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진짜 맛있고 위험한 밥~~

따라하지 마세요 조회수 : 4,004
작성일 : 2019-05-11 12:09:33

아침에 눈깜짝 할 새에 3그릇 먹었는데요
그 밥인 즉슨..

백미에 (엊그제산 골든퀸)
밤과 대추를 넣었고요
밤은 칼로 깎았고 대추는 가위로 잘게 썰어서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포인트는요~
그동안 처리곤란한
생감자즙내고 남은 감자 건더기들.
요걸 넣어서 냄비밥을 했어요
이건 그냥 감자건더기 처치하려고 무심결에 넣은건데
이게 신의 한수 일 줄이야....!


밥이 다 되어서 맛을 보는데요
와.... 이건 한숟갈 먹자마자
갑자기 뱃속에서 맹렬하게 들끓는거예요
너무나 맛있다고
언능언능 많이 넣어달라고 아우성인거죠

마약같은 달콤한 맛에
그렇다고 넘 달아서 싫은 그런맛 아니고
그냥 미친듯이 끌리는
자연의 은은한 달콤한 그런 맛이었어요

밤과 대추의 그 맛있는 맛과 씹는 식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자건더기가 밥과 섞이니 밥을 알알이
고루고루 서로 떨어지게 하더라고요

요 감자건더기가 대부분 섬유질일텐데
밥과 섞이니 신기하게도
마치 밥알에 기름바른것같은 난들난들한 식감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그냥 몸속에서 이건 진짜배기야! 하고 외치는 듯 했어요
난 그냥 밥만 먹었을 뿐인데....

마약탄것 같은 그런 묘한 밥의 맛에
두부부침과 김치만으로
밥을 세그릇을 먹었답니다ㅠ
두부도 그낭 부쳐서 간장에 찍어먹었을뿐인데
근데 부쳐가면서 뜨거운채로 먹어서 더 맛있었나봐요

저 원래 소식하는 스탈인데
입맛도 없어서 밥도 겨우먹고 그랬거든요
근데 오늘은 이 밥을 먹고는
이상하게 미친듯이 계속 덜어먹게 되었어요

한그릇 다 먹고나서
반그릇씩 네번이나 덜어먹었으니
진짜 제대로 된 3그릇 먹은거죠ㅠ

정신차려보니 이미 상황종료됨 ;;
저 혼자서 밥도 세그릇,
두부도 큰거 한모 다 먹었고
김치도 국물까지 싹 끍어먹었더라고요

반찬은 매일 먹던거라 특별한건 없고요
아.. 이 밥 진짜 위험합니다!

근데 다 먹고나니 너무너무 만족스럽고요
저 깊은곳에서 아주 오랫세월 해결되지 못한
그런 깊은 무의식의 욕망이 해갈된것같은
그런 기분이예요


아주 행복하고요~~♡
막 여기저기 힘도나고
막 움직이고 싶고.. 기운나요 !


아 진짜.... 집에서 밥먹고 이런 기분인 적도
또 이런 감상문 적은 적도 첨이예요 ^^;;;;;
IP : 39.7.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1 12:17 PM (199.111.xxx.30)

    몸에서 강렬하게 원하는 그 느낌, 뭔지 알 것 같아요. 이왕 맛있게 드셨으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빠르게 걷거나 달리기 해주세요.
    글 보니 감자 갈아서 밥 해먹어보고 싶네요. 냄비밥은 자신이 없는데 쿠쿠 압력밥솥으로도 가능할까요?

  • 2. 원글
    '19.5.11 12:20 PM (39.7.xxx.198)

    윗님~
    감자갈아서 생즙 짜서 그냥 드시고요
    (이건 위에 직빵으로 좋거든요
    저 위염 역류성 식도염 완전 나았어요)

    그리고 즙짜고 남은 건더기를
    밥에 넣어보세요
    그래야 밥알이 낱낱이 흩어지는 효과가나요
    전분이 빠져서 그런듯합니다.

    밤까놓은거라 대추랑 남았는데
    맛있게 밥해보시라고 드리고 싶네요 ^^

  • 3. ..
    '19.5.11 12:43 PM (199.111.xxx.30)

    엇 저 미란성 위염 진단받고 커피 끊어야했는데, 생감자즙이 효과 있는 줄은 몰랐네요! 내일 아침에 시도해봐야겠어요~ 강판에 갈아야 되는거죠? 밥 하면 떡지는 느낌 싫었는데 얼른 해보고싶어지네요. 감자 건더기는 쌀이랑 섞어서 밥 하신거죠? 그냥 위에 살포시 올리는게 아닐 것 같은데... 맞나요?

    밤까는 것도 일이고 대추도 손질하는거 번거로운데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여긴 미쿡이라 마음으로 받을게요!

  • 4. 원글
    '19.5.11 12:47 PM (39.7.xxx.198)

    생감자즙은 아침 공복에 드시고요

    감자 건더기(짜고남은 찌꺼기)는
    섞어서 넣어주심 되어요
    저는 강판으로 갈았어요

    상태 심하시면 저녁식사전에도 하심 좋구요
    감자는 신선할수록 좋아요
    앙금과 즙 섞어서 마시면 됩니다.
    언능 나으시길.. ^^

  • 5.
    '19.5.11 12:53 PM (211.244.xxx.238)

    감자 휴롬에 걸러먹음 되나요

  • 6. ..
    '19.5.11 12:56 PM (199.111.xxx.30)

    꿀팁 감사합니다!

  • 7. ...
    '19.5.11 3:40 PM (175.223.xxx.133)

    배고프셨던 건 아니구요? ㅎㅎ

  • 8. ㅇㅇㅁㅂ
    '19.5.12 4:51 AM (73.111.xxx.203)

    생감자즙이 위염에 효과가있다니~~
    오오~~ 좋은정보 감사!!
    복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810 오창석도 그렇고 뉴일베들 정청래에 비해 김병기 비판은 하나도 안.. 2 .. 12:16:43 65
1822809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3대 메가프로젝트, 이제는 속도와.. ../.. 12:15:44 41
1822808 8월 자유 일본여행 힘들죠? 8 ..... 12:11:25 189
1822807 최강욱이 왠일이래? 10 12:09:26 550
1822806 울릉도 7살아이와 크루즈?쾌속선 어느것으로 할까요? 여행 12:07:33 53
1822805 월드컵 잼있네여~~! 1 와~~! 12:06:03 204
1822804 제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일 하고 싶은데.. 12 자유 11:56:51 507
1822803 아래 압력솥 질문했었는데요, IH와 CRP 확실히 밥맛 차이가 .. 또 궁금 11:54:02 135
1822802 이 대통령 “호남투자에 지역차별 운운…누적 비교 하면 조족지혈 15 .... 11:53:32 498
1822801 일상 얘기 줄줄줄 말하는 거 이젠 듣기 힘드네요 10 .. 11:49:42 816
1822800 환율 1548원.. 4 ... 11:48:13 447
1822799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 : 유시민의 말은 틀린말 하나도 없다. 근.. 10 11:47:57 671
1822798 ㅋㅋ오창석이 출세해서 요직 여러자리 앉은것 봤으니 10 .. 11:45:25 409
1822797 늑간신경통 mri검사시 금식해야하나요 1 11:42:23 97
1822796 커피도 과자도 빵도 끊으려니까 금단현상이 일어나요. 16 음.. 11:35:49 748
1822795 파주 맛집 카페 추천 부탁드립니다 4 ㅓㅏ 11:31:02 230
1822794 냉장고 색깔 위아래 같은 게 나을까요? 3 ... 11:29:39 341
1822793 김호중, 가석방 출소 4 ........ 11:29:11 765
1822792 경동맥 초음파 결과. 문의드려요 3 11:28:06 426
1822791 srt매진 자리가 나오기는 하나요? 10 ........ 11:27:44 507
1822790 명예 브라질인이 잠깐 되어봄 2 ㅠㄱ. 11:24:12 295
1822789 "죽을 때까지 태워볼까?".. 일기장에 적힌 .. 3 ㅇㅇㄴㄴ 11:22:48 1,088
1822788 영국과 프랑스중 어딜 더 가고싶으세요? 25 믹스커피 11:20:10 813
1822787 급질 >> 밥하는 압력솥을 갈비찜에도 사용가능한가요 9 궁금 11:19:06 377
1822786 엄마 나 내신 공부가 재미있어 그러네요 1 ㅎㅎ 11:16:27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