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아들인데요.
아주 친해질때까지 아무리 같은반 친구라도 길에서 만나거나하면 아는척을 안해요.
원래 처음에 낯가리고 내성적인건 아는데(저희부부 둘다 조용하고 내성적이라 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아는친구를 만나면 인사라도 좀 했으면 하거든요.
항상 보면 상대친구가 먼저 아는척을 하고 그러지않으면 모르는사람처럼 스쳐 지나가요. 제가 너네반친구아니야? 인사좀해 해도 질색을 하며 딴청을 부려요. 물론 아주 친한친구일경우는 100미터 밖에서 소리치면서 부르고요.
억지로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먼저 인사하면 좋아 저 친구도 니가 먼저 인사해주면 좋아할걸? 누구나 처음엔 부끄러워 이렇게 말해주는데 잘 안되네요.
오늘아침에도 등교길에 만난 같은반 친구를보며 슥 모른척하길래 저도 암말안하고 가는데 그친구가 먼저 인사를 하니 그제서야 어색하게 인사하고 같이 갔어요.
집에와서 생각해봤는데 그날 친구한테 먼저 인사하면 게임 30분 허용 이런식으로 당근을 줘볼까 싶은데요.(원래 평일에 못하게하는데 일시적으로라도요) 어떨까요.
처음이 어렵지 먼저 아는척 하는게 서로서로에게 좋다는 경험을 해주게 하고싶어서요.
사실 저도 어릴때는 저렇게 소심하고 부끄럼 많은 성격이었어서 우리애 100프로 이해하지만 아는척도 안하는게 좋은건 아니니까요.
친구봐도 아는척 안하는 아이
...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9-05-17 22:18:55
IP : 76.10.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무안녕
'19.5.17 10:43 PM (211.243.xxx.214)저도 어릴때 그랬어서 엄마한테 한소리들은기억나요
우리애들도 그렇고요
애들 30프로는 그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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