를
    들더군요. 순간이지만 사람이 경망스럽고 까부는 성격이다 싶었어요.
    그냥 서서 며느리만 안아주면 될텐데 아쉽더군요.
    다들 눈에 들어 오면 보지만 그 사람처럼 입에 올리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 해요.

  • 19. ...
    '19.6.2 2:01 PM (183.98.xxx.95)

    어딜가나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되지 않나요
    신랑신부만 보나요..
    식을 보면 다 보게 되는데..
    다른 데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잘 안 살피는거죠..
    그리고 예식 순서하나하나 보지도 않구요

  • 20. 남의집
    '19.6.2 2:03 PM (223.62.xxx.20)

    부자면 뭐하고 아님 어쩌라고

  • 21. ㅇㅇ
    '19.6.2 2:08 PM (112.184.xxx.17)

    살펴봐서 뭐 하려구요?
    그걸 뒷담화 한다잖아요.
    나쁘면 야기해 주려구요?
    궁금해서 그냥 봐지는거랑 그렇다고 얘기하고 다니는거랑 같나요?
    그리고 나쁘면 헤어지라고 하려구요?
    천하에 쓸데없는 짓이란거죠.

  • 22. wisdomH
    '19.6.2 2:08 PM (117.111.xxx.134)

    전에 조혜련이 우스개 말로
    상견례에 옷 가방 싹 꾸미고 가면 모른다고..하는데
    .피부와 표정과 말투에 드러나는데.,
    그걸 모르는 게 이상했어요.
    그 집안의 50대 여성보면 티가 나죠.

  • 23. ....
    '19.6.2 2:10 PM (1.227.xxx.251)

    뒷말을 하는게 잘못이지
    결혼식 가면 신랑 신부 가족이나 하객들 눈에 들어오잖아요
    표정이나 태도 보면 집안분위기 짐작할수 있구요.

  • 24.
    '19.6.2 2:13 PM (223.62.xxx.139)

    앞으론 보세요 첫인상이 반 이상은 맞습니다
    일찍 이치를 깨달으셨네요

  • 25. 저도
    '19.6.2 2:17 PM (223.62.xxx.156)

    봅니다 결혼식은 상대의 집안까지 알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친구분처럼 친구들한테 떠들진 않지만 연인에겐 느꼈던걸 말합니다

    뒷담이라기보단 제가 느꼈던것들이요

  • 26. ㅇㅇ
    '19.6.2 2:45 PM (175.114.xxx.96)

    이래서 점점 스몰웨딩으로 가는 추세. 남의 집 경사에 와서 고생안한 원래 부자면 배아프고, 고생한 형편 보이면 본인처지에 위로받고 업신여기나 봄. 축하는 입으로만 하는 속물들 .

  • 27.
    '19.6.2 2:55 PM (117.111.xxx.86)

    화환도 어디서 왔는지 살펴보는 사람 많아요
    결혼식은 양가 집안을 볼수있는 자리 맞습니다

  • 28. ..
    '19.6.2 3:09 PM (223.62.xxx.12)

    저도 유심히 보는게 있긴 있어요.. 혼주들이야 어찌 되었든
    부모라는 책임감에 대부분 멀쩡하게는 보여요.
    근데 그 형제 자매 남매들이요.. 어떻게 하고 오나
    그들끼리 분위기는 어떤가 그런걸 보게되더라구요.
    여기서 가끔 질문하는거.. 옷 어떻게 입고 가야 하나 뭐 그런거..
    그 동기간을 보면 그 집 분위기가.보인달까...
    지인 결홈식엘 갔는데.. 신랑 누나로 추측되는 분을 봤는데
    (사진 촬영 ) 애들만 둘 데리고 왔고. 기혼임에도 한복 안입고
    평상복 차림(정장도 아니고.. 그냥 일복스타일) 내내 표정도
    어둡고 화장도 안하고 여튼 내내 마음에 걸리더니..
    그 시누이 땜에 이혼고민중이라고 들어서;;;,
    자꾸 동기간을 보게 되네요...
    생각해보니 저희 집안도 그렇고 꼭 사고를 치는건 동기들..

  • 29. ...
    '19.6.2 4:54 PM (220.120.xxx.207)

    그런 사람이 대부분일걸요?
    대놓고 말은 안해도 양가 부모님 인상,하객들 분위기까지 살피더라구요.
    아무리 옷 잘입고 치장해도 나이들면 살아온게 얼굴이 드러나니까요.

  • 30. 솔직히
    '19.6.2 5:45 PM (58.140.xxx.181)

    안 보고 축하만 한다는 사람이 더 이상하고 믿을수 없어요.
    그 지인이 속물근성을 내놓아서 그렇지
    인간은 뭔가를 보는 순간 뇌에서 자동적 반응으로 평가를
    합니다.
    남에 대한 말을 조심하거나 마음속 에만 간직하면 되지,
    나름의 기준으로 평가하는게 너무 당연해서...
    원글님 소름끼치시게 놀란게 더 이상해요.

  • 31. 솔직히
    '19.6.2 5:50 PM (58.140.xxx.181)

    돈 평가에만 너묻 부들부들 할거 없어요.
    외모나 인품 평가는 뭐 아주 순화된 평가라는 건가요?

  • 32. ....
    '19.6.2 5:54 PM (221.157.xxx.127)

    남의집 잘살건 못살건 알아 뭐하게요 그지인 참 할일이 없네요 제가아는 모 3류연예인집 다 빚투성이 인데 외모는 엄마 언니 어찌나 꾸미는지 부짓집사모님같은 피부에 럭셔리해보입디다 외제차는 기본이고..빚내서 다 쓰는집 ..잘모르는사람들은 신부가 알고보니 부잣집딸인가봐 하더라는

  • 33. ..
    '19.6.2 6:57 PM (211.176.xxx.112)

    님 지인분이 속으로만 할 생각을 입밖으로 표현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요. 속물적인 습성을 혐오하는 사람이라면 느끼지조차 못하는 척은 할 수 있을겁니다. 사람들은 외모가 주는 전형성에 상당히 지배당하는게 사실이지요.
    기생충 영화에서도 형사같지 않은 형사와 의사같지 않은 의사라고 하면서 특이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도 그렇고 부잣집와이프로 조여정이 캐스팅되고 송광호 아내역할을 맡은 배우는 살을 일부러 찌우라는 요청을 받은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는 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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