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반찬 재활용

은사시나무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9-05-11 14:14:28
며칠전 동네 자주 가던 식당에 갔어요
이집은 주 메뉴도 괜찮지만 코다리강정? 미역줄기볶음 콩나물 돌게장 이 4가지의 반찬이 몇년째 항상 따라나오는데
한곁같은 맛이고 괜찮아서 항상 남김없이 먹었었어요

그날따라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먹는것에 집중하지 않고 
식당을 둘러보며 천천히 먹고 있었는데
손님이 꽉 차있던차라 옆테이블 손님이 나가자 
바로 치우는데...
비빕밥이나 국물 먹던거 이런건 한통에 넣어서 다 섞고
코다리강정하고 미역줄기는 따로 옆으로 챙겨서 
주방으로 가져가더군요

주방까지 따라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재활용하는것이라고 생각돼요
갑자기 속이 안좋아지면서 숟가락을 놔버리고 
남편한테 얘기하고 다신 오지말자고 했어요
신고할래도 따로 모으는 모습을 포착해서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하는데
동영상이나 사진찍기가 쉽나요?

그전에 자주가던 동태탕집도 먹지도 않는 짜디짠 조개젓갈을 듬뿍주고
다른반찬도 듬뿍 주는데 손도 안대는 반찬들이 비일비재합니다.

거긴 직원도 없고 부부가 주방과 서빙을 같이 하는데...
반찬을 너무 많이씩 주는게 수상해서 쥔한테 이렇게 반찬이 다 남으면 아까우니까 
조금씩 달라고 말했더니 자꾸 손이 커서 그렇게 된다고만 하더라구요
결국 이집도 찝찝해서 끊었어요

이렇게 한두집 끊다보니 갈만한 식당이 별로 없습니다.

이젠 모르고 간 집은 먹다남은 음식을 한데 다 모아서 섞어버려야 겠어요

주방에 시시티비를 달던지
손님보는 앞에서 남은 음식을 전부 섞어서 버리는 법을 만들던지 해야지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IP : 122.35.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가지마세요
    '19.5.11 2:18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

    식당 . . .

    만드는거 보면 못가요.

    어디든 다 그래요.

    반찬재활용 안한다쳐도

    육수 끓이는거 보셨어요?
    보면 못먹죠.

    호텔식당도 빨간 플라스틱 양파망을
    육수내는 천으로 쓴다는데
    일반 식당이라고 뭐 얼마나 다를까요

  • 2. ...
    '19.5.11 2:20 PM (221.149.xxx.23)

    그래서 반찬 수북히 주는 식당 안가요. 새모이처럼 조금씩 주는식당이 박해보이긴 해도 최소 반찬 재활용은 안하는구나 해서 맘에 들어요. 특히 전라도 만원 안되는 가격에 반찬 수십가지 수북하게 나온다는 곳들 거의 대부분 재활용한다고 봐요.짱아치나 김치 젓갈류는 100프로 재활용

  • 3.
    '19.5.11 2:22 PM (125.142.xxx.167)

    안 그런 식당 찾기가 더 힘들걸요.
    그냥 반찬을 안 드시면 돼요. 메인만 드세요.

  • 4. 메인반찬만
    '19.5.11 2:28 PM (211.227.xxx.12)

    드시는데 한 표. 그래서 외식 거의 하지 않습니다.

  • 5. dlfjs
    '19.5.11 2:32 PM (125.177.xxx.43)

    저도 잘안먹어요

  • 6. 편하려면
    '19.5.11 2:55 PM (223.38.xxx.60)

    음식물 쓰레기를 돈주고 사먹어야죠.

  • 7. 뷔페식
    '19.5.11 3:07 PM (218.153.xxx.54)

    반찬을 직접 갖다 먹는 식당은 여전히 손님이 많아요.
    맛이 별로여도 꼭 사 먹어야하는 사람들이 와요.
    반찬 많이 할 필요없어요. 김치와 두 가지 정도 더 있으면 돼요.

  • 8. 며칠전
    '19.5.11 3:29 PM (223.62.xxx.161)

    중국집이 단무지를 첫번째는 아삭한거 두번째부터는 물컹한거 준다는 글도 봤어요. 다 더러워요.

  • 9. 식당 안가요
    '19.5.11 3:29 PM (119.149.xxx.138)

    몇번 당하다보니 내가 비싼돈내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침, 젓가락 다 닿은 음식쓰레기를 사 먹는게 외식이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외식 거의 끊었어요.
    부득이하게 먹고 섞고 나오면 가족들이 또 싫어해요. 보기 더럽다고

    고깃집 쌈장, 종지마다 여러 종류 소스내는 집.. 씻지도 않고 남은 소스위에 또 짜서 내고 그래요. 얼마나 더러운지. 그런 식으로 장사하는 인간들 진짜 나쁜 인간들이에요.

  • 10. 그런집들
    '19.5.11 3:35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절대 김치찌게 먹지마세요
    김치는 백프로 모았다 끓이고

  • 11. 으으
    '19.5.11 5:08 PM (175.223.xxx.170)

    그냥 국밥집가세요.
    국밥집은 반찬이 덜어먹는 김치랑 풋고추, 마늘 정도니.
    하긴 국에 간하라고 준 새우젓도 남으면 재활용한다고는 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1932 사람들이 하기 싫은게 뭐가 있을까요 ? 7 야름 2019/05/12 1,949
931931 블렌텍 / 바이타믹스 19 주부 2019/05/12 3,867
931930 마라탕 아직 못먹어봤어요. 14 마라맛궁금 2019/05/12 5,488
931929 중@나라 거래시 택배비 차액 입금 안해주는 판매자 8 저렴하게 살.. 2019/05/12 1,775
931928 입안에 수포가 왜 생길까요? 5 다희누리 2019/05/12 3,960
931927 일회용 마스크 큰사이즈 추천해주세요 1 살빼자^^ 2019/05/12 2,680
931926 건물 하나 지어서 아주 효율적으로 수익 올리는 방법이 생각났습니.. 15 관음자비 2019/05/12 6,656
931925 헤나염색에도 오일쓰면 어떨까요?? 6 헤나 2019/05/12 2,039
931924 60대 이상 분들이 입기에 활기 있어 보이는 색이 뭘까요? 5 활기 2019/05/12 2,462
931923 저는 더위 엄청 타는데요 8 각색 2019/05/12 2,856
931922 주말인데.. 간식 뭐 드시나요? 9 초연정화 2019/05/12 3,742
931921 오늘 제사인데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요 17 맏며느리 2019/05/12 4,973
931920 주말에 어딜 나가고싶어하는 분들은 어떤일을 하시는지? 6 ..... 2019/05/12 2,952
931919 125,899 - 실험 중인 퇴역 탐지견 구하기 (16일 마감.. 7 .... 2019/05/12 639
931918 나경원 발언에 대한 박광온 의원님 대처문 발표.jpg 10 엄중대처요함.. 2019/05/12 2,765
931917 공휴일날 현백 본점 주변에 상품권 살수 있는곳 있을까요? 1 상품권 2019/05/12 850
931916 새로운 스파이더맨에 빠졌어요..(feat.어벤저스) 4 .. 2019/05/12 1,784
931915 코레일 n카드를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코레일 2019/05/12 797
931914 신도시~ 사랑해 2019/05/12 840
931913 폭파운운해놓고 잠적했지요? 1 쫄보새끼 2019/05/12 927
931912 그알) 개고기농장 실험견 복제후 보신탕집으로 18 mimi 2019/05/12 2,962
931911 집은대출 남친이랑 저랑 결혼비용 및 혼수 반반 하면 31 9899 2019/05/12 7,886
931910 점 빼고 싶어요 ㅡㅡ 2019/05/12 1,067
931909 미국 대학은 지금 방학인가요? 11 중부 2019/05/12 2,692
931908 이인영 대표가 박창이라고 했으면 기레기들 어떻게 했을까요? 13 ... 2019/05/12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