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딱한번 따귀 맞아봤어요
아침 , 출근시간
인천서 강남까지 출퇴근 했어요
1호선에서 2호선 갈아타고 지옥철을 매일 타는 기분으로 2시간씩 걸려서요 회사가 갑자기 인천서 강남으로 이전을 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었는데 저는 정말 아침마다 죽을거 같았어요
30분걸리던 출근길이 무려 2시간 30분으로 늘어났고
9시에서 8시로 한시간 앞당겨져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와야 지각 안했어요
어느날 지하철을 탔는데 몸이 천근만근
노약자석앞에 서 있는데 자리가 있더라구요
20후반인 저는 에라 모르겠다 노약자 오면 일어나자 하고는 앉아서 잤어요
근데 잠시후 누가 제 빰을 아주 세게 때리는겁니다
눈을 뜨니 앞에 할아버지가 지팡이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일어나라며 또 한대 칠 기세.
너무 챙피해서 언능 일어났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그때 첨으로 뺨을 맞아봤어요
한손으로 얼굴 감쌌는데 주변서 다 쳐다보고
근데 내리고 싶은맘 굴뚝 같았지만 내리면 지각할거 같아서
다른칸으로 언능 걸어가는데 눈물이 막 나는겁니다
화장 지워질까 참으면서 다른칸으로 언능 옮겼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뺨 맞을정도로 잘못했나 싶고
억울하고 그못된 할아버지에게 못따진게 미치게 분했어요
폭행으로 신고할수도 있던 상황 아닌가요?
1. ...
'19.5.13 6:52 PM (115.136.xxx.47) - 삭제된댓글원글님 험한꼴 당하셨네요
요즘 그나마 나아졌지 젊은 여자들 억울한 일당하면 하소연할 데도 없고...약자 오브 더 약자였어요...ㅠㅠ 나이든 할저씨들 저는 미안하지만 피해요 눈도 자리도...2. 10000원
'19.5.13 6:53 PM (125.130.xxx.24)신고감이네요. 지정석 구매하신거여도 사람에게 그렇게 대할수 없죠
3. .....
'19.5.13 6:53 PM (124.50.xxx.94)토닥토닥..
20대 아가씨가 순간적 당황하고 수치스러워서 엉겹결에 피했겠지요.
정말 미친 늙은이들이예요.
지금 같으면 너죽고나살자 할꺼예요.4. 아...
'19.5.13 6:54 PM (223.62.xxx.67)상상만해도 너무 열불나네요.
그노인네 머리통을 짓밟아버려야 했는데말이에요.ㅠㅠㅠ
그 병신같은 노인네 아마 자식들한테 버림받고
벽에 똥칠하다가 비참하게 죽었을거에요.
지하철같은데서야 지 성깔부릴수 있는 위치의 노인네
말년이 평탄할수 없어요.
저도 지팡이에 맞을뻔한 기억이 있어서 그땐 어렸지만
지금은 그 어떤 노인데 만나더래도 경찰서끌고갈 강단과
오기가 있어요.아주 걸리기만해봐라에요.5. ㅇㅇ
'19.5.13 6:58 PM (121.171.xxx.193)조현병 같은 정신병 할베 였나봐요
안싸운게 더 나았던거 같아요 .6. 다음에는
'19.5.13 6:58 PM (49.1.xxx.168)꼭 경찰신고하세요 폭행죄 상해죄 입니다
7. 저는
'19.5.13 6:59 PM (223.62.xxx.58)학교다닐때 뺨 많이 맞았는데
8. 지금
'19.5.13 7:01 PM (211.244.xxx.184)지금이라면 대차게 한마디라도 하고 신고한다 난리칠수도 있었을텐데 그때는 아침출근시간이라 젊은 남녀 너무 많고 사람들 다 쳐다보니 제가 사과하고는 빠르게 다른칸으로 갔어요
그할아버지 얼굴 말투 옷차림 아직도 다 기억이나요
반말로 지팡이로 찌를듯이 고함지르면서 일어나라고
뭐가 그리 분노에 찼는지 어마무시해서 기죽어 연신 죄송하다고만 했어요9. ㅡㅡ
'19.5.13 7:01 PM (110.70.xxx.60)오늘 오랜만에 지하철 탔는데
정말 좀 나이 드신 듯한 분들 태도가 참 심란하긴 하더라구요.
그래봐야 곧 60인 저보다 더 많아보이지도 않는 분들 조차
지하철 타면 아예 앉을 생각없이
봉 잡고 한쪽 구석에 서 있는 게 마음 편해요.
뭐 지팡이까지 드신 분들은 더 무섭죠.
그나저나 출근길이 너무 고생스러워서 어쩐대요.
지치시겠어요.10. 헐
'19.5.13 7:02 PM (222.239.xxx.51)별일을 다 겪으셨네요. 그정도면 신고했어야했는데...
미친 노인네예요.11. ...
'19.5.13 7:16 PM (175.212.xxx.138) - 삭제된댓글에궁 너무 화나셨겠어요
따귀는 정말 수치심과 분노가 말도 못하고 잊히지지도 않죠
상대안하길 잘했다고 쉽게 말하는건 별론데,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 활개치지못하는 사회를 만들 사람은 우리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때는 원글님은 20대, 그쪽은 노인이기 때문에 상황이 좀 왜곡될수도 있고, 그런 아집과 미친 생각으로 똘똘뭉쳐 평생을 살아와서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악귀중에 아주 센 아귀일거에요
대응하면 할수록 더러운 꼴을 보게되는.
지난 일이니 잊으세요
오히려 생판 남이니 운수가 나빴다 생각하고 흘려버려야죠 뭐..
저는 따귀를 형제들에게 맞았습니다
12살쯤 15살쯤
부모의 차별로 우쭈쭈 잘못 키워진 형제들이라..
그들은 기억도 못해요
성인이 되면서 점점 악마가 됐고 지금은 인연도 다 끊었어요 제가.
그래도 저만 기억하는 그 수치심과 분노는 큽니다
따귀를 되갚아주는 상상을 얼마나 했는지
그때의 제 나이 또래 조카를 볼때도 많은 생각이 오락가락했었죠
자기자식은 귀하게 대해도 못된 인성 어디 안가서 똑같은 사람과 결혼하더니 배임횡령 기사 떠도 돈으로 막고 감동 영화 제작으로 컴백 코스프레 끊임 없네요
이런 사람들 얼굴에 다 도장 찍혔으면 좋겠어요 피하게.12. 어릴 때
'19.5.13 7:19 PM (122.38.xxx.224)엄마 아버지가 가끔 때렸는데..모욕감이ㅜㅜ
13. ㅜㅜ
'19.5.13 7:25 PM (58.234.xxx.125)저도 평생 딱 한번 맞은 따귀..평생못잊어요.계모때문에 아버지한테 맞은 기억..마음에 담아두면 내 정신세계가 피폐해지므로 생각안하려 애씁니다.
님도 잊어버리세요ㅜㅜ14. ㅇㅇ
'19.5.13 7:30 PM (175.120.xxx.157)늙은 게 벼슬이라고 진짜 우리나라 효효 거리니 저럴때 너무 당당해요
전 엄마 아버지한테 욕도 한번 안 듣고 컸는데 중딩때 쉬는 시간에 도시락 몇 숟갈 먹었다가 다음 수업할 선생님한테 냄새 난다고 까 먹은 사람들 일어나라해서 일어났다가 따귀 맞았어요 ㅠㅠ
지금 생각하니 따귀까지 때릴 정돈가 싶어요15. 진짜
'19.5.13 7:30 PM (117.111.xxx.19) - 삭제된댓글그놈의 영감탱이. 확
너무 화 나네요.16. 전
'19.5.13 7:35 PM (182.209.xxx.152)뺨까지는 아닌데 임산부였을때 출근하느라
지하철탔는데 노약자석에 자리비어서
앉은적이있어요
다른때 같음 안앉았을텐데
전날 출근할때 서서 가는데 갑자기 단계적으로
앞이 깜깜해지면서 쓰러질뻔 하다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왔었거든요
임신빈혈이었던거 같은데 그날 아침에는
또그럴까 겁이나서 도저히 서서 못가겠더라구요
앉아서 잠시 졸았던거 같은데
누군가 꾹꾹 찔러서 눈을 뜨니 어떤 영감탱이가
지팡이로 막 찌르고있는거예요
노약자석 앉아있다고 고래고래~
그때 임신초기여서 배가 많이나오진 않았지만
임부복을 입고는 있었어요
설령 몰랐다고 하더라도 지팡이로 찌르는건
아니지않나요 갑자기 욱하더라구요
그래서 임산부라고 빈혈있어서 앉아가야한다고
말하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빈자리가 많더라구요
황당~~
미친 영감탱이 노약자석이 무슨 비지니석인줄
아나 거기 앉았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여튼 미친영감탱이들 많아요 진짜
그때 생각만하면 지금도 혈압이~~
원글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경찰에 신고라도 했었어야는데~~ㅠㅠ17. 미쳤네 영감탱이
'19.5.13 8:05 P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뺨을 때리다니!!!!
지팡이 쿡쿡은 또 뭐고!!18. 토닥토닥
'19.5.13 8:13 PM (211.227.xxx.165)제가 그자리 있었으면 한마디했을꺼예요
왜~남의집 귀한 딸에게 손지검이냐고 ~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해야지 ㅠ19. 저는
'19.5.13 8:17 PM (211.244.xxx.184)부모님께도 자라면서 손바닥 몇대 맞은것 빼고는 없었고
학교서는 겁이많아 절대 딴짓 안해서 단체기합 빼고는 한번도 개인적으론 안맞았어요
단체기합은 보통 학급전체 손바닥이나 엉덩이쪽 다 맞으니 수치심 같은건 없었거든요
사회에 나와서는 누구에게 맞을일은 더더욱 없잖아요
태어나 28살때 첨으로 뺨을 맞았는데 아프기도 했지만 뺨 맞는게 참 수치심을 일으키는거구나 싶었어요
아프기도 했지만 ,모르는 누군가에게 맞을만한 일도 아닌걸로 따귀를 맞으니 그트라우마가 참 오래가네요
노인분들 노약자석이 마치 본인들 지정석인양 앉아가는건 좋지만 젊은사람이나 임산부들이 앉았다고 진상 떠는건 정말 없어지면 좋겠어요
노인분들 비하하는건 아닌데 왜 그리 무식하고 무대포인지
말로 해도 충분한걸 왜 들 그럴까요?20. ....
'19.5.13 8:36 PM (122.62.xxx.251)원글님.
미친개한테 물렸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세상에는 무식하고 이해못할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세상 더 살아보면 알아요.
우리는 나이들어 저런 노인네가 되지말아야겠다는
교훈하나 얻었다 생각하고 털어버리세요.
미친영감탱이 노망났으면 집구석에 있을것이지
출근시간대에 뭐하러 기나와가지고 . 그 영감은
아마도 자식도 마누라도 다 안보고살겁니다.21. 아이고
'19.5.13 9:00 PM (211.243.xxx.238)어서 잊으셔요
봉변. 크게 당하셨었네요
그 노인네 어디에선가 봉변 당할 노인네네요
어떻게 남의집 자식 뺨을 때리나요
다른분들도 어이없고 원글님. 억울했겠다 생각했을겁니다22. 일부러 로긴
'19.5.13 9:39 PM (180.64.xxx.230)원글님 내복수는 남이 해준다고 하죠
그런 몰상식한 노인은 계속 그런 행동 하다가 봉변 당할날 꼭 옵니다
그날 원글님에게 딱 한번하고 말 노인이 아닙니다
폭행죄로 경찰서 가서 합의 못하고 단단히 혼 난다에 500원 겁니다!!
정말 화 나네요.23. 토닥토닥
'19.5.13 11:41 PM (218.39.xxx.146)저도 지하철 앉아 가다가 할배한테 지팡이로 맞은 적 있어서 원글 심정이 완전 공감됩니다. 다짜고짜 자리 비키라고 지팡이로 다리를 치는데 정말 지금도 기분나쁘고 내가 늙으면 저런 노인이 안되도록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네요. 에구ㅠ 뺨을 맞았으니. 그 노인네가 실성을 한 모양입니다. 위로드려요.
24. ..
'19.5.14 12:47 PM (58.141.xxx.150)영감쟁이가 미쳤나
주둥이는 뒀다가 뭐할때 쓰냐?
어디 감히 손부터 올리냐고
공짜 전철타고 다니면 국으로 가만히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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