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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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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때문에 가정지켰다는말 안믿어요

ㅇㅇ 조회수 : 16,438
작성일 : 2019-05-11 09:21:24
어릴때는 믿었어요
엄마가 아빠를 안쓰러워하고 우리들한테 이혼가정을 주고싶지 않아서 가정 지켰다는말
물론 그런점도 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는 이혼녀 되는게 혼자 되는게 무서웠던것 같아요
생활력은 엄마가 더 있긴 하지만
형식뿐이더라도 가정이라는 울타리
혼자되는 불안감이 싫었던게 결정적인거에요
저도 이해는가요
여자가 아무리 야무지고 드세봐야
사회에서는 여자혼자 있는거랑
허울뿐이더라도 남자그늘 밑에 있는거랑 다르더라구요
IP : 175.223.xxx.142
1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5.11 9:24 AM (175.223.xxx.142)

    우리들한테도 정신적 후유증을 주는 결혼생활을 악착같이 이어가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구실을 상대적으로 못하는건 아빠였기에
    엄마는 희생하는데 아빠는 나쁘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엄마는 희생만한게 아니라 그런 아빠라도 필요한거였어요

  • 2. ㅇㅇ
    '19.5.11 9:24 AM (49.1.xxx.120)

    당연한거 아니겠어요?? 무조건 자식만 위해선 아니죠. 어차피 자식은 점점 자랄테니깐요.
    일차적으로 자식을 혼자 키울 자신이 없고 (이것도 본인의 입장이 들어간거죠) 자식에게 아빠를 뺐는것도 싫고,
    뭐 남편 없으면 경제적으로도 자립할자신도 없고.. 이런식으로 몇가지 이유중에 한두가지겠죠.

  • 3. ㅎㅎㅎㅎ
    '19.5.11 9:24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당연하죠
    자기먼저죠

  • 4. 아닌데요
    '19.5.11 9:24 AM (114.201.xxx.217)

    몇번이나 쫓아내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아이가 아빠 봐주라고 잘할거라고 호소했어요.

  • 5. wisdomH
    '19.5.11 9:24 AM (116.40.xxx.43)

    그런데 그 말 거짓말은 아니에요.
    100%에서 40%는 자식 때문도 맞아요.
    자식 없으면 이혼하고 재혼 가능성도 있는데
    접는 거에요.
    .
    님의 글에서 차가움과 냉정함과 좁은 마음이 보여요

  • 6. 아닌데요
    '19.5.11 9:26 AM (114.201.xxx.217)

    전 지금도 말해요. 너희 아빠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같이 살고 싶진 않다고. 아이 대학가면 졸혼할 거예요.

  • 7. ...
    '19.5.11 9:26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성인이 되고 보니

    100% 손해이면서 그 가정을 유지하는게 아니더랍니다.

    분명 아주 조금이라도 (본인에게는 근데 그게 아주 중요한!!!!!) 이득이 있으니
    그 가정을 유지하는 거지요.


    100% 손해면 버리는거 그게 인간이죠.

  • 8. ..
    '19.5.11 9:26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여자가 남자 없이는 불안해서 못 사는 병신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엄마를 이해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엄마도 이런 자식 지킨답시고 버틴 세월 억울하겠네요.

  • 9. ㅎㅎㅎㅎ
    '19.5.11 9:27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근데 이혼하고 여자 혼자 길러도 궁핍때문에 자식이 힘들고
    남자가 길러도 계모 어떤 여자 데려 올 지 모르고.
    결론은 부모 상태가 별로면 이혼을 하든 안하든간에
    자식은 개피해 봄.
    자수성가 하시숑

  • 10. ㅇㅇ
    '19.5.11 9:28 AM (175.223.xxx.142)

    남자가 가망이 없을경우
    특히 정서적으로 여자를 함부로 대하거나
    경제적으로 무능해서 불화가 끊이지 않을경우
    참고 사는분들
    가정 지키는것만이 능사가 아니에요
    전쟁터에서 최전방에 있는 사람들만 다치는게 아니에요
    그 뒤에 있는 자식들도 파편맞아요
    그런데 엄마는 잘 모르더라구요
    최전방에서 너무 만신창이가 되서
    본인이 지켜줬는데 왜 자식들이 힘들어하는지
    가늠을 잘 못하는것 같아요

    자식이 어디서 학대당하는거 보는것도
    엄마로서 괴롭지않나요?
    가족인 자식한테 엄마가 불행하게 사는걸 계속 노출하는것도 폭력이에요
    그렇게 자란 자녀들 겉은 멀쩡해도 정서적인 후유증 상당합니다

  • 11. ...
    '19.5.11 9:28 AM (39.115.xxx.147)

    어차피 재혼할 여자는 애가 있어도 하고 없어도 해요. 아이가 아빠 봐주라해서 쫒아내려다 말았다구요? 정말 문제 많은 남자면 애가 그런 소리 한다고 접겠어요? 명분이 필요하던 차에 아이가 나서준거지 뭘 아이 위해서 희생한것마냥. 어릴때나 무조건 엄마편들지 머리가 커지면 애도 알아요 어느 한쪽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거. 엄마란 여자들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어찌 내 편을 안드나 바들바들 떨지만.

  • 12. 자식땜에못하죠
    '19.5.11 9:30 AM (125.130.xxx.55)

    자식때문에 이혼못한다.. 거의 맞다고 봐요.
    생활력 제로라서 스스로 먹고살 능력 안되는 사람제외하구요

    저도 돈벌지만... 자식만 없으면 벌써 이혼했겠다 싶은데..
    큰 결격사유가 있는 아빠가 아니라서 아이들위해 그냥 살아요.

  • 13. ....
    '19.5.11 9:31 AM (182.209.xxx.180)

    같이 살만해서 사는거예요
    나중에 이혼 할거라 그러는건 그때 가봐야 아는거고
    지금 당장은 자기가 남편이랑 그래도 살만해서 사는거고
    그게 잘못된건 아니고
    다만 자신의 선택이라는걸 인정해야하는데
    자식탓 하면 안된다는거죠
    어쨌거나 백퍼 내 선택이라고 생각해야지
    엄마 인생의 짐덩어리였다는 자책을 자식들이 안하는거니까요

  • 14. 아닌데요
    '19.5.11 9:31 AM (114.201.xxx.217)

    이득이라면 아이가 자기도 아빠 있다는 안정?
    여기 다 결혼생활 해피하신거 같네요. 주말부부로 지냈지만 같이 한공간에 있는거 자체가 고통스러웠어요. 경제적 정신적 물리적으로 피해를 계속 끼쳤고요. 야금야금 돈을 빌려가고 끊임없이 효도를 강요하고 온집안을 어지럽히고.. 아 이렇게 생각하기도 하다니

  • 15. 자식
    '19.5.11 9:31 AM (223.62.xxx.50)

    왜?
    안 믿어요?
    엄마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왔어요?
    엄마 자신만 생각하면 이혼했겠지만 자식이 받을 여러가지
    를 생각해서 이혼 안하는 엄마들 많아요
    그렇지만 자식한테 너희때문에 이혼 못했다는 말은 엄마가 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던 이혼하지 않은건 엄마 자신의 결정이기 때문이니깐요

  • 16. ..
    '19.5.11 9:32 AM (223.39.xxx.41)

    30년전과 지금과는 인식이 다르죠.
    지금이야 이혼이 흔하니 그려러니 해도
    예전엔 이혼가정을 문제있는 가정
    그 자식들도 문제있는 집안 아이라는 인식이 강했죠.
    전혀 그렇게 볼 이유가 없었는데 말이죠.
    엄마세대가 참 많이 희생하고 산 세대같아요.

  • 17. 섣부른 판단
    '19.5.11 9:32 AM (211.210.xxx.20)

    어떤거든 100%로는 없어요. 여러가지가 섞여있겠죠. 스스로의 감정도 100%로 다 모르는게 사람인데.타인의 생각을 님이 어찌 아나요?

  • 18. ㅇㅇ
    '19.5.11 9:33 AM (175.223.xxx.142)

    자식이 있어서 이혼에 망설임은 당연하지만
    꼭 자식의 삶을 위해서 이혼안하는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아빠없는 아이들을 키우는 자신의 삶을 위해서인지
    아빠없는 아이들을 위해서인지
    그 둘을 구별 안하고 너희들 위해서 살았다고하죠

  • 19. Pp
    '19.5.11 9:34 A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자식땜에 참고 사는 경우 많고 그말 틀린말 아닙니다.
    이혼 가정 안만들고 지키는것도 큰 희생과 노력이 필요해요.
    원글님 어머니는 참 허무하겠네요. 자식한테 저런 소리나 듣고요.
    내 자식이 부모의 잘못으로 맘아파하는거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슬프네요. 원글님 생각이 다 맞는게 아니에요. 애 있어요?

  • 20. 그럼
    '19.5.11 9:35 AM (211.210.xxx.20)

    본인을 위해 자식들 버리고 자신을 위해 살았어야죠. 솔직히 님 이야기 대로면 애는 왜 키우나요?

  • 21. ㅇㅇ
    '19.5.11 9:37 AM (175.223.xxx.142)

    아빠는 가해자 엄마는 희생자 피해자
    이 프레임에서 벗어났다는거에요
    엄마도 엄마의 필요가 있었던건데
    너희들을 위해서 살았다 라고 하면
    어릴때는 잘 모르죠

  • 22. ...
    '19.5.11 9:37 AM (115.93.xxx.218)

    아직 미혼인데 자식때문에 참고 사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주변에 이혼가정 친구들 보면 부모님 이혼하고 사시니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걔네 나름대로 결혼의 문제도 많이 고민하고 또 포기하더라고요.

  • 23. ....
    '19.5.11 9:38 AM (182.209.xxx.180)

    엄마라고 다 경제적으로 궁핍한건 아니죠
    돈 버는데도 이혼 못 한다는 그 돈이 자기 혼자 생활 꾸려가기에는 부족하고
    남편돈이 없어진다고 하면 아쉬울 정도고
    그 이상으로 넉넉하게 버는데도 이혼 결심이 안든다면
    어차피 없으나 있으나 별상관 없는데 굳이
    이혼녀라는 사회적 시선을 받을 필요 없다거나
    저마다의 이유가 있는거고요
    여자가 그 정도 성공을 할정도면 성취욕구가 크다는건데
    실패했다는 시선 받기 더 싫을수도 있고.
    다시 말하자면 자기 선택인것만 인정하면 잘못된건 아니라는거죠

  • 24. ...
    '19.5.11 9:39 AM (39.115.xxx.147)

    그런 허울뿐인 가정에서 자라는 자식도 피해 많이 보고 노력이 필요한데요? 내 자식의 배우자가 화목하고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좋겠다라는 소리는 그럼 왜 해요? 여기 자기 시부모 사이가 어떤지 결혼하기 전에 꼭 봐라 그딴 소리는 그럼 왜 하나요? 차라리 이혼 가정은 예상이나 되지 애 결혼하고 이혼하거나 이혼만 안하고 허울뿐인 가정 유지하는건 솔직히 상대방 입장에선 사기죠.

  • 25. 아닌데요
    '19.5.11 9:39 AM (114.201.xxx.217)

    불행하진 않아요. 남편과 시가 아니면 전 일도 재밌고 아이도 예쁘고 가족 동료 친구 이웃들과 하하호호 행복합니다. 일하고 아이 챙기고 사람들과 놀고... 남편 관련해서는 아이랑 진지하게 몇번 대화를 했어요. 아이는 어쨌든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강력히 원해서 전 받아들인 입장인데... 2009년 결혼해서 2010년 아이낳고 2013년부터 각방썼고 그니까 10년째 리스고 5년째 주말부부 말도 거의 안 섞어요.

  • 26. 같이 사는 이유
    '19.5.11 9:39 AM (106.102.xxx.152)

    전 남편이 15년된 백수고 제가 가장인데
    애들때문에 같이 삽니다.
    애 없으면 벌써 헤어졌죠.
    뭐하러 같이 사나요?

    원글님 왜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님도 100%는 아니겠지만
    60~70%이상 자녀생각해서 이혼 안하신거 맞아요.
    단, 너네때문에 이혼 못한다고 애들한테 정서적 짐을 지우는 일은 없었으면 좋았겠지요.
    그런데 힘든 결혼생활하다보니 저절로 입에서 푸념이 나오네요. 애들한테는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 노력하는데도 아이들이 클 수록, 내가 늙고 약해질 수록 마음속에 있는 말이 저절로 입으로 나와요.

  • 27. 핑계죠
    '19.5.11 9:39 AM (119.198.xxx.59)

    왜~
    그럼 결혼은 누굴 위해 했을까? 자신을 위해
    자식은 왜 낳았을까? 섹x 하니까 그 결과 생겨서 낳음
    이혼은 왜 안했을까?
    자식은 방패막이로 (내가 늬들 때문에 이혼도 안하고 참고 살았는데 블라블라 유세떨면서 평생 피해자 코스프레 하기 위해)
    자식은 지 이용가치를 위한 인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인간이 연약해요.
    항상 지 잘못은 없고 남탓해요.
    하긴 자식 위해 자식낳는 부모 없는걸
    그런 이기적인 그들한테 뭘 바래요 .
    그쵸?
    부모들의 거짓말
    늬들때문에 산다는 말
    그럼 자식 생기기전엔 뭘 위해 살았냐 부모들아?
    왜 늬들이 좋아 낳아놓고 자식한테 덤탱이를 씌워??

  • 28. ㅇㅇ
    '19.5.11 9:40 AM (175.223.xxx.142)

    만약에 이혼으로 얻어지는 두려움이 크지 않았다면
    이 결혼은 누가봐도 그만두는게 맞았어요
    근데 이악물고 전투하듯이 버티는데
    자녀들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정서적인 댓가가 상당합니다
    과연 자녀들을 위한 희생정신만으로 그랬을까요?

    아빠없는 아이들이 불쌍해서와
    아빠없는 아이들이랑 같이 사는 자신의 삶이 두려워서와 그 둘이 섞여있을때
    보통 엄마들은 두번째의 심리를 이야기하지않고
    아이가 어릴경우 이해도 잘 못하죠

  • 29. ㅁㅁㅁㅁ
    '19.5.11 9:41 AM (119.70.xxx.213)

    이런 이유 몇 퍼센트 저런 이유 몇 퍼센트 따져서 뭐하게요.
    적어도 모성애가 부족했거나
    아이가 없었다면
    이혼을 고려해볼 가능성이 훨씬 높았을 건데요.
    엄마말은 40프로만 맞아! 이 말도 진실과는 다를 수 있어요.

  • 30. ...
    '19.5.11 9:42 AM (223.62.xxx.83)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할 능력 안되고 이혼 해 봤자 능력남 매력남과 재혼 가능성 제로. 뾰족한 대안 없으니 그냥 사는거죠. 자식들 핑계대면서 자식들한테 더 큰 상처와 죄책감을 안겨주면서 본인이 희생했다고 생각함.

  • 31. ㅇㅇ
    '19.5.11 9:43 A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님 어머니가 들으면 피눈물 나시겠네요 에휴
    남편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는게
    두렵기도 했겠지만
    그 말이 자식들 위해서가 아니었다는 말과
    동의어는 아니죠.
    엄마도 사람이예요
    어찌 100프로 엄마이기만 바라나요

  • 32. ..
    '19.5.11 9:43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거짓으로 핑계나 댈 정도의 인간이라면 자식 새끼 거두지 않죠.
    애 땜에 돈도 더 벌고 일도 더 하고 속도 더 썩는데
    이혼녀가 그걸 뭐하러 감당해요.

  • 33. ....
    '19.5.11 9:44 AM (122.128.xxx.33) - 삭제된댓글

    애를 왜 키우냐니요?
    키우려고 낳아놓고는 왜 키우냐니요?
    솔직히 혼자서 애를 키우는 고생을 하기 싫으니 이혼 못하고 사는 거 아닙니까?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을 낳은 책임과 남편과 공유하기 위해 이혼 못해놓고는 그걸 자식탓으로 뒤집어 씌우면 안되는 겁니다
    자식은 낳아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어요
    스스로의 선택으로 낳아놓고는 그걸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난 자식탓으로 몰아가면 어쩌자는 건가요?
    자식은 그런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 34. ....
    '19.5.11 9:45 AM (122.128.xxx.33)

    애를 왜 키우냐니요?
    키우려고 낳아놓고는 왜 키우냐니요?
    솔직히 혼자서 애를 키우는 고생을 하기 싫으니 이혼 못하고 사는 거 아닙니까?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을 낳은 책임을 남편과 공유하기 위해 이혼 못해놓고는 그걸 자식탓으로 뒤집어 씌우면 안되는 겁니다
    자식은 낳아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어요
    스스로의 선택으로 낳아놓고는 그걸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난 자식탓으로 몰아가면 어쩌자는 건가요?
    자식은 그런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 35. ㅇㅇ
    '19.5.11 9:46 AM (175.223.xxx.142)

    이혼 생각하신분들 불행한 결혼을 유지하시는분들 잘 들으세요

    내 아이가 어디서 대접못받고 함부로 당함을 계속 지켜본다면
    마음아프로 스트레스겠죠?
    절대 자신을 피해자나 희생자로만 설명하지 마세요
    엄마편은 만들 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마음이 멍들고 판단에 균형이 깨집니다

    내 아이가 맞고 욕까지 듣고왔는데
    내 아이도 상대를 도발한 이유가 있었고 어느정도 잘못을했다 하면 마음이 덜 아프지 않나요?
    내 아이만 일방적으로 희생자가되서 불행한 학교생활을 하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남일이면 불쌍하다 하고말지만 가족이기에 피멍듭니다

    자식도 마찬가지에요
    차라리 엄마가 어느정도 자신의 필요가 있어서
    결혼유지를 택했다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하던데요
    엄마가 희생자 피해자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 36. 굳이
    '19.5.11 9:46 AM (117.111.xxx.166) - 삭제된댓글

    뭐 다커서 엄마의 이혼여부를 판단하나요
    그래도
    애들이 됐든 본인의 불안이든
    이혼가정 안만들고 버젓이 키워 주신거에 감사하고
    사세요

    애들핑계도 불안감도 없어 가정깨고 나와
    개고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님은 그거 모르잖아요

  • 37. 아니
    '19.5.11 9:47 AM (114.201.xxx.217)

    제가 주중엔 아빠없이 아이 키우는데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남편 없는게 편해요. 우리 아줌마도 그렇게 말해요. 우리집은 여자 셋이 사니까 일이 헐하다고. 주말에 와도 지 볼일 보고 아이랑 뭐하는건 거의 없어요. 제가 라이드하고 제가 나들이 데려가고 제가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다 해요. 아이 아빠 자리를 놔두는건 내 아이가 간절히 원해서, 지저분한 늙은 거북이 펫을 허영해주는 마음으로 놔두는 거예요.

  • 38. 이혼가정
    '19.5.11 9:49 AM (119.198.xxx.59)

    안만들고
    애들한테 니들땜에 이혼못하고 이날이때껏 참고 살았다
    불쌍한 내 인생
    니들때문에...
    ㄴ 이런 소리나 듣고 친부모랑 살아온 자식보단

    이혼가정이 차라리 나았겠네요.
    뭐가 나았을지 알게 뭐람???
    차라리 고아원에서 자란게 나았을지

  • 39. 아니
    '19.5.11 9:49 AM (114.201.xxx.217)

    부모든 자식이든 본인 맘 편하려고 사실을 왜곡하면 안되죠

  • 40. ....
    '19.5.11 9:50 AM (218.152.xxx.154) - 삭제된댓글

    아빠없는 아이들이 불쌍해서와
    아빠없는 아이들과 사는 삶이 두려워서가
    어찌 분리되나요?
    아빠없는 아이들이 불쌍해서 자신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그에 따르는 더 큰 불안, 책임감
    등 모두 연결되어있어요. 무한 반복이구요.

  • 41. Pp
    '19.5.11 9:52 A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아휴 원글님 무시무시하네요. 왜 이렇게 꼬이셨어요.
    모성애 없는 여자도 많지만 안그런 사람도 많다구요. 자식 하나만으로 참고 사는 여자들 많아요.
    이분은 이혼가정에서 자랐다면 또 난리나셨을듯

  • 42. 원글님은
    '19.5.11 9:53 AM (119.198.xxx.59)

    원글님이 겪은 얘길 하고 계시는데
    뭐가 꼬였나요?

    사람마다 겪은게 다르니 생각이 다른거지

    다른게
    틀린건가요?

    다르면
    꼬인건가요?

    원글님 마음의 상처가 빨리 아물기를 바랍니다.

    주말인데 맛난거 드시고 쉬세요

  • 43. ..
    '19.5.11 9:55 AM (24.102.xxx.13)

    경제적으로 여자가 더 능력있어도 여러가지 때문에 참는 경우 있는데 뭐 사회적 지위나 가족들 반대나 그 중 아이도 있죠

  • 44. .....
    '19.5.11 9:58 AM (203.226.xxx.109)

    원글님글 공감해요
    여기는 와이프 엄마 입장인 사람들 많아서
    원글님같은 얘기하면 무조건 깎아내리는 사람들 많죠
    자식이 핑계고 방패인 여자들 솔직히 엄청 많아요

  • 45. 라이스
    '19.5.11 9:59 AM (203.226.xxx.97)

    맞아요 애때문에 가정을 지켰다는건 순~~핑계
    경제력이 없거나 남의시선에 신경쓰고 살거나 혼자있는게 두려워서 이혼못하고 핑계는 애로 돌리고

  • 46. ..
    '19.5.11 10:03 AM (175.223.xxx.221)

    인간의 이중성이 뭐냐 하면요. 부부 불화에 쿨하게 이혼하라 소리는 쉽게 해도 내 자식 배우자로 이혼가정은 여전히 꺼려해요. 사회적 편견은 이미 무섭고 쉽게 바뀌기 어렵죠.

    원글님은 차라리 이혼하지, 왜 이혼도 안하고 자식 핑계대며 피멍들게 하냐고 볼맨소리 하지만, 어차피 가족이란 굴레로 만나 화목하지 못하면 어떤 해결책을 쓰건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어요.

    엄마가 자식 탓 안하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이혼 후 재혼했다면 원글님의 상처가 없었을까요?
    원글님이 이혼가정이란 차가운 시선을 마주했다면 상처가 없었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생채기는 남기 마련, 엄마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지지고 볶으며 살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에요. 지금 엄마 자신을 위해 이혼 안한거라고 시시비비를 가리려는건 솔직히 지엽적인거고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본질은 바뀌는 게 없어요.

  • 47.
    '19.5.11 10:03 AM (66.87.xxx.55)

    많은 경우 애들 때문이라고 하지만 본인의 무능력, 체면, 자존심이 한데 섞인 결정인 경우가 많죠. 솔직하지 못해요.

    더 나쁜건 오히려 그래서 애들이 부모의 불행이 자신들 탓으로 여기게끔 해요. 이게 얼마나 불공평해요?

    자식 두번 힘들게 하는 일이죠 .

  • 48. ...
    '19.5.11 10:05 AM (218.152.xxx.154)

    원글님 엄마는 그랬나봐요.
    이혼해야 마땅한데 원글님때문에, 원글님 위해서
    이혼안하고 참고 산다고 핑계되면서
    원글님 엄마 스스로를 위해 버티셨나봐요.
    그런데 다른 집 사정은 다를 수 있죠.
    원글님 개인적 경험으로 다른 집 엄마들
    판단하는 일반화는 하지 말아야죠.

  • 49.
    '19.5.11 10:05 AM (223.38.xxx.59)

    커보세요 세상이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아요
    그러니 자식낳는 일에 신중하시길

  • 50. 솔까
    '19.5.11 10:05 AM (70.187.xxx.9)

    이혼녀로 애 키우는 게 손해라서 그래요. 다들 그래서 애들 데리고 재혼하는 거죠. 재혼은 대부분 본인 좋자고 하는 거.

  • 51. 그래도
    '19.5.11 10:08 AM (211.210.xxx.20)

    고아원에 맏기고 새출발하는 선택은 안하셨네요.무책임한 인간은 더 최악인데.

  • 52. ㅇㅇ
    '19.5.11 10:12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근데 옛날 엄마들은 이해해 줘야죠
    요즘이랑 모든 상황이 다르잖아요

  • 53. .....
    '19.5.11 10:13 AM (203.226.xxx.109)

    정말 자식 위해서 가정지키는 희생적인 엄마들도 있죠
    그런데 그런 엄마들은 자식들한테 그런 소리 안해요
    맨날 ‘ 너 때문에 이혼 못하고’ 타령하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 자기 인생 바꿀 능력도 용기도 없으니
    자기 책임을 아직 어린 자식들한테 전가하고 희생자 코스프레 하는거죠
    그걸 자식들이 평생 모를 것 같나요?

  • 54. ㅇㅇ
    '19.5.11 10:14 AM (175.120.xxx.157)

    근데 그 시절 엄마들은 이해해 줘야죠
    요즘이랑 시대가 다르고 모든 상황이 다르죠

  • 55. 옹졸
    '19.5.11 10:15 AM (182.226.xxx.202)

    제목만 보고도 철없는 자식입장에서 썼겠구나 했네요.
    부모가 돼 봐야 부모마음 알텐데..
    하기 부모가 되고도 여전히 철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식을 위해 껍데기이라도 가정유지하는게
    과연 부모자신한테 좋으려고만 하는걸까요?
    지금까지 키워주고 희생한건 모르겠고,
    그저 서운한 것만 생각 난다면 답이 없는거죠.

  • 56. ....
    '19.5.11 10:15 AM (122.128.xxx.33)

    원글을 이해 못하는 엄마들이 많네요
    이해를 못하는 건지, 이해를 안 하고 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는 것에 대해서 자식 핑계 대지 말라는 게 원글의 취지입니다
    낳았으니 책임지는 건 당연하니까요

  • 57. 그러면
    '19.5.11 10:16 AM (123.212.xxx.56)

    100%는 아니겠지만,
    원글님 어머니 그렇게 능력 있는데,
    자식 없었어도 그렇게 살았을지...
    생각해보면,답 나오죠.
    저도 능력있다면,있지만,
    남편은 필요?없는 상황이지만,
    아빠없이는 단 하루도 못 산다는 아이때문에,
    제 날개옷이 될수도 있는 이혼 포기했어요.
    아이가 아빠를 그렇게 원하는데,
    더군다나 아이는 엄마손이 한참 필요할때인데,
    나 좋자고 이혼하고 뛰쳐나가요?
    인간이 할짓이 아닌듯해요.
    여기도 아니 놓고나온 이혼녀들...
    가루가 되게 까이잖아요.
    그래도 할만하면 물런 해야죠.
    이렇게 자식이 원망할 정도면,
    어머님은 자식 놓고 나오는게 맞았네요.

  • 58.
    '19.5.11 10:16 AM (125.132.xxx.156)

    이런 집도 있고 저런 집도 있죠
    원글 엄마 속풀이만 하시지 왜 싸잡아서

  • 59. ...
    '19.5.11 10:18 AM (1.242.xxx.90)

    그렇게 단정 지을순 없지요
    정상적인 부모라면 힘든 삶 속에서 자식 앞길 생각해서 당신인생 실행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부모들 많지요

  • 60. 원글님
    '19.5.11 10:19 A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생활력도 있는데 버티셨다면
    여러가지 이유중에 최우선은 애들때문인게
    맞아요...그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그리고 원글님은 부모님 모습 보는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하지만
    이혼한 뒤에 이혼가정의 자녀라는 괴로움은
    모르시잖아요...
    친구들한테도 자꾸 숨기게 되고 움츠러들고
    남친을 만나서도 떳떳하지 못하고
    결혼얘기 나오면 시댁에 죄인되는 느낌이고
    혹시 반대하실까 전전긍긍하고..

    결혼한뒤에도 명절이면 이혼한 부모
    양쪽으로 챙기느라 두배로 치닥거리하고
    혹시 혼자된 엄마 외로울까 더 챙기게되고

    그리고 부부싸움을 해도 든든한 친정이
    없으면 얼마나 서러운데요...

    원글님 엄마가 애들땜에 살았다는건
    이모든걸 다 아니까 단순히 애들 어릴때뿐만
    이니라 앞으로도 내다보고 참는거예요

    결혼은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애낳고 찾아뵐 친정이 있고
    사이 안좋던 두분이 그래도 의지하며
    조금은 나은 모습으로 외롭지않게 살고
    계시면 본인이 젊을때 엄마의 그말때문에
    미워하던 것들이 얼마나 오만했는지
    알게될거예요...

  • 61. //
    '19.5.11 10:19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아이어릴때나 자식때문에 이혼못했다는거지
    커서 자식들이 결혼하고 아버지욕하는거
    자식들이 지겨워서
    이혼하라해도 못하던데요
    살만하니까 사는겁니다
    자식때문에 못하는건 아무리 길어도 자식들 결혼전까지죠

  • 62. ㅇㅇ
    '19.5.11 10:19 AM (175.223.xxx.142)

    여기서 자녀가 아빠를 원해서 이혼 못하셨다는분들..
    그런 남자는 고민할 가치가 있죠
    진짜 개차반이면 얘도 단호하게 싫어합니다

  • 63. 원글님
    '19.5.11 10:20 AM (180.71.xxx.43)

    글에서
    원글님이 받았던 고통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처음에는 그 분노가 너무 크게 다가와
    어떻게 이렇게 마음의 여지가 조금도 없을까 싶었는데
    댓글까지 다 읽고 보니
    그만큼 원글님이 고통스러웠다는 얘기라는 걸 알겠어요.
    부모의 불화와 엄마의 불행이
    원글님께는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었나 봅니다.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다른 방식으로 엄마의 불행에 대한 부채감이 있어요.
    그로 인해 오랫동안 힘들었구요.

    원글님.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어머니는 자식들 때문에 그렇게 살았을 거 같아요
    누가 그렇게 살라고 했냐, 따져 묻고 싶지만
    어머니의 세계에서는
    그런 아빠라도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있는 것이
    남들 보기에 자식들 흠 덜 잡히는 일이라고
    그 세대 어머니들은 생각하시니까요.
    남들의 시선이 자식의 일상적인 경험보다
    더 크고 중요하게 느껴졌을지도 몰라요.
    그건 비단 원글님 엄마만 그런 건 아닐 거에요.

    하지만,
    그것은 엄마의 판단이었을 뿐
    자식들은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나은 일상을 살았던 거구요.
    행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눈 앞의 불행은 너무 구체적이었고 일상적이었으니
    지긋지긋하게 싫고 고통스러웠을 거에요..

    원글님,
    이거는 진실과 거짓의 문제라기보다는
    엄마가 자식들에게는 같이 사는 게 더 나으리라 판단했던 결정이
    정작 자식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는
    불일치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어요.

    서로의 생각과 경험이 달랐고
    그리하여 서로에게 진실이 달랐던 거죠.
    이런 일은 크고작게 수없이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원글님의 고통이 작거나 별 거 아니라는 말은 아니에요.
    글에서도 묻어나듯
    원글님은 어린 시절도 지금도
    고통스러워 보여요.
    분노가 감당이 안될 만큼요.

    마음이 황무지처럼 느껴질 만큼요.

    원글님,
    화가 나는 대상이 엄마든, 아빠든
    원글님의 마음이 황무지가 되어버리면
    그 불행은 엄마나 아빠가 아닌
    원글님의 몫이 되고 말아요.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 황무지에서는
    엄마나 아빠만 서 있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도 연인도,
    이글에서 보듯 다른 어떤 조언자도
    서 있을 수가 없어요.

    그리하여
    원글님은 혼자서 한발도 못 나간 채
    여전히 고통스러워지는거죠.

    원글님,
    상담을 받아보세요.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고
    또 상담을 통해 좋아졌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제 진심이 전해졌기를 빕니다.

  • 64.
    '19.5.11 10:20 AM (39.7.xxx.49)

    제아이 배우자로 이혼가정싫습니다
    그래서 저도 참고삽니다
    맞아요
    님말
    저 이혼녀소리싫고
    애들 별로안좋아하고
    돈도안법니다

    그라도 이혼해야겠다싶을정도였는데 애셋중우리친정엄마랑 같이키운아이가 눈에밟히더군요
    얼마나 남편이구박할까싶은생각에
    막판되니 어미라고 애가 눈에밟히더군요
    완전 자녀때문이 아닌거도 아닙니다

  • 65. 근데
    '19.5.11 10:22 AM (70.187.xxx.9)

    이혼해서 혼자 나가서 살 여자라면 엄마라는 타이틀도 필요없죠.

    이혼해서 혼자 애 키울 능력이 안 되니 같이 산 거죠.
    이혼녀에 딸린 자식 데리고 살기 힘든거니까요.
    애 데리고 재혼할 자리, 갑부 딸 아니라면 같은 처지 애딸린 홀아비 밖에 없고요.
    이래저래 따져서 유리한 쪽으로 선택한 거죠.

    다들 제 자식 공들여 키워요. 화목하던 안 하던 자식 키우는 고생은 부모라면 당연히 해야죠.
    하지만, 자식이 부모에게 이혼 안하고 키워줘서 감사할 이유는 없다는 거.

  • 66. ..
    '19.5.11 10:24 AM (211.202.xxx.218)

    가정이란 외관을 유지하고 싶은 거겠죠. 속이 어떻든. 솔직히 타인의 시선에만 자유로워져도 결혼인구 많이 줄거예요. 우리나라 보통 사람들은 그런걸 못 견뎌해요. 때 되어서 결혼하고 남들 눈이 무서워 이혼 못하고... 그런 경향성이 많아요.

  • 67. ㅇㅇ
    '19.5.11 10:26 AM (175.223.xxx.142)

    근데 웃긴건 엄마가 희생자만이 아니란 사실이
    맘을 편하게 한다는거에요
    댓글에도 썼듯이
    내 자식이 학교에서 모욕을 당하고만 있는것보다
    내 자식도 필요에 의해 상대를 도발한거다 라는 소식을 듣는게 더 위안이 되지않나요?

  • 68. 하아...
    '19.5.11 10:26 AM (122.128.xxx.33)

    원글님은 지금 엄마의 불행한 삶을 자식 탓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자식이 더 불행하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정말로 자식을 위해서 불행한 삶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 너 때문에 이혼 못하고 불행하게 살았다고 징징대는 그 입 좀 닥치라는 겁니다
    정말로 자식의 불행을 막기 위해 엄마가 불행지기로 했다면 그 불행을 홀로 감수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자식을 자기 불행의 원인제공자로 몰아가는 건 이혼 못하고 산 것이 자식 때문이 아니라는 자기고백에 불과하다는 거라고요

  • 69. .....
    '19.5.11 10:28 AM (203.226.xxx.109)

    원글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이해 안하려는 거지요
    자식에게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자식때문에 이혼안하는 희생적인 엄마로 자기 인생을 세뇌하고 있는 사람들은
    원글같은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겠지요
    그러니 어떻게든 원글은
    철없고 이기적이고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으로 끌어내려야
    본인들이 한없이 헌신적인 캐릭터로 스스로를 포장할 수 있겠죠
    그럼 사람들은 절대 남의 말 안듣죠
    그 말 듣는 순간에 자기 인생이 무너져내리니까
    그나마 너땜에 희생했다는 말 정도로 끝내면 다행인데
    거기서 더 나가 내 인생 보상하라고 자식인생 좌지우지하려는 단계까지가면
    그 자식은 엄마인생 대신 살거나
    인연 끊고 사는 수밖에 없어요

  • 70. ..
    '19.5.11 10:34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요즘이야 아동 인권이 강화돼서 다들 바른 말만 하지만
    여자에게 자식은 족쇄이자 짐이죠.
    남편 잘 만나면 자식이 열쇠도 되겠지만.
    찌질하고 나약해서 이혼 못한 여자여도
    모성애가 조금은 있으니 그런 그지같은 인생을 견디는 거예요.
    여기서아들 위해 견딘 엄마를 딸이 감쌀 필요는 없는 거고.
    무사히 애 키우는 여자들은 운이 좋을 뿐 애 버리는 엄마에 비해 인성이 훌륭한 건 아니에요.
    불행한 여자들에 대해 연민 정도는 가져봐요.

  • 71. ...
    '19.5.11 10:45 AM (175.223.xxx.225) - 삭제된댓글

    친구가 그런말할때 핑계라고 입바른소리했어요
    제가 남편놈한테 똑같은 꼴 당해보니.
    제가 얼마나 교만했는지 알게됬죠

    님.. 혹시 자식 키워보셨나요?
    돈이 전부인거같죠???
    제 생각에는 자식은 어미에게는 연꽃같은 존재인거
    같아요
    진흙속에서 뿌리내려도 예쁜 꽃피는...

    왜 사나 여전히 고민하지만
    저는 자식때문에 참는다는거 이제 알꺼같아요

    나도 사랑받고 살고싶은 여자인데..
    지구에 절반은 남자인데
    솔직히 자식아님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살 필요없죠

  • 72. 하아...
    '19.5.11 10:49 AM (122.128.xxx.33)

    이혼조차 할 수 없을만큼 소중한 연꽃 같은 자식이라면서 너 때문에 이혼 못하고 불행하게 살았다며 자식을 괴롭히는 이유는 뭔가요?
    자신의 희생에 댓가를 기대하는 건 희생이 아니라 거래라는 겁니다

  • 73.
    '19.5.11 10:51 AM (124.80.xxx.253)

    자식때문에 이혼 못한다는 말이 다는 아니어도
    일부이유인 건 분명해요
    자식이 성인이 되기전까지 아빠는 필요해요

  • 74. .....
    '19.5.11 10:53 AM (116.41.xxx.165)

    세상에서 자기자식에게 경제적 정저적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남자는
    딱 한명 밖에 없어요
    자기아빠
    그런 아빠라도 눈에서 멀어지는 순간 자식을 내몰라라 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면 그 자원은 다 그쪽으로 흘러갑니다.
    자식을 여자 혼자서 키우기는 힘들잖아요
    어릴때야 예쁘지만 사춘기때 어떻게 돌변할 지 모르고
    살면서 부모로서 감당해야 할 변수가 얼마나 많나요
    그러니 전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 75. //
    '19.5.11 10:53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저희 형제 결혼하고 손주가 장성해도
    이혼못하더군요 아버지욕 허구헌날하고
    니들땜에 자신이 희생하고 불행했다는 맨트 반복하고~
    그러지말고 이혼하라고 해도 이혼은 못하고~
    자식때문에 이혼못한다는건 자식 어릴때나
    먹히는 핑계구요 결국 본인이 능력없고 혼자 살
    자신없으니 이혼못하는거죠

  • 76. dd
    '19.5.11 10:56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저희 형제 결혼하고 손주가 장성해도
    이혼못하더군요 아버지욕 허구헌날하고
    니들땜에 자신이 희생하고 불행했다는 맨트 반복하고~
    그러지말고 이혼하라고 해도 이혼은 못하고~
    자식때문에 이혼못한다는건 자식 성인되기전까지만
    해당되는거죠 그뒤로도 이혼못하는건
    결국 본인이 능력없고 혼자 살
    자신없으니 이혼못하는거죠

  • 77. ㅇㅇ
    '19.5.11 11:18 AM (69.243.xxx.152)

    그런 소리도 사이가 나쁜 부모 아내에서 자라는 고충은 잘 알지만
    이혼 재혼한 부모 아래에서 자라는 고충은 모르니 나오는 말인 거죠.

    이혼하면서 고아원에 애들 던져놓고 각자 도생...
    엄마도 아빠도 각자 다시 재혼해서 따로따로 자식 낳아서 사는 사람들 천지에요.

    부모가 이혼해서 살았으면 자식인 나를 더 잘 키워줬을 거라는 건 착각일 수 있어요.
    그나마도 그 부모가 둘이 붙어서 아웅다웅하며 살았으니
    내가 미우나 고우나 친부모 아래에서 엄마가 어떻고 아빠가 어떻고 당당하게 불평하며 살 수 있는 겁니다.

  • 78. ㅇㅇ
    '19.5.11 11:24 AM (69.243.xxx.152)

    자식이란 한사람의 성인이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존재에요.
    최소한 2명은 되어야 감당이 됩니다.
    엄마 혼자 어린애 데리고 나와서 더 잘 키울 수 있을 조건을 가진 여자들은 극히 드물어요.
    이혼하면 새세상이 열리고 인생이 확 펴지는 것처럼 말하는 분위기가 인터넷에 가득하지만
    현실은 냉혹한 칼바람이에요.
    싱글맘 가정이 되는 순간 경제적, 시간적, 정신적으로 급속한 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태반.
    자식의 양육환경이 더 나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해요.

    자식입장에서 이러쿵저러쿵 불만이 많아보이는 그 부모슬하가
    실은 그 부모밑에 자식으로써는 가장 최고로 누릴 수 있는 환경인 거에요.
    그냥 그런 집에 태어난 걸 어쩌나요.
    그게 각자가 가진 복인데.

  • 79. 그럼요
    '19.5.11 11:38 AM (58.140.xxx.94) - 삭제된댓글

    유부녀가 바람나면 대부분
    애들 같은건 나 몰라라 그 남자 따라 간다네요.

    갈곳이 없으니 그러고 살지
    애들때문에 온전히 희생할 엄마 얼마나 될지..

  • 80. 이유중에 하나
    '19.5.11 11:38 AM (60.253.xxx.173) - 삭제된댓글

    겠죠 자식때문에 못하는것도.. 그래도 이혼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력. 남자가 경제권이 있는경우가 많기때문에 자기 자식
    자리 잡을때까진 남자의 경제력이 필요한것이 절대적이예요 여자혼자몸이야 어째든지 살겠지만
    자식을 낳아났으니 입히고 먹이고 공부시키고 이럴려면 돈이 필요하고 그돈의 물주가 바로 남자

  • 81. 그러면
    '19.5.11 11:46 AM (119.198.xxx.59)

    자식 다 큰 후에
    자식 결혼할 땐 이혼가정이라며 흠잡힐까봐 또 못하고

    결혼하고 나선요?
    그 땐 왜 또 눌러앉는건대요?
    더러븐 내 팔자야~~하면서 왜 이혼 안하고 산대요?
    황혼이혼이라도 하라고 그러세요.

  • 82. 자식들
    '19.5.11 11:56 AM (203.128.xxx.76) - 삭제된댓글

    다 잘키웠으면

    그 자식입장에 너땜에 이혼도 못하고 살았다 정도의 소리는
    매일 들어도 좋을거 같아요

    엄마는 돈벌러 나가고 맏이는 동생들 건사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개고널고 설거지에~~~돈은 궁해서 일찍이 취직하고
    돈벌어 모으지도 못하고 집에 다~~~쏟아붓고
    그것도 모자라 난 가장에 엄마노릇 했기에 내몸땡이 아프니
    나를 잘 돌봐라 그러므로 결혼도 못하고
    늙어가는 저 아는 어떤 언니가

    이소릴 들으면 아마도 지롤헌다~~이럴거 같아요

  • 83. ㅉㅉ
    '19.5.11 11:58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

    부모가 황혼이혼하면 자식이 골병든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네요.

  • 84. ㅉㅉ
    '19.5.11 11:58 AM (69.243.xxx.152)

    부모가 황혼이혼하면 자식이 골병들어요.

  • 85. ...
    '19.5.11 12:07 PM (221.153.xxx.246)

    원글의 요지는
    자식때문에 이혼을 해라, 하지마라 가 아닌
    어쨋든 이혼 안 하고 살기로 했으면
    순전히 너네 때문에 이혼 안하고 산다 라고 자식들에게 죄책감을 주지 말라는 거지요.

  • 86. ...
    '19.5.11 12:08 PM (223.62.xxx.42)

    아하! 늙어서까지 이혼 못하는 이유는 자식 골병들까봐 걱정되서 ㅋ

  • 87. 원글님은
    '19.5.11 12:08 PM (211.227.xxx.137)

    엄마가 그렇게 선택해서 살았으면 적어도 자식을 핑계대며 너희들 때문이라며 정서적 학대 하지 말라고 하는 건데 다들 자기 변명에 열 올리는 분들 안타깝네요.

    저도 애 엄마지만 아이들에게 그런 말하며 가정 꾸려가는 거 말리고 싶어요.

  • 88. 저는ㄱ
    '19.5.11 12:26 PM (112.155.xxx.161)

    공감해요
    아이 둘 키우고 있고 시어머니가 그렇게 아버지 욕을 하면서 지금껏 사셨는데 저러느니 그냥 헤어지시지 싶어요
    본인이 결혼 유지하면서 아버지 욕 자식과 며느리 앞에서 하느니....이유는 경제적 무능인데 그럼 잚을때 어마니 본인이라도 무언갈 하던지 한건 아무것도 없이 욕만...자식들 붙들고...
    처음엔 아버님이 나쁜줄 알았는데 더 깊게보니 어머니가 이상해요

  • 89. ㅉㅉ
    '19.5.11 1:02 PM (69.243.xxx.152)

    이혼이 무슨 만병통치약인 줄 아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늙은 부모가 따로따로 살면서 엄마는 늙은 할배 데려와서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하고
    아빠는 립스틱 빨갛게 바른 아줌마 데려와서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하면
    배우자 보기에도 미안하고 얼마나 머리아픈 줄 알기나 하는지.
    나중에는 늙은 할배네 자식들과 같이 만나 밥 먹어야하고
    립스틱 아줌마한테 어머니라고 부르면서 내 아버지 돈이 그 아줌마 자식들 호강시키는데
    다 쓸려가는 꼴도 봐야하고... 별별 요상괴상한 꼴을 다 봐야하는데
    내 친부모 이혼하는 게 뭐가 그렇게 좋은 거라고...

    엄마가 이혼하면 뭐가 그렇게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는 것 마냥
    이혼해라 이혼해라... 이혼이 무슨 캠페인인 줄 아나보네요.
    철없는 애들이 댓글을 다는 것 마냥.

    며느리 입장에서 시부모가 이혼해서 저러고 살면 골머리 썩어요.

  • 90. ㅉㅉ
    '19.5.11 1:06 PM (69.243.xxx.152)

    부모가 돈이라도 있으면 그나마도 좀 덜 힘들까.
    돈도 없는 부모가 이혼해서 이 할배, 저 아줌마 하면서 연애니 재혼이니 오고가고 하다가
    늙어서 골골... 오도가도 못하고 돈 없고 재산없고 하면 생활비 내놓으라고 연락와요.

    돈 없는 부모면 차라리 두분이 같이 한집에서라도 살면 생활비라도 덜 나가지.
    아버지한테 따로 엄마한테 따로 생활비 양쪽으로 보내야하는 판이 돼요.
    뭐가 그렇게 좋은 거라고 이혼이혼....

  • 91. 이건 아니죠.
    '19.5.11 1:20 PM (106.102.xxx.190)

    원글님의 생각이 다가 아니예요.
    제 친구는 시집살이 끔찍하고 남편이 구타해서 이혼했어요.
    이혼과정도 양육권도 지긋지긋하게 힘들었구요.
    그거 다 보고 자란 큰 딸이 세월 흐른 어느날 그러더래요.
    엄마. 그냥 아빠랑 살면 안돼?

    님 어머님이 이혼했으면
    님은 여기에 왜 이혼해서 날 이혼녀자식으로 만들었냐고 따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나이도 있으신 같은데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인생을 이해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요?
    어떻게 부모가 자식 생각없이 이혼합니까.
    자식 없으신 것 같은데
    낳아서 키워보세요.
    은혜도 모르고 입찬소리 하지 마시고.

  • 92. 조준
    '19.5.11 1:33 PM (24.60.xxx.42)

    저는 원글님 이해하고 동감합니다.
    엄마는 피해자 되고 자식이 가해자가 되는 상황에서 자식이 느끼는 엄청난 마음의 부담.. 나때문에 내 소중한 가족이 불행하단 그 느낌은 모든 삶의 기운을 앗아가죠

  • 93. dd
    '19.5.11 1:39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이혼안하고 싶어 이혼안하기로 생각해서
    사는거면 최소한 성인이고 엄마라면
    자식한테 니들땜에 이혼못했니 희생했니
    그런 소리는 말아야죠
    그런 소리 수십년간 자식한테 뻑하면 해봐요
    자식들도 질릴대로 질려요
    그러니 이혼을 안하기로 결정하고 살기로
    했다면 자식한테 부담주는 말은 하지말고 살라구요

  • 94. dd
    '19.5.11 1:4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이혼안하고 싶어 이혼안하기로 결정해서
    사는거면 최소한 성인이고 엄마라면
    자식한테 니들땜에 이혼못했니 희생했니
    그런 소리는 말아야죠
    그런 소리 수십년간 자식한테 뻑하면 해봐요
    자식들도 질릴대로 질려요
    그러니 이혼을 안하기로 결정하고 살기로
    했다면 자식한테 부담주는 말은 하지말고 살라구요

  • 95. ㅉㅉ
    '19.5.11 1:42 PM (69.243.xxx.152)

    그런 소리 좀 들어주면 어때요.
    내 엄만데.
    내 엄마도 엄마노릇이 처음이라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고 그런거지.
    엄마 딸 사이에 뭐가 그렇게 빡빡해요.
    생각해보니 우리엄마가 딸 하나는 잘 뒀네.

  • 96. ....
    '19.5.11 6:08 PM (92.184.xxx.239)

    저도 그런 엄마있어요 솔직히 겁나서 못하는거죠 본인이 돈 버는데도 자식때문에 못한다고 정말 본인이 능력없어서 일하긴 싫고 그냥 그렇게 사는 케이스도 있고 많아요
    멍청해보여요 저도 부모 불화로 못볼꼴을 너무 많이 보고 자라서 혐오스러워요 그리고 지금도 보면 꼴보기가 싫어요
    본인들이 바보 같은 선택하고 자식을 앞세운 구차한 변명을 하는것 뿐이에요

  • 97. ㅡㅡ
    '19.5.11 11:44 PM (1.237.xxx.57)

    저 이기적인 사람인데
    정말 이혼을 애들땜 못 해요
    저같이 이기적인 여자도 모성애가 있고
    그게 참 무섭더라고요
    아마 애가 한 명이었음 했을까요?
    둘이다보니 안 되네요
    이게 참 말로만 설명하기 그런데
    남자들에겐 없는 그런게 있더라고요
    엄마의 깊음을 단순하게 생각마셔요~~

  • 98. 180.71.xxx.43님
    '19.5.12 12:14 AM (106.102.xxx.17)

    180.71.xxx.43님의 진심이 제게 전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99. 원글님은
    '19.5.12 12:15 AM (115.41.xxx.47) - 삭제된댓글

    이제 더이상 엄마 보호와 보살핌이 필요 없는 어른이 되었고 원글님을 괴롭게 하는 엄마에 대한 부채감을 없애 버리기 위해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엄마는 나를 위해 희생한 게 아니고 자기 자신 인생을 산 것 뿐이니까 엄마한테 미안한 게 없고 싶은 거죠.
    심지어 엄마를 탓하면서

    엄마는 슈퍼우먼이 아니예요. 결점 있고 흠 있는 인간이 그래도 엄마라는 역할을 다 하려고 아둥바둥 한 거죠. 그냥 우리 엄마 힘들었었구나.. 그래도 나 안 버리고 지키고 있었구나.. 어릴적 나도 참 안스럽지만 기특하게 잘 컸다. 이렇게 정리하고 놓아버리심이.

  • 100. 아마도
    '19.5.12 1:24 AM (175.215.xxx.163)

    어머니가 원글님보다 좀 더 이타적인 사람인가봅니다
    어떤 사람은 어떤 순간에도 자신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을 놓지않아요 원글님은 극도로 화나거나 극한 상황에 놓이면 본인의 감정 외에는 아무것도 안보이죠? 예를 들어 남편과 시부모의 부당한 대우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사랑하는 아이도 남편도 보이지 않고 상처받은 나와 불행한 내 인생만 보이지만 어머니 같은 분은 그 순간에도 사랑하는 아이와 남편이 보이는거에요
    남편의 주먹이 얼굴을 강타하고 몽둥이가 다리를 멍들게 하는 순간에도 보통 사람은 나의 안위와 남편에 대한 분노만 보이는데
    그런분들은 그 순간에도 사랑하는 아이와 남편에 대한 마음을 놓지 않는거에요
    신기하죠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우리엄마도 그랬어요..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 그랬어요
    그런 사람은 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자신보다 ...
    사랑하는 아이와 남편을 생각해요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요...
    그러니... 너희들 때문에 이혼하지 못했다는 말을 하는거에요
    자신의 삶과 아이들의 삶 중에 아이들의 삶을 선택한거에요
    변명이 아니고.....
    저는 엄마가 좀 더 자신을 아껴주고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사랑하니까 그런 엄마를 보는게 아팠거든요.

  • 101. ....
    '19.5.12 2:39 AM (118.176.xxx.140)

    자식때문에 이혼을 못하다니
    이혼하면 자식이 남이 되나요?
    아빠의 자녀가 아닌게 돼요?
    같이 살면서 아빠노릇 못하면
    아이한테 험한꼴 보이느니 차라리 이혼하는게 백번 낫죠

    자식때문에 이혼 못했다 달고사는 여자들치고
    자식앞에서 부부가 쌈질하는 험한꼴 안 보이고
    자식한테 독하고 모진소리 안하는 여자 못봤어요

    그냥 핑계인거죠
    남탓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식때문에 부모때문에 남편 좋을까봐 등등
    누구때문에 이혼 못한다 소리 하더라구요

  • 102. 됩디다.
    '19.5.12 2:59 AM (69.243.xxx.152)

    이혼하고 재혼하니 부모가 남이 되기도 합디다.
    극으로 가면 친부가 계모 도와 아이를 학대하고
    친모가 계부 도와 아이를 학대하죠.
    여기서 더 최악으로 치달으면 학대가 유기 살인으로도 이어지고.

    낳은 정만 믿고 기른 정 우습게 알다가는 큰 코 다쳐요.
    부모도 울고불고 힘들어도 끝끝내 자신을 채찍질해서 아기를 어른으로 키워가는 와중에
    자식에 대한 사랑도 같이 키워가는 겁니다.
    근데 중간에 이혼 별거 등으로 자식과 생활공간이 달라져버리면
    친부모라해도 자식에 대한 마음이 뜹디다.

    아이를 성인으로 다 키워놓고 자기 갈 길 간다고 재혼하는 부모조차도
    일단 이익관계가 달라져버리면 자식에 대한 마음이 전 같지 않아요.

    물론 백이면 백 다 그렇단 얘기는 아니고 개인차 예외등등 고려해야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런 경향으로 흘러가요.

    자식 때문에 이혼 못했다 달고 사는 어머니들 중에 정말 자식 위해 한몸 참아
    온 자식 잘 키워내신 분들 저는 많이 봐왔고 훌륭하다 생각해요.
    이런 분들.. 끝까지 자식들에게 헌신하려고 노력하며 나이드시더군요.
    영감을 구박하면 젊고 돈없는 여자한테 빠져서 재산탕진하고
    나중에 자식들에게 물려줄 유산이 없어질까봐서
    늙어서도 근검절약에 밉상인 영감 챙겨줘가면서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 자식들 다독거려가며
    남은 유산 고스란히 자식들의 앞날을 위해 아껴주시려는 분들 난 많이 봐왔어요.
    요즘 세대에서 자식을 위해 이렇게 희생할 여자들이 몇이나 될까.
    다들 자기가 생각하는 사고방식으로 남들을 바라보는거지.

    반면 이혼하고 재혼해서 사시는 우리 시부모님을 쳐다보면 가당찮지도 않아요.
    시동생이 이어지는 실직으로 파산지경에 있는데 럭셔리 여행다니고
    그 시동생이 다시 이혼이니 뭐니 결정적인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서
    한 몇백만원만 있으면 좋은 변호사를 사서 어떻게든 노력할 수 있는 입장에서
    돈 없어 그조차 못하는 판에도 시부 시모 각자 자기 새부인 새남편과 희희낙낙~
    한쪽은 2천만원짜리 초호화 여행다니고, 다른 한쪽은 천만원짜리 여행상품 쳐다보고있고.
    내 살다살다 별 꼴을 다 봅니다.
    그래놓고 자식걱정이랍시고 심각한 얼굴하고 있는 시모님 얼굴을 쳐다보니 기가 막힘.

    누가 우리 부부한테 잘해달랬나?
    우리 부부는 우리 힘으로 결혼해서 우리 힘과 내 친정의 도움으로 잘 살아서
    시부모님 도움 같은 건 필요도 없고 바라지도 않아요.
    며느리인 나한테 잘하라는 것도 아니고
    지들끼리라도 좀 가족같이 서로 아끼고 배려해가며 살면 어디가 덧나나.

    아들도 장가가면 남되고
    딸도 시집가면 남의 집 사람된다 어쩐다 그러죠?
    아버지도 장가가면 남되고
    어머니도 시집가면 남됩디다.
    그래놓고 늙어가니 젊고 든든한 자식 손주는 필요해지니 입으로만 내아들 내손주 어쩌고 저쩌고.

    부모도 자식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는 거고
    환경이 달라지면 부모의 그 사랑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에요.

    뭘 모르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 정말.

  • 103. ㅎㅎ
    '19.5.12 3:10 AM (69.243.xxx.152)

    이혼한 부모가 좋아요?
    이혼한 부모가 각자 혼자 살면서 여전히 똑같이 자식 챙기며 살 줄 아나요.
    부모도 혼자 살면 남자 필요하고 여자 필요해요.
    엄마 아빠도 사람이라 사랑받고 싶고 의지하고 싶고 ㅅㅅ도 하고 싶으니까.
    근데 자식이란 존재들은 오로지 주기만 해야하거든요.
    부모의 돈, 체력, 시간, 노동, 관심등등 그 모든 걸 다 앗아가고도
    엄마 아빠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고 원망하는 게 자식이라 부모도 지쳐요. 사람이라서.
    그래서 이혼하면 엄마도 다른 남자 찾고, 아빠도 다른 여자 찾는 겁니다.

    근데 이혼 후 처음 누군가 만났다고 그 사람이 좋은 재혼상대란 보장이 있나?
    그러니 파트너가 자꾸 바뀌죠.
    엄마도 이 아저씨 저 아저씨 몇명의 아저씨인지도 셀 수 없이 남자들이 바뀌고
    아빠는 더 심하고.

    엄마 아빠도 쓸 수 있는 에너지에 한계가 있는 인간이라서
    어느 한 곳에 관심을 집중하면 다른 곳에 관심이 느슨해지고
    사춘기 자식들처럼 연애에 한번 빠지면 자식이고 뭐고 온 신경이 연애질에 집중돼요.

    부모가 이혼할때 재산은 또 어떻고.
    재산이 100이면 각자 50으로 나눠서 가져지는 게 아니에요.
    이혼비용이란 게 비싸서 이리저리 다 정리하고 나면 그것도 반토막 됩니다.

    가족파탄주의가 판을 치고 이혼맹신이 난립한다지만
    부모이혼이 더 좋다고 하는 사람들.....
    정말 이혼하는 부모의... 그 각개인의 심리는 생각해보지도 못하고
    그저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일 거라고 막연하게 믿는 그 순진함.

    부모가 이혼해서 살면 늙어갈수록 더 골머리 아프다는 걸 왜 몰라요.

  • 104. 글쎄요.
    '19.5.12 3:12 AM (211.33.xxx.25)

    먼저 싹수없는 언행으로 어머니를 모욕하셔서
    거기에 분개한 어머니가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드립에
    내가 그래달라고 했냐 뭐 이런 스토리겠네요.
    무식해서 그래요.
    편부 편모 슬하에서 사는 그 설움과 불안이나 학대는 상상도 못하는 주제에 입맛 나불나불
    학대받아 죽은 원형이가 부러우세요?
    어머님 인생은 선택했다해서 찍소리 안하다 자식에게 모욕당해도 싼 인생인줄 아나요
    나불나불 쿨한척 뇌까리긴 쉽죠.
    혀로는 얼마든지 잘난척하지만
    퍽퍽한 인생살이 몸에 상흔으로 받아낸 어머니에게
    상주접떠는거에요.

  • 105. ㅎㅎ
    '19.5.12 3:26 AM (69.243.xxx.152)

    나 어릴때 엄마가 이혼안했다고 원망하는 딸들이
    또 막상 재혼한 엄마와 같이 살다가 새아빠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뉴스 올라오면
    딸 가진 엄마는 재혼하면 안된다고 입에 거품을 물죠.

    딸 가진 엄마가 딸 위해 재혼안하고 살아서 평생 혼자 늙으면
    그때 가서는 돈 없고 집 없는 엄마 애 키워달라고 부려먹을 거고
    그 시기도 지나면 오갈데 없는 엄마가 부담스럽다고 하소연 나올 거고....

    당신들의 그 이기심은 어떻게 할건데.

  • 106. ////
    '19.5.12 4:37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자식이 어릴때나 자식때문에 이혼못한다는거지
    자식이 성인됐는데 이혼못하는건
    남편과 살 만하고 본인이 이혼후의 삶을
    못견디니 그런거죠.
    그래서 황혼이혼이란게 생겨닌거잖아요
    자식 다 키워 성인되니 이혼하잖아요
    진짜 싫으면 그렇게라도 해요

  • 107. ////
    '19.5.12 4:46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자식이 어릴때나 자식때문에 이혼못한다는거지
    자식이 성인됐는데 이혼못하는건
    남편과 살 만하고 본인이 이혼후의 삶을
    못견디는거죠 거기엔 경제적 무능 사회적 시선등등
    여러 이유 있을거고요
    이혼을 간절히 원하는 경우
    자식이 성인된 이후 이혼하는게
    그게 소위 황혼이혼이잖아요
    성인이 된후도 안하는건 그냥 본인이 피해자
    코스프레해서 자식한테 동정받는거죠

  • 108. 그러든 말든
    '19.5.12 5:35 AM (175.223.xxx.15)

    시간 지나니
    이혼한 부모보다는
    내 성장내용을 남편에게 조차도
    얘기할때 ㅡ는 분명햇어요.
    사회적 이혼녀라는 딱지,시선보다는 그게 훨 나아요.
    몇십년이 지나도 그닥 달라지지 않는 우리사회

  • 109.
    '19.5.12 6:55 AM (211.206.xxx.180)

    자식 위하느라 그랬다고 하기엔
    자식입장에선 그런 복잡하고 불안한 가정 환경에서 태어난 거 자체가 고난임.

  • 110. 이혼가정의 아이
    '19.5.12 7:18 AM (223.38.xxx.118)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어머니는 그걸 피하게하고싶은거지요

    결핍이 있으면 피하고 싶은게 사람마음이라
    이혼가정의 자식이라고 알게모르게 결핍있는아이라고생각할수있지요

    엄마는 적어도 밖에서 내아이가 그런대접받는건 싫었을거구요

    만약 반대로 이혼해서 아이버리고 나갔다면 그건 더 큰 상처였을거에요

    백프로의 희생인것이 중요한가요?
    일프로라도 희생은 희생인것을

    원글님 지금 속상하시죠
    이것또한 다 지나갑니다

  • 111. 캐스터네츠
    '19.5.12 7:38 AM (1.238.xxx.177)

    제가 성인이 되어보니 자식때문에 산다 이말 이해되던데요.
    정말 결정적사유가 없는 이상 가정을 지키는게 자식입장에서는 좋죠.

  • 112. 자식없죠?
    '19.5.12 8:20 AM (222.109.xxx.94)

    그러니 이런 소리하지...

  • 113. 공감합니다
    '19.5.12 8:23 AM (220.76.xxx.199)

    네 원글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불행한 결혼은 지속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개개의 불행과 인내심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기 상황은 자기가 판단하는 거니까 여기서 서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결혼을 유지하려면 확실히 유지하고, 헤어지려면 씩씩하게 헤어지고, 재혼하려면 자기와 아이 모두를 생각해 현명하게 잘 해야겠죠. 원글님 말씀은 어떤 상황이든 피해자 프레임 속에 숨지 말라는 뜻인 듯요. 그 점에 저는 동의합니다.
    가정의 울타리는 행복과 화목이라는 지붕이 있을 때 진가가 있는 법인데, 지붕이 없이 오는 비 다 맞는데다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어디 피할 곳도 없이 오히려 묶여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듯요.

  • 114. 어쨋든
    '19.5.12 8:37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님은 정말 잘못하셨네요
    능력이 없으셨으면 원글님은 아빠에게 맡기면 되는데 그죠.
    아빠도 부모인데 왜 그딴 핑계를 대고 붙어계셨을까?
    원글님은 아빠랑 살면서 밥도하고 빨래도 하면서
    엄마대신 살림해가며 학교도 다니고 얼마든지 생활 잘하고
    살았을텐데 그죠?
    원글님 설마 부모님 이혼후 엄마와 사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 115. 나참
    '19.5.12 8:40 AM (59.9.xxx.205)

    자식한테 죄책감 심어주지 말라고 하는 글이 이렇게 이해가 안 가나요?

  • 116. 어쨋든
    '19.5.12 8:46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님은 크게 잘못하셨네요
    이혼하고 아빠도 부모이니 원글님은 아빠에게 줘버리고
    혼자 편히 사시지 뭐하러 원글님 핑계대고 살으셨는지..
    원글님도 밥하고 빨래하며 학교 잘 다니고 얼마든지
    잘 살았을텐데 그죠?
    그런데 설마 원글님은 엄마가 이혼하고 원글님과 같이 사는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아빠도 부모인데 안그래요?

  • 117. 어쨋든
    '19.5.12 8:48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원글이 엄닌 헛살아도 한참 헛사셨네요

  • 118. 글쎄
    '19.5.12 8:56 AM (73.22.xxx.51)

    엄마가 고통스러운 결혼생활을 참아내려고 속으로 눈물 흘리면서
    자식에게 하소연하고 동정이라도 얻어서.. 그걸로 위안이라도 삼아서
    딸을 키우는 울타리를 지킨 거라면 딸이 엄마한테 그 정도도 못들어주나요.
    가정은 엄마 혼자서만 지키는 게 아니라 아빠 엄마 딸 아들 다 함께 지키는 거 아닌가.
    엄마가 힘들어서 자포자기 망가지면
    딸이 엄마 일어나서 다시 뛰라고 좀 위로해주면 안되나.
    엄마가 다 포기하고 떠나버렸으면 원글님은 새엄마가 해주는 눈칫밥 먹고 자랐을텐데요.

    엄마가 신은 아니잖아요.
    뭘 그렇게 다 완벽하게 자식에게 뭐 하나 실수없이 다 해주길 바래요.
    그럼 원글님은 완벽한 딸인가.

    1살부터 온밤 다 자고
    2살에 뚝딱 기저귀 떼고
    3살부터는 떼쓰는 짓도 안하고
    학교 다니며 맨날 열공하고
    용돈 아껴쓰고
    자기방 청소 열심히 하고
    장학금 받는 칭찬받는 학생에
    매사 그렇게 완벽한 딸인가요.

    원글님 본인은 그렇게 완벽한 딸이자 여성이자 직업인이며 생활인이에요?
    세상에 고난같은 건 척척 다 처리해가며 시원시원하게 사나요.
    인생길에 고달픈 일이 천지에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어도 참고 견디고 그런 순간이 많은 거고
    님 엄마도 그런 그냥 보통 여자들 중의 한명일 뿐이에요.
    엄마라는 존재가 뭐 그렇게 수퍼우먼일 거라고....

    자식에게 죄책감을 왜 심느냐고 원망하는 건 어릴때 하는 거고.
    나이 좀 먹은 딸이면 이제 어른인데 그거 좀 이해하는 맘이 안생겨요?
    난 우리 엄마 보면 여자로써 다 포기하고 우리를 위해 진심 애쓰며 평생 노력하시는구나싶고
    그래서 어릴때부터 장녀인 나한테만 떨어지던 하소연, 푸념.. 이젠 다 이해가 되고
    그닥 좋지는 않아도 그냥 품게 되던데....
    엄마한테 심각하게 학대당하며 산 거 아니면 늙은 엄마 좀 품어주고 삽시다.
    자식에게 죄책감 심어주지 말아야지 하는 건 우리 자신이 엄마로써 마음에 새기고.
    다 커서 엄마에 대한 원망 끌어안고 사는 거 못난 짓이에요.

  • 119. 어쨋든
    '19.5.12 9:14 AM (125.130.xxx.23)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보호받을 자격이 되는 사람만 보호합시다.

    프랑스인들도 가족이 신고해서 알게된거라니
    이번 일은 정부탓을 할게 아니네요.

  • 120.
    '19.5.12 9:27 AM (182.222.xxx.116)

    이렇게 지껄일 수 있게 그래도 엄마가 가정이란 걸 지켰으니 그러는거에요~ 이혼가정이란게 엄마한테만 약점이. 되는줄 아세요?! 아이들도 피해당해요~

    제부모도... 저 또한 자식들 때문에도 참고 살았고 참는게
    더 많으니까요~ 자식 낳아봐요~ 그리 사는게 마음처럼 생각처럼 쉬운지~ㅡㅡ

  • 121. ㅎㅎ
    '19.5.12 9:29 AM (122.32.xxx.54)

    여기 찔려서 바들바들하눈 댓글 천지네요.
    원글님 말씀 뭔지 알아요. 충분히 공감해요.

  • 122. ㅎㅎ
    '19.5.12 9:30 AM (122.32.xxx.54)

    바들바들하눈->바들바들하는

  • 123. ....
    '19.5.12 9:30 AM (106.102.xxx.23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무조건 엄마만 편들고 옳다고 이해해야 한다는 곳이라 좋은 소리 못 들어요.
    특히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특히 심리적으로 독립이 절대로 안 되고 남편한테 의존해 사는 여자가 많아서 더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 124. ....
    '19.5.12 9:34 AM (106.102.xxx.238) - 삭제된댓글

    이혼할 자신 없어서 이혼 못한 것도 분명히 있는데
    오직 자식 때문에 희생하느라 이혼 못한 척을 하고 죄책감 심어주는 건 분명 엄마로서 잘못 맞습니다.
    결혼도 잘 못하고 자식한테도 잘 못하는 여자인 거죠

  • 125. 경험이 달라요
    '19.5.12 9:47 AM (210.96.xxx.228)

    부모의 불화가 길었더라도, 각자 경험은 다를 거예요. 엄마가 자식때문에 산다고 푸념하면서도 집안일이나 자식들건사는 잘하신 엄마도 있을테구요. 저희 엄마같이 밤이면 술먹고 고스톱치러 나가고, 바람도 피고.. 그런 걸 너무 당당하게 하는 엄마도 있어요. 원글님이 세세한 이야기까지 안 썼지만, 단순히 엄마의 말 한마디 때문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82에선 그러죠. 엄마가 이혼가정 안 만든게 어디냐.. 엄마가 도망가진 않았잖냐.. 딸이 되서 엄마 인생이 불쌍하지도 않냐.. 근데 그것도 어느 정도라는 게 있는 거예요. 제가 단순히 엄마가 술먹고 도박에 빠지고 바람도 폈다고 적었지만, 그런 일들만 있었을까요? 그런 인생 이해할수도 있어요. 그런데 단순히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어린 자식들에게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들을 수시로 반복적으로 보여줘요. 그런 사람들은.. 그리고 끝까지 자기합리화에 자기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아요. 저도 자식 키우지만, 키우면 키울수록 엄마가 이해되지 않고 화가 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앞에서 그런 모습 보일 수는 없는 거예요. 제 인생은 언젠가부터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건데, 그래도 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더군요. 거기서 빠져나오는 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원글님이 멏몇 댓글들 보면서 상처받지 않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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