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교 다름-독실한 개신교 vs 불교(사실 거의 무신론자)
2. 소비에 관한 가치관 다름
3. 자녀계획, 육아, 양육관 다름
4. 집안 분위기 다름-가부장적 vs 가족 구성원 평등함
고로 가사노동에 있어서 의견차이 있음
5. 대화를 할 때 종종 감정 교류가 원활하지 않고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듦
차분히 생각해보니 이별의 이유가 이렇게나 많네요.
사실 종교만으로도 어렵겠구나 진작부터 생각했어요.
본인도 독실, 부모님도 독실한 집안이더라구요. 물론 제가 개종할 의사가 없음을 강력하게 밝혔지만 종교 갈등 어디 쉽나요.
이렇게나 헤어질 이유가 많은데...이 모든걸 극복할만큼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거나,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한다는 확신도 들지 않는데 왜이리 이별을 말하기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혼자 잘 사는 외로움 타지 않는 사람이라 스스로 생각해왔는데 다시 혼자가 되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할 사람이 없어진다는게 두려워요. 더구나 이제 결혼적령기를 넘긴 나이...내가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어릴 때 하던 이별이랑은 너무 달라서 시간만 끌고있네요.
헤어질 이유가 더 많다면 이별이 맞겠지요?
ㄴㅇㄴㅇ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9-05-11 19:50:42
IP : 119.66.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9.5.11 8:58 PM (49.172.xxx.114)어짜피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가 남을거예요
근데 배우자감을 고를때 절대 포기 못하는 조건 2-3가지만 정하시고 그것만 아니라면 좀 너그러워지세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2. ..
'19.5.11 10:24 PM (1.251.xxx.219)여자쪽이 독실한 개신교에 가족구성원이 평등한가요?
그럼 가부장적이고 제사 지내는 시집 힘들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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