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열살아들 팬티와 내복

..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9-05-29 22:29:15
열살 아들인데요. 외국이구요.
어느날 문득 캘빈클라인 팬티를 사달래요. 헉!!
저희부부둘다 옷은 몸뚱아리 가리는 천일뿐 브랜드 명품 이런거에 완전 관심없는 사람인지라 아들입에서 저런말 나온거 자체가 너무 신박하고 웃기고 어이없고 ㅋㅋ
그런거 어디서 봤냐니..친구들이랑 수영장가서 옷갈아입을때 봤다고. ㅎㅎ
쪼그만게 벌써부터 브랜드밝히냐..이거 우짜냐 잔소리는 늘어놨지만 몰래 인터넷으로 ck팬티 얼만지 검색해봤어요. 우리부부는 팬티를 그런 브랜드로 입어본적도 없어서..ㅠㅠ
헉 3장에 20불이 넘네요? 안되겠다 아들 이거 너무 비싸.
지금입는거 한국서 만원에 10장 산건데..뽀로로 그림 그려져있는거 ㅋ (인간적으로 바꿔주긴해야겠다 열살인데 뽀로로라니..) 그냥 무늬없는 흰색팬티면 안되겠뉘?? 하니 오케이 하네요. ㅎㅎ
그러더니 기분좋아서는 자기 새팬티 입고 이렇게 할거라고 포즈를 취하는데..왜 팬티광고할때 외국모델들 하는 포즈 있잖아요 엉덩이 옆으로 쫙 빼고 허리 손얹고. 저희 부부 완전 빵 터졌네요. 아이고 너땜에 웃고산다 증말.

아 말나온김에 이제 집에서 내복도 입기 싫대요. 아놔..
열살넘은 애들 집에서 뭐 입히나요??? 손님왔을때 좀 민망하긴 하더라만...편한 옷 실내복으로 뭘 입혀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69.165.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9.5.29 10:37 PM (106.102.xxx.26)

    귀엽네요^^
    내복티나는거 싫으면 갭 같은데 실내복 있어요.
    그런거 입히세요.
    뽀..뽀로..로는 바꿔주심이..^^;;;

  • 2.
    '19.5.29 10:58 PM (223.33.xxx.175) - 삭제된댓글

    진짜 뽀로로는 얼른 바꿔주심이^^
    집에서는 트레이닝 봇 어떤가요?
    팬티포즈 상상하니 넘 귀엽네요~

  • 3. 에고
    '19.5.29 11:41 PM (124.5.xxx.81)

    뽀로로는 당장 바꿔 주세요.
    제 아들도 10살인데 무늬 있는 옷 안 입습니다.
    색도 무채색. 옷장 속에는 트레이닝 복만 한 가득
    전에 어떤 분께서 아들 옷장 열면 검정색 트레이닝 바지에
    가운데 줄 색깔만 달라서 검정 바다에 무지개가 뜬 거 같다 하셨는데
    동감입니다.
    팬티도 무채색(주로 회색, 검정, 남색)에 무늬 없는 거
    집에서 입는 옷도 편안한 트레이닝 복이나 운동복
    집에 오면 축구 바지만 입습니다....
    아, 학교 갈 때도 축구바지만 입는군요....
    무늬 있는 거 색 화려한 거 입히려고 했더니
    "엄만 내가 몇 살인데 그런 거를~!!!"
    십대가 되더니 브랜드도 막 따지기 시작했어요.

  • 4. 에고
    '19.5.29 11:43 PM (124.5.xxx.81)

    아, 남편은 집에서 농구복 입고 있어요.
    농구공도 안 만지는 사람이 농구복....
    아들은 샤워하고 나오면 아래 위로 축구복....
    집에서 내복 말고 운동복 입히세요 아래위 한 벌로
    편하다고 벗지를 않아요...ㅜ.ㅜ...ㅋㅋㅋ

  • 5. ..
    '19.5.29 11:55 PM (125.177.xxx.43)

    10살에 뽀로로 팬티에 내복은 ...
    친구들 입는거 물어보고 사줘요

  • 6. 그러게요
    '19.5.30 12:36 AM (69.165.xxx.176)

    그동안 너무 애기라 생각했나봐요. 말라서 아직 7살8살 옷도 맞아서 팬티도 한국갔을때 사놓은걸로 사이즈만 바꿔 쭈욱 입히다보니..
    주말에 ck 가서 사줄려고요. 보니 세일도 하는김에.얼마나 좋아할지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207 '헌재 내부정보 유출' 판사 "임종헌에게 전달".. 2 뉴스 2019/05/29 1,260
937206 같은반 엄마가 카톡 프사에 자기 다리 사진만 올려요 54 .... 2019/05/29 22,971
937205 방탄 애들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나봐요. 20 그냥 2019/05/29 3,600
937204 함소원은 왜이리 설치며 여기저기 나올까요? 24 2019/05/29 14,702
937203 산부인과 진료비용 이정도 하나요? 3 적정한지 2019/05/29 1,494
937202 친구와 시어머니 10 친구 2019/05/29 3,437
937201 강효상, 아무리 간땡이가 커도 혼자서 저 짓을 했을까요? 8 다보여 2019/05/29 2,449
937200 숙식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 있을까요? 9 리턴 2019/05/29 3,967
937199 공개 면박당한 볼턴..일왕 만찬 불참, 귀국길 나홀로 중동행 8 뉴스 2019/05/29 3,257
937198 ebs 극한직업 보세요 약혐주의 9 마키에 2019/05/29 6,556
937197 역대 국가 경쟁력 비교, 그 진실은? 1 .... 2019/05/29 532
937196 정준희교수 좋아하시는분들~ 3 ㅇㅇ 2019/05/29 1,602
937195 성범죄자 알리미창 열리나요? 1 2019/05/29 779
937194 수시6장에 논술포함인가요? 4 대성 2019/05/29 2,223
937193 답변 꼭 좀 부탁드려요 뉴질랜드 여행사이트 1 ... 2019/05/29 621
937192 모든장기에 혹있으면 1년에 한번씩 초음파검사하시나요? 1 나나 2019/05/29 2,087
937191 기생충...예매하셨나요? 30 zz 2019/05/29 5,142
937190 집밥 거부하는 고3... 10 ... 2019/05/29 5,821
937189 잔나비 수원공연 영상 악플은 없네요 28 ㅇㅇ 2019/05/29 4,568
937188 막말을 자주 듣는편인데요 대처법 있나요? 11 ........ 2019/05/29 2,997
937187 군인 사병월급 9급공무원보다 더주는게 맞지않나요 28 .... 2019/05/29 3,556
937186 서울역인데... 3 ... 2019/05/29 1,412
937185 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 23 소리 2019/05/29 7,372
937184 “다운튼 애비 6 “보고 있어요 11 애비가 누구.. 2019/05/29 2,514
937183 통돌이 대 드럼세탁기 26 세탁기 2019/05/29 5,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