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어제 자전거에 치었어요

.....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9-05-22 09:26:14
아이 어린이집 하원시간이라 집에서 나오고있었어요
빌라 1층 출입문 여는데 전화가와서 보고 받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무릎에 엄청난 충격이..
빌라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자전거 타고 막 달리고 다른 아이들은 막 뛰면서 놀다가 저를 받았더라구요
진짜 아프더라구요 절뚝거리다가 애한테 어디 사냐고물으니 바로 건너편 빌라 산다길래
여기 어린애들도 많고 노인들도 많은데 여기서 자전거타고 달리면 어떡하냐고 큰일날뻔하지 않았냐고 주의주고 좀 진정이되서 가려다가
아이 부모에게 주의주라고 하려고 건너편 빌라에 찾아가니 마침 애는 들어가고있고 아이 엄마가 있더라구요

이 아이 엄마시냐 방금전에 얘가 나를 자전거로 치었다 얘기하는데
엄마라는 사람 첫마디가 뭐였는지 아세요?
당연히 “괜찮으세요? 많이 다치셨어요?”가 나올줄 알았는데
“근데 핸드폰 하셨다매요?”이러더라구요? ;
내가 내집에서 나오면서 자전거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까 핸드폰도 못받는지 완전 돈 내놓으랄까봐 눈을 뒤집고 “근데 그쪽도 핸드폰 하셨다매요!”이러면서 저를 공격하더만요

제가 여기 애들도 많이 사는데
우리 애도 문 열때 그냥 쓱보고 뛰어가고 그러는데 애들이나 노인이 다쳤으면 어쩔뻔했냐하니
애가 몇살이냐고.. 6살이라고하니
“6살이면 주변 다 살피고나오지 그러지않는데? 우리애는 안그러는데
난 또 3-4살인줄 알았네~” 이러면서 비아냥대고 너무 어이가 없었네요
아니 주변 살피고 아무것도 없어서 나와도 갑자기 자전거가 빨리 달려 튀어나오는데 어쩌냐고하니 그제서야 애한테 “너 빨리 달렸어?”이러고..

주의주시라고하니 끝까지
“저도 주의줄건데요 그쪽도 핸드폰 하지마세요!”이러고갔는데
저 너무 황당해요
오히려 아이들은 상식적으로 저한테 계속 죄송하다고 했어요
어젠 너무 경황도없고 황당해서 어버버하다 왔는데 생각할수록 어이가없어요

지금 무릎이랑 허벅지 다 멍들고 무릎 인대다쳤나 병원가보는 길인데..
남편한테 말하니 완전 열받아서 진단서 끊어오라네요

IP : 223.38.xxx.8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미가
    '19.5.22 9:26 AM (223.62.xxx.28)

    돌았네.
    경찰신고 하세요

  • 2. ..
    '19.5.22 9:28 AM (222.233.xxx.42)

    자전거 사고가 얼마나 많은데요.
    당연 진단서 떼고 경찰신고하셔야합니다.
    그거 후유장애 남아요.
    애미가 돈년이네.

  • 3. ...
    '19.5.22 9:29 AM (112.220.xxx.102)

    ㅁㅊㄴ이네요
    병원가세요 치료비청구하시구요

  • 4. ㅁㅁㅁ
    '19.5.22 9:34 AM (58.230.xxx.242)

    경찰 신고하세요.
    차에 치인 것과 똑같이 취급됩니다.
    그 엄마 헛똑똑이네요.

  • 5. 참...
    '19.5.22 9:41 AM (210.207.xxx.50)

    미친 사람도 여러종류네요.. 꼭 피해보상 받으세요.. 현관에 CCTV 확인해보시고, 녹음하세요.. 아이랑 친구들한테 네가 나 치었지? 하면서 물어보면서 녹음하세요...

  • 6.
    '19.5.22 9:42 AM (106.102.xxx.94) - 삭제된댓글

    괘씸죄로 경찰 신고하시고 치료비 꼭 받으세요

  • 7. .....
    '19.5.22 9:50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같은 동네 사람들끼리 얼굴 어ㅉㅣ보려고 ...ㅡㅡ
    병원비는 받으셔야죠..?
    요즘애들은 보험 있을거에요. 보험처리해도..병원비랑 합의금이랑 다 처리해주던데..계속 저러면 경찰신고 해야죠.

  • 8. 순서가
    '19.5.22 10:00 AM (223.62.xxx.38)

    경찰서 먼저 가셨어야 하는데..
    너무 착하게만 생각했네요.
    지금이라도 cctv랑 증거 확보하세요.
    사과 한마디솨 치료비면 됐을것을 미친애엄마가
    멍청하게 큰일 만드네요.

  • 9. ...
    '19.5.22 11:01 AM (125.177.xxx.43)

    신고하세요
    병원가서 진단서 떼고 치료받아요

  • 10. 봄이오면
    '19.5.22 11:58 AM (125.180.xxx.153)

    우산 꼭지에 뒷꿈치 찌였다고 고소장 접수 당했어요
    근데 자전거는 완전 교통사고 감이네요 세상 참 흉흉합니다

  • 11. 웬만하면
    '19.5.22 9:29 PM (106.197.xxx.170)

    그냥 넘어가시라 말하고 싶은데 그 여자때문에라도 신고하셔야지요 안그럼 다른 사람도 피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876 갱년기 증상에 후각예민도 있나요? 4 갱년기 2019/05/22 3,577
934875 이거 상대한테 수신차단당한 걸까요? 7 ㅔㅔ 2019/05/22 2,728
934874 캐나다 비자 문의드립니다.꼭 좀 알려주세요. 7 캐나다비자 2019/05/22 1,049
934873 20년 함께한 남편에게 어젯밤 이런 말을 들었어요. 12 .... 2019/05/22 8,332
934872 현대카드 청구할인카드 좋을까요? 1 해바라기 2019/05/22 972
934871 저 어제 자전거에 치었어요 10 ..... 2019/05/22 1,937
934870 돈에 관심없다~외모에 관심없다~라고 하는 사람 27 음.. 2019/05/22 6,347
934869 걷기하는데요..미세먼지 1 ㅇㅇ 2019/05/22 1,157
934868 예술의전당 주위에 갈 만한 곳 6 ........ 2019/05/22 1,613
934867 방금 보이싱피싱 2 꽃과바람 2019/05/22 1,308
934866 ‘에’ 와 ‘ 의’의 쓰임새 설명 부탁드려요 4 조사 2019/05/22 1,520
934865 림프구성 위염이라는데요 2 위염 2019/05/22 2,007
934864 임신가능성 문의해요 5 Jun 2019/05/22 1,211
934863 영화 골라주세요~~ ........ 2019/05/22 334
934862 남의 말을 듣는게 싫구요, 대화내용이 귀에 안들어와요. ㅇㅇㅇ 2019/05/22 2,027
934861 가족끼리 수고해~ 라는말 많이 쓰시나요? 41 llll 2019/05/22 3,685
934860 앵커, 도대체 왜 성형을 저렇게 하는 건가요? 2 ... 2019/05/22 2,462
934859 새아파트 매매 내놓음.잔금 안치른 상태.소유권이전? 여쭈어요 4 ??? 2019/05/22 1,385
934858 82게시판도 발전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10 .. 2019/05/22 1,072
934857 방금전, 시가에 통크게 안해서 화난 남편 23 기막혀 2019/05/22 6,052
934856 아래 아내가 통크게어쩌구 8 열받아 2019/05/22 1,553
934855 줄을 서시오~ 황교안 의전쑈 납신다~ 1 ㅇㅇㅇ 2019/05/22 1,243
934854 중2영어과외 와 학원중.. 3 항상 2019/05/22 1,060
934853 마당에서 수국 키우는데 매년 밑둥까지 잘라줘야 하나요? 11 5년키운 수.. 2019/05/22 3,046
934852 요즘 대학생들..노트북가방? 1 zz 2019/05/22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