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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본 길냥이는 왜 그랬을까요?

OO 조회수 : 2,638
작성일 : 2019-05-24 01:43:31
낮에 볼일이 있어 구청엘 갔어요.
출구 가까운 쪽에 앉아 서류 처리 기다리다
고양이가 계속 우는 소리가 들려 나가봤죠.
구청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며 서서는
계속 울어요 큰 소리로...
뭔가 애절한듯도 하고 가까이 가보니 얼굴은
어디서 싸운건지 긁힌듯한 상처들도 보이고
길냥이의 삶이 새삼 힘들구나 느껴진달까요.
치즈냥인데 털도 윤기 없고 좀 마른듯 하고...
암튼 평소 습식파우치 하나씩 들고 다니던지라
이리와 맘마 줄께 하면서 뜯으니 다가와요.
종이 깔고 쏟아 주니 울면서 다가오더니 막
먹더라고요.
물까지 종이컵에 가져다주니 도망 갔다 놓고
나니 다시 와서 마저 먹고는 멀리 안가고는 또
울어요.
발정 난 울음도 아니고 애교는 더욱 아니고
뭔가 애절한 느낌인데 도움을 청하려던 걸까 싶고...
먹이라도 한번 줬으니 됐다 맘 접을래도
자꾸 맘에 걸리네요.
IP : 115.161.xxx.15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4 2:03 AM (124.50.xxx.185)

    혹시 임신냥이 아닐까요?
    애처롭네요.

  • 2. 원글
    '19.5.24 2:06 AM (115.161.xxx.156)

    배가 나올만큼 살이 찐 아이가 아니었어요.
    별 일 아니었길 그저...

  • 3. ...
    '19.5.24 2:17 AM (110.70.xxx.142)

    힘든가봐요
    집에서 키우던 양이가 아닐지

  • 4. ...
    '19.5.24 3:12 AM (223.39.xxx.162) - 삭제된댓글

    에고 짠해라 ㅜㅜ 어떤울음인지 짐작은 가네요

  • 5. ㅜ.ㅜ
    '19.5.24 4:58 AM (199.66.xxx.95)

    아마 버림받았거나 길을 일은 녀석일거예요.
    무섭고 불안해서 우는거예요.
    버림받고 길냥이로 살다 울집에 들어온 막내는 안에서는 괜찮은데
    바깥 덱으로만 가면 길에서의 불안감이 다시 생각나 죽겠다고 울어요...ㅜ.ㅜ

  • 6. ...
    '19.5.24 7:42 AM (223.62.xxx.21)

    형제 고양이들이 독극물인지 장염인지 하나씩 죽고 혼자 남겨진 고양이가 저에게 그랬어요.
    사연은 나중에 알았고요.
    그 고양이도 얼마후 하늘나라 갔지만...
    그 애달프게 하소연 하는 소리 지금도 기억나요 ㅠ.ㅠ

  • 7. ...
    '19.5.24 8:10 AM (180.65.xxx.11)

    형제(?)나 새끼가 있는 거 아니었을까요?

  • 8. ...
    '19.5.24 8:11 AM (112.220.xxx.102)

    어디 아픈가...ㅜ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챙겨주신 원글님...복받으실꺼에요

  • 9. ... ...
    '19.5.24 8:17 AM (125.132.xxx.105)

    저도 길냥이 밥 준지 한 6개월 쯤 됐을 때, 얘가 하루 중일 집 밖에서 야옹야옹 거렸어요.
    집 안에 말티즈를 키우는데 녀석이 사회성이 떨어져 아주 공격적이라 집에 들일 수는 없고
    수시로 나가서 보면 한 2미터 간격을 두고 계속 울더라고요.
    그렇게 5일 정도 울더니 사라졌어요. 지금도 그때, 울타리 쳐주고 집안에 들일 걸 싶어 가슴 아파요.
    어디로 간 걸까요. 혹 다른 집에서 거두어 줬길 간절히 바래요.

  • 10. 원글
    '19.5.24 10:05 AM (115.161.xxx.156)

    흠...길 위 생활이 오랜듯 다 큰 성묘에
    행색도 꾀죄죄하고 사람 손에 큰 느낌은
    아닌듯 하던데...너무 답답하고 맘이 쓰이네요.

  • 11. ::
    '19.5.24 10:26 AM (218.238.xxx.47)

    에고 맘아프네요.
    길고양이들 삶이 넘고달픈것 같아요.
    저도 길냥이 두마리 키우는데요. 그러면서 고양이들에 관심
    갖게 되었어요. 애내들 보면서 길냥이들레게 눈길이 가고 그래서 지금은 길냥이들에게 사료도주고 하는데 특히 암컷냥이가 더 짠해요.힘든게 살면서 계속 새끼낳아야하니.
    얼마나 고달프면 그리울고 있었는지.
    원글님 먹이와 물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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