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 15년차인데 아직도 안부전화를 해야 하나요??
우리 시집은 시어머니는 별 얘길 안하시는 편인데 시아버지가 별나세요...
신혼초부터 항상 안부전화를 시아버지와.... 하....
제가 어른들을 많이 어려워하지 않는편이에요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어른들과 친화력도 좋구요
그래도 솔직히 이제 갓 결혼한 새댁이 시아버지와 항상 안부전화하는게 쉽지는 않잖아요
시집에 방문도 자주하길 바래서 남편이 커버를 많이 해줬어요
제가 몸이 약한편이긴 한데... 몸이 아프다는쪽으로 많이 커버를 해서 그냥 시집에는 저는
많이 약한애로 인식이 되어 있어요 (사실은 그렇진 않구요)
이제 결혼년차도 많이 되었고 몇년전부터 슬슬 전화와 방문을 줄이기 시작했어요
확 줄이면 너무 티나니까 살살살
전화는 2주 정도에 한번? 방문은 1달에 한번 또는 2달에 한번 할때도 있구요
아이와 남편만 보낼때도 있고 그래요
근데 아직도 전화를 포기못하시네요
제가 사정상 집전화를 꼭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집전화를 쓰고있는데 꼭 집으로 전화를 하세요
요즘 다 휴대폰 쓰는데 왜 꼭 집으로 전화를 하실까요....
제가 전화안한지 2주이상 되어가면 꼭 집으로 전화를 해요
특히 주말이나 일요일에요...
얘네들이 집에 있나 확인함과 동시에 전화 자주 하지 않음을 혼내기 위해서죠
할말이 있거나 집에 일이 있을때 전화하는 년차쯤 되지 않았나요?
이번엔 아이와 가족이 모두 감기에 걸렸는데 왜 감기에 걸렸냐 너네들은 감기에 너무 자주 걸린다
너희들이 평소 운동을 하지 않고 면연력에 뭔가 문제가 많다는 얘기로 20분을 혼났네요....
서로 사이는 나쁘지 않아요 근데 그 다운된 맘에 안드는 그 목소리 듣기가 이제 정말 너무 싫어요
남편에게 집에 전화 자주드리라고 합니다
근데 그전날 전화를 했는데도(아들이) 다음날 제게 또 전화를 하세요
저랑 전화 끊고는 아들에게 또 전화해서 감기 걸린거에 대해서 10여분 전화하고 끊으셨다고;;;;
하............너무 지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