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이 뒤섞인 대한민국
제주도 어느 중학교로 배달된 피자 125판
참으로 오래간만에 사람 사는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가슴이 훈훈한 뉴스다.
주은 지갑 속에 현찰도 꽤 들어 있었다는데 어린학생들이 용돈의 유혹도 있었으련만 그걸 주인을 찾아 줬다니!
또 지갑을 잃었던 분 참으로 멋지다.
학생들의 그런 선행을 돈 몇 푼으로 갚는 것은 그냥 뭐?
과시 그 학생에 그 어른이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피자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기발하고 아름다운 방법을 생각해 냈을까?
나라 곳곳에서 이런 일이 흔하게 있다면 그게 바로 천국일 것이다.
반면 TV뉴스를 온통 뒤덮고 있는 뭐시기의 성폭행이나 성상납, 아무개의 뇌물수수, 어떤 갓끈 떨어진 놈이 재판에서 빤한 오리발 내밀기 등등 지옥의 뉴스나 다름없는 뉴스가 뉴스시간을 거의 다 채운다.
그런 뉴스를 보면 독사 혓바닥날름거리는 아베란 놈과 고슴도치 수염을 달고 있는 볼턴인가 하는 놈의 쌍통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작금의 대한민국은 천국과 지옥이 뒤섞인 나라이다.
헌데 그 구성비가 1:99이니 지옥이나 다름없는 나라다.
언제 이게 뒤바뀌어 99:1이 되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