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친구 하소연 많이 들어줬었고 저도 가끔 한소연했고...
친구 한소연 듣고 나면 제가 한동안 마음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니 한소연 듣고 나면 난 감정이입이 잘되는 사람이라서
며칠동안 몸과 마음이 힘들다 그러니 되도록 하지 말아달라
(20년 동안이나 들어줬어요)
친구는 속상할때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친구냐고 했지요
한동안 소원하다
제가 40넘어 취직이 됐어요
육체노동이지만 정년보장되고 월급은 200 받는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계속 저한테 전화해서 힘든데 그만두라고
니 몸이 먼저 아니겠냐고 고생하지 말라고 넌 그런일 할 사람아니라고
제가 취직했다고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줬더니 맛있겠다며 4인분 시켜서
손도 안 댄 피자는 그대로 포장해서 그 친구 줬어요
3년후 제가 몸이 안좋아 그만두자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후 좋은 알바 나왔다고 전화가 와요
저녁 편의점 알바가 나왔다 해봐라 좋은 곳이다
요양보호사 자리가 나왔다 면접봐라
공장에 자리있더라
(전에 직장보다 더 힘들고 월급도 더 적은곳만 추천해줘요)
나 이제 힘든일 못한다 병와서 그만두지 않았냐
내 직장은 내가 찾을테니 너는 신경 안써도 된다고 했어요
제가 잘되면 너무 속상해하고
못되면 신나해요
40넘으면 질투나도 감정조절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한테는 질투나도 드러내지 않을텐데
왜 저한테는 표나게 제가 잘못되기를 드러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