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전화, 시모생일상, 주말마다 뵙기, 명절차례 제가 모시기
다 하는데,
어느날, 남편과 싸우는데, 시모가 나서서 저에게 시집와서 한게 뭐 있냐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싹 다 끊어버렸습니다.
안부전화는 커녕, 시모 수신거부 해놨어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명언을 따르기로 했죠.
제집에도, 5년전 부터는 명절외엔 못옵니다.
지금은 어쩌다 집안행사때 보면, 안절부절 저를 어려워하는게 보입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저는 흔들리지 않아요.
사람이, 참아줄때 본인들도 끝을 보이지는 않아야 합니다.
참다 참다, 인내의 끈을 놓아버리면 나가 떨어지는건 그들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