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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에대해 넉두리해봅니다.

.... 조회수 : 7,030
작성일 : 2019-05-19 20:43:47
3주 전쯤 수술을 하시는 바람에 개인간병을 했어요. 첫 간병사분과 사이가 안좋으셔서 바꾸었는데 이번 분이 정말 입안에 혀같이 요구를 다 들어 주세요. 감사한 일이지요.
그런데 이제 재활 치료 해야하는데 누워서 꼼짝을 안하고 대소변 다 받아내고 밥도 떠 먹여주길 원하세요. 그정도 중환자 아니시고 의사가 앉고 서고 걷고 시작 하라고 해도 꼼짝하지 않으세요.

문제는 계속 개인간병을 계속 쓸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엄마 재산 전혀 없으세요. 매달 국민연금 30만원 다고...나머지 생활은 제가 지원하고 있었어요. 저희도 그냥 보통으로 사는 아들 하나 둔 50대 맞벌이고. 오빠네도 그닥 여유가 없어요.

공동 간병하는 재활병원으로 옮기려고하는데... 개인간병사분과 같이 가고 싶다시니.... 참 할말이 없네요. 한달 간병비만 300만원을 써서 걷게된다면 몇달 무리해보자 마음 먹겠지만...

내일 병원가서 계속 개인간병 장기로 할 수 없다고 말해야하는데... 심란하네요.
IP : 14.49.xxx.16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9.5.19 8:45 PM (124.49.xxx.246)

    뭐라 말씀 드릴게 없고 위로 보내드려요. 하지만 하셔야죠 조금 서운할 수 있어도 공동 간병인제도 괜찮아요. 사람들과 어울려 간식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는 게 나아요. 힘내세여 원글님.

  • 2. 생활비
    '19.5.19 8:47 PM (220.82.xxx.142) - 삭제된댓글

    본인능력없이 생활비 조차 지원ㅂㅏㄷ는 분들은 잘모르셔요. 말하기 어렵더라도 말씀하셔야죠.

  • 3. ....
    '19.5.19 8:48 PM (119.67.xxx.64)

    그렇게 누워만 계시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 근육 다 소실되서 큰일 납니다.
    재활치료 하시고 운동하셔야 합니다.

  • 4. //
    '19.5.19 8:49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심란해도 하셔야죠 본인이 그럴 처지가 아닌데
    좋은것만 고집하면 안되죠

  • 5. 강하게
    '19.5.19 8:52 PM (178.191.xxx.173)

    말하세요.
    그러다 근육손실에 치매걸린다고.

    아마 그 개인간병인이 구워삶은거 같네요.

  • 6. 개인간병
    '19.5.19 8:53 PM (39.113.xxx.112)

    오래가면 혼자 아무것도 못하더라고요. 저희 시아버지도 이닦아주고 화장실 갈수 있는데 다 받아주고 닦아주고 하니
    똥도 기저귀에 그냥 싸고 해서 퇴원 시켰어요. 그냥 두면 바보될것 같아서요. 퇴원할때 개인간병하시는 분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네요 ㅠ

  • 7. 그게..
    '19.5.19 8:58 PM (175.223.xxx.212)

    재활을 꼭 해야한다는 의지가 샘솟게 하는 뇌세포 부분이 노화로 파괴되서 그럴수도 있어요..결국엔 돈은 돈대로 쓰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 8. ㅡㅡ
    '19.5.19 8:58 PM (116.37.xxx.94)

    연세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냥 누워계시니 치매오더라구요

  • 9. 그 연세
    '19.5.19 8:59 PM (178.191.xxx.173)

    노인분들은 뭐든 혼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신발도 신겨주고 옷도 입혀주고
    그러다 순식간에 옷입는 법, 단추 채우는 법 다 잊어버려요.

  • 10. blue
    '19.5.19 9:05 PM (175.118.xxx.35)

    한달에 300이나 든다~ 얘기하세요

  • 11. 돈이문제가 아니라
    '19.5.19 9:05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어머니를 위해서 스스로 하셔야해요.
    그러다 근손실오고 치매와요.
    왜 노인분들 고스톱도 치고 노래도 부르라고 하는데요.
    자꾸 몸쓰고 머리쓰고 해야돼서 그러는거에요.
    50대시라니 어머니는 70대후반이시거나 80되셨겠네요.
    지금 환자몸 편한게 문제가 아녀요.
    말하기 힘들어도 단체생활 하시면서 말씀도 하시고 스스로 몸 안움직이면 큰일난다고 말씀하셔야죠

  • 12. ....
    '19.5.19 9:06 PM (110.11.xxx.8)

    노망 나셨나....자식 힘든거 생각은 안하고 왜 그러신대요...ㅠㅠㅠㅠ

  • 13. 원글
    '19.5.19 9:07 PM (14.49.xxx.111)

    감사합니다. 넉두리 들어주시니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저도 혼자 하시라하고 의사도 그러지만... 그리고 제가 볼때는 혼자 밥도 드시는데...간병사와 둘이 있으면 다 해달라고... 본인을 위해서도 제가 강하게 이야기해야겠어요.
    그리고 내일 병원가면 재활의지 없는 부분에 대한 정신과 상담도 같이 받아봐야겠네요.

  • 14. blue
    '19.5.19 9:08 PM (175.118.xxx.35)

    돈도 문제지요,,,솔직히 돈이 제일 문제죠..
    돈안든다면 원글이 걱정하겠나요?
    말안하니 간병비 얼마드는지 몰라서 저러시는걸 수도 있어요~
    간병인 꼭 써야되는 병 아니면 솔직히 얘기하는게 답~~

  • 15. ...
    '19.5.19 9:0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걷고 싶고 재활하고 싶으면 개인간병 그만 두셔야해요.
    몇달 바짝 개인간병해서 걷게 되는게 아니에요.
    그 연세에는 근육이 퇴화되고 있어서 자꾸 써야 그 나마 일상 생활에 사용하는 근육이라도 남는거에요.
    지금 반대로 생각하시는거에요

  • 16. .....
    '19.5.19 9:35 PM (112.144.xxx.107)

    그 연세에 안움직이시면 금방 치매와요.
    순식간이에요.
    빨리 스스로 움직이셔야 합니다.

  • 17. ㅇㅇ
    '19.5.19 9:47 PM (1.235.xxx.70)

    고민한다는 자체가 문제임
    그냥 재활병원 가야하고 개인간병 못쓴다하면 되요

  • 18. ...
    '19.5.19 9:54 PM (116.36.xxx.197)

    병원에서 재활병원 추천해줬어요.
    바로 그쪽으로 퇴원해서 공동간병인썼어요.
    9시간 대수술하셨는데 지금은 살살 잘 걸어다니셔요.

  • 19. ㅎㅎ
    '19.5.20 4:50 AM (93.204.xxx.156) - 삭제된댓글

    시아버님 수술 후 개인간병인 몇달 썼는데 아기가 되셨더라구요.
    화장실을 혼자 걸어서 가실 수 있는데도 침대에 앉은 채로 양치질까지 간병인이 다 해주더라구요.
    그걸 또 좋다고 웃으며 양치하고..
    옆에서 보며 더 이상 간병인 필요 없겠구나 싶었지만 퇴원이 며칠 안남아서..

  • 20. 에효
    '19.5.20 6:57 AM (24.18.xxx.198)

    몸수발 들어주는 향단이 계속 쓰고 싶으신가본데.. 향단이 유지비가 300인걸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혼자서 자립하고 움직여야한다고 냉정하게 끊으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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