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체가 흔들리게 상처받은 기억
세월이 흘러
대놓고 몇명에게 따졌더니
기억이 안난다네요...
뭐죠?
말로써 상처받은 기억이에요.
상처에 소금 뿌리는 말 있잖아요.
여러명이 돌멩이를 마구 던졌고
그 중에 몇명은 아주 날카로운 화살을 쏘아서 심장에 박혔는데
저만 힘들어 했고
그걸 던지고 화살을 쏜 사람은 전혀 기억에 없답니다...
갑자기 너무 허무하네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이럴땐 어떻할까요?
1. ㅇㅇ
'19.5.29 3:14 AM (49.196.xxx.128)병원가서 항우울제 타다 드세요.
꽂힌 칼은 비틀지 말고 가만 놔두면 안아픕니다.
원글님이 앞으로 말조심 하면서 사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족한 겁니다2. 음
'19.5.29 3:16 AM (223.62.xxx.114)현재 우울하지 않은데요?
3. 현재
'19.5.29 3:18 AM (223.62.xxx.114)현재는 멀쩡하고 옛날에 엄청나게 힘들었고..
세월이 흘러서 시간이 갔고 그때의 일을 얘기할 기회가 생겼던 거죠..
정말 심하게 모함받고 폭력을 행한 일인데 당한 사람만 기억하고
한 사람은 기억이 전혀 안난다네요.
황당.4. ..
'19.5.29 3:18 AM (220.117.xxx.210)기억이 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할거에요. 그러니 기억안난다는 말에는 상처받지 마세요.
5. 그렇구나
'19.5.29 3:21 AM (223.62.xxx.114)역시 나쁜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인정할 사람이면 애초에 그런 잘못을 하지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6. ...
'19.5.29 3:22 AM (119.67.xxx.194)정말 잊었을 수도 있고...
모르는 척 하는 거라면
이제와서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거죠.
뭘 바라지 마시고 현재 괜찮으시면
괜히 상처 헤집지 마세요.7. 그게 그래요
'19.5.29 3:22 A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그런 인성이니 그런 짓 할 수 있는거고
진심어린 사과는 절대 안 아니 못할걸요.
쓰레기란걸 확인사살했으니
원망조차 아깝구나...
빨리 지워버려요. 더럽잖아요8. 그래도
'19.5.29 3:23 AM (223.62.xxx.114)대놓고 따져서 너무 좋았어요.
모른척 하긴 하더라도
나는 이런 저런 것에 매우 충격받았고 기분나빴다고..
대놓고 얘기해서 많이 치유되었어요
참 잘한 거 같아요
그들이 설사 기억에 안난다고 발뺌하더라도...
상처가 많이 아물었어요
혼자서 앓는거 보다는9. 맞아요
'19.5.29 3:24 AM (223.62.xxx.114)쓰레기들이었구나
다시한번 깨달았어요..10. 푸풋
'19.5.29 3:39 AM (223.62.xxx.127)대놓고 따졌기에 망정이지
대놓고 따져도 이렇게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데
조용히 있었으면
자기들이 막대해도 가만히 있는 호구로 생각하고 편하게 살았을걸
생각하니 그래도 표현하길 참 잘했다 싶어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해요~11. ...
'19.5.29 4:02 AM (175.113.xxx.252)이젠 인생을 전체가 흔들리게 상처받는다면 그냥 바로 앞에서 대놓고 돌직구 날리세요.. 전 그런경험이 없지만..그냥 힘든건 그냥 그자리에서 다 풀고 가는게 더 스트레스이고 상처도 덜 받을것 같아요..ㅠㅠ
12. 그렇죠
'19.5.29 4:05 AM (223.62.xxx.36)그때는 너무 어려서 제대로 대응하는 법을 몰랐어요..
그리고 너무 힘들때여서 대응할 힘도 없었구요..13. 시간
'19.5.29 4:05 AM (106.102.xxx.182)시간이 흘러야지요
그리고 그런 사람은 상대하면 안되요14. 맞는말씀
'19.5.29 4:06 AM (223.62.xxx.36)지금 많이 편해졌어요
그리고 지금은 누군가가 상처주면
강속구로 맞아치는 배짱이 생겼답니다 ~15. 저는
'19.5.29 5:21 AM (74.75.xxx.126)어렸을 때 엄마한테 맞아서 코뼈가 부러진 적이 있었어요. 초등 4학년 겨울 방학 때.
저를 엄청 사랑하시는 건 아는데 성격이 욱하는 게 너무 심해서 가끔 그러셨어요. 아주 사소한 이유, 저녁 차리다가 저보고 식탁에 수저 좀 놓으라는 걸 제가 티비보다가 안 했다는 이유였어요. 병원에 가서는 민망하니까 그냥 저 혼자 방 문짝에 부딪혔다고 엄마가 지어내서 말 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근데 30몇년이 지난 얼마 전 엄마랑 얘기 하다가 엄마가 그 때 그래서 나 코뼈 부러졌었잖아 했더니, 그거야 네가 방문에 부딪혀서 다친 거였지 나는 니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 하고 뚝 잡아 때시대요. 거짓말이라기 보다는 진심 그렇게 기억을 하시는 것 같았어요. 와 너무 황당했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기억을 조작해야 본인 마음이 편하니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하신 것 같아요. 순간적으로 욱했다고 예뻐하는 딸을 때려서 뼈를 부러뜨렸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얼굴 한 가운데 있는 코뼈를, 당신 마음이 너무 괴로우니까 그냥 기억이 알아서 스토리를 바꿔쓰기로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좀 신기하죠.16. 그렇구나
'19.5.29 5:35 AM (223.62.xxx.51)기억의 왜곡과 조작이 심하네요..
그래서 미안하다는 말을 들으려고 하면 또다시 싸움이 나게 되나보네요17. ....
'19.5.29 5:37 AM (221.157.xxx.127)시간지나 따져서 뭐하나요 미안하다고 인정할 사람은 애초에 그런말을 안합니다
18. 정말...윗 분
'19.5.29 5:37 AM (210.217.xxx.70) - 삭제된댓글충격이네요. 거짓말하는 심리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망각해버리려고 하는 것. 거짓말 탐지기라도 써보면 좋겠네요. 정말 잊어버린건지. 더구나 자기가 사랑하는 자식에게마저 자신이 한 짓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오히려 자식에게 잘못을 떠 넘기는.
이런거보면 부모도 아닌 김기춘 같은 자들은 자기 자식도 아닌 남한테 한 짓이니 인정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기춘, 전두환 이런 사람들 자신들이 저지른 짓 모든 거 다 인정 안하잖아요. 정치인들 경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증거를 다 제시해서 인정하게끔 만드는 수 밖에 없죠. 광주사람들 심정이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정권들어서 강력하게 그 사람들 심정을 알아주니 다행이지만요.
요즘이나 되니 작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던, 사회, 정치 이런 모든데서 언어폭력이던 신체폭력이던 행사한 사람에 대해서 따질 수 있는 문화가 되어가는 중인 거 같아요. 아직 미미하지만요. 우리나라 사람들 참 잘 참아요. 그래서, 한이란게 생겼겠죠. 민족 유전자. 한.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에 대해서 따지고 들 날이 오겠죠. 통일이 되면.
안되면 다시 약자의 위치. 그러면 당해도 또 참고 살아야 하고, 가해자는 난 모른다, 생각안난다, 그런 적 없다.
이럴거고요.19. 코 뼈
'19.5.29 5:39 AM (210.217.xxx.70) - 삭제된댓글충격이네요. 거짓말하는 심리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망각해버리려고 하는 것. 거짓말 탐지기라도 써보면 좋겠네요. 정말 잊어버린건지. 더구나 자기가 사랑하는 자식에게마저 자신이 한 짓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오히려 자식에게 잘못을 떠 넘기는.
이런거보면 부모도 아닌 김기춘 같은 자들은 자기 자식도 아닌 남한테 한 짓이니 인정할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기춘, 전두환 이런 사람들 자신들이 저지른 짓 모든 거 다 인정 안하잖아요. 정치인들 경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증거를 다 제시해서 인정하게끔 만드는 수 밖에 없죠. 광주사람들 심정이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정권들어서 강력하게 그 사람들 심정을 알아주니 다행이지만요.
요즘이나 되니 작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이던,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던, 사회, 정치 이런 모든데서 언어폭력이던 신체폭력이던 행사한 사람에 대해서 따질 수 있는 문화가 되어가는 중인 거 같아요. 아직 미미하지만요. 우리나라 사람들 참 잘 참아요. 그래서, 한이란게 생겼겠죠. 민족 유전자. 한.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에 대해서 따지고 들 날이 오겠죠. 통일이 되면.
안되면 다시 약자의 위치. 그러면 당해도 또 참고 살아야 하고, 가해자는 난 모른다, 생각안난다, 그런 적 없다.
이럴거고요.20. 그렇죠
'19.5.29 5:54 AM (74.75.xxx.126)저도 엄마랑 코뼈 얘기하다가 갑자기 이순자가 떠오르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정말 그 때 일을 그렇게 기억 하는 게 아닌지. 기억 안 난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날조된 듯, 마치 자기 자신의 무의식에 의해서 세뇌된 느낌이요. 그렇다고 사람들을 죽인 게 용서가 된다는 말은 아니고요.
저는 엄마한테 그 일에 대해서 분노가 1도 없어요. 이제와서 갑자기 따지고 사과를 받으려고 한 말이 아니고 다른 얘기 하다가 그 얘기가 나온 건데 저에게는 나름 트라우마였던 일 (뼈가 부러지고 피가 엄청 나고 생애 처음으로 수술이란 걸 받은 일)을 엄마는 완전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니.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기억을 자가 날조하나? 궁금해지더라고요.21. ㆍㆍ
'19.5.29 5:55 A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댓글 중에 기억왜곡...
5분전에 한 말인데도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한 인간도 있는걸요.
물론 치매는 절대 아니고...
어떨때는 본인이 한 말을 타인한테 뒤집어씌우고는
들키니까
자기가 그랬다고 말하지말라고.
그런 모습을 10년도 훌쩍지나 보이대요.
자긴 기억에 없으니 증거대보라는 인간도 있고.
소름...22. 맞아요
'19.5.29 5:57 AM (223.62.xxx.73)맞는 말씀이세요
미안하다고 인정할 사람은 애초에
그렇게 극심하게 상처 줄 짓을 안하죠..
그런 극심한 상처 주는 사람과는
1. 그 자리에서 강속구를 날리고
2.그 뒤에는 아예 말을 섞지 말아야겠어요.23. 댓글 중에
'19.5.29 5:57 A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기억왜곡과 거짓말...하니 문득.
5분전에 한 말인데도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한 인간도 있는걸요.
물론 치매는 절대 아니고...
어떨때는 본인이 한 말을 타인한테 뒤집어씌우고는
들키니까
자기가 그랬다고 말하지말라고.
그런 모습을 10년도 훌쩍지나 보이대요.
자긴 기억에 없으니 증거대보라는 인간도 있고.
소름...24. 맞아요
'19.5.29 6:00 AM (223.62.xxx.73) - 삭제된댓글시간지나서 따진다기 보다도
내가 이러이러해서 피해자고
일의 우선순위가 이렇게 되었다고 알리고 싶은 생각이었어요.
진짜로 사람죽여놓고 장례식 치뤄줬다고
자기들이 장례식 치뤄준 은인이고
이순자같이 피해자다
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기억의 왜곡이 심화되는 듯 하여..
사실은 이렇다는 걸 알리고 싶은 마음인거죠
따진다기보다도.25. 댓글중에
'19.5.29 6:01 AM (58.232.xxx.238) - 삭제된댓글댓글 중에 기억왜곡, 거짓말...하니 문득.
5분전에 한 말인데도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한 인간도 있는걸요.(치매는 절대 아님)
어떨때는 본인이 한 말을 타인한테 뒤집어씌우고는
들키니까
자기가 그랬다고 말하지말라고.
그런 모습을 10년도 훌쩍지나 보이대요.
자긴 기억에 없으니 증거대보라는 인간도 있고.
소름...26. 아 맞아요
'19.5.29 6:02 AM (223.62.xxx.73)그런 극심한 소름돋는 인간들 많죠.
그냥 피해야죠..27. 가해자는
'19.5.29 6:05 AM (118.33.xxx.20)원래 기억 못합니다.
상대방 피해는 생각못하죠.. 그걸 알면 그런짓 안합니다.28. 그런거같아요
'19.5.29 6:10 AM (223.62.xxx.234)조두순이 그러더라구요
어차피 크면 배울 성 자기가 미리 해줬을 뿐이라고... 켁.29. 그러고보면
'19.5.29 6:11 AM (74.75.xxx.126)맞은 놈은 발 뻗고 자고 때린 놈은 발 뻗고 못 잔다는 옛말있잖아요, 살면서 보니까 다 뻥이에요. 맞은 놈들 분노를 달래 보려고 때린 놈들이 지어낸 개구라.
30. robles
'19.5.29 6:23 AM (181.230.xxx.179) - 삭제된댓글소설 써서 고발하려고요. 저는
31. ////
'19.5.29 6:29 AM (58.238.xxx.215) - 삭제된댓글죄책감때문에.-> 피해자탓-> 그렇게 기억또는 삭제 요런 과정인 듯 해요.
저도 어릴적 크게 다친적이 있는데 엄마탓이였거든요.
그런데 엄마의 기억과 아버지의 기억이 달라요.
차별받고 학대받은 자식들이 부모에게 하소연하면 기억이 안난다 또는 자식 탓 또는 전혀 다른 이야기 하는
경우도 그런 듯 합니다.
일단 상대에게 말은 잘했구요.
그 상대는 아마 이제 내가 과거에 그런 짓을 했나? 이러면서 내내..아주 내내 찜찜해 할거에요.
물론 잊고 살수도 있겠지만 방송에서 비슷한 사건이 나오면 뜨끔 뜨끔 할 겁니다.32. 죄책감은
'19.5.29 6:43 AM (210.217.xxx.70) - 삭제된댓글아닌거 같아요. 죄책감이면 사과를 하던가 하겠죠.
죄의식이 없는거라고 보여요. 아니면 쪼금 있다해도 그걸 무시해버릴 수 있는 마음.
니 잘못이지 내 잘못 아니라는.
이 분야, 연구한 사람들 없나요?
심리학자들이 이거에 대해 연구하고 해결방법 제시한 거 없나요?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지. 등등.
어떻게 따끔하게 벌을 줘야 다음에 안 그럴 지.
아니면, 고칠 수 없는 자들인지.
양심불량은 불치병?33. 인정한다한들
'19.5.29 7:30 AM (175.223.xxx.75) - 삭제된댓글자기 합리화합니다.
그땐 그럴수밖에 없었다.
요런소리나 나오기때문에 얘기 꺼낸사람만 더 열받는 경우가 있어요. 미안했다 얘기한들 속이 시원해지지도 않구요.
그나마 원글님은 속이라도 시원해졌다니 다행이네요34. .....
'19.5.29 8:45 AM (198.212.xxx.21)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심하게 폭해당했는데 그 자리에 없었던 가족들은 다 피의자편 들더라구요...
너무 미친년이라 상대하기 싫으니 다 그쪽에 붙어서 저한테 빌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인연 끊었어요.
이제는 자기네들이 잘못한 것 없이 제 마음대로 버릇없이 인연 끊었다고 엄청 씹혔어요.
원글님 말씀처럼 그냥 본인 인생만 괜찮으면 다른 사람 인생은 별로 상관없나보더라구요. 원하는데로 믿구요.
황당하신 것 이해돼요.35. 원글님
'19.5.29 9:09 AM (124.53.xxx.190)잘 하셨어요~~~~~
저도 그런적 있는데
따진 자체로 충분히 괜찮아지더군요.
코뻐 잘못 됐다는 분ㅠㅠ
에구에구 토닥토닥...,.36. 맞아요
'19.5.29 9:21 AM (223.62.xxx.81)따졌다는 그 자체가 굉장한 통쾌함과 상큼함
백만년 묵은 체증을 날려주네요...37. ...
'19.5.29 9:23 AM (122.32.xxx.175)저도 회사에서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가 꽤 오래갔어요.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힘들었는데
시간 지나니 희미해져요.
본인피셜 난쿨하지만 뒷끝없다고 하는 부류들 그런인간들 절대 믿지않습니다.38. 인생
'19.6.1 12:05 AM (14.138.xxx.61) - 삭제된댓글인생 힘든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