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큰병원에 노인들 혼자 다니기에는 아주 힘들수 있겠구나~싶어요.

음.. 조회수 : 5,544
작성일 : 2019-05-16 18:21:04
제가 며칠전에 대학병원에 시부모님 모시가 갔었는데
물론 시부모님이 잘 알아서 척척 검사받고 대기했다가 의사선생님 만나고 
설명도 잘들으시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70정도 밖에 안되서 그나마 괜찮으신데

관찰해보니까
더 나이가 많고 잘 모르는 노인들은
진짜 검사실이나 진료실 찾는것도 힘들어 보이고
일단 귀가 어둡고 눈도 침침해서
설명도 잘 못알아듣고
하여간 두번 세번 설명을 해줘도
소통이 안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노인들 왜 병원에 혼자 못다니나? 하는 의구심을 가졌었거든요.
글자 적힌대로 하면 되는데
왜 못하지? 
하는 그런 생각을 막연히 가졌는데

나이들수록
서류에 적힌대로 뭔가를 하는것도 간단하지도 않고
디지털시대라서
디지털로 하는것은 어렵고
뭐랄까 사람도 너무 많으니까 정신도 없고
뭐든지 잘해내지 못할수 있다는 두려움이 생기니까
완전히 움추려들어서 생각하는 기능이 조금 위축될수도 있겠구나~싶어요.

특히나 혼자오신분들으 더더욱 

시부모님은 시아머님 시아버님이랑 두분이 오셔서
서로 의논하면서
여기가 좀더 적극적인 시어머님이 잘물어보고 이것저것 요령껏 하셔서
시골분이라도 잘하시는데

만약 시골분에다가 나이가 많은 분이 혼자서 병원에 온다면
진짜 힘들겠구나~
그래서 아들아~딸아~~며느라~사위야~하면서
병원갈때 불러서 같이 가려고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세상은 점점 다양하게 디지털화되어서
새로운 기계들이 쏟아져나오는데
우리 부부는 자식이 없어서 도와줄 젊은 사람이 없어서 어쩌지?
그때 디지털기계 못다루고
아이디와 긴~~~~~비밀번호 기억이 안나서 허둥거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부모님이 병원 같이 가자고 할때
짜증만 낼것이 아니라
가급적 같이 가줘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P : 14.34.xxx.14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부모는
    '19.5.16 6:23 PM (223.38.xxx.128)

    내가 기꺼이 모시고 가구요
    시부모는 그자식이 모시고 가겠죠.
    돌아가며 알바라도 쓰던가

  • 2. ㅇㅇ
    '19.5.16 6:27 PM (110.12.xxx.167)

    대신에 대학병원에 안내자 봉사자가 많아요
    층마다 지나치다 싶게 많이 계시더군요
    그분들한테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처음엔 많이 헤맬수 있어요
    시스템도 모르고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그럴수록 자꾸 물어봐야지요
    자식이 다 해주면 더 의지해서 진짜 못하게되요
    병원은 한번 다니면 평생 다녀야하는데
    혼자서도 자꾸 해봐야죠
    자식이 한달에도 몇번씩 종일 시간내서 모시고 다닐수
    있지 못하니까요

  • 3. 길치
    '19.5.16 6:29 PM (116.37.xxx.156)

    전 길치고 사오정이라서 아무 도움이 안되거든요
    병원갈때 대동해서 길들이려고하다가 시모가 답답한지 그 큰 병원에서 길도 잘찾고 의사가 말할때 메모도 하고 질문하고 잘 하더라고요. 저는 같이 대기할때 졸고 화장실갔다가 원래 대기하던곳으로 못돌아와서 그냥 집에 간적도있어요. 의사가 말할때도 멍때리느라 못들어서 어차피 시모의 자식들한테 제대로 전달 안하니 시모가 더욱 빠릿빠릿 잘하더라고요. 천상 여자, 연약한척 혼자 다했는데 저랑 다니니 강해지더이다. 정말 연약하고 심약한 사람이면 제가 정말 정신곤두서고 물어가며 병원안에서 이동했을수도있는데 뻔히 안아픈거알고 나보다 체력좋은거알아서 굳이 정신안차리고 병원 따라갔어요. 그래도 꿋꿋하게 나 끌고가려고하더니 이제는 혼자다니더라구요. 꾀병환자들은 혼자다닐수있는데 보여주기식으로 자식대동하려고하고 정말 힘드신분은 겁나서 대동하려고하시겠죠.

  • 4. 우리동네
    '19.5.16 6:30 PM (110.15.xxx.45)

    대학병원이 새로 들어오는데 5g와 연결해서 휴대폰으로 병원내 위치 알려주는 서비스 한다네요.
    시간이 흐르면 순서지 종이에 보고 찾아다니지 않아도 폰으로 해결되지 않을까요? ^^

  • 5. 혼자서
    '19.5.16 6:32 PM (218.146.xxx.124) - 삭제된댓글

    앞으로 다같이 늙어가면, 스스로 해야 합니다.
    자꾸 병원 다니다 보면, 알게되고,
    안내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냥 어렵다고, 젊은 사람 손 잡고 다니면...영원히 모르게 됩니다.

  • 6. 저보다
    '19.5.16 6:32 PM (125.187.xxx.37)

    대학병원 거의 안가는 저보다 자주가시는 울엄마가 훨씬 잘하시더라두요
    저를 막 안내해주시고 저는 어리버리 엄마 따라다녔어요. 울엄마 85세예요.
    아무래도 젊은사람아 모시고 다니면 편하고 좋겠지요. 그래도 가능하면 자꾸 혼자 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56살 딸도 직장다니는 세상이니까요.

  • 7. 말로
    '19.5.16 6:34 PM (118.221.xxx.165)

    여러번 되묻고 종이에 써줘도 모르는 노인들이
    어떻게 폰으로 해결하겠어요?
    아무리 쉬워도 그 나이에 새로운거 힘들어요

  • 8. 저희엄마
    '19.5.16 6:35 PM (182.232.xxx.8)

    77세인데 대학병윈 저보다 더 잘알더라구요 혼자다니면되지 머하러 자식불러가냐고 합니다
    아는언니 시모 70도안되었는데 병원갈때마다 호출하고 옆에서 시중들어주길바라는거보고 저리 안늙어야겠다싶어요

  • 9. ㅇㅇㅇ
    '19.5.16 6:36 PM (175.223.xxx.243) - 삭제된댓글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같이 안가도 생존해 오실듯요

    저는 의사샘께 민폐가 될까바
    칫솔 반 부러트려서 주머니에 넣어 드렸어요
    치약 쬐끔한거랑
    큰병원이란게 지하철 타고 한참을가고
    대기도 길고 시간 지나다보면 점심 지나서
    진료를 볼때가 있더라구요
    병원 다녀오시면 엄청 냄새가 심했는데
    칫솔 싸드린후엔 좀 낫더라구요

  • 10. ..
    '19.5.16 6:39 PM (211.196.xxx.185)

    저는 제가 암환자에요 대학병원 갔을때 혼이 쏙 빠져 정신이 하나도 없고 남편 없었음 재대로 일처리도 못하고 검사도 못받고 했을거에요 그때 겪으면서 어른들 큰병원 가신다 하면 꼭 모시고 다녀야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제 치료기간이 늘어나고 점점 길어지니까 친정엄마 포함 어른들께서 스스로 하시더라구요 얘기들어 보니 지난던 젊은이가 해결해주기도 하고 간호사들이 모셔다 주기도 하고... 힘드셨는데 차츰 배우셔서 지금은 혼자서도 잘 다니세요

    아직 저는 치료중이지만 병원에서 어르신들 헤매는거 보면 적극적으로 도와드려요 또 어른들 병원 모시고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변함이 없구요

    간병은 몰라도 병원검사 진료 아런거는 내부모 네부모 하지말고 했으면 합니다

    저희 부모님들 시부모님들 헤매일때 도와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 11. 연습
    '19.5.16 6:42 PM (116.37.xxx.156)

    이검사저검사 다 받아서 병을 알아내고싶은 욕구로 몇번만 해보면 다 합니다. 처음가면 다 어렵죠. 자꾸 의존하려고하니 늙으면 죽으라소리까지 나오는거에요. 한두번 같이 대동했으면 그다음엔 혼자 해보려는 노력은 해야된다고봐요. 안해버릇하면 영영 못하는 바보되요. 돈들여서 치매예약수업은 들으면서 병원은 왜 혼자 안다녀요. 그것만 반복학습해도 치매늦추겠어요. 대접은 대접대로 받고싶어서 소파에 앉아서 마나님 놀이하고 병원도 무수리 달고 다니면서 치매 안걸리길바래요?

  • 12. 지방이라
    '19.5.16 6:42 PM (39.7.xxx.25) - 삭제된댓글

    의사가 불친절해요.
    보호자가 옆에 있는데도 노인(엄마)에게 반말 비슷하게 질문하고
    못알아듣고 다시 질문하거나 처방에 대해 물으면 더럽게 불친절해요. 그리고 투약 방법 같은것도 약국에서 너무 빨리 설명해서
    똑똑하지 않으면 알아듣기 힘들겠더라구요.
    접수하고 진료받고 수납 피검사하고 이런것도 복잡하게 느껴지구요.

  • 13. 시부모
    '19.5.16 6:45 PM (223.38.xxx.128)

    하녀동반 마나님 행차에
    함께 할 마음없어요
    그들은 내인생에 1도 도움된바 없는데
    병원비 내주는것만으로도
    내도리 넘치게하는것

  • 14. 오타
    '19.5.16 6:45 PM (116.37.xxx.156)

    예약->예방

    안쓰러운 분이시면 당연 모시고갑니다. 없는병을 쥐어짜서 병명을 받아내려는 분은 말고요.

  • 15. 자주다니는
    '19.5.16 6:57 PM (73.182.xxx.146)

    사람이 경험이 있어 날라다니게 되는거지 나이랑 상관없어요. 뭐 90대 되신 아주 연로하신 분들이면 몰라도...
    치과 클리닝이나 피부과 점빼는거 하나도 동네병원 못믿어서 꼭 큰 종합병원으로 다니시는 저희부모님은 80대인데도 병원가면 하도 드나들어서 사십대인 저보다 더 빠르고 척척 날라다니세요 ㅋ 자원봉사자 하셔두 될정도로..원래 병원순례가 낙이시라..

  • 16. ㅡㅡ
    '19.5.16 7:01 PM (116.37.xxx.94)

    76세 친정아빠 1년 모시고 다녔는데
    이제 접수잘하시고
    아직 셀프수납은 어려워하세요
    매달가는게 아니니까

  • 17. 맞아요
    '19.5.16 7:01 PM (1.225.xxx.117)

    지방에서 큰대학병원 찾아가는것부터 힘들죠
    검사나 진료받기전부터 진빠지고
    검사받으려고 전날 저녁부터 금식하고와서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려면 너무 힘드시죠
    아프신데 알아서 병원 예약하고 잘찾아다니실정도면 감사하죠

  • 18. 원글이
    '19.5.16 7:04 PM (14.34.xxx.144)

    지방에서 큰대학 병원 다니는 분들은 힘들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전에는 막연히 다니다보면 익숙해지겠지~하는 생각에서
    자식들 대동하고 다니는 부모님들 이해하기 싫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가더라는거죠.

    저도 나이먹고 늙어가니까
    이해의 폭도 조금씩 넓어지고 사람을 보는 시각도 좀 넓어지나봐요.

  • 19. ...
    '19.5.16 7:04 PM (14.42.xxx.140)

    병원 동행 서비스 업체도 있더군요.
    돈이 좀 들겠지만 자식이 멀리 살거나 바쁘면
    유용 할 것 같아요.
    어지간하면 돈으로 다 해결되는 세상이에요.

  • 20.
    '19.5.16 7:06 PM (221.149.xxx.219)

    건강하신 분이면 괜찮을텐데 몸이 좀 편찮으시면 젊을때랑 달리 위축되시고 더 어리버리하시고 그러다 사람에 치여 넘어지실뻔 하시고 그러면 다칠수도 있어 저도 가능한 모시고 다녀요. 서울 빅3병원인데도 진찰실 밖에서 대기하다보면 간호원이 하는말 못 알아들으시고 (가령 안과같은 경우 약처방 두거지 나갈껀데요 A약은 무슨 증상에 넣으시고요 B는 일주일만 넣다가 중지하시는데요...이런 말들) 간호원도 답답한지 할머니 보호자 없으세요?? 묻고...그런 광경 자주 봅니다. 몸 불편한분 안타까워서 제가 부축한적도 여러번이고요. 각자 알아서 하는것이지만 저는 제가 살아있는한은 부모님께 최선 다하려고 해요

  • 21. 저도
    '19.5.16 7:41 PM (211.179.xxx.23)

    비슷한 생각했었어요.
    친정아버지 올해 80이신데 몇년전까지 직장다니셨을만큼 총기있으신 분이셨는데도,
    한번 아프고 나더니만, 이젠 완전 두려우신가봐요.
    병원에서 선생님이 뭐라고 하는 말도 이해가 좀 안되시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컴퓨터도 직접 조립해서 사용하실만큼 기계에도 능숙하신 분이신데..
    연세가 있으시니 겂내하시고, 좀 의지하고 싶어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병원동행 서비스업체있음 좋겟다 싶었는데 이미 있나보네요.
    더 힘들어지심 이용해 보시라 말씀드려봐야겠습니다.

  • 22. 몇 달에
    '19.5.16 7:53 PM (116.126.xxx.128)

    한번씩 남편하고 같이 모대학병원 가는데
    무인계산대(처방전도 나오는),
    갈 때마다 어려워하시는 저희 앞에 서신 어른들
    알려드려요.

    남편과 우리도 나이 먹으면
    이런 시스템이 어렵도 힘들거라는 얘기 했었죠..

  • 23. 으그..
    '19.5.16 8:15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왜이리 삭막한지..70넘어 새로운 병원을..
    그것도 아파서 기운도 없이 가는건데..
    특히 더운 여름에 땀 뻘뻘 흘리고 도착하면 어지럽대요.
    가끔이라도 좀 같이 가드리면 어디가 덧나나.

  • 24.
    '19.5.16 8:44 PM (121.167.xxx.120)

    70세인데 혼자 다녀요
    젊어서부터 골골해서 병원 자주 다녀서 익숙해서요
    건강하든 사람 처음 70세에 대학병원 가게되면 힘들거예요
    규칙적으로 3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약 처방 받는거면 괜찮은데 기운 없고 아파서 혼자 다니는건 힘들어요
    겨울에 두꺼운 옷 벗어들고 피검사 받고 소변검사 받으면
    누가 좀 소지품이라도 들어줬음 하는 생각도 가끔 들어요
    다리에 힘있을때까지는 혼자 다니려고 해요

  • 25. ???
    '19.5.16 8:46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시골에서 올라온 듯한 노부부
    두리번두리번 헤메시는거 보니
    안쓰럽더라구요.

  • 26. 제가
    '19.5.16 9:00 PM (1.224.xxx.240)

    시어머니 2년 동안 병원에 모시고 다녔어요.
    갈 때마다 그 생각했네요.
    노인들 혼자 큰 병원 못 다니시겠구나 하는 생각요.
    요즘 병원은 미로 같아서 곧잘 건물 안에서 길 잃어버리시고
    요즘 병원은 수납을 여러 차례에 나눠서 해야 하고
    의사샘이 설명을 하면 같이 들었어도 다르게 알아들으세요.
    다른걸 떠나서 암 같은 병이라면 기운도 없는 몸으로
    저런 복잡한 것들을 혼자 다니면서 하신다 생각하면
    자식이 없으면 모를까 있으면 돕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 27. ..
    '19.5.16 9:04 PM (1.235.xxx.104) - 삭제된댓글

    맞아요. 겨울에 가방에 코트에 70대 노인이 그전날 잠도 못자고 밥도 굶고 가면
    정신도 혼미하고 의사가 뭐라뭐라하는것도 기억도 잘 못하더라구요.
    근데 제발 혼자좀 가라고 지겨워하는 글보면 너무 각막한거같아요.

  • 28. 찬성
    '19.5.16 9:09 PM (112.151.xxx.45)

    근데 병원 한 번 따라 가면 그 다음부턴 의레 의지하셔서 신경을 안쓰시니까 그건 안 좋더라고요. 한 두번 안하다보면 할 수 없는 일처럼 느끼시는거 같아서

  • 29. 정기적으로
    '19.5.16 9:17 PM (112.170.xxx.211)

    약 받으러 가는 거는 본인 의지 있으면 가능하죠. 84세 할머니. 혼자서 대학병원. 잘도 오시던데요.
    며느리 있으면 의지하는거죠. 정말 같이 갈 상황이면 같이가야죠.

  • 30. ..........
    '19.5.16 9:39 PM (112.144.xxx.107)

    저도 모시고 가보니까 어르신들이 혼자 오시면 제대로 못하시겠더라고요.
    특히 귀 어두우면 더 힘들듯....

  • 31. gh
    '19.5.16 9:41 PM (175.223.xxx.208)

    대학병원 자주 다니셨던 분들은 혼자도 잘 가시겠죠. 그런데 대부분 노인들은 어려워해요. 저도 부모님 따라 몇번 가봤는데 시스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려요. 정신없고.
    할 수 있으면 초반엔 모시고 가는게 맞다고 봐요. 노인들 혼자 와서 헤메는 모습 보면 많이 안스럽습니다. 용어도 생소할테고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도 어려우실 것 같고요.

  • 32. ㅇㅇ
    '19.5.16 10:26 PM (211.178.xxx.151)

    노인네들 안 가르쳐줘도 유튜브로 온갖 거 다 보는대요. 뭐.

  • 33. 동감
    '19.5.16 10:38 PM (182.224.xxx.30)

    저희 엄마 무려 24년 서울시내 대학병원 다니세요
    처음에는 암수술로
    그 이후는 합병증이 많아서
    한달이상 병원을 안가신 적이 없네요
    위치며 수납이며 잘하세요
    저도 엄마가 어련히 잘하실까 싶고
    직장도 다녀서 혼자 다니시게 했는데
    작년에 입원도 하시고 여차하며
    큰 수술을 받으실수도 있어서 걱정이라
    따라다녔어요

    근데!
    의사말을 자기가 걸러들으세요
    듣고싶은 말만 듣고 잘 모르겠다거나
    본인생각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건
    기억을 안하시구요
    의사도 보호자가 오면 보호자보고 얘기하구요
    의학용어도 어려운거 그냥 사용해요
    노인인 우리엄마는 아마 이해 못했겠죠

    이래서 자식이 병원에 따라가는구나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3395 한국에서만 가능한 신개념 예능.jpg 2 .... 2019/05/17 2,666
933394 자식 상처 받는게 안쓰러워 끼고 키우는 엄마 6 2019/05/17 3,509
933393 아이가 고등학생이예요 2 수능 2019/05/17 1,283
933392 텀블러 추천해주세요! 3 ㄱㅅㄷ 2019/05/17 1,239
933391 발톱 무좀 레이저시술 중 인데요. 6 계속 해야되.. 2019/05/17 4,672
933390 파스타 접시 둘 중에 골라주세요~~ 14 1인가구 2019/05/17 2,325
933389 조선일보는 제정신이 아님 3 ㅇㅇㅇ 2019/05/17 1,321
933388 잊을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는 기라. 7 미친이재명2.. 2019/05/17 1,989
933387 함덕해변 아침산책중이에요..심쿵이네요 25 흠흠 2019/05/17 17,691
933386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28 ... 2019/05/17 1,762
933385 마일리지로 표를 사면 변경이나 환불이 안되나요? 2 대한항공 2019/05/17 1,100
933384 유산 사후에 재분배 가능한가요? 5 .. 2019/05/17 2,734
933383 아이가 늘 지각이 조마조마해요. 9 등교 2019/05/17 1,972
933382 조중동은 일본 이익에 딱 맞아떨어진 한국 언론 7 ㅇㅇㅇ 2019/05/17 721
933381 중1아들 집으로 수행평가한다는데 집을 비워달래요 17 요즘 2019/05/17 5,119
933380 미국경찰, 대학화장실에 몰카설치한 남자 사진공개 11 미친이재명2.. 2019/05/17 4,399
933379 베트남에 남자들 유흥으로 가는 지역이 어딘가요? 2 O 2019/05/17 3,388
933378 차구입 고민이에요(추천부탁드려요) 5 새차구입 2019/05/17 2,105
933377 영어 유치원 8 .. 2019/05/17 1,811
933376 다중인격 8 넷카마 2019/05/17 2,309
933375 창덕궁 옆 '노무현시민센터' 건립 후원하기 40 원서동 2019/05/17 2,268
933374 65세 이상 무임 전철카드는~ 3 ㅁㅁ 2019/05/17 2,215
933373 50세 남편 생각없음에 놀라네요.. 11 남편 2019/05/17 8,050
933372 강원도 풀빌라 찾기 좀 도와주세요 1 궁금한이 2019/05/17 1,128
933371 대박 뉴스 터졌네요. 42 2019/05/17 3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