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막 담근 부추김치로 전을 만들었어요

우왕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19-05-18 15:34:35
어제 김치를 좀 담궜어요.
김치 양념이 남았길래 김치에 넣고 남은 부추 한 다발을 양념해 부추김치를 담궜거든요.
그런데 간이 좀 약했는지 좀처럼 숨이 죽을 생각을 안하는겁니다 ㅠㅠ 급 좌절..
그래서 부엌 베란다에 좀 뒀는데도 숨이 더디게 죽네요.

점심을 걸러 배가 고픈 참에 암 생각 없이 ' 아 장떡이라는 부침개도 있으니 부추김치가 아직 익은 상태가 아니니 밀가루 넣고 회생시켜보자~'는 생각에 아직도 김치양념 묻힌 채 펄펄 살아있는 부추김치를 한웅큼 꺼내 밀가루 두 세 스푼 넣고 물 넣고 설탕 약간, 소금 약간 넣고 휘휘 젓어 바싹하게 부쳐내니... 와 넘 맛나요 ㅠ

장떡이라는 음식장르는 저에겐 생소한 영역이었는데.. 요리책에 항상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제 알았어요.
앞으로는 밥에 먹을 부추김치가 아니라 장떡 해먹을 부추김치를 여름 내내 담글 것 같아요.

부추김치 막 담그신 분들 함 도전해보세요~
남편 해외출장서 다녀오면 해물 추가해 선보일려구요^^

부추김치 일기가 되어버렸네요.
다들 주말 잘 보내시구요~

IP : 211.208.xxx.1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5.18 3:37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장떡은 된장 넣은 부침개예요. 님은 부추김치전 해드신거구요^^

  • 2.
    '19.5.18 3:38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고추장이네요. 된장 아니고요

  • 3. 흐흐
    '19.5.18 3:38 PM (211.208.xxx.110)

    그런가요? 요리책에서 장떡에 고추장을 넣었던 생각이 나서 ㅋ 장떡인지 알았구요.. 역시 장떡은 생소한 분야네요

  • 4. 장떡엔
    '19.5.18 3:39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고추장과 방아죠. 비오는날 먹음 맛있어 죽음

  • 5. ....
    '19.5.18 3:43 PM (110.11.xxx.8) - 삭제된댓글

    원래 배추전도 김장이나 포기김치에서 겉 껍데기만 뜯어서 물에 한번 헹궈서 하면 백만배는 맛있습니다.

    배추에 묻었던 양념이 있어서 차원이 다른 배추전 맛이 납니다...ㅋ

  • 6. ....
    '19.5.18 3:44 PM (110.11.xxx.8)

    원래 배추전도 김장이나 포기김치 담은거 익기 전에 겉 껍데기만 뜯어서
    물에 한번 헹궈서 하면 백만배는 맛있습니다.

    배추에 묻었던 양념이 있어서 차원이 다른 배추전 맛이 납니다...ㅋ

  • 7. 흐흐
    '19.5.18 3:44 PM (211.208.xxx.110)

    그렇군요. 방아잎도 배추잎도 시도해보겠습니다.
    김치양념이 정말 요물이네요.

  • 8. 산과물
    '19.5.18 3:55 PM (112.144.xxx.42)

    배추잎전 시원하고
    고소해요

  • 9. dlfjs
    '19.5.18 4:33 PM (125.177.xxx.43)

    부추전 과 다른가요

  • 10. beef
    '19.5.18 4:36 PM (175.223.xxx.134)

    펄펄 살아있던 부추김치가
    밭으로 돌아간게 아니라
    지글지글 후라이팬 기름 속으로 밀가루 옷입고 들어갔군요.
    기껏해야 뜨거운 존재는 라면 정도 만나겠구나 각오했던 김치가 어리둥절.

  • 11.
    '19.5.18 4:59 PM (211.208.xxx.110)

    부추전과는 완전 다릅니다.
    뭐랄까 확 땡기는 맛이 있습니다. 아마 젓갈양념 마늘, 생각 등 때문인듯요.

    그랬네요.. 혈기왕성 푸릇한 부추를 기름 지옥으로.. 그것도 직행으로 보냈네요 ㅋ 너무 잔인했어요.

  • 12. ... ...
    '19.5.18 5:13 PM (125.132.xxx.105)

    마당에 작년에 심은 부추, 올해 지들이 알아서 올라왔는데 일부러 김치 담궈서 해봐야 겠어요.
    너무 상상이되고 먹고 싶어요^^

  • 13. 잘될꺼야!
    '19.5.18 8:16 PM (122.34.xxx.203)

    장떡은 고추장 넣은 부침개에요

    김치로 만든건 김치부침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3830 이제 해외주재원이 청약 못하나요 8 청약 2019/05/18 4,181
933829 방탄)The Late Show - make it right 공.. 18 bts 2019/05/18 2,473
933828 성진군 라ㅎ마니노프 듣는데요 11 ㅇㅇ 2019/05/18 1,835
933827 중등, 고등 보험질문 좀 드립니다. 1 보험 질문 2019/05/18 919
933826 전등 안정기가 고장났는데 8 ........ 2019/05/18 1,938
933825 조카 100일에 선물해야하나요? 25 ㆍㆍㆍ 2019/05/18 15,808
933824 文 "내년에 가시죠" 뿌리치고 5·18 참석한.. 10 .. 2019/05/18 3,600
933823 양현석이 몸통인거 같은데 !! 31 가고또가고 2019/05/18 20,189
933822 토망고 드셔 보신분 4 어디서 2019/05/18 1,716
933821 데일리안의 황 찬양.. 기자는 부끄럽지 않은걸까요? 3 진상 2019/05/18 1,190
933820 푸트코트 에서 맨발로 의자에 앉은다리로 .. 6 싫다 2019/05/18 2,637
933819 지금 부산 계신분~~~ 11 장윤주 2019/05/18 2,269
933818 이놈의 식탐 ~~~~ 2 이놈의 2019/05/18 1,666
933817 결혹식에 혼주가족 옷차림 문의해요 7 ㅡ.ㅡ 2019/05/18 3,898
933816 막 담근 부추김치로 전을 만들었어요 10 우왕 2019/05/18 4,509
933815 에어컨에 공기청정기능 필요할까요? 5 Dd 2019/05/18 1,996
933814 미용실에 가서 여성컷트하면 샴푸해주나요? 10 우중 2019/05/18 4,042
933813 KBS 여경 방송 조작 논란 - 인사이트 4 ㅇㅇㅇ 2019/05/18 1,554
933812 민주당 38%·한국당 24%..갤럽 조사 지지율 14%P 격차 18 ㅎㅎㅎ 2019/05/18 1,842
933811 이번 대학들어간 아이가 알바를 한다는데 7 2019/05/18 2,647
933810 비혼중 나중에 이런 경우 당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9 ㅁㅈㅁ 2019/05/18 4,742
933809 기차표 객실 반만 다 팔린건 단체 손님이죠? 3 ㄴㄱㄷ 2019/05/18 1,642
933808 프로듀스 101 첨보는데 김민규 넘 잘생겼네요 13 드ㅡㅡ 2019/05/18 2,731
933807 국산 야구모자 어디서 구매하면 좋을까요? 1 .. 2019/05/18 571
933806 못된 사람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세요? 46 선의 2019/05/18 9,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