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짜증이 솓구쳐 오를 때 어쩌죠...

..... 조회수 : 2,511
작성일 : 2019-05-17 08:35:01
며칠전 이사하고 할일은 산더미인데
출근하느라 하나도 못하고 짐 정리도 덜되고
애들은 자기 물건 못 찾나 물어대고
집에만가면 짜증나고 화나서
애들이랑 남편한테 짜증내고 있어요.
어제도 오늘 아침도 애들하넽 큰소리치고 엄청 혼냈네요.

후..
주차장에서 호흡가다듬고 회사올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리지르고 화내면 잠깐은 시원하지만
곧 후회하고 자책하고 굳이 화 안내도 될일인데 싶고
자꾸 화내니
애들은 화안내면 말 안듣게 되는 악순환인거 아는데..
(정작 크게 혼낼일도 아니구요.. 뭐 오자마자 샤워 안한다거나 운동장 모래 가득신발 담아왔는데 안 털어왔더거나..
밥 먹은 거 설거지통 안 넣고 빨래 빨래통 안 넣거나)

스스로 짜장을 누를길이 없어요.ㅇ
IP : 110.70.xxx.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9.5.17 8:36 AM (58.230.xxx.110)

    너무 그래서 정신과가니 우울증에 화병이더군요

  • 2. 그냥
    '19.5.17 8:46 AM (223.62.xxx.111)

    성격대로살아야죠
    대신 애들이 크면 되갚아준다는거
    사춘기때 엄마한테 짜증내고 독립해도
    엄마한테 정이없겠죠

  • 3. 파스타를 드세요
    '19.5.17 8:46 AM (210.207.xxx.50)

    그럴땐 사고 안치게, 혼자 있거나, 파스타가 기분 전환에 효과 있다니 ( 듀럼 세몰리나에 진정효과가 있대요 )
    점심으로 드시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 4. 진짜
    '19.5.17 8:46 AM (175.211.xxx.182)

    이사하느라 할일 산더미에
    본인 출근으로 바쁜데
    화는 왜 애들한테 내나요
    애들이 무슨 잘못이죠?
    애들이 정리해야할건 말로 얘기해주고
    엄마혼자 하기 힘들다
    엄마는 출근도 해야된다
    말로 얘기를 해야되죠

    짜증 많이 내는 사람 우리집에도 있는데
    그들의 특징이 가만보면
    말은 정확하게 안하고
    혼자서 짜증이 나서 남한테 푼다는거예요

    소리지르고 화내면 잠깐은 시원하다구요? 헐
    본인은 시원하고 가족들은 살엄음판.

    클때 저희엄마가 언제 짜증낼지 몰라
    늘 불안하고 느닷없고 진짜 조마조마했어요.
    커서 주변에 엄마들 보니
    업앤다운 없는 엄마가 제일 잘한다 싶네요

    가족들한테 짜증내지 마세요.
    일은 나눠서 분담하시고
    정리 하는분 써도 돼고
    무튼 언어로 얘기를 해야지 짜증은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 5. 죄송합니다만
    '19.5.17 8:48 AM (223.62.xxx.47)

    솓구쳐 아니라 솟구쳐 인데..하고 생각하다가
    마지막 줄 짜장에서 빵터졌어요ㅋ ㅋ
    웃고삽시다요~

  • 6. 저도 짜장에서 ㅋ
    '19.5.17 8:51 AM (210.183.xxx.241)

    솓과 짜장.
    원글님은 짜증이 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셨으니
    덕분에 원글님도 오늘 하루만큼은 즐거운 날이 되시기를.

  • 7. ... ...
    '19.5.17 8:52 AM (125.132.xxx.105)

    저도 젊을 때 맞벌이 몇년 했는데 늘 화가 나더라고요. 어느날 아들이 엄마 얼굴을 살피면서 무서워하는 걸 보고 아챠 싶었어요. 제가 화가 난 이유는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와서 주부로서 일하고 엄마로서 해야 할일이 끝이 없으니 그냥 체력이 고갈되서 힘들어서 더 이상 말할 힘도 없는데 뭘 물어보고 해달라고 하고 자꾸 일을 만드니 남은 건 화 밖에 없는 거에요. 아이는 어리니 그렇다치고 남편이 성인인데 그럴 땐 정말 저 사람이 없어야 일이 줄어든다 싶더라고요. 체력이 바닦이 나면 그런 거 같아요.
    그래도 맞벌이를 안할 수는 없고... 조금 더 참으시면 아이들 커서 엄마 덜 찾고 그러다 보면 나아질거라 바래 봐요

  • 8. ㅡㅡ
    '19.5.17 8:54 AM (223.62.xxx.47)

    짜장도 웃긴데
    댓글에서는 파스타를 드시라고 ㅋㅋ

  • 9. 푸하하
    '19.5.17 8:55 AM (223.38.xxx.74)

    짜장이 솓구쳐...........

    정말 모처럼 박장대소 즐거운 아침입니다....
    저도 그냥 뇌를 안 거치고 막 물어볼 사람 있음 좋겠어요......위로

  • 10. ..
    '19.5.17 9:59 AM (223.38.xxx.254) - 삭제된댓글

    할 일 많은데 여유가 없어서 그러신가봅니다
    얼른 짐정리부터 하는 게 나을 듯.. 짐들이 대강 자리만 잡아도 마음이 편하지 얺을까요. 주말에 내내 외식하고 짐정리만 하세요. 그리고 주중엔 아주머니 며칠 써서 깨끗이 청소랑 자잔한 정리정돈 하시구요.

  • 11. ㅋㅋㅋㅋㅋ
    '19.5.18 12:24 AM (112.166.xxx.65)

    지금 시간나서 다시 읽었네요 ㅎㅎㅎ
    솟구쳐. 짜장.. ㅠㅠㅠㅠ

    오늘 점심에 짜장밥먹었는데.. 뭔가 통했나봐요~^^

    아무튼 다들 감사합니당~~
    내일 오전에도 근무해야 하지만
    오후에는 친구도 만나도 좀 쉬려구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3490 쓰러지듯 잠드는 저의 비결 52 숙면 2019/05/17 24,819
933489 짤린 회사에서 자꾸 연락오는데 받아야 되나요? 17 호롤롤로 2019/05/17 5,608
933488 혈관팔팔 씨스* 광고하는 남자분 2 모모 2019/05/17 1,560
933487 경기도만 버스비 올랐어요? 19 이런 2019/05/17 2,088
933486 새차갖고 제주도 가는 거 안될까요?? 4 제주도 2019/05/17 1,125
933485 생활비줄이는중이에요. 3 알뜰주부 2019/05/17 2,939
933484 집에 은은한 향기가 났으면 좋겠는데 10 홈홈 2019/05/17 6,706
933483 62세에도 수입이 있을건데 감액해서 제 때 받을까요? 3년 유예.. 5 남편 연금 2019/05/17 1,420
933482 시댁에 가기싫어 미치겠어요 19 ... 2019/05/17 8,055
933481 할머니 도와주려 문열어주다 사망케한 30대 30 별일이다 2019/05/17 9,764
933480 가전설치시,냉장고 운반고 구입방법 아줌마 2019/05/17 549
933479 여름에 침대매트리스위에 대자리 아님 마작자리가 좋을까요? 1 대자리 2019/05/17 1,950
933478 내신 등급 내는 방법 질문이요. 4 고등내신 2019/05/17 1,986
933477 새로 친해진 동네 엄마 인데요 20 신경쓰임 2019/05/17 7,781
933476 '한센병 발언' 논란 김현아 "부적절 비유..환우께 사.. 7 왜이렇게변했.. 2019/05/17 1,365
933475 It ~that 강조구문 봐주세요 5 영어 2019/05/17 745
933474 단독실비 특약 추가 할까말까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보험 2019/05/17 1,011
933473 요리하다 화상입었는데요 5 아파잉~ 2019/05/17 1,198
933472 반려견과 제주도 가기 - 추천 펜션 , 이동수단? 1 제주 2019/05/17 883
933471 거제도 펜션 추천좀 부탁드려요 짱찌맘 2019/05/17 654
933470 친정엄마 저랑 점심약속 잊어먹고 다른데 갔는데 11 .. 2019/05/17 4,177
933469 자한당과 일베 4 ㅇㅇㅇ 2019/05/17 640
933468 전두환은 이미 한평생 호의호식 했잖아요~ 6 고로 2019/05/17 1,203
933467 아이 고관절염이 자꾸 재발합니다. 대학병원 추천부탁드려요. 4 ddddd 2019/05/17 1,769
933466 박근혜-최순실-정호성 90분 녹음파일 22 2019/05/17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