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치매 노인 얘기 나오면 늘 나오는 댓글중에

ㅇㄴㄴ 조회수 : 2,162
작성일 : 2019-05-24 15:29:56

치매로 망상 가지는 노인분들 얘기 나오면 늘 나오는 댓글이

그거 사실일지도 모른다. 오랜 기억만 남았을테니 사실일 수도 있지 않냐?

이런 말 하는 분들 있는데 겪어보지 않았으면 말 함부로 안 하는 게 낫습니다.

 

망상은 그냥 기억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거에요.

물론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억과 지식을 가지고 만들어지고 때론 일부 상상이 망상으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망상은 그냥 망상입니다.

 

며느리가 밥 안준다고 배고프다고 늘 동네 식당에서 구걸하고 다니던 분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도 다 알아요. 치매 걸리신 거.. 빵이라도 하나 드려서 보냅니다. 근데 그분 뚱뚱해요.

다 알면서도 사람들은 마음 한구석에 혹시 진짜 굶기는 거 아냐? 이런 생각 하게 마련입니다.

심지어 있지도 않은 증손자들 어디갔냐고 찾는 분도 있어요. 말도 못합니다.

 

치매, 망상 안 겪어본 분들은 쉽게 진짜일지도 모르는 거 아니냐 하지 마세요.

가족간 분란만 일으킵니다.

자식들 사이 틀어지게 만들기도 하죠.

니 큰 형이 너 몰래 시골땅 팔아 자기 달라고 했다.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동생이 아버지 치매인 거 알면서도 어떤 생각 들까요? 시골 땅? 아예 없어요.

이 무슨 저주인지,

비극이고 코메디입니다.

 

 

IP : 180.69.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9.5.24 3:43 PM (125.132.xxx.105)

    우리 시아버님의 경우가 딱 그래요. 평소에 늘 주변에 도둑이 많다고 경계를 하셨어요.
    식당 그런 곳에 핸드백을 옆 좌석에 놓고 잊고 있으면 아버님께서 늘 챙겨 주시면서
    왜 그렇게 허술하냐고 나무라시더니 ㅠㅠ
    90 넘으시면서 치매 시작하니까 주변 모두를 도둑 취급합니다. 그중 유독 한사람을 찍어서 더 그러세요.
    그래서 치매 걸리면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지 그 말 듣고 휘둘리면 가족들 모두 쓸데없이 더 고생해요.

  • 2. gg
    '19.5.24 3:49 PM (182.227.xxx.59)

    그러게요 혼자 객관적인듯...상대편말도 들어봐야 한다고...

  • 3. 치매국민교육
    '19.5.24 3:50 PM (124.51.xxx.53) - 삭제된댓글

    제가 치매 시 아버님 지근거리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병원도 함께 가서 의사선생님에게 설명을 들어보면 대체로 뇌 기능이 망가져 가고 있어서

    시나브로 나빠져 가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치매관련은 회복이 되기 어려운것으로 알고 있어요.

    치매는 정말 국민교육이 필요해요.

  • 4. 치매 국민교육
    '19.5.24 3:51 PM (124.51.xxx.53)

    제가 치매 시 아버님 지근거리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병원도 함께 가서 의사선생님에게 설명을 들어보면 대체로 뇌 기능이 망가져 시나브로

    나빠져 가고 있어서... 아직까지는 치매관련은 회복이 되기 어려운것으로 알고 있어요.

    치매는 정말 국민교육이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652 군대날짜 컴으로 신청시 어렵나요? 6 군대 2019/05/24 1,090
935651 체육 좋아하는 여아 진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5 00 2019/05/24 1,180
935650 세입자가 고양이 3마리 키운다면 19 망고 2019/05/24 4,509
935649 여섯시 내고향 분위기의 문재인 대통령.jpg 22 ㅇㅇㅇ 2019/05/24 3,957
935648 제사용 소고기산적 모양이.. 6 산적 2019/05/24 1,967
935647 고1 수행평가 관련해서 조언구합니다 8 고1 2019/05/24 1,478
935646 (후기)남의 연애는 상관하는게 아니라는데. 39 ... 2019/05/24 9,894
935645 현재 기온 33도네요. 9 실화 2019/05/24 2,909
935644 백일떡 주문하고자 하는데 떡순이님들 추천 기다립니다.. 3 백일 2019/05/24 1,437
935643 아주 고운 차 마시려면 뭘로 거르나요? 6 레드허니부쉬.. 2019/05/24 775
935642 밤에 안 먹기로 굳은 결심 2 오렌지 2019/05/24 1,727
935641 명품시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 있나요? 22 중3 2019/05/24 3,959
935640 노무현재단 그리고 유시민이사장님 고맙습니다 12 ... 2019/05/24 1,616
935639 서로 "씨"로 부르기 13 뿌추 2019/05/24 3,236
935638 식탁유리 기스난거요..방법이 없을까요? 1 유리값비싸요.. 2019/05/24 3,133
935637 교포들 방학때 혹은 병걸림 한국와서 치료하고 다시 가는거 20 의료보험 2019/05/24 4,429
935636 남양주 당일 여행 코스로 고민중... 12 여름이구나 2019/05/24 2,194
935635 가스요금 미납되면 도시가스에서 계량 차단위해 집에 무단침입이 가.. ㅇㅇ 2019/05/24 1,429
935634 배다른 형제 53 333333.. 2019/05/24 9,082
935633 나한테 해준 게 뭐있냐는 말 7 ㅇㅇ 2019/05/24 2,192
935632 저도 시집와서 한게 뭐있냐는 얘기들은적 있는데요. 19 .. 2019/05/24 5,334
935631 (급질)혹시 파리에 사시는분 계시면 도움 좀 주세요 5 사만티 2019/05/24 1,223
935630 부부간 공동명의 아파트도 현금증여시 금액 포함인가요? 2 레몬 2019/05/24 1,938
935629 자기 잘났다는 사람이 많은데 여기가 이상한 건가요? 2 Wwww 2019/05/24 937
935628 클렌징 없이 비누로만 세안 3 .. 2019/05/24 2,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