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앞에서 며느리 위하는척 하는건...뭘까요?
멀리서 시선이 느껴져서 뒤돌아보니 시어머니가 절 보면서 잔뜩 찌푸리고 있더라고요 못마땅한표정 코 찡긋 올라가고 윗니 보이고
급 당황해서 다시 뒤돌아보니 먼데 쳐다보시네요
이게 전부 아니고 시댁가면 남편없을때 하고싶은말 하셔서
남편은....... 제가 얘기하면 안믿고싶어해요. 제가 거짓말 한다고도 생각 안하지만 오바해서 얘기한대요
전화가 아니라 녹음하기도 애매해요
그런데 이번에 남편 혼자 집에 들렀더니 며느리인 저를 위하는 말을하셨는데
남편이 저한테 그 얘길하면서 안타까워 죽으려는거에요
웃긴건 전혀 저한테 할 얘기가 아니고 그 타이밍에 나올 얘기도 아니었어요
니가 어쨌길래 엄마입에서 그런소리가 나오냐를 표현하고 싶었나봐요
우리엄마는 좋은사람이다 라고 얘기하고 싶었나봐요
저를 몹쓸며느리 취급하면서요
가만히 있다가 뒤통수 한대 맞은 기분이에요
나이먹는거 무시 못한다지만 못마땅한 며느리 이렇게도 착한척 말로 뒤통수 후려갈기네요
이제까진 시어머니랑 둘이있을때 못됐게 안했는데 그런 욕구가 끓어올라요
시어머니가 아들 구워삶는건 한수 위인거 같아서 되도록이면 안보는데 정말 싫어요...
1. wisdomH
'19.5.31 2:43 PM (211.114.xxx.78)우리 시어머니도 그랬어요
자신이 며느리하고야 틀어지든가 말든가이지만
아들하고는 틀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
그러나
며느리가 힘이 있을 시에는 한쪽만 배팅해 봤자인 것을..
남자인 아들이 겉으로 티가 덜 나지만..서서히 자기 엄마에게 마음이 식는 것을..
요즘 여자들이 참고 있는 게 아니라 남편에게 당신 엄마때문에 속상하다고 말 다 하는데..
아들이 엄마인 자기 말과 행동만 믿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모순2. 그정도면
'19.5.31 2:44 PM (183.98.xxx.142)녹음 해야지 뭐가 애매해요?
덜 당하신듯3. ㅇㅇ
'19.5.31 2:45 PM (175.223.xxx.102)음성감지해서 자동녹음 되는거 있을걸요
4. 그냥
'19.5.31 2:46 PM (14.52.xxx.225)남편이랑 같이 있을 때 시어머니한테 똑바로 얘길 하세요.
그리고 녹취를 왜 못해요. 녹음기 하나 사세요.
아니면 전화 메시지 확인하는척 하면서 녹음버튼 누르시구요.5. .....
'19.5.31 2:48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나는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인데 니 마누라는 내게 왜 그렇게 못되게 구는 걸까?"
그런 의미가 맞습니다
남편도 시어머니의 의도대로 알아듣고는 원글님을 원망하잖아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시어머니 하는대로 따라하세요
비가 많이 오면 "그렇게 습기찬 날은 노인들에게 안 좋은데 어머니도 힘드시겠네"
뭐 그렇게 시어머니를 많이 챙겨주고 있다는 의미의 말을 계속해주세요
돈이 들어갈 말은 절대로 하지 마시고요
교활한 노인네를 상대하려면 똑같이 교활하게 대응해줘야 버틸 수 있습니다6. ...
'19.5.31 2:50 PM (114.129.xxx.194)"나는 이렇게 좋은 시어머니인데 니 마누라는 내게 왜 그렇게 못되게 구는 걸까?"
그런 의미가 맞습니다
남편도 시어머니의 의도대로 알아듣고는 원글님을 원망하잖아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시어머니 하는대로 따라하세요
비가 많이 오면 "이렇게 습기찬 날은 나도 온몸이 쑤시는데 어머니도 힘드시겠네"
뭐 그렇게 마음으로는 시어머니를 많이 챙겨주고 있다는 의미의 말을 계속해주세요
돈이 들어갈 말은 절대로 하지 마시고요
교활한 노인네를 상대하려면 똑같이 교활하게 대응해줘야 버틸 수 있습니다7. ᆢ
'19.5.31 2:51 PM (116.127.xxx.180)백여시 시어매네요
늙어서 저런짓왜하나몰라
대접받을라면 곱게늙어야돼요8. 저희
'19.5.31 3:10 PM (121.129.xxx.229)시어머니도 그랬어요, 이간질도 시키고요.
저랑 둘이 있을 때는 눈 부라리면서 삿대질에 쏘아 붙이면서
남편이나 사위 있을 때는 온순한 척....
일부러 그런다기 보다는 본능적으로 그러시는 거 같더라고요.
남편한테 몇 번 얘기했을 때 반신반의하더니
남편이 어머니랑 한 달 정도 살았는데 본인 성질이 어디가나요?
남편한테도 몇 번 성질 부리셨는데 남편이 본인 엄마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래요.
그후로 남편도 시어머니한테 냉정해졌고 제 말을 철썩같이 믿어요.
전 뭐 거짓말 한 건 없으니까요.9. .....
'19.5.31 3:22 PM (175.208.xxx.89) - 삭제된댓글저희 시어머니도 그랬었어요
부엌에 단둘이 있을때는 부려먹고 잔소리하고 화내시면서
아들앞에서는 세상 착한 시어머니가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저에게 전화하셔서 막 소리를 지르는걸 남편이 옆에서 듣고
수화기를 가져갔어요
아들이 듣는줄도 모르고 개새x라고 하면서 소리지르다가
"엄마 저예요" 하는 순간....
또 순한 양이 되어서 어찌나 자상해지던지....
그 사건 덕분에 남편이 제편이 됐네요10. 저두요
'19.5.31 3:28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남편한테는 저한테 잘해주라고 그리도 며늘을 애틋해했다던데 저혼자 있음 개무시가 일상.
어느날 남편하고 셋만 있다 시모가 무의식중에 저한테 니까짓게!..;; 하다가 얼굴벌게지며 당황.
이때가 마흔무렵이였는데 10년지난 지금 1년에 제전화 한통도 못받고 계심.
그뒤로 남편이 제 말만 믿어요.
입닫고 귀막고 산지 15년만에 본색 들킴.11. 결혼15년차
'19.5.31 3:29 PM (180.64.xxx.74)결혼초에는 얘기해도 오해겠지...하더니 이런저런 일 겪으면서 알게되더라구요....그러면 그럴수록 며느리 편인걸 모르더라구요... 노후에 결국 시부모 간병이며 부양은 며느리인걸 몰라요....나중에 마음 식은 며느리가 뭘 얼마나 잘 할지.....며느리가 시부모에게 뭘 바라겠어요..싫은 소리도 좋게 할수 있을텐데...평생 가슴에 남게 ..대못 박아놓고는 ....
12. ㅇ
'19.5.31 5:29 PM (118.40.xxx.144)사악한시어머니네요 우리집은 형수라는여자가 딱 저런스타일 사악함
13. 아
'19.5.31 6:03 PM (1.225.xxx.4)완전 빙의돼서 로긴해요
저 할말 많아요
저 오십넘었는데 미련스럽게 그동안 시엄니 성녀이신줄 ᆢ알고 지냈어요 진심 웃기시져
왜냐면 너희밖에 없다 라는 투로 희생모드여서
잘해드리고 네네 하고 살았는데요
제가 갱년기가 와서 모든일에 심드렁해진 수년전부터
네네 하는 시녀가 없어지니까 심술이 나셨나봐요
그간은 아들푸쉬안해도 제가 알아서기었으니까 문제가 없었는데 잘 안하니까
여러가지 모습이 나와요
남편앞에서 내걱정 태산 그러다 조금씩 내흉보기 그러다 곧 멈추고 나 위하는척 그러다 과거에ㅈ나땜에 상처받았담서 조금씩ㅈ보태 슬슬 남편갈구기
남편 스트레스밭기 시작 그러다 내가 반응안하니까 이제 곧 죽을듯 병자모드 밥안먹기 등으로 아들에게 불쌍한 모습ᆢ
이런게 살짝씩 야금야금 진행돼요
이거 제가 예민한거라ㅈ보세요?
저는 잔꾀쓰는걸 안해서 피보더라도 정면돌파스타일이어서 어머니 이상하시다 남편과 싸우면 남편은 늙으셔서 사리판단흐려지신분 한테 너 그러는거 아니다 식으로 사람잡았어요
저 이혼한다했더니
이런행동 급 멈추시고 요즘 눈치보세요
것도 아주 맘 불편하게 해요
곧 죽을 늙으니가ᆢ하면서
저는 25년간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시어머니 손아귀서ㅈ놀아난셈
남편한테 울면서 그랬어요 니네집에 그간잘한거 후회한다고 ᆢ
아들은 몰라요 잘
왜냐면 대하는게 다르거든요
시어머니가 아들대할때는 진심으로 위하거든요
저같은 사람있다구요
시어머니 대내외이미지가 천사표에요
천사도 며느리 향한 옹심은 보능이고 절대 어디안가더라구요
녹음권해요
휴대폰 녹음 꼭
안그럼 어느순간 미치는순간 와요14. ..
'19.5.31 11:56 P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휴대폰에 있는 녹음앱 배경화면에 깔아놓고
시어머니하고 이야기할 때
메시지확인하는 척 휴대폰 보면서 녹음기능 켜놔요.
남편이 안 믿으면 그렇게라도 해야죠.
또 집에 있을때 남편 앞에서 스피커폰 켜놓고
전화받아요.15. ..
'19.5.31 11:57 PM (125.182.xxx.69) - 삭제된댓글휴대폰에 있는 녹음앱 배경화면에 깔아놓고
시어머니하고 이야기할 때
메시지확인하는 척 휴대폰 보면서 녹음기능 켜놔요.
남편이 안 믿으면 그렇게라도 해야죠.
또 집에 있을때 남편 앞에서 스피커폰 켜놓고
전화받아요.
아님 모든 전화는 자동녹음 설정해놓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