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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00 조회수 : 4,380
작성일 : 2019-05-30 10:15:10

얼마전에 엔지니어 미국 이민 문의 글 올린 사람입니다. 요즘 고민이 많다보니 자꾸 조언을 구하게 되네요.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다가 미국이민에 대한 현실적인 글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lay off 가 흔해서 갑자기 해고 및 몇개월 구직 하는 일이 자주 있고, 그 사이 사이 생활비 까먹으며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는 얘기, 그리고 와이프 같은 경우 특별한 기술이 없으면 식당 서빙을 생각하지만, 그것도 영어가 유창하지 않으면 주방일 먼저 배치되고 저임금 일 하다가 아이 맡기면 버는 돈에 비해 나가는 돈(아이 케어비)가 더 나간다


교육도 공립같은 경우 학군 좋은 곳에 가서 살아야 하는데 그럼 렌트비가 급여의 1/3이 나가고 아이 학원 하나도 못 보내며 가난하게 살아야 할 수 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무척이나 갈등이 됩니다. 남편 커리어만 생각하면 저희는 미국이 훨씬 업무환경이나 기회가 많구요... 저는 사실 한국에 괜찮은 직장이 있지만 사무직이라 가서 식당 주방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메릿이 크게 없습니다.


서울에 전세놓은 집과 현금은 5억 정도 있구요..

아..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뭐라도 좀 나은게 있어야 결정이 쉬울텐데 너무 어렵습니다..   

IP : 193.18.xxx.16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9.5.30 10:23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이전의 글도 읽었는데요 원글님 ..........뭔가 하면서 고민하세요

    지금 원글님이 할 수 있는것은 영어 공부와, 남편이 헤드헌터와 접촉하는것입니다.

    댓글로도 원글님 남편은 지금부터 미국 석사 밟아서 취직하기는 매우 어렵다는것이 대분이었잖아요
    헤드헌터와 접촉하면서 영어 공부하면서, 그러면서 기회를 보다가 좋은 기회가 되면 나가면 됩니다.

  • 2. 정확
    '19.5.30 10:25 AM (223.38.xxx.26) - 삭제된댓글

    저 말이 맞아요. 덜컥 이민하지 마시고 단기로 살아보시던지 남편부터 보내는 방법도 괜찮아요. 아이 교육 하나 바라보고 가기엔 희생하는게 너무 많고 특히 한국에 직장이 괜찮다면 더 적응 못해요. 말그대로 세탁소 알바 그로서리 마켓 캐시 하거든요. 한국 재산은 무슨 일이 생겨도 지키시기 바래요. 근데 자국재산도 미국에 신고 해야하는지 잘 알아보세요. 무엇보다 의료보험 차도 두대정도 있어야하고 보험료 목돈 들어가는게 많아요. 렌트비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래서 영리한 여자들은 안따라갑니다. 고생이거든요.

  • 3. 지나가다
    '19.5.30 10:29 AM (1.213.xxx.228)

    저는 이민은 아니었고 남편일로 몇년 체류했던지라 이민자들의 겉모습만 봤을 뿐 그 깊은 속내까지는 모르겠으나 겉으로만 봐도 그 척박한 삶들이 느껴져요. 특히나 영어가 안된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건 사실이죠. 이민에 실패하는 건 한국에서의 사회적 지위만 생각하고 그 수준 이하로는 절대 못하겠다 고집하는 경우가 대부분. 밑바닥 생활도 마다않겠다 하는 각오 없이는 섣불리 시도 아하시는 게 낫습니다. 현 정부도 이민에 관대하지 않고요

  • 4. 남편 혼자
    '19.5.30 10:32 AM (223.32.xxx.72)

    가서 자리 잡으면, 가세요.
    직장 그만두면 아깝고,고생입니다...이민생활 어려워요

  • 5. 원글
    '19.5.30 10:36 AM (193.18.xxx.162)

    저는 외국계 회사 다녀서 영어로 업무 가능하고 일상 대화도 하지만 미국인들과 사적인 얘기 스스럼 없이 자연스럽게 하며 친구하고 (티비프로그램 자유자재로 얘기하고 그수준) 그럴 수준은 안되요. 교환학생 경험도 있고 언어 감각은 있어서 남보다 빨리 배우는 편이라 적응에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걸립니다. 여기서도 돈 꽤 벌어도 팍팍한데, 거기가서 더 팍팍하게 살거면...더군다나 나는 직업도 주방일 할 각오 하고 가야하는데..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남편은 학벌이나 경력에 비해 여기서 잘 안풀렸구요.. 저보다 아주 약간 급여가 높은데 이게 좀 말이 안되거든요. 솔직히 이 학벌에 (머리 좋아요) 전문 기술자가 한국에서 대기업 위계질서 자기 성격에 안 맞아 안다니고 작은 회사만 다니니 급여가 실력에 비해 낮은 느낌이에요.

    저는 한 회사 꾸준히 오래 다니고 자리잡아서 급여가 괜찮구요.. 그래도 미국가면 네일케어도 자신없구요 손재주 없는 곰손이라..

  • 6. 글봤어요
    '19.5.30 10:38 AM (73.52.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보면서 지금 원글님이 하시는 고민을 10년전에 하셨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텐데 생각했어요. 제 남편이 한국에서 석사하고 직장다니다 30대 초반에 공대 박사과정으로 미국유학왔는데 과에서 최고령 학생이더군요. MBA같은 프로페셔널 스쿨에는 한국사람도 많고 나이든 학생들이 많겠지만 공대쪽은 원글님 남편분 연령이면 정말정말 늦은거예요. 남편분 학위과정 생각은 접으시고 헤드헌터 통해서 취직자리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또 고민만 하다간 나중에 더 많이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 7. 글봤어요
    '19.5.30 10:40 AM (73.52.xxx.228)

    원글님 글보면서 지금 원글님이 하시는 고민을 10년전에 하셨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텐데 생각했어요. 제 남편이 한국에서 석사하고 직장다니다 30대 초반에 공대 박사과정으로 미국유학왔는데 과에서 최고령 학생이더군요. MBA같은 프로페셔널 스쿨에는 한국사람, 미국사람 가릴 것 없이 나이든 학생들이 많겠지만 공대쪽은 원글님 남편분 연령이면 정말정말 늦은거예요. 남편분 학위과정 생각은 접으시고 헤드헌터 통해서 취직자리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또 고민만 하다간 나중에 더 많이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 8. 원글
    '19.5.30 10:41 AM (193.18.xxx.162)

    윗님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첨에 남편이 석사라도 하고 그거 통해 취직 생각했는데, 나이가 많으니 바로 취업자리 알아보려고 해요. 다행히 몇명 남편 지인들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어서 지인 추천 취업도 좀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구요.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남편이 전자공학쪽으로 17년 경력자라 경력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선 알아보라고 하는게 좋겠지요? 고민만하다 남편 나이 50되면 그땐 정말 시도도 못해볼 거 같긴 합니다.

  • 9. ....
    '19.5.30 10:54 AM (219.255.xxx.153)

    원글님 글을 그동안 봤어요. 원글님이 직장이 없다면 오히려 떠나기 쉬울텐데 원글님의 좋은 직장이 아쉽네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어요. 미국에서 원글님이 취업을 하려면 엄청난 노력과 운이 따라야 해요. 결정 내리기 힘드네요. 저는 미국에 친정이 있어요. 애들만 데리고 가서 몇년 살아봤고 영주권이 있지만 다시 돌아왔어요. 아이들도 한국 대학으로 진학 시켰어요. 미국이민자들 보니까 뭐 그저 그래요. 잘되면 잘되고 안되면 힘들게 살아요. 단 몇년이지만 아이들을 미국에서 교육시킨 것은 만족해요. 영어 능통하고 똑똑하니까 한국에서도 잘 풀리더라구요.

  • 10.
    '19.5.30 10:54 AM (117.111.xxx.107)

    이민와서 성공하신 케이스 보면 성격이 다들 적극적이고 활발한 편이세요. 님은 제가 보기에 낯선 환경에 오시면 힘들어하실것 같아요.

  • 11. ...
    '19.5.30 10:59 AM (98.246.xxx.165)

    저번 글에 어떤 분께서 조언하신 것처럼 여러 회사에 문 한 번 두드려보세요.

    그런데 미국 큰 테크 회사에서는 취득 학위에 따라 엔지니어와 테크니션을 구분을 해요.
    보통 엔지니어라고 하면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을 이야기하고,
    그런 사람들은 근무 시간 한계 자체가 없어요. 주어진 업무를 시간에 관계 없이 다 해야한다는 묵시적 규정이 있을뿐.

    석사나 학사 학위 소지자들은 대부분은 테크니션으로 엔지니어들을 보조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근무 시간이 잘 자켜지고, 그것을 초과할 경우 초과 수당도 나옵니다.
    물론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발명이나 특허를 가진 분들은 학위가 아무 상관이 없지요.

  • 12. 원글
    '19.5.30 11:10 AM (193.18.xxx.162)

    조언 감사합니다. 제 직장을 놓기 힘들어서 3년전에 반대를 많이 했어요. 당시 남편도 학교를 먼저 들어가겠다고 했구요. 근데 지금은...남편이 제 눈치보느라 도전을 주저하는 거 같아 안타깝고..남편도 시도해 보는 건 지지해 줘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딱 20년전에 1년 미국에 있었지만 다양성을 인정, (미혼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너무 달랐어요) 교수님께 사소한 문제 갖고 방에 찾아가 스스럼 없이 질문... 그리고 대학생들이 발표하라고 하면 너도 나도 손들고 (한국에서는 안그러잖아요) 그런거에 놀랐어요. 저희 아이가 초등 저학년인데 선생님이 벌써부터 수학 못하면 수포자 되니 열심히 챙기시는데 아이가 스트레스도 받아하고... 운동 배우는 거 무지 좋아하거든요. 이런 아이는 미국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모르겠구요.

  • 13. 위에 이어서
    '19.5.30 11:21 AM (219.255.xxx.153)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이 미국에 계속 있었어도 더 잘됐을거 같기도 해요. 미국에서 공부 아주 잘했거든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엄청 잘했지만요. 미국에서 잘됐을거 같다는 말은, 더 행복하고 편하게 공부하고 더 인정받았을거 같기도 해요. 미국은 잘하는 아이를 더 지원해주는 제도가 많고 시간적 여유가 아무래도 한국보다 많으니까요. 미국생활도 많이 팍팍하고 아이들도 타향살이 하겠다 싶어서 돌아왔지만 지금은 마음이 또 변했어요. 미국에서 계속 살았어도 괜찮았겠다 싶어요. 도시라도 자연환경이 넘 좋아요. 근데 온가족 다함께 가는 이민으로 성공하려면 밑바닥 감수해야 해요.

  • 14. 원글
    '19.5.30 11:30 AM (193.18.xxx.162)

    저는...한국에서 사는 수준으로만이라도 미국에서 살면 좋겠어요.. 근데 더 팍팍해지고 안 행복해지려고 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요. 윗님은 자녀분들이 공부를 아주 잘했군요. 미국은 창의적 사고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드리는 열린 사고가 더 잘되어 있는 것 같아요. 여기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평가보고..공부 잘하는 아이들 대로 줄세우고..이런게 더 심하잖아요..

  • 15. ..
    '19.5.30 11:35 AM (175.116.xxx.93)

    일종의 도박인데요. 전적으로 남편 능력에 달렸네요. 제 친구중에 남편이 변리사였는데 미국가서 아주 잘나갑니다.

  • 16. ....
    '19.5.30 11:39 AM (70.27.xxx.62)

    서울 집은 절대 팔지 마세요
    저희도 이민온지 16년됬는데 힌국집은 그대로 전세주고 왔는데
    집값이 올라서 굉장히 큰 버팀목이 되네요
    그리고 대도시에 자리잡으세요
    미국도 집값 오르는지역은 장난 아니에요

  • 17. ,,,,,
    '19.5.30 11:40 AM (175.207.xxx.227)

    참고해요~~

  • 18. ...
    '19.5.30 11:49 AM (174.194.xxx.165)

    제 주변으로는 다들 80평 넘는 집에 bmw나 벤즈같은거 몰고 다니고 다들 여유롭게 살아요. 시민권자들이고 이민온지 10년 넘으 신 분들이 대부분이고요. 작은 세탁소 잡화점 이런거 하시는데도 엄청 잘 살아요

  • 19. 소소
    '19.5.30 12:02 PM (39.118.xxx.236)

    전 3년 주재원 와이프 생활하면서 교포들 생활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봤는데..일단 전 건강보험이 젤 무섭더라구요...h회사 현채인이 쌍둥이 미숙아 낳아서 10억이 넘게 들어갔어요..미국내 h그룹 건강보험료가 일제히 올랐어요..그거 땜방하느라..
    보통 개인은 보험 많이 없기도 하고..
    자동차 보험도 비싸고..두 대 운영은 필수인데..
    렌트비 아까워서 집 사면 보유세도 만만치 않고..
    애들 유치원비는 우리처럼 정부 지원이 없어서 비싸고.,..학교 다니면 은근히 부모 참여 많이 하더라구요..공부랑 과제도 신경 쓸 일 많고...애들이 혼자 돌아다니기 힘든 시스템이라 부모 손길이 훨씬 많이 필요로 해요..벤 에플렉 이혼하고 나서도 맨날 제니퍼 만나잖아요..애들 땜에..

    전 그래도 모험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안 가본 길 가보는 거죠..젊을 때 하지 언제 해보겠어요..주저만 하면 영원히 아무 것도 못해요.한국의 재산은 잘 지키시고..
    힘내시고.....맑은 공기와 드넓은 자연을 느끼고 사시길..

  • 20.
    '19.5.30 12:26 PM (223.38.xxx.3) - 삭제된댓글

    미국 어느 동네 사실지 모르겠지만, 미국 공교육에 대해 다소 환상이 심하신 듯 해요.

    비싼 동네는 학교 분위기 당연 좋겠지만... 그 정도 경제력이 되실지 잘 고민해보고 가세요.

  • 21.
    '19.5.30 12:27 PM (223.38.xxx.3) - 삭제된댓글

    미국 어느 동네 사실지 모르겠지만, 미국 공교육에 대해 다소 환상이 심하신 듯 해요.

    비싼 동네는 학교 분위기 당연 좋겠지만... 그 정도 경제력이 되실지 잘 고민해보고 가세요.

    물론 가장 학구열 높은 학교들이나 괜찮은 학교 상위권들은 한국 못지않게 경쟁 치열합니다.

  • 22.
    '19.5.30 12:30 PM (223.38.xxx.3) - 삭제된댓글

    미국 어느 동네 사실지 모르겠지만, 미국 공교육에 대해 다소 환상이 심하신 듯 해요. 오죽하면 오바마가 한국 공교육 칭송을 레파토리로 했겠어요.

    비싼 동네는 학교는 한국보다 당연 여러모로 좋겠지만... 그 정도 경제력이 되실지 잘 고민해보고 가세요.

    물론 가장 학구열 높은 학교들이나 괜찮은 학교 상위권들은 한국 못지않게 경쟁 치열합니다. 그리고 시민권자 없으면 아무리 공부 잘해도 운 나쁘면 잘 안풀이고 유턴하는 경우 허다해요.

  • 23. ...
    '19.5.30 12:31 PM (65.189.xxx.173)

    여기서 묻지 마시고, 미준모 카페 가입하면 정보 가득하고요.
    한국 ip로는 안되니 괌이라도 가서 미씨 usa 가입하면 매일 생활글 질문글 수천개씩 올라오니 도움 될겁니다.

  • 24. 굴쎄
    '19.5.30 12:47 PM (223.62.xxx.254) - 삭제된댓글

    저는 어릴때 미국에서 살아서 영어는 현지인 수준을 하는데, 그럼에도 이민갈 생각은 없어요. (물론 주재원, 돈많은 유학생, 돈 많아서 힐링하러 몇달 살기 등등은 환영 ㅎㅎ)

    개인적으로 이민은 돈이 너무 많거나 아님 한국에서 잃을게 하나도 없는 사람들에게 제일 잘 맞다고 생각해요.

    적당한 위치에서 이민가면 잘 안 풀리기가 더 쉽죠.

    그리고 미국이나 외국에서 맘 편한건 거기가 서열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예 우린 논외이니까 편한거예요. 그 나라 rat race에 낄수 없으니 얼마나 편해요.

    거기도 사람사는 곳인데 능력있고 잘살수록 경쟁이나 서열화 어마무시합니다. 특히 자본주의 경쟁주의의 정점에 선 미국인데요. (의료보험도 자기가 해결해야지 나라가 낄 일이 아니라는 극 개인주의 논리가 통하는 유일무이한 선진국이죠.)

  • 25. 글쎄
    '19.5.30 12:49 PM (223.62.xxx.254) - 삭제된댓글

    저는 어릴때 미국에서 살아서 영어는 현지인 수준을 하는데, 그럼에도 이민갈 생각은 없어요. (물론 주재원, 돈많은 유학생, 돈 많아서 힐링하러 몇달 살기 등등은 환영 ㅎㅎ)

    개인적으로 이민은 돈이 너무 많거나 아님 한국에서 잃을게 하나도 없는 사람들에게 제일 잘 맞다고 생각해요.

    적당한 위치에서 이민가면 잘 안 풀리기가 더 쉽죠.

    그리고 미국이나 외국에서 맘 편한건 거기가 서열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예 우린 논외이니까 편한거예요. 그 나라 rat race에 낄수 없으니 얼마나 편해요.

    거기도 사람사는 곳인데 능력있고 잘살수록 경쟁이나 서열화 어마무시합니다. 특히 자본주의 경쟁주의의 정점에 선 미국인데요. (의료보험도 자기가 해결해야지 나라가 낄 일이 아니라는 극 개인주의 논리가 통하는 유일무이한 선진국이죠. 심지어 동남아국가에도 있는 법정 출산휴가 조차 없는 나라라면 말 다했죠).

  • 26. 동화
    '19.5.30 1:09 PM (223.62.xxx.254)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는 한국이민자가 그 서열에 끼지도 못해요. 그러나 서열화는 인간 본성이라서 결국은 한국인끼리, 아시아인끼리 또 비교하게 되어있어요.

    순박한 백인들만 있는 곳이면 모를까... 남편 직종상 그런 곳은 어려울거고 백인이 순박하면 무식해서 인종차별할 가능성도 높고 사실 백인들만 지내기엔 외로워요.

    거기서 나고자란 아시아 아이들도 이십대쯤이면 결국 같은 인종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27. 소소한
    '19.5.30 1:12 P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는 한국이민자가 그 서열에 끼지도 못해요. 그러나 서열화는 인간 본성이라서 결국은 한국인끼리, 아시아인끼리 또 비교하게 되어있어요.

    순박한 백인들만 있는 곳이면 모를까... 남편 직종상 그런 곳은 어려울거고 백인이 순박하면 무식해서 인종차별할 가능성도 높고 사실 백인들만 지내기엔 외로워요.

    거기서 나고자란 아시아 아이들도 이십대쯤이면 결국 같은 인종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단점만 있다는건 아니지만 이민자가 마냥 마음 편하진 않을거예요. 나에게 와닿는건 인권 성소수자 차별 덜한 문화보다는 이번달 생활비 병원비 고용불안 등등이니까요.

    돈이 진짜 많다면 무조건 이민 추천해요.

  • 28. 소소한
    '19.5.30 1:13 P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는 한국이민자가 그 서열에 끼지도 못해요. 그러나 서열화는 인간 본성이라서 결국은 한국인끼리, 아시아인끼리 또 비교하게 되어있어요.

    지인들 중 한국에서는 나름 자유롭게 키우다 오히려 이민가서 교육열 쎄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비교 풀이 작으니 아무래도 더 신경 쓰이나봐요.

    순박한 백인들만 있는 곳이면 모를까... 남편 직종상 그런 곳은 어려울거고 백인이 순박하면 무식해서 인종차별할 가능성도 높고 사실 백인들만 지내기엔 외로워요.

    거기서 나고자란 아시아 아이들도 이십대쯤이면 결국 같은 인종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단점만 있다는건 아니지만 이민자가 마냥 마음 편하진 않을거예요. 나에게 와닿는건 인권 성소수자 차별 덜한 문화보다는 이번달 생활비 병원비 고용불안 등등이니까요.

    돈이 진짜 많다면 무조건 이민 추천해요.

  • 29. 소소한
    '19.5.30 1:28 P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는 한국이민자가 그 서열에 끼지도 못해요. 그러나 서열화는 인간 본성이라서 결국은 한국인끼리, 아시아인끼리 또 비교하게 되어있어요.

    지인들 중 한국에서는 나름 자유롭게 키우다 오히려 이민가서 교육열 쎄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비교 풀이 작으니 아무래도 더 신경 쓰이나봐요.

    순박한 백인들만 있는 곳이면 모를까... 남편 직종상 그런 곳은 어려울거고 백인이 순박하면 무식해서 인종차별할 가능성도 높고 사실 백인들만 지내기엔 외로워요.

    거기서 나고자란 아시아 아이들도 이십대쯤이면 결국 같은 인종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단점만 있다는건 아니지만 이민자가 마냥 마음 편하진 않을거예요. 나에게 와닿는건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보다는 이번달 생활비 병원비 고용불안 등등이니까요.

    돈이 진짜 많다면 무조건 이민 추천해요.

  • 30. 하하
    '19.5.30 6:45 PM (174.194.xxx.18)

    미국은 한국과 달리 저소득층은 100프로 의료보험 커버되요. 심지어 약까지요. 돈 한푼 안내고 이멀전시까지 들락날락, 암수술에 항암까지 심지어 재활치료센터에 장기 입원까지 다 커버되요. 단 시민권 있어야겠죠? ㅎㅎ

  • 31. cinta11
    '19.5.30 8:16 PM (1.241.xxx.80)

    미국에서 맞벌이하다가 한국 막 들어왔는데요 물가가 높고 의료비용, 렌트비나 아이들 프리스쿨 비용(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이 높아서 부모님에게 받은게 많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맞벌이가 거의 필수인데요 원글님의 영어 실력보다는 미국에서 취업이 잘되는 이과쪽이나 기술이 있지 않으시면 취업이 쉽지는 않으실거예요. 그러면 대도시라면 좀 허덕이실수 있으세요. 저도 엔지니어인데 가장 취업이 쉬운 루트면 아무래도 학위이지만 학비가 비싸고 인맥이 있으시니 하교 안가고 찾아보시면 좋죠. 하지만 대도시 기준이라.. 소도시로 가시면 외벌이어도 괜찮을수도 있어요.

    중요한건 두분다 취업이 잘 되는 분야면 미국에서의 삶도 그렇게 나쁘지 않을거예요. 저는 미국에서 야근도 없고 오히려 삶의 질은 더 높았어요 한국와서 둘다 일의 강도가 많고 야근이 많아서 힘드네요.

  • 32. 토끼엄마
    '19.5.30 10:51 PM (125.177.xxx.88)

    원글님 직업이 어떤 분야인지 모르지만 남편 먼저 직장을 구하고 그 지역 회사에 원글님도 취업이 될 경우에 같이 가시든지 남편만 1년이라도 보내고 여러가지 상황을 보시고 나서 뒤따라가시든지 하세요.
    한국집은 절대 팔지 마시고요.
    분야에 따라 원글님도 취업 가능할 수도 있으니 일단 시도라도 해보세요.

  • 33. 흠....
    '19.6.1 7:36 AM (98.227.xxx.202)

    널싱스쿨 생각한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공부 좀 하셨었고 영어 왠만큼 하시면, 단순노동 보다는 공부해서 안정적인 직업 갖도록 생각하세요.
    저는 마흔에 약대 시작했어요.

  • 34. 원글
    '19.6.2 5:47 AM (223.38.xxx.45)

    윗님 댓글 넘 감사드려요. 손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의료쪽인 거 같아서 간호사..그것도 함들면 요양, 케어쪽 생각해 봤어요. 제가 체력은 운동 많이 해서 좋은 편이라서요^^ 약대 가셨다니 대단하세요. 저는 아주 공부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길을 좀 알아보려고 합니다. 학비도 많이 들 덧 같구요. 뭘 해야 할지 참 막막하네요.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 35. 비슷한
    '19.6.9 11:32 AM (210.96.xxx.228)

    비슷한 고민한 적이 있어서 글 남겨요. ㅁㅈㅁ 까페는 이민병 걸린 사람들만 있는 곳이니 거기에 있는 찬양글은 긜러들으셔야 하구요. 작년부터 대사관 인터뷰가 빡세져서 이민이든 비이민이든 인터뷰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미국에서의 엔지니어.. 커리어로만 보면 무척 탐나는 기회인데 말씀하신 잦은 레이오프, 비싼 렌트비와 보험료.. 부인의 안정적인 커리어단절.. 이런 댓가를 치르면서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미세먼지 피해간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마음에 미세먼지 더한 것이 낄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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