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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게 천만원 빌려간 사람이

채무 조회수 : 7,208
작성일 : 2019-05-12 13:21:53

89년 6월에 제게 1천만원 빌려간 사람이 있어요.

그때도 매달 얼마씩 달라해서 없는 돈 쥐어짜서 남편 월급 그대로 매달 드리고 있었거든요.

아.. 이럴 땐 결혼으로 지원받은거 꼭 묻더라고요.

동전 한잎 없었습니다.

저랑 남편 모두 젊어서 월급 적었지만 제가 훨씬 더 많이 벌었고

우리 힘으로 맨땅에 헤딩하면서 살고 있었어요.


제가 쓸 용도가 있어 거의 거지같이 살면서 악착같이 저축하는거 빌려간 사람도 알고 있었죠.
그때 당시엔 1천만원이 꽤 큰 돈이었는데요.
제가 일하면서 아끼고 아껴서 피같은 돈을 제 미래를 위해 저축해놓은건데

(그때도 제가 가장이었고요. 지금도 가장입니다 ㅠ ㅠ )


그 사람이 빌려달라면서 반드시 몇달 후 꼭 갚는다 갚는다 했었죠.
제가 꼭 써야할 시점에도 못 받아서 정말 개고생 했습니다.
이날 이때까지 그 사람은 눈만 껌벅거리고 있네요.

(더 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합니다. 이미 준건 줄만해서 준거고 뭐 당연한 거라고 보더군요.)


제가 판단 미숙으로 잘못 빌려준 탓이니 어쩔수 없는건데
89년에 1천만원은 지금은 얼마쯤 될까요?
그거 계산하는 방식이 있아요?

IP : 121.191.xxx.1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a
    '19.5.12 1:23 PM (222.118.xxx.71)

    천하의 나쁜넘이네요
    튄것도 아니고 30년을 봐오면서 왜 조치를 취하지 않으셨는지

  • 2. ..
    '19.5.12 1:24 PM (121.191.xxx.194)

    시모. ㅠ ㅠ

  • 3. Aaa
    '19.5.12 1:27 PM (222.118.xxx.71)

    89년 1월 천만원 = 2018년 3월 2천7백9십6만원이라고
    한국은행 싸이트에 조회되네요

  • 4. ㄱㄱ
    '19.5.12 1:28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우리 부모님이 그런 식으로 돈 많이 떼이고 자식들한테
    고등학교 때까지 용돈 한 번 안주셨어요
    자식들은 남과의 돈거래 절대 안합니다
    형제들은 다 넉넉하니 서로 빌려주면서 살고 있습니다

  • 5. 한국은행 싸이트
    '19.5.12 1:30 PM (121.191.xxx.194)

    한국은행 싸이트 말씀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 6.
    '19.5.12 1:30 PM (45.64.xxx.125)

    윗윗님 한국은행어디가면 현재가치 조회되나요?
    저도 너무하고싶어요

  • 7. ..
    '19.5.12 1:37 PM (121.191.xxx.194)

    윗윗 댓글님 글 보고 저도 찾아보니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계산 가능하네요.
    근데 심정적으로 3천만원이 아니라 5천만원 이상으로 느껴지기는 해요.

  • 8. 글서
    '19.5.12 1:42 PM (14.41.xxx.66)

    전 후가 다르다 속 다르고 겉 다르다 하잖아요
    자고로 돈 = 냉정 해야하죠 약속 = 신용 인데 안지킴
    글서 어느 누구하고든 돈거래는 절대로 X. 임다
    아니 마이너스 통장쓰고 얼른 갚으면 될것을 요돈은 떼먹을 수
    그러나 아주 안면몰수 하고는 안갚는거죠..
    빌려 달라고도 말고 빌려주도 말고요 세상 속 편합니다

  • 9. 시모
    '19.5.12 2:00 PM (219.250.xxx.4)

    돈 나올데나 있어요?

  • 10. ..
    '19.5.12 2:04 PM (121.191.xxx.194)

    돈 나올데가 있으면 제가 이렇게 깨끗하게 포기하겠나요?
    나올 데는 없고 들어갈 일은 너무 많죠.
    이미 많이 들어갔구요.
    근데 그 들어간 건 당연한거라 치더라고요.
    계산법이 어디 방식인지 모르겠어요.

  • 11. ...
    '19.5.12 2:49 PM (125.177.xxx.43)

    얼만지 따지면 뭐해요
    남이면 딱 자르기나 하지
    어휴 질려요

  • 12. 에효..
    '19.5.12 4:22 PM (124.49.xxx.27)

    잊으세요. 남편이 나서서 싸워 받지 않는 이상....저흰 거의 1억 들어갔어요. 시댁 차사고.. 집짓고 하는데. 고마워 하냐구요? 저~언혀.

  • 13. 89년에
    '19.5.12 5:11 PM (1.238.xxx.39)

    수도권 소형아파트(인천 부평) 15평정도?? 살수 있는 돈이었어요.
    그 돈으로 아파트 사거나 투자했다 생각하면 액면가 이상의 엄청난 가치가 있죠.
    그때 월급 100 못 받는 사람도 수두룩 했을거고요.

  • 14. 그니까
    '19.5.12 6:05 PM (93.82.xxx.206)

    시모한테 천만원 삥뜯기거잖아요?
    시모라고 왜 말을 못해요?
    그 돈으로 뭘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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