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학년 아이가 엄마 죽으면

조회수 : 4,713
작성일 : 2019-05-24 22:11:34
1학년 딸이 있어요
오늘 삼겹살 먹으며
엄마 죽으면.자기도 죽어서.얼렁 만나겠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눈물이 날뻔했어요

그치만 참고
엄마 나중에 안죽는약 사먹을꺼니깐
괜찮아
안죽어
그래서 열심히 돈버는거야
그랬네요.

영원히 함께 지켜주지 못해서
슬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어디 글 읽고
엄마가 가장 소중한건 뭐게? 하고
문제를 내니..
나에요~ 라고 정답도 맞췄는데...
IP : 223.62.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4 10:18 PM (117.111.xxx.249)

    혹시 어디 아프신건가요? 저도 몸이 많이 아팠는데 아이들 생각해서 악착같이 치료받고 하기싫은운동도 가요. 우리 같이 힘내서 내새끼들 끝까지 지켜줘요^^

  • 2. 하하하
    '19.5.24 10:20 PM (175.207.xxx.253)

    딸은 참 말도 이쁘게 해요. 저희 딸도 6살에 엄마도 나중에 할머니 된다는 말에 엉엉 울었어요. ㅎㅎ
    그래서 꿈이 과학자, 의학박사죠. 엄마 안늙는방법을 연구하기 위해서요. ㅋㅋ
    지금 초4인데, 아직도 꿈은 과학자 지만, 이제는 엄마 늙는거 별로 신경 안쓰네요. ㅋ

  • 3. ㅇㅇ
    '19.5.24 11:00 PM (221.153.xxx.251)

    저희아인 고2 남자아인데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엄마아빠가 지금 죽거나 없으면 자긴 모든꿈도 노력도 의미 없을거 같다구요.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것도 엄마아빠가 있어서라고. 그얘기 듣는데 눈물이 핑돌았어요. 아마 사고로 부모님 돌아가신 기사 보고 지나가며 했던말인데..잊혀지지 않아요

  • 4. 어이구
    '19.5.25 1:14 AM (119.64.xxx.75)

    우리딸 ...7살 때 엄마 죽으면 무덤에 구멍하나 파서 추우면 솜이불 넣어주고 자기손 넣어 팔베개 해주고 그런다고 말하며 엉엉 울더니 지금 사춘기 절정인데 완전 매섭기가 북극 시베리아 찬바람 저리 가라 합니다 ㅋ
    그 때 에피소드를 써놨기에 망정이죠.
    이쁜거 한때고 ㅎㅎ 이제 정신적으로 독립해야죠 뭐.

    아오 진짜 울 딸.
    이쁜말 대잔치였어요. 초등 가기 전까지....

  • 5. ... ...
    '19.5.25 12:04 PM (125.132.xxx.105)

    ㅎㅎㅎ 저도 그랬어요. 여고때까지, 엄마는 늘 아프셨고
    병원 동행하고, 때론 미리 병원에 가서 접수하고 엄마는 나중에 오셨어요. 그럼 덜 기다리니까요.

    그리고 아빠, 오빠, 남동생에게 제가 엄마 대신해야지 하면서 엄머 조수로 정말 착한 딸이었대요.
    그러다 남편 만나고 ㅎㅎㅎㅎ 남편 바보가 되서 불효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839 지금 창문 열고 계신가요? 9 2019/05/25 3,623
935838 묶은머리 헤어스타일 2019/05/25 867
935837 참외 어떻게 깎아 드시나요? 10 2019/05/25 4,083
935836 남편이 스탠딩책상 사달래요 18 호박 2019/05/25 4,209
935835 왜 나혼산 나오는 연예인들이 털릴까요? 34 ㅇㅇ 2019/05/25 7,770
935834 보수들은 왜 친일을 하나요 22 ㅇㅇ 2019/05/25 1,813
935833 해외여행 시 시댁에 알리시나요 12 해외여행 2019/05/25 4,336
935832 전방 간 황교안 '군은 정부 입장과 달라야'..'항명하란거냐' 11 2019/05/25 1,387
935831 요양원이요 5 2019/05/25 2,072
935830 치즈에 푸른곰팡이 먹어도 되나요? 2 급질 2019/05/25 2,504
935829 운동할 때 하루 단백질 섭취량 질문드립니다 7 ㅇㅇㅇ 2019/05/25 1,716
935828 다이어트중인데 냉면 진짜 먹고싶네요 10 .. 2019/05/25 4,015
935827 50대 이상분들 ..최근 제일 맛있었던거..제일 기분좋았던 일이.. 25 .. 2019/05/25 6,570
935826 에잇세컨즈 여기 옷질이 왜이렇게 후져요? 27 당함 2019/05/25 6,611
935825 보톡스 후기 3 ㅜㅜ 2019/05/25 3,249
935824 찐따라는 말을 아이가 들었어요 12 두 아이 엄.. 2019/05/25 3,774
935823 잔나비는 자기 과거 들킬까봐 멤버 강퇴한걸까요? 17 ..... 2019/05/25 8,625
935822 서울아기자기한골목길 16 걷다 2019/05/25 1,955
935821 (꼭 방탄팬만 보세요) 달려라 방탄 28 늙은아미 2019/05/25 3,578
935820 잔뇨감으로 병원을 가려는데요 8 병원 2019/05/25 2,524
935819 시어머니 좋아하시는 분들께 궁금합니다. 13 ..... 2019/05/25 3,354
935818 누리끼한 흰옷 3 흰옷 2019/05/25 2,102
935817 유두습진이 심해서 피부과 가려는데 남자의사 ..ㅜㅜ 10 모유수유후 2019/05/25 6,075
935816 여름티셔츠는 목늘어짐이 너무 싫으네요 5 하늘 2019/05/25 2,079
935815 오이지보관법 4 ㅁㅁㅁ 2019/05/25 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