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람마다 학습적 역량이 다르다는 건 잘 알고 있는데요,
아들이 워낙 그리 노력파가 아니예요.
성실성, 끈기 많이 부족해요.
지금 강남대성에서 재수하고 있는데
그래도 본인은 예전 하던 것에 비하면
지금 성실한 편이니 (밤 10시까지 무조건 학원에 있으니)
실력이 늘 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보이질 않는다고 해요.
여기서 궁금한 것이...정말 아이가 타고난 한계가 있어서
그걸 극복하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인지...
그만큼 노력하지 않아서, 노력하기 싫어서 그런건지 궁금해요.
제 욕심엔 학원 끝나고 곧장 집에 와서 좀 쉬다가 1시간 정도
더 공부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잠을 자면 좋겠는데
집에 오기 전에 친구들이랑 30분 정도 놀다가 (카페에서 음료수 마시고 얘기하는 정도)
집에 와서 또 1시간-1시간30분 정도 또 인터넷 하고 놀아요.
그런 거 안 하고 불나게 공부하면 성적이 오르지 않겠느냐 해도
자기도 쉬어야 되고 그거 한다고 성적 오르는 거 아니라고 해요.
저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내 아이가 가진 한계가 있는데 제가 너무 많은 걸 기대하나 싶기도 하구요.
매달 보는 모의고사 성적도 들쑥날쑥 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