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원 강사분들 참 힘들겠다 싶어서 안쓰러워요

.... 조회수 : 3,187
작성일 : 2019-05-18 18:40:10

학군 센 지역 학원 많은 곳에 아이들 학교 다니는지라

학원 좀 여러곳 보내보는데

관리 잘되는 학원도 많고 큰 대형도 있고 소형도 있고 그래요


그런데 중간 기말 끝나면서 아이들 이동도 심하기도 하고..



하루아침에 안나와버리는 애들도 많고 하다보니

직업적으로 회의가 있겠다 싶어서

학원 선생님들에게 학교 선생님보다 더 신경써서 가끔 음료수도 드리고 상담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학교라는 공동체말고 아이들이 주로 학원 위주 생활을 하는 현교육체제는

교육적으로 너무너무 나쁜거 같아요.

아이들의 구심점이 막상 제일 중요한 학교위주로는 하나도 없고

학교 기능으로는 그냥 모여서 단체 생활 좀 하는 정도.

특히 초중등은 정말..


이번에 아이 학원 수학 강사분이 꽤 잘나가는 분이었는데도 강사생활 접고

낙향해서 만두 가게 낸다고 내려 가셨네요


싱숭생숭하네요. 아이도 따르던 분이라 섭섭해하고..



IP : 58.127.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8 7:04 PM (222.238.xxx.121) - 삭제된댓글

    애들은 자기들 행동에 강사는 상처 안 받는 줄 아나 봐요.
    정 주던 아이가 문자 한 통 없이 잠수 퇴원하는 걸 겪어보니까 인간관계에 회의가 오더라고요. (부모도 연락 무)
    그 외 여러 일들을 겪고 강사 일 접고 지금 다른 일 하는데 세상 행복하네요. 수입은 반 이하로 줄었는데 좋아요. ㅎㅎ
    지금도 과외 해 주면 안 되냐고 가끔 연락 오는데 절대 노노 입니다.
    근데 학생들과 거리 두고 프로답게 돈 받은 만큼만 한다는 자세로 하면 오래오래 잘 할 수 있어요. 저는 지금도 그게 자신이 없어서 못 돌아가는 거라서ㅠㅠ
    그 분 만두 가게 잘 되시길요.

  • 2. 저도
    '19.5.18 7:06 PM (115.140.xxx.180)

    상처 많이 받았어요 지금은 딱 알맞은 거리만 유지합니다
    물론 가르치는 동안 최선을 다하지만 딱 그것만해요 인간적으로 정 안줘요

  • 3. ..
    '19.5.18 7:12 PM (222.238.xxx.121) - 삭제된댓글

    제가 겪어본 바에 따르면 애들은 자기들 행동에 강사는 상처 안 받는 줄 아나 봐요.
    정 주던 아이가 문자 한 통 없이 잠수 퇴원하는 걸 겪어보니까 인간관계에 회의가 오더라고요. (부모도 연락 무)
    그 외 여러 일들을 겪고 강사 일 접고 지금 다른 일 하는데 세상 행복하네요. 수입은 반 이하로 줄었는데 좋아요. ㅎㅎ
    지금도 과외 해 주면 안 되냐고 가끔 연락 오는데 절대 노노 입니다.
    근데 공과 사 구분해서 학생들과 거리 두고 프로답게 받은 만큼만 한다는 자세로 하면 오래오래 잘 할 수 있어요. 저는 지금도 그게 자신이 없어서 못 돌아가는 거지만요.
    마음 착한 원글님 자녀분 좋은 선생님 만나시고 그 선생님 만두 가게 대박 나시길요.

  • 4. 113333
    '19.5.18 7:48 PM (115.143.xxx.233) - 삭제된댓글

    학원강사 20년 가까이 했는데 그리 감정적으로 힘들지않아요
    안쓰러워하실 필요까지 없는데요
    이직업이 힘드시면 그냥 안맞는거고요
    어느 직업이든 안맞는 사람들은 다 있을거라 봐요
    저는 강사일때도 좋았고 지금 학원을 운영하며 수업하는데 이일이 좋아요
    그만두는 학생 학부모님은 상처받는거라기 보다는 그냥 좋은 결과 안나와 안타깝고 죄송하고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058 고등 독서 생기부에 올리는거 주로 어떤책을 읽나요? 7 고2학년 2019/05/19 2,040
934057 궁금해서 그러는데요...이재명에 21 ... 2019/05/19 1,251
934056 이탄희 전 판사가 말하는 우리가 판사의 이름을 외워야하는 이유 11 기레기아웃 2019/05/19 1,199
934055 벽걸이에어컨 어디서 사면 쌀까요? 2 에어컨 2019/05/19 1,619
934054 여러분의 현재 헤어스타일은? 20 알고싶어요 2019/05/19 4,243
934053 이재명투톱 나발 13 .... 2019/05/19 1,055
934052 주말 밥 세끼..중고딩 다 해주시나요? 16 2019/05/19 3,459
934051 친정엄마의 허벅지뼈 수술 4 건강 2019/05/19 2,094
934050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3 제주유채 2019/05/19 1,068
934049 직장에서 인성안된 사람이 상사이면 어떻게 처신하세요? 6 패배자 2019/05/19 2,452
934048 젖은 가죽지갑...못살리나요? 2 ... 2019/05/19 1,441
934047 정수기 어떤거 구입하는게 좋은가요? 5 바닐라 2019/05/19 2,115
934046 유명한 유툽 올ㄹ버 샘 보느데요 5 ㅇㅇ 2019/05/19 2,388
934045 치매이신 것같은데 곧장 큰병원 갈수 있나요?? 5 ㅇㅇ 2019/05/19 2,081
934044 문재인 대통령께서 노무현 대통령 1 정알못 2019/05/19 1,008
934043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 했는데,.이 점수..포기해야하나요?? 8 엄마 2019/05/19 2,603
934042 알바비 얼마받아야 하나요? 17 ㅇㅇ 2019/05/19 3,123
934041 부산 시민문화제 장소변경-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4 비가 안오길.. 2019/05/19 814
934040 게시판 가장 싫은 댓글 19 여기 2019/05/19 3,993
934039 조금전에 시어머니 모시는 문제(-다시 판깔기 죄송-) 7 어머니 2019/05/19 5,596
934038 그것이 알고싶다 답답해요 15 어쩌라고 2019/05/19 5,849
934037 습관이란 무서운 것 ㅠㅠ 2 aa 2019/05/19 2,567
934036 뉴스1 기레기 가관 이죄명 뉴스 12 ㅋㅋㅋ 2019/05/19 767
934035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안좋아요... 1 아침 2019/05/19 2,305
934034 정신병원 강제입원 논란…인권 침해 vs 치료상 불가피 2 예예예 2019/05/19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