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에 안간지 3년
40이 한참 넘도록 노력해도 아이가 없었고
저몰래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헤어질것을 떠봤나봐요.
남편은 그길로 어머니집에 발길을 끊었어요. 도가 넘었다고 생각했나봐요.
1년이 넘도록 아들이 안오니 시어머니는 저에게 전화로 막말을 퍼부었어요. 여기에 쓸수도 없네요.
3년정도 지나서 남편은 시가에 가더군요.
저는 가지않겠다 했어요. 남편은 이해했고 혼자 다녀와요.
그래도 맘은 안좋겠지요. 그동안 고생했던 저는 없는데 자기들끼리 아무일 없는듯 즐거운 꼴을 보니 속상한가봐요.
웬만하면 남편 쫓아 왕래하려했어요.
하지만 그냥 가게되면 저는 그런꼴을 당해도 그런막말을 들어도 괜찮은 사람이 되잖아요.
시어머니는 절대 사과할 사람이 아니에요.
처음엔 일을 벌인 남편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맘이 편하지않아도 정신건강은 좋아지는것 같아요.
걱정은 .. 돌아가시면 그때 어찌해야 하나.. 그것뿐이네요.
1. ㅇㅇ
'19.5.28 5:08 PM (49.1.xxx.120)돌아가시면 돌아가시는거지 뭐 어쩌겠어요.
돌아가시면 그땐 가세요. 설마 거기서도 난리칠까요..2. ‥
'19.5.28 5:10 PM (110.70.xxx.133)고민된다면 명절에라도 한번씩 가세요
가도 예전과 별 다를게 없으면 발길끊으면 되는거구요
근데 님이 온다고 좋아할진 모르겠네요3. ..
'19.5.28 5:24 PM (220.117.xxx.210)뭐 아무렇지도 않게 장례식에 참석만 하면 되죠.
4. 고민마
'19.5.28 5:32 PM (39.7.xxx.54) - 삭제된댓글영원히 가지마세요
10년 안가고있습니다
그냥 님은 없는 존재입니다
사실 남편이찾아가면안되는데ᆢ
저희는 둘다안가요
4년정도 찾으시다가 지금은 서로 안부도 모릅니다
돌아가실때까지도 저희를 이해못하실듯
의무뿐인 큰아들ㆍ 권리는 작은아들과 남편누님께
12번의 제사를 모시는 저희한테 막말ᆢ
돈과 두분의 건강함을 믿고 저희를 묶사발로 만들어버린
시댁ᆢ그냥 이대로 살고싶네요5. ......
'19.5.28 5:37 PM (210.210.xxx.155)안가셔도 됩니다.
시어머니는 아들 얼굴만 보면 되니까요.
원글님은 이미 잊혀진 여자..
남편도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6. . . .
'19.5.28 5:39 PM (112.169.xxx.68)혹시 맘이 물편하여 이런글을 쓰신다면 한번더 기회를 갖고 다녀와 보시는것도
아직도 막말하시면 그때는 완전히 차단하면 되잖아요
화해의 기회가 있을 수도 있는데 놓지는 것이면 안타까우니까요
님에게 태의 열매가 맺히기를 기도해 봅니다7. 저는
'19.5.28 5:44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시모와 형수들 횡포로 7년 끊었다 그들이 숙이고 들어와서 명절만 왕래. 마니 편해짐.
안숙였음 평생 안갔어요.
저희 친정경우는 아빠가 장남임에도 막아줘서 근10년 넘게 안보고 사시다 할머니 돌아가셨다는(갑자기 심장마비)연락받고 장례식만 참석했어요.
끝나자마자 다시 형제들하곤 얼굴안보곤 사심. 평생 홀시모와 시동생들한테 시달렸는데 아빠가 엄마편이라 그나마 사신거.
남편이 막아주면 도리 그딴거 눈감고 귀막고 그냥 사세요.8. ..
'19.5.28 5:47 PM (118.38.xxx.80)자식은 가야죠. 그래도 천륜인데 원글님은 안가셔도 되요
9. 음
'19.5.28 5:48 PM (125.132.xxx.156)3년이나 지났는데 명절때 한번 가보세요
미안한 맘 갖고있을지 아나요
그렇게 저렇게 관계 개선하면 그것도 좋은 일이죠10. 뭘 가요
'19.5.28 5:49 PM (211.36.xxx.217)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사세요
자기들끼리 잘 지내던말던11. ㅇㅇ
'19.5.28 5:55 PM (1.235.xxx.70)신경 안쓰이는게 좋은데
남편이야 자식이니 왕래 해야죠
며느리와 갈등으로 항상 우울하게 지낼수없죠,한쪽 가슴에 답답함이 있을거예요12. ...
'19.5.28 5:58 PM (124.50.xxx.22)저라면 안 갈 거 같아요. 만약 지금맘이 그대로시라면 시어머니가 슬쩍 왔음 하는 기운을 내비칠때면 몰라도 그냥은 시어머니 어깨에 힘 실어주는 것 밖에 안 됩니다.
남편 눈치 보지 마시고 남편한테 잘 해주며 사이좋게 지내시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전 큰 일 때만 가고 전화 이런거 일절 안 합니다. 좋지는 않지요. 마음이
그래도 이렇게라도 안 하면 제가 죽을 거 같아서 안 해요.13. ..
'19.5.28 6:05 PM (211.205.xxx.62)남편 다녀올때 반찬은 슬쩍슬쩍 보내세요.
김치 고추장 깻잎 마늘장아찌 조기..
물론 아들 먹일려고 보내는거지만
받아서 냉장고에 넣으면서 좀 어색하죠.14. 경험자
'19.5.28 6:12 PM (110.11.xxx.8)나중에 돌아가실만큼 아프면 자연히 가게 될 때가 올겁니다.
다른 형제들도 사안이 심각한지라 그냥 모르쇠로 왔구나...하고 말구요.
장례식도 그냥 모른척...하고 잘 치뤘어요. 저 잘못 건드렸다가는 남편이 난리날거 다들 아니까요.
그 후로는 명절때랑 생신때는 가는데, 확실히 제 눈치를 보니까 너무 편해졌어요.
저는 거의 6년정도 발길 끊었는데, 시간 좀 더 지나서 원글님 마음이 좀 더 편해지면
원글님이 내킬때 뭐라도 해서 보내보세요. 그러다보면 또 자연스럽게 가게도 되더라구요.
중요한건, 원글님이 다시 왕래하는것 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서 그들이 입 다물고
아무일도 없었던 척, 하는 상황에서 가야 합니다. 어중간한 상태에서는 절대 가면 안됩니다.15. ...
'19.5.28 6:43 PM (211.51.xxx.68)좀더 나이들고 아프기 시작하면 님 어머님도 수그러들거에요.
그때 보세요. 노인들은 그냥은 안변해요.16. wisdomH
'19.5.28 7:13 PM (116.40.xxx.43)시부 돌아가시고 11년만에 다시 왕래해요.
이제는 내게 안 그러겠지.
그런데 여전히 하긴 하는데 직설적이지 않네요.17. 그런데
'19.5.28 7:19 PM (121.129.xxx.229)사과 절대 안한다고 하셨는데 아마 그렇지 않을 거예요.
저희 시모가 딱 그런 사람이고 제 위에 군림하면서 상전 노릇 기똥차게 하는 사람인데요.
작년 제가 팽하고 남편이 딱 막아서서 냉정하게 굴고
몇 달 제가 발길 끊으니까 고개 숙이더라고요.
물론 그 후에도 또 성질 부리고 소리 지르고 난리 피셨지만
그럴때마다 강하게 나가고 남편이 화 낼거면 자기한테 하라고 무섭게 말하니
완전 기 죽어서 막말 안하고 엄청 조심하고 그러네요18. ㅡㅡ
'19.5.28 7:26 PM (116.37.xxx.94)일단 10년은 지나보세요
19. ..
'19.5.29 8:06 AM (221.157.xxx.218)시댁 안간지 8년 되었네요.
세째 아들과 결혼해 15년동안 8번정도 되는 집안 대소사 다 치루고 친정 할머니 장례식 다음날에도 추석명절이라고 시댁에 와야된다고 전화해서 참석하게 만들고 시댁 어른들 생신에 맞벌이라 피곤해서 외식하자고 해도 절대 안된다고해서 집에서 생일차려드리고 그날 시댁에서 첫 애를 유산했네요.저한테는 잘하면 더 잘하기를 바라고 첫째 며느리는 성격이 강하고 할말 다하는 성격이라 아예 내놓은 며느리고.둘째 며늘은 44세에 무직에 빈몸으로 결혼해 시댁 행사에 발걸음도 안하고.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재산정리할려고 보니 첫째와 둘째집에 돌아가시기 3년전에 저희들 몰래 명의이전을 다 해 놓았더라고요.괘씸한건 다른아들한테 재산 다 주고 안주는 아들한테 자꾸 집에 불러서 일시키는 그런 부모 평생 보고 싶지 않네요.누구보다 며느리 시집 방패역할 못한 남펀이 등신바보지요.20. ..
'19.5.29 8:32 AM (211.205.xxx.62)휴...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경험도 얘기해 주시고 현명한 조언도주시고..
덕분에 위로가 되서 맘이 조금은 가벼워졌어요. ㅜㅜ
남편이랑 다독이며 잘살께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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