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들 대학도 들어갔고 주거도 안정되었고 노후도 웬만큼 준비되어 있고
시간 있고 돈 있고 마음도 있는데
이 몸과 돈을 들고 갈 데를 모르겠네요.
실버산업이 대세라고 하지만
막상 노후에 바닥이 보이는 자금으로 쓰기는 불안할 것 같고요.
갱년기를 겨냥하여 기분좋게 소비할 곳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어디 가서 기분전환 하시나요?
이제 애들 대학도 들어갔고 주거도 안정되었고 노후도 웬만큼 준비되어 있고
시간 있고 돈 있고 마음도 있는데
이 몸과 돈을 들고 갈 데를 모르겠네요.
실버산업이 대세라고 하지만
막상 노후에 바닥이 보이는 자금으로 쓰기는 불안할 것 같고요.
갱년기를 겨냥하여 기분좋게 소비할 곳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어디 가서 기분전환 하시나요?
저는 뮤지컬을 보러 다니는 취미가 있습니다ㅎㅎ
무척 기분전환이 돼요
그래도 돈 버는게 제일 재미있고 사람 키우는 일도 재미있지요.
미래와 사람에게 투장해 보세요.
돌려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자금으로요.
조조영화보고 영화 다운도 받아보고 백회점도 돌아다니고^^
저라면 작은 텃밭 하나 사서
열심히 가꿀 것 같아요.
재력이 애매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돈 넉넉한 친구들 보니까 정말이지 엄청나게 여행 다니고
잘 먹고 잘 돌아다니더라고요.
아직 다리에 힘 있을때 여행해야 한다고 세계 곳곳을 다녀요.
돈 덜 드는 취미 생활 하나 만들어보세요. 소소한 즐거움이라도 있어야죠.
서울이라면 지금도 기분좋게 소비할 곳은 너무나 많습니다.
다만 원글님이 본인의 취향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을 뿐...
다음으로 재미 있는 것이 여행입니다
물론 첫째는 연애죠
음악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댓글 감사하고요. 예를 들어주시면 제가 판단해 보겠습니다.
아이들 남편 나 필요한거 없나 구경다녀요
그러다가 사고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돈 쓰는 재미
인테리어 구경다니고 소품 꽃 적당한거 사서 꾸미고
다 집안 일이네요
먹는건 별로여서
유튜브 보세요
떴다 왕언니 강추
돈있으면 이언니 따라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뭐........
인터넷으로 사고픈 옷 사고 물건도 사고 꽃도 사요.
알바갈때 내기분따라 입고다니고 주말엔 텃밭에 가서 꽃심고 텃밭언니들과 차마시고 야채심고 노닥이는 맛에 삽니다. 밥에 연연해 않고 남편이랑 자주 외식하구요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기부와 봉사를 해보세요.
그리고 죽을때까지 할만한 취미 하나를
확실하게 가져보시구요.
무엇이든 좋아요. 저는 그림이거든요.
원글님 같이 생각하는 사람 점점 많아질거 같아요
앞으로 그런쪽 산업이나 서비스도 발전하겠지만
아직은 사회적으로 준비가 안된거죠
나이든 분들 취미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모임 같은걸 쉽게 알아볼수 있는 플랫폼 같은거요
지금은 젊은이들 위주지만 노령층이 더 활발해질거 같아요
지금은 뭐 운동이라도 꾸준히하고
문화센터에라도 가서 할 만한 취미생활을 찾아보심이 어떨지...
뮤지컬이나 클래식에 관심 가져보세요. 공연 보러 다니는거 은근 재미있어요. 활력도 생기고 기분전환 최고.
즐거운지... 즐거울지... 모른다는게 원글님의 가장 슬픈 점이 아닐까 싶네요.
평생 좋아하는게 있던지 그때 그때 관심사가 바뀌고 꽂히는게 있던지
어떤 형태로든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할것 같아요.
제 생각엔 남이 추천해주는거 따라해봐야 별 소득 없을거 같아요.
티켓이 생겨서 남편이랑 다녀왔는데
의외로 오육십대 여자분들이 친구들이랑 많이 오더라구요
놀랬어요
저도 이제 많이 다니려구요
클래식 공연 너무 좋죠.
아이들 다 키우면 여유롭게 공연 따라서 국내여행 다니고, 해외여행도 공연에 맞춰 다니면 최고죠.
그렇게 사는 분들 은근히 많던데 세상 제일 부럽.
댓글들 감사합니다.
예술의 전당 사이트 들어가 봐야겠아요.
남편은 이런 쪽 문외한인데 좋아할런지 모르겠고 혼자 가면 좀 그럴까요?
뭐라도 배우세요
취업이나 끝을 보겠다.. 이런거 아니고 그냥 뭐라도요
라인댄스 컴퓨터 수영 필라테스 데셍 커피 인문학 강의
박물관이나 미술관 교육 요리 샌드위치
하다보면 좋아하는게 생기고 맘에 꼭 맞진 않아도 나름의 좋은 사람들과의 소소한 수다모임도 생기는거죠
인생엔 반드시 보람도 있고 결실도 있어야한다는
고지식한 생각을 버리면 너무너무 재미있어요
백화점 쇼핑, 정원 가꾸기 및 묘목 관리, 김미경 강의 듣기,
기도 및 설교 듣기,
티비보기, 피부과 가서 관리받기, 음악듣기, 영화보기,
가끔 자산상황 정리하기, 인터넷 쇼핑,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하기,
욕조목욕, 아주 가끔 독서, 아주 가끔 여행
부럽습니다....ㅜㅜ
양가 부모님 반찬 해 나르기, 병원순례, 병수발 드느라 내몸뚱이 어떻게 늙어가는 지도 모르는 저는...
부모님들 70대인데, 어쩌면 앞으로 이 생활을 20년은 더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제가 죽고 싶습니다.
혼자 보러 오는 분들 많아요. 좋아하는 작곡가나 연주자 있으면 10대들 아이돌 공연 보는것만큼 재미있고 행복해요. 클래식 팬심도 대단합니다. 20대부터 나이 지긋한 분들까지 다양하구요.
공연 보기 전에 차 한잔 하면서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구요..공연 보러 간 김에 그 지역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그런식으로 해외 다니시는 분들 은근 많아요. 공연에 맞춰 그 지역 관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여튼 저는 클래식 공연 볼때는 나이도 잊고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원글님도 좋아하는거 꼭 찾으세요.
남편보다는 같이 다닐 편한 동성 친구 있음 최고죠. ^^
혼자 다니는 사람들 많아요~~
조급해하지마시고 내가좋아하는 일이 뭔지 찾아가는시간을 가지세요. 남들이 좋다는 게 나도 좋은지 알아보세요.
부럽습니다. 저는 뭘 햐고싶은지는 너무나 잘아는데 돈과 시간이 넉넉치않네요
탁구치러 다녀요~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즐기려면 6개월은 꾹 참고 다니다보면 정말 중독됩니다. 65세 탁구장 언니가 탁구치면서 오히려 무릎좋아진 것도 봤어요. 사람들과 어울리고 매주 가볍게 술마시느누것도 좋아요. 또 플룻배워서 인근 수준 안 높은 어르신 오케스트라도 다니고 노래 못 부르지만 친구따라 우연히 다녀서 지금은 넘 행복하네요. 인문학공부하는 데도 기웃기웃, 근데 넘 바빠서 다음을 기약~ 직장 다니면서 다 하려니 취미생활로 집안일을 뒷전이 되었네요. 그래도 이게 좋아요~ 운동과 음악이 최고인듯.
할 건 많은데 돈과 시간이 없어서 못하죠.
제일 만만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건 공연관람(뮤지컬 연극 클래식 발레)과 미술관관람이 아닐까요? 혼자서 오시는 분 많으니까 걱정말고 다니세요. 아니면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괜찮구요~
우리 남편 왈 우리 마누라가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게 돈 안되고 본인만 즐거운 취미생활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나 기차 관광상품 잘 돼 있을 건데요.
호화여행이 아니라도 여기저기 다녀오세요.
실상 밖에 나가면 혼자서도 공연보러온다, 커피마시러 온다 하지만 막상 안다녀본 사람은 잘 못가요. 그리고 밖에 나가도 혼자 있으면 시간도 안가고 뻘줌해하고,.. 그래서 지금부터 연습이 좀 필요해요.
저도 애들 데리고 매주 나가다 ㅇ애들이 학원가고, 독립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같이 갈 사람이 없는거예요. 친구도 사는게 다 제각각이라 같이 공연보고, 쇼핑가고, 먹고 이걸 매주 하기가 쉽지가 않구요.
지난주말도 혼자 연습이다 생각하고 나갔어요. 하다못해 쇼핑몰 돌면서 다리운동이라고 생각해야지 하고 다녔어요. 백화점 식품쪽 가서는 살게 없어서(집이 머니까 장을 볼수는 없구요.) 미숫가루 하나 사고, 쇼핑몰 구석구석 옷도 보고, 책도 보고, 앉아서 쉬기도 하구, 처음으로 혼자 커피숍 들어가서 빵이랑 커피 시켜서 먹었어요.
커피숍도 자리가 없어서 한참 기다리다 자리 나길래 얼른 가서 혼자 앉았네요.
원래 공연도 잘 가고 미술관도 가던 사람인데 중요한건 혼자 안해봤다는점이 제 약점이죠.
이제부터라도 해보려구요. 나만의 시간...
친구와의 수다도 좋고 다 좋지만 혼자 서울 관광왔다 생각하고 다녀보려구요.
인생 길다는데 혼자 시간보내는 법도 배워야 할거 같아요
모두들 정말 적극적인 삶 개척하시는 모습 멋지세요. 그냥 댓글만 읽어도 동지들의 기운 받은 것처럼 힘이 솟네요.
아이들 중학교때까지 엄마표 공부 시기느라 제 삼십대와 사십대 중반까지 소진됐거든요 게다가 직장맘.
그때 소원이 얼른 키워 내 시간 실컷 갖기,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멍때리기였어요.
그런데 애들이 이제 너무 독립적이에요. 집밥 해놔봐야 다들 먹고 들어오거나 다이어트 한다며 냉장고에서 일주일씩 묵어요.
정말 부러운 글들이 반찬 해놓는 족족 먹어치워 감당이 안된다는 글들이요. 이런 데서 오는 쓸쓸함이 생각보다 큰 구멍을 마음에 내는 것 같아요. 빈 둥지 증후군 그런 거 같아요.
클래식 입문한 계기가 원글님과 비슷해요..아이들 때문에 기력 소진..ㅎ
옛날 듣던 대중음악도 지금 가요도 소음처럼 느껴지고 우연히 클래식 듣다 보니 마음이 정화..,그러다 보니 차츰 좋아하는 작곡가 연주자 생기고 그 작곡가 연주자 공연 스케쥴 보게 되고 직접 공연장 가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들으니 또 다른 느낌에 그냥 그런 공연장 공기부터 좋더라구요. 마음이 편안해지며 이렇게 음악 듣다가 바로 죽어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도 들고..운전하면서 혼자만의 공간에서 듣는것도 또 다른 재미구요..
음악으로 위안받으면 뭔가 허전하고 우울한 감도 좀 줄어드는거 같아요.
애들 사춘기부턴 아이들한테 벗어나는 연습이 필요한거 같아요~이거저거 하시다 보면 딱 이거다 싶은게 있으실 거예요.
전 애들 대학 보내놓고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공연 보러 다니는 거예요. ㅎ 금전상 될까 모르겠지만 일년에 한번씩이라도.
미술관 관람도 좋아요
덕수궁에서 한국화가 100인 이라는 전시를 했는데 80대 할머니가 60대 아들하고 둘이 미술 감상 하는데 부럽더군요
미술 볼줄 몰라도 다니다 보면 감상 하는법이 늘어요
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데 시간과 돈이 없어서 봇해요. 부럽네요.
제가 원글님같이 시간과 돈이 남는다면 뭘할까,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
일단 도서관에 가서 책을 실컷 읽고 싶어요. 책 읽는 게 직업이지만 일 때문에 읽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요새는 공립 도서관도 좋은 곳 많고 사립도 기막히게 좋은 곳 많아요. 저는 삼성동 코엑스 안에 있는 도서관 걸어서 갈 수 있는데 항상 강연도 하고 공연도 하고 멋진 문화 공간이 많아요.
그리고 영화관에 가서 조조 영화를 많이 보고 싶어요. 다운 받아서 많이 보지만 영화관에서 보면 다르잖아요.
주말에는 아이랑 등산 가고 싶어요. 작년에 한 번 집 근처 산에 갔었는데 할아버지들이 놀라시더라고요, 엄마랑 7세 아들이 온 게 너무 특이하다고요. 정상에 오르니 대학생들이 알바로 쭈쭈바랑 막걸리를 팔았어요. 둘이 하나씩 먹고 기분 좋게 내려온 게 추억이에요.
요새 가장 행복한 건 첼로를 배우는 시간이에요. 중학생 때 잠깐 배웠었는데 그 때부터 있던 악기 놀리는 게 아까워서 30년만에 다시 시작했거든요. 잘하든 못하든 내 손으로 음악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데 스스로 감동해요. 일주일 중 그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혼자 시간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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