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건 아니고 33만원정도 하는 수퍼싱글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샀어요.
그회사 제품이 3단계로 나뉘는데 다른건 다 같고, 맨위에 깔리는 말랑한? 폼의 두께로 가격이 1센치짜리는 20만원대, 3센치짜리는 30만원대, 5센치짜리는 40만원대에요.
전체두께는 28~30정도
롤링팩이라고 동그랗게 압축해서 택배로 오고, 펼치면 금방 부풀어요.
근데 저는 3센치짜리를 샀는데 말랑한 느낌이 너무 적고 겉으로 만졌을때도 맨위에 깔린 폼이 얄팍한거에요.
매트리스가 다 봉제되어있고 뜯을수 없는데
의심이 많은 저는 봉제선을 뜯고 안을 보았어요.
근데 위에 깔린 폼이 2센치였어요.
덜 부푼건 아니었어요. 다른부분은 다 기재된것과 똑같이 부풀었고, 아무리봐도 눌려서 사이즈가 안나온건 아니었어요.
문제는 이제품은 반품이 어려워요. 다시 포장할수가 없으니까요. 물론 제품하자로 수거요청을 한후 이고가든 지고가든 알아서 가져가라고 하면 될테지만
그때까지 어디 보관도 못하고요. 직장인이라 보내기도 어렵고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어요. 그랬더니 바로 5만원을 보상해주겠다는거에요.
실제로 반품과정이 너무 복잡할것 같고, 그때까지 깨끗이 보관할 자신도 없고해서, 그냥 쓰자하고 보상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저만 운나쁘게 저런 제품을 받은건 아닌것 같다는거에요. 애초에 기재해놓은 치수보다 낮은걸 넣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뜯을수 없는 매트리스를 뜯어보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으며 저처럼 컴플레인 거는 사람은 차액보상 해주고마는게 이득이겠죠.
문제제기와 입금까지 1시간도 걸리지않았는데, 이게 빠른고객응대로 생각되기보다는 자기들도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구나 싶고, 정식으로 문제제기해서 환불을 받았으면 좋았을걸 그냥 얼마 보상받고 기대에 못미치는 제품을 써야한다고 생각하니 바보짓한거 같아 속상하네요.
또 어찌보면 나는 보상이라도 받았는데 다른 구매자들은 계속 속아서 살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후기가 800건 넘고 제법 팔리는 제품이에요) 그냥 이대로 넘어가도 되는건가 싶구요.
싸구려 사고 바라는 게 많다 하실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적은돈도 아닐뿐더러 어쨌거나 고지한 스펙을 속이면 안되잖아요. 이래저래 답답하네요.
매트리스 잘못 샀네요.
.. 조회수 : 2,105
작성일 : 2019-05-13 20:10:37
IP : 14.37.xxx.1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5.13 9:00 PM (222.237.xxx.88)어찌 대응하는게 좋을지는 다른 분이 좋은 말씀해주실테고요.
이왕 배달온거 잘 쓸 방안을 하나 드리자면
돌려받은 5만원에 2만원 더 보태
5센티 메모리폼 토퍼를 하나 더 까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2. 어디 제품인지
'19.5.14 9:40 AM (182.161.xxx.161)알려주시면 안될까요?저도 지금 매트리스 사려는데 피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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