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개월 아기 키우는데 아직도 하루가 안끝나네요

바쁨 조회수 : 2,180
작성일 : 2019-05-23 01:40:49
혼자 안있으려고 하고 계속 놀아줘야 해서 아기 깨어있을 때는 아무것도 못하고요
밤잠은 잘자는데 낮잠은 50분씩만 자서 저 밥먹으면 땡이고ㅜ
그 시간에는 시끄러우면 깨니까 요리나 설거지도 못하다가
아기가 10시 넘어서 밤잠 자면 그제서야 요리 설거지 장난감소독에 빨래개기를 하네요
끼니 대충 떼워왔는데 아가가 어제 오늘 먹는 양이 너무 늘었는데 완모인지라 영양이 중요할 거 같아 부랴부랴 요리하고...
다행히 서서 안아달라는 아기는 아닌데 계속 무릎의자 해줘야하고 뒤집기 바꾸 해서 되집어 줘야 하고 놀아줘야 해서 힘드네요
화장실 볼 일도 못볼 정도니...
한 인간을 키워내는 일이 쉽지 않은데 겨우 4개월 했다니...
하나도 힘든데 다들 둘셋을 어떻게 키우는지...
이 자유시간이 너무 좋아서 잠도 안오네요ㅎㅎ
IP : 121.183.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9.5.23 1:51 AM (27.216.xxx.118)

    전 이제 두돌되는 아기키워요. 고맘때가 아득하네요~근데 앞으로 더 힘들어진답니다ㅠ아기는 더 안 떨어지려고하고 엄마는 피로가 계속 누적되니까요..두돌쯤 되니 수월해요 한결.. 파이팅입니다..

  • 2. 에구
    '19.5.23 2:02 AM (182.216.xxx.244)

    남일 같지가 않아서 로긴했어요
    저 그렇게 키운 둘째 아들 이제 5살ㅎ
    이젠 혼자서도 잘놀고 애교 넘쳐서 키우는 맛 나요^^
    첫아이 키울 땐 넘 순해서 잘 몰랐는데
    늦둥이 둘째넘이 예민하고 자기주장 강해서ㅋㅋ
    제가 꼼짝을 못하고 키웠어요ㅜㅜ
    화장실도 잘 못가서 제 인생 최초로 악성변비 걸려서
    관장을 다 해봤다죠 흑
    ..방법이 없어요ㅡ.ㅡ일을 대폭 줄이는 수 밖에는
    받을 수 있는 원조 다 끌어서 받으시고요
    그때그때 쉽게 집어먹을 수 있는 허기짐 채워 줄 영양있는 먹을것들
    (바나나.견과류. 두유. 영양바 등..)
    식세기나 건조기 없으심..둘 중 하나는 꼭 들이시고요.
    두 개 다 있으면 환상ㅎ
    반찬배달 정기적으로 받으시고요. 완모시니 엄마 대충 드심 큰일나요..
    아이 잘때 식사하시거나 같이 쉬세요.
    아빠가 좀 일찍 오셔서 애랑 놀아주실 때만 집안일 가능해요
    근데 웬만하면 그 시간도 엄마 씻으시고..변비걸리지 않게 화장실 가시고요.
    집안일은 최소치로. 도저히 밀리는 일은 아빠나 주변도움 받으셔야 우울증 안 걸리세요.
    전 이맘 때 애 엄마들이 제일 힘든걸 알아서 맘이 아파요.
    전 주변 도움 잘 못받구ㅜㅜ첫애만 많이 잡았네요 흑
    신랑이 간혹 밀린 설거지나 해주더라구요.
    식세기나 건조기도 없었구요.
    그땐 건조기가 지금처럼 보급되질 않던 때라..생각도 못했네요. 아이 3살쯤 렌탈로 두 개 다 들였더니 신세계입니다.
    진작 있었음 우울증이 덜 걸렸을겁니다 ㅜㅜ
    암튼 엄마 건강 1순위이니 몸건강 정신건강 모두 챙기세요^^

  • 3. ㅡㅡ
    '19.5.23 2:20 AM (49.196.xxx.18)

    요리는 당분간 접으시고 최대한 간편식으로 넉넉히 한가지만 하세요. 슬로우쿠커 하나 장만하시고요.
    빵에 땅콩버터 &잼 이렇게 먹으면 5분 걸려요

  • 4. ㅡㅡ
    '19.5.23 2:22 AM (49.196.xxx.18)

    야채도 욕심내지 마시고 한끼에 한두가지만 넣어요.
    향신료도 마찬가지. 마늘 생강 다 제껴도 되요. 만능양념장 하나 하시던가 사시던가..

  • 5. 포대기
    '19.5.23 2:25 AM (180.182.xxx.18) - 삭제된댓글

    속는셈 치고 한번 믿어봐요~~~
    포대기로 업으소서~~~
    요리는 짬짬이 재료손질을 하나씩 해놓고
    예를 들어 씻는거 까지 했다가 놀아주고 써는거만 해놓고 놀아주고.. 잠들엇을땨 후딱 만들기만 하면 되게하시고..
    일단 재료를 상태 좋고 깨끗한 놈으로 사시고요 좀 비싸도..
    빨래개기는 아이와 놀이로 승화시키고요..
    빨래 위에서 뒹굴뒹굴 하고 놀고 빨래로 까꿍놀이하고요
    청소는... 저는 애기 바닥에서 생활하니까 더 열심히 했는데 이것도 포대기로 업고 했네요.. 포대기로 업는게 엄마도 제일 덜 힘들고 애도 편안해해요

  • 6. 둥이애미
    '19.5.23 4:45 AM (69.243.xxx.152)

    1년동안 냉동음식만 먹고 살았어요.
    그런 아기가 2명 한꺼번에 붙어서 처절하게 울고 소리지르고 악을 쓰고
    서로 자기 먼저 봐달라고 통곡을 하고...
    저도 변비가 이때 생겼어요.
    문 닫아놓고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밖에서 두 아기가 문을 두드리며 통곡을 해서 일을 못보고.
    문을 열어놓으면 기어오르고 난리를 쳐서 더 못보고.
    4개월에 밤잠 잘자면 엄마한테 효도하네요.
    우린 그 맘때 3시간 단위로 24시간이 돌아갔어요.
    맘마 먹이는데 1시간.
    자는데 1시간
    깨어서 기저귀 갈고, 닦고, 놀리면서 1시간.
    끝없이 이 스케쥴로 돌아가다가 8개월즈음해서야 조금씩 밤잠을 길게 자기 시작했어요.
    저는 포대기 업는 것도 앞뒤로 한명씩 안고 업고 동네 한바퀴 돌고.....
    가장 부러웠던 사람들이 한번에 아기 한명씩 순서대로 키우는 엄마들.

  • 7. 쌍둥이
    '19.5.23 7:49 AM (119.198.xxx.247)

    잘때는 같이자고 일은 최대한 아웃소싱
    깨어있고 애기컨디션좋을때 내일하기
    울어서 안죽으니 우는거 무서워말기
    마지막 이시기는 돈으로돼는건 돈으로 막기

  • 8. 화이팅
    '19.5.23 8:47 AM (61.81.xxx.191)

    김치 사세요
    고기에 양배추 넣고 후루룩 불고기 양념 볶아서 드세요.
    애기 잘 때 살림하기있기 없기? 없기에요. 낮잠 같이 주무세요
    남편에게 나 삼년만 이해하고 도와줘 해보세요~^^
    엄마 많이 찾는 아가가 똘똘하대요~ 좋은 애착 형성해주셔서 나중에 엄마 사랑 많이 기억할거에용 예쁜 아가랑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9. 에고
    '19.5.23 9:13 AM (121.183.xxx.125)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깨알같은 팁들이 많네요. 참고해서 행복한 육아할게요 감사해요ㅠㅠ

  • 10. 저요
    '19.5.23 9:29 AM (175.117.xxx.172)

    애셋 키워냈어요 혼자서요
    남편은 도움은 커녕 잠자리 매일 안해준다고 난리치고
    삐져있고 막말하더군요
    친정엄마는 놀러다니느라 매일 밖으로 도는 스타일이에요
    저한테 밥얻어 먹고 용돈받으러 가끔 집에 들려서 우아하게
    대접받고 앉아계시다 가고요
    저 진짜 어케 셋이나 키웠을까요

  • 11. 에고
    '19.5.23 9:47 AM (61.81.xxx.191)

    위에 저요 님에게 박수를!!!!!
    그래도 우리는 엄마잖아요!^^♡♡

  • 12. 반찬 사먹어요
    '19.5.24 4:42 AM (61.101.xxx.195)

    동네에 배달해주는 반찬가게 뚫던지
    아님 마켓컬... 아니면 둘마트 쓱배송...
    이런거로 반찬 사먹어요
    6인용 식세기 사서 (비싸지도 않음 최저가 50 안될걸요 한번 사면 겁나 오래씀)
    설거지하지말고 돌리세요

    저 이제 24개월 키우는데 솔직히 아기 어릴 때 혼자 키우면 힘들어요
    사람 안쓸거면 이런 저런 방법으로 편의를 도모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874 흉상 선물 받은 문대통령 /펌 1 어머나 00:06:57 71
1590873 롯데건설 마곡 신축 공사현장서 붕괴사고 1 ㅇㅇ 00:05:26 157
1590872 역사 아시는 분? 일제강점기에 살인사건 담당은 순사인가요? 경찰.. 4 .... 00:00:39 128
1590871 사진 갤러리 보통 몇 장 정도 있으세요? 3 .. 2024/05/03 161
1590870 싱가포르 입국시 2 혹시 2024/05/03 400
1590869 술은 고마운 무생믈 9 2024/05/03 572
1590868 치매 노년 2024/05/03 299
1590867 공무원연금 거지같은 거 맞아요. 5 2015이후.. 2024/05/03 1,615
1590866 어느쪽이 더 가능성 있나요? 휴~점점 사는게 빡쎕니다 9 순콩 2024/05/03 824
1590865 선재업고 튀어 드라마계속 돌려보니 변우석말이 맞네요 9 이만희개세용.. 2024/05/03 1,057
1590864 고등학생 과학..혼자해도 5등급 학원,과외해도 5등급 2 혼공 2024/05/03 518
1590863 의사나 간호사분 계신가요 3 ... 2024/05/03 600
1590862 저에게 올 한해는 너무 꿈같아요!! 7 ...:&a.. 2024/05/03 1,383
1590861 소주는 정말 요물이네요 5 2024/05/03 1,052
1590860 나솔 20기 정숙, 누구 닮았냐면 3 ., 2024/05/03 918
1590859 다른댁 강아지들도 빤~히 쳐다보나요.  11 .. 2024/05/03 807
1590858 전현무. 위고비 힘이 대단하네요. 9 전현무 2024/05/03 2,934
1590857 40대인데 방금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는거 5 .. 2024/05/03 1,058
1590856 궁선영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유투브) ... 2024/05/03 815
1590855 단톡방에서 차단이요 질문 2024/05/03 352
1590854 50대 이상인데 운동 전혀 안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11 ... 2024/05/03 2,050
1590853 엄마가 살던 시골 집 증여 받기로 했는데요 3 절차 2024/05/03 1,371
1590852 요즘 화장품 시장이 치열하긴 하네요. 무료로 막 나눠주는 앱도 .. as1236.. 2024/05/03 676
1590851 14년간 첫사랑 기다린다는게.. 9 제가 무물 2024/05/03 1,926
1590850 소형 통돌이 oo 2024/05/03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