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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가 그저그렇고 그저그런 남자아이..중2입니다.

영어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9-05-15 11:19:18

영어는 꽤 잘합니다. 원어민과 자연스러운 정도에요. 학습영어도 병행하는 중이지만 언어로써의 영어는 상위레벨입니다.언어지능을 보면 머리가 그렇게 나쁘지 않은것같습니다.  귀가 좋아서 발음도 상당히 괜찮아요. 그렇지만 요즘 영어잘하는애가 워낙 많으니 어디 딱히 내밀수 있는 명함은 아니구...


수학은 지극히 보통이고. 선행 꾸역꾸역 따라갈정도라 중단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대충 공부하면 80점 정도 쯤되는 것같습니다.


공부에 뜻 별로 없어요..

취미도 음악듣는 거에요. 아 어릴적에 잠깐 살았던 나라에서 제2외국어를 습득하여 좀 할줄 알고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챙겨서 공부시키고 학원 보내는거.. 너무 버거워요.

아직도 초등-3-4학년에 머물러있는 듯한 느낌.


학원비 낭비하는 느낌도 들어서 의지없으면 그냥 그만두게 할까 싶은 생각도 49% 쯤 들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진빼지말고 확 놔버리자 싶기도해요.여기까지 끌어오는데 8할이 제 노력, 2할이 아빠수입 이었던것같아요.


주위에서는 기초라도 쌓아주면,

나중에 탄력붙을때 쭉 밀고 올라갈수 있다며 저를 독려하는데요 ㅠㅠ

나중에 탄력 안붙으면 어떻게 하나요? 그 일말의 희망으로 지탱하기에는 아이의 의욕없음이 저를 무너 뜨려요.

지난 3-4년간의 저를 보면 제가 원하던 부모상이 아닌것같아요.


공부로 부모 속썩여본적없었는데... 쉽게 대학갔던 저는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해야할지.

항상 고민입니다.


IP : 14.39.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5 11:21 AM (119.74.xxx.237)

    외국호텔이나 크루즈 , 클럽메드 같은 리조트에 취직하면 어떨까요? 항공사는 학벌 본다고 하니....

    영어도 못하는 애들 수두룩해요 ㅠㅠ

  • 2. ...
    '19.5.15 11:30 AM (125.176.xxx.76)

    원글님의 아드님 같은 경우는 공부가 그저 그렇다고 하는 건 오버예요.
    그보다 아래인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희 애도 중2 입니다. ㅠㅠ
    부럽습니다.

  • 3. 음...
    '19.5.15 11:30 AM (61.105.xxx.161)

    며칠전 올라왔던 항공사 남자직원도 괜찮을듯 합니다만...딴엄마들한테 욕먹을라나 ㅠㅜ

  • 4. 그렇군요
    '19.5.15 11:37 AM (14.39.xxx.23)

    아이 주변에서는 아이가 평범한 편이에요.
    엄마아빠 학벌이 높은 편이다 보니 주변에 과고 영재고 흔하고요.
    초등때부터 학교시험은 당연히 100점받는 애들이 다 였는데,
    저희애는 나름 준비해도 80-90이었거든요
    아는데도 꼭틀려요.
    정신을 안차리는 거죠... 아이의 삶의 태도가 그래요.

    열심히해도 80점. 기써야 90점.. 얘는 상위권은 어렵겟구나 판단드니 다른 진로를 어떻게 고민해야할까 싶어서요. 저도 너무너무너무 지치구요.

    여기서 다른 자녀분들을 보며 위안을 얻기보단.. 정말 현실적으로 어떻게 이아이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주어야할지 매일매일 고민중입니다....

  • 5. ..
    '19.5.15 11:53 AM (218.155.xxx.56)

    중3인 저희 애랑 비슷해요.
    이번 중간고사 잘 봤지만
    공부를 별로 안해요.
    책상에 30분 앉아있기 힘들구요.
    학원만 지각 조금씩 하며 그냥저냥 다녀요.

    영어를 잘해요.
    수학은 그냥저냥 선행조금 하구요.
    영어 좀 하니 국제고 가고 싶다해서
    그러라고 했는데 갈 수 있을까 싶어요.

    애 성격 자체가 느긋하고 급한게 없어요.
    시간계획도 못세우고 뭘해도 어설퍼요.
    순해서 하라는것만 대충해요.
    우리나라처럼 신속하고 빠른 나라는 안어울려
    소득 적더라도 느리게 흘러가는 나라가서
    살았으면 해요.
    대학을 호주 안알려진 곳으로 보내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래서 집에서 영어만 더 열심히 시킵니다.

  • 6. ..
    '19.5.15 11:55 AM (218.155.xxx.56)

    여기도 교육특구..
    저희애 주변 친구
    아는 형누나들 공부 너무 잘해요.
    대학 잘 갔구요.
    저희 부부도 스카이
    애 공부땜에 고민할 줄 몰랐어요.

  • 7. 저희 딸ㅇ
    '19.5.15 12:53 PM (58.127.xxx.156)

    저희 딸하고 거의 흡사하네요.
    근데 원글님한테는 죄송하지만
    중 2 중 3.. 희망고문하며 고 1까지
    점점 더 떨어지고 안바뀝니다.
    공부는 엄청 더 힘들어지니 그 상태에서 빡세게 집에서 물량공세 퍼부으며 엄마가 쥐잡듯 관리하면
    그나마 보통 수준 유지될 거지만
    고등학교 가면 그것도 금새 바닥이 드러나고..

    저흰 일찌감치 공부로 승부볼일 아닌 모든 비용 끊었어요
    아이가 자기도 학원서 몸만 괴롭혀봐야 더 나오는거 없다는거 알고 요구 안하고
    혼자 하나 학원 가나 비슷해서 끊었고
    영어는 원어민 가까와서 혼자 열심히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입시나 수능 성적 잘 받으려면
    외국서 했던 실력 외에 한국적 교육 많이 받아야해서 그것도 고통스러워하더라구요

    그냥 .. 그렇다구요

  • 8. 특별히
    '19.5.15 2:51 PM (218.153.xxx.41)

    특기로 대학갈 것 아니면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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