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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사는 사람 비하발언에 이혼준비 중에 자꾸 아프네요

이혼준비중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19-05-23 11:33:35

자꾸 시댁 빚 갚아주느라 돈사고 치는 남편에게 이혼 통보하고 친정부모님께 전할 말이 있어서 했어요.

제 명의로 돼 있는 친정상가를 엄마 명의로 바꾸던가 남자동생명의로 바꾸라고 했더니 세금 내야 한다며 그냥 두라네요.

거기 세 받는 사람은 동생부부라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한 건데 그걸 거절하네요.


그래서 이혼하고 한부모가정 혜택 받아야 하니 바꾸어 달라고 강력하게 말했어요.

나중에는 "엄마가 아들 생각만 하느라 나에게 이렇게 나온다면 내 맘대로 상가 처분할 거"라고 했더니 온갖 쌍욕이 쏟아지는 거에요.


네 남편이 노름을 했냐, 여자를 봤냐, 널 때리기를 하냐, 효도 하느라 그런 걸 매정한 것이 함께 헤쳐나갈 생각을 않고 어디 이혼 소리를 입에 올리냐,


욕 종류는 생략할게요.


엄마랑 대판 싸우고 와서 일단은 애들 데리고 쪽방에라도 들어갈 수 있으니 각오를 단단히 하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82쿡 어떤 글의 댓글에 "쪽방촌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게으른 사람이라 어쩔 수가 없어요"라는 글이 자꾸 생각이 나 너무 아픈 거에요.


천지에 아무도 없는 것 같고, 그 동안 살아 온 세월이 억울해서 미치겠는데, 어디 연립이라도 들어가려면 월세를 내야하는 판이라 월세 없는 쪽방촌 생각하고 있는데...

큰 애는 라이센스 따면 평생 먹고 살 학과에 다니기 때문에 자취하고 있는데 "더 이상 생활비는 대주지 못하니 아르바이트를 해라" 말했더니 "염려 말라"고 하는데 고딩 애 입시 때문에 쪽방 생각하는 거예요.


82 언니들, 동생들,

다 자기 사정이 있는 건데 너무 싸잡아 쪽방 사는 사람들 비하하지 마세요.


가슴 때리는 댓글 마시고 응원 좀 해주세요...

저 살려고 살려고 무진 노력하는 중이에요. 




IP : 14.38.xxx.18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판사판
    '19.5.23 11:39 AM (121.178.xxx.200)

    건물 팔아버리세요.

    쪽방 생각할 만큼
    남편에게 받을 돈도 나눌 돈도 없나요?

  • 2. 이상한
    '19.5.23 11:39 AM (112.170.xxx.67)

    이상한 댓글에 마음쓰지 마세요.
    여기도 온갖 이상한 댓글 많아요. 얼굴안보이는 온라인이라고 함부로 댓글을 다는거죠.
    글쓴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3. ..
    '19.5.23 11:41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여기 올라오는 글 하나하나 나한테 대입해서 읽으면
    82쿡 하다가 돌아버려요.
    듣기싫은 소리는 스킵하고 듣기 좋은것만 캐치하세요.
    왜 즐겁자고, 내 마음 위로하자고 온 사이트에서
    마음 생채기를 만드세요?
    그러지마요.
    쪽방 비하는 그냥 흘려들어요.
    네가 날 얼마나 알아 싸잡아 건방질이야? 하고 말이에요.

  • 4. ㅇㅇㅇ
    '19.5.23 11:42 AM (223.62.xxx.150)

    님도 당해보니 아는 것처럼 다들 그래요.

  • 5. 건물
    '19.5.23 11:44 AM (223.62.xxx.192)

    판다고 부동산에 내놓고, 친정에다 명의이전 안
    해가면 팔아서 인 마이 포켓한다고 통보하세요.

  • 6. 감사합니다
    '19.5.23 11:46 AM (14.38.xxx.188)

    남편이 이혼 못해준다 해서 재판 가야하는데 그 와중에 붙어 살고 있으면 죽도 밥도 안될 거 같아요.
    고딩 애가 대학갈 때까지 학원비 대주고 쪽방 가 살면서 제 수중의 돈 아낄려구요.
    집은 남편명의라...

  • 7.
    '19.5.23 11:47 AM (125.132.xxx.156)

    원글한테 한 얘기도 아닌데 겨우 댓글 한두개로 이렇게 마음 걸려해서 앞으로 험한 세상 어떻게 사시겠어요
    씩씩하게 용기내시길요!

  • 8. 힘내세요
    '19.5.23 11:49 AM (211.201.xxx.63)

    그런 정신머리 나간 인간들 씨부리는거 일일히 신경쓰고 살다간 나만 손해에요.
    그런 말 뱉은것도 까맣게 잊고 잠이나 처잘텐데 뭐하러 소중한 내 기를 낭비해요.
    지금 엄청 힘드실텐데 애들과 먹고 살 궁리만 하세요.
    부모도 형제도 그 누구도 도움 안된다. 애들과 나 혼자다 생각하시고 단단해지시길 바랍니다.
    다들 표시 안내서 그렇지 힘든 가정들 많아요.
    원글님만 힘든거 아니랍니다.
    앞 일이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를 일입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되서 오늘의 아픈 마음이 추억이 되길 기도할게요.

  • 9. ...
    '19.5.23 11:50 AM (122.38.xxx.110)

    집나가면 원글님한테 불리해요.
    세상무섭습니다.
    집에 불량배하나 있다치고 피해가며 사세요.
    비하가 아니고 위험해요.

  • 10. 힘내세요
    '19.5.23 11:56 AM (211.201.xxx.63)

    둘째 대학 갈때까지 좀 더 준비하시면 안되는 상황인가요.

  • 11. 순이엄마
    '19.5.23 12:02 PM (112.187.xxx.197)

    원글님이 그렇게 양심적이니 원글님 명의로 재산을 두는것입니다.
    그와중에 재산세는 원글님이 내고 월세는 동생이 받고?? 재산세를 친정에서 대주더라도 여러가지 혜택을 못 받게 되죠??
    원글님이 도둑놈 심뽀이면 제 명의로 해주세요. 해도 안해줍니다.
    원글님. 부동산에 급매로 내 놓으시고 급매 쪽지 붙으면 사진 찍어서 친정에 보내세요.
    당장 안가져가면 팔아서 쓰겠다고
    한시간 안에 전화 옵니다. 그래도 받지 마시고 문자로 통보하세요.
    전화 하실 필요 없다고 명의 이전 해 가시라고

  • 12. 세도
    '19.5.23 12:03 PM (121.154.xxx.40)

    못받는 상가 명의이전 하든지 팔아 버리든지 하세요
    그거 있으면 아무 혜택도 못받습니다

  • 13. ...
    '19.5.23 12:23 PM (126.189.xxx.93)

    내 명의고 재산세 냈으면 내 건물이죠.
    그냥 갖겠다고 해도 말못해요.
    재판해도 유리할걸요?

  • 14. ..
    '19.5.23 12:33 PM (115.23.xxx.69) - 삭제된댓글

    애들 데리고 쪽방에서 어떻게 사나요?
    방송에서 보니 혼자 누우면 딱맞는 크기던데요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처하는거 같은데
    일년정도는 직업 갖고 준비 마치고 이혼해야 하지않나요?
    지금 남편이 폭력을 쓴다면 당장 나와야하겠지만요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이성적으로 판단하시길
    그리고 상가는 명의이전 안해가면 처분한다고 통보하고
    부동산에 내놔버려요
    명의이전 한다고 해도 증여세부분 확실히 하구요

  • 15.
    '19.5.23 1:01 PM (180.224.xxx.210)

    재산세 내셨다는 얘기는 어디에 있죠?

    욕을 하시든지말든지 통화 말고 문자로 상가내놨다 싫으면 명의이전 해가시라 하고요.
    아니면 실질적주인인 동생한테 보내거나요.

    그런데 쪽방은 어디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설마 서울역앞 쪽방촌 그런데요?
    번듯한 아파트 살고 계시다면 고등아이가 너무 힘들어요. ㅜㅜ

  • 16. 원글
    '19.5.23 1:54 PM (14.38.xxx.188)

    제가 재산세 낸 적은 없어요.
    상담해보니 상가 있으면 한부모 혜택 안된다고 해서요.

    쪽방은 골목길에 1층 집이 있던데 방 하나에 주방이 함께 있고 그나마 화장실이 방안에 있더라구요.
    서울에 그런 집이 있다는 건 고 노회찬 추모다큐에서 봤어요. 그래서 찾아 갔더니 공동화장실 아니라서...

    남편 성격이 워낙 제 비위 잘 맞추는 사람이라 같이 살면 제 마음 도루묵 돼요.
    다들 이 남자는 배내병이라 나중에는 자식한테도 손벌려 시댁 돈사고 막아 줄 사람이래요.

    내 자식한테 그 짓은 안돼죠.

  • 17. ...
    '19.5.23 2:21 PM (121.152.xxx.18)

    남편과 시댁 연 끊기로 합의보세요..
    남편이 이혼을 원치않으면요...

  • 18. ......
    '19.5.23 3:04 PM (112.144.xxx.107)

    둘째 대학 들어갈때까지만 참던가
    아니면
    그 상가 팔아서 돈 다 가져요.
    친정이랑 연 끊을 각오하고.

  • 19. ....
    '19.5.23 3:32 PM (211.178.xxx.171)

    변호사 상담했더니 내 명의로 되어있어서 재산 분할 해줘야 한다더라
    이혼 판결 나기 전에 명의 이전을 해가라.안 그럼 남편 떼어 줘야 한다. 라고 하시구요
    (저도 오빠 명의로 한 작은 집 하나있었는데 오빠가 집 산다고 명의 가져가라해서 그 다음날 옮겼어요)

    막말하는 친정엄마는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
    이혼해도 도움 주실 분이 아니네요.

    이혼은 꼭 해야 한다면 하셔야지요
    그렇게 이혼하고서 삶의 질이 떨어지면 애들이 못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둘째 생각하셔서 잘 결정하세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왜 포기하는데요?
    남편 빚이 많은가요?
    이혼 하더라도 남편을 내보내세요
    갚아야 빚이 많아 부득이 쪽방에 살게 되더라도 댓글같은데 너무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20. .....
    '19.5.23 4:10 PM (223.39.xxx.103)

    둘째 대학 들어갈때까지만 참던가
    아니면
    그 상가 팔아서 돈 다 가져요.
    친정이랑 연 끊을 각오하고.
    22

    원글님 글보니 실제로 가난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 같아요
    남편 시댁 친정...내 가족들과 싸워서 저 정도도 못얻어내시면
    사회에 나가 생판 거친 남들하고 어떻게 부대끼시려구요
    남편 시댁 친정 동생과 조카들은 지금처럼 잘살텐데
    왜 본인과 내 자식들만 고생되는 길로 가려하세요

  • 21. 당장에
    '19.5.23 4:27 PM (141.223.xxx.32)

    내 생각 내 기분 내 장래는 접고 아이를 중심에 두고 현재 뭐가 얘네들한테 최선의 환경일까 심사숙고하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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