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여러분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주십시오.
황교안이 기어코 5.18기념식에 참석을 할 모양입니다.
광주시민 여러분의 피가 끌어 오르고 숨이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야 왜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그에게 물병하나 집어 던지면 10만 표를 끌어 모아 주는 것이고, 달걀하나 던지면 20만 표를 끌어 모아 주는 것이고, 따귀라도 한 대 올려붙이면 100만 표를 끌어 모아주는 것이고, 병원에 입원할만한 부상이라도 당하게 되면 다음대통령으로 황교안을 당선시켜주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조상님들의 경험과 지혜의 정수인 속담을 따르십시오!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주십시오!
황교안이 눈앞에 얼씬 거리면 손바닥이 부르트도록 박수를 쳐 주십시오!
그리고 다른 인사들이 지나갈 때에는 침묵으로 일관하십시오!
그리고 황교안이 겁도 없이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으면 추모제에 나온 농악대로 하여금 5,18국립묘지가 들썩거리도록 북 치고 장구치고 꽹과리를 쳐대십시오!
특히 꽹과리는 아주 크고 한번 치면 귀청이 찢어지도록 큰 소리를 내는 꽹과리를 여럿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다른 연사들이 연설을 할 때는 일절 박수도 치지 말고 침묵으로 일관하십시오!
광주시민 여러분이 황교안을 맞이하는 것을 보고 전국의 국민이 놀랠 것입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황교안에게 박수칠 때 황교안의 표가 10만 표 달아나고, 연설할 때 박수치면 100만 표가 달아납니다.
황교안이 서울로 올라오는 즉시 기세등등하게 기자들을 불러 모으고 “기자 여러분- 광주시민들이 하시는 것을 보셨지요!”하면서 기고만장해 할 것입니다.
그 연설을 듣는 국민들이 “저것도 사람인가?”하면서 “이명박이나 박근혜보다 더하면 더 했지 손톱만큼도 나은 놈이 아니다.”하면서 TV 채널을 돌리고 입이 부르트도록 에이-C8을 연발할 것입니다.
그러 부터 한 달 여 뒤 황교안은 스스로 정치판에서 보따리를 쌀 것입니다.
광주시민 여러분
내키지는 않겠지만 미운 놈에게 똥 묻힌 떡 하나 더 주는 셈치고 한 번 해 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