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환자실에 계신 아빠. 지방국립대 종합병원의 한심함

hafoom 조회수 : 6,513
작성일 : 2019-05-07 23:15:48
79세 아버지세요. 얼굴에 물혹같은게 생겨서 조직검사후 암이 아니라는 판정하에 전신마취후 제거수술하셨어요.
수술이 잘못돼서 출혈이 멈추질 않아 그뒤로 하루에 한번씩 전신 마취수술을 2회나 더했어요. 전신마취 3차례 수술을 매일 하다시피 수술하시고 망신창이가 되셔서 겨우 퇴원했는데 떼고보니 암이라며 수술은 잘됐으니
방사선치료를 하자고...
암이 점액성섬유종이라고 희귀암이였지만 크기도 작고 전이도 없었어요.
방사선 30회를 세번의 수술후 체력이 채 회복도 하기 전에 시작했고 23번쯤 받았을때 아빠가 감기가 와서 멈추고싶다했는데 코프시럽처방해주고 계속했어요.
25회때 엄마아빠가 간청해서 이틀쉬었다 2번 더하고 의사가 그럼 그만 하자 해서 완료했어요.
그리고 방사선치료 완료 이틀 후 새벽 살짝 열이 나는 것 같아 병원에 가셨다가 지금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가신지 13일째예요.
병원가셨을때 백혈구내 호중구 수치 0이였대요.
백혈구 수치도 거의 제로에 가까웠고요.
살아있는 사람한테 나올 수 없는 수치인거죠.
치료중 혈액검사는 딱 한번 했대요. 치료끝나고 혈액검사도 안하고요.
내일 방사선과의사를 만나러 갑니다.
아빠 상태를 아는지 치료중 혈액검사는 왜 안했는지 충분한 예방조치는 했는지 묻고싶어요.
지방에있는 국립대 종합병원입니다.
암치료해보시거나 가족중에 방사선치료 받으신 분들 이게 일반적인거지 묻고싶습니다.
수술전 아빠는 자기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셨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예상치못한 일이라 가족이 다 패닉이고요 생사를 오가시는 와중에도 아빠도 병원에 화가 나 있어요.
그리고 여기 중환자실 하루한번 면회인데
울아빠는 면역력 제로인 상태인데
방문객들 마스크랑 손비누가 입장전 조치 다입니다. 그나마 강제사항도 아니라 그냥 신던 신발신고 마스크도 없이 손도 안닦고 방문객들이 막 들어옵니다. 제가 항의하니 합의사항이지 강제사항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강요못한대요.
정말 병원의 한심함에 화가 나다 못해 폭파시켜버리고 싶어요.
수술도 잘못해 방사선도 엉망.중환자실 관리는 더 엉망.
아빤 지금 급성신부전이 와서 투석도 하고 있고자가호흡이 안돼 산소호흡기도 달고 있어요.
의식은 또렷한 편이라 말은 어려워도 의사표현은 다 가능한 상태예요. 걸어서 들어온지 하루만에 의식이 오락가락 하다 이제 의식은 괜찮으나 여전히 백혈구 내 호중구수치 제로. 폐렴과 황달까지 왔어요.
퇴원하면 같이 병원 놈들 혼내주자 약속했어요.
방사선치료중에 안이하게 대응한 의사 고발가능할까요?
그것도 의사 맘대로라 그냥 마이 미스테이크 정도 되겠죠?
저 논리력이 좀 딸려요. 내일 의사 만나서 잘 싸울 수 있게 기 좀 주세요.
IP : 110.11.xxx.21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9.5.7 11:19 PM (183.103.xxx.157)

    부산대 병원이나 경북대 병원이세요?
    병원들이 다 그래요 진짜.... 제 아버지도 교통사고 난 환자를 한시간 동안 방치.... 골든타임 놓치고 뇌사로 판정 되었어요.
    가족이 도착할때까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놔 뒀더라구요.
    그날따라 환자가 너무 너무 많아서... 울 아버지 너무 운이 없었죠

  • 2. ㅡㅡ
    '19.5.7 11:19 PM (116.37.xxx.94)

    경대에요?

  • 3. hafoom
    '19.5.7 11:22 PM (110.11.xxx.215)

    충남대병원이에요. 시아버지도 암판정받고 방사선 시작하셨는데 이삼일에
    한번씩 혈액검사를 한대요. 게다가 수술 후 중환자실 갈때도 가운 모자 마스크 장갑에 슬리퍼까지 신어야 입장 가능했는데 여긴 정말. ㅠㅠ

  • 4. ㅡㅡ
    '19.5.7 11:23 PM (116.37.xxx.94)

    아.첫댓님도 경대생각하셨군요.
    저희아빠 백혈병 완전 뇌출혈상황인데 아무렇지도않게 돌려보내 찝찝한마음에 개인병원갔더니 빨리 큰병원가라해서 서울성모로 와서 바로입원하고...여튼 경대...

  • 5. ㆍㆍ
    '19.5.7 11:25 PM (125.176.xxx.225) - 삭제된댓글

    충남대병원..아직도 그런가요?
    할말은 많은데 차마 못하겠네요...

  • 6. ㄱㄴ
    '19.5.7 11:25 PM (175.214.xxx.205)

    왜다들 서울큰병원으로 가는지 알거같네요

  • 7. hafoom
    '19.5.7 11:28 PM (110.11.xxx.215)

    지방대 병원은 가는게 아닌가보네요. 처음에 미용목족으로 혹을 떼신거라 그리 크게 생각안하고 가까운 병원 간건데 제거수술후 희귀암이라하니 병원 옮길 수가 없더라구요. 이미 떼어낸 조직 배양한거를 염색하지 않은 상태로 열개를 가져오라는데 병원측에 요청도 못해봤고 희귀암 소리네 잔뜩 겁먹은 아부지가 그냥 여기서 하겠다해서 뒀는데 서울오 모셔올 걸 너무나 후회돼요.

  • 8.
    '19.5.7 11:30 PM (218.238.xxx.14) - 삭제된댓글

    얘기만 들어도 너무 속상하네요ㅜ
    아버님 쾌차하시길 바랍니다ㅠ
    따님의 마음이 구구절절 느껴져서 안타까워요.

  • 9. 근데
    '19.5.7 11:38 PM (14.52.xxx.225)

    서울의 유명 대형병원도 의료사고 꽤 많아요. 들어보면 어이 없는데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서 소송도 거의 못해요.

  • 10. bb
    '19.5.7 11:43 PM (49.142.xxx.152)

    메이저 병원 많이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그냥 다 똑같다 입니다...메이저병원에서 수술 잘못되면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요..

  • 11. 헐...
    '19.5.7 11:44 P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그 병원에 아버지가 폐렴때문에 입원하셨는데
    얼마나 권위적이던지 지금도 답답해요.
    치료가 진전도 안되고 폐에 물이 차는데
    원인도 못찾고 설명도 없고 물어보면 퉁명스럽고
    처음부터 서울로 모실걸 후회도 되고
    이미 몸에 구멍을 세개나 뚫어놓은지라
    고생을 할대로 해서 옮길수도 없었어요.
    의술의 차이도 크지만 시스템도 참 답답했어요.

  • 12. 호중구가
    '19.5.7 11:46 PM (121.154.xxx.40)

    0이 되도록 조치를 안했다니 엉망 이네요
    힝암엔 혈액검사 필수인데

  • 13. 어휴
    '19.5.8 12:02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어쩌나요.

    얼마전 여기에 연로하신 분들 암치료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어르신들 치료로 인해 오히려 명이 단축되시는 경우도 많은 듯 해요.

    아산병원이나 서울대병원같은 데도 오진도 꽤 있고 의사 개인의 이해관계(예를 들어 로봇수술 권위자라면 불필요한 로봇수술을 강권한다든지)에 따른 치료를 밀어붙였다가 오히려 심하게 악화된다든지 하는 경우도 많아서 뒤늦게 후회하며 분통 터뜨리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기껏 의사 뜻 따랐는데 악화되니 갑자기 말바꾸고 뻔뻔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고 그런가 봐요.

  • 14. 어휴
    '19.5.8 12:03 AM (180.224.xxx.210)

    어쩌나요.

    얼마전 여기에 연로하신 분들 암치료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어르신들 치료로 인해 오히려 명이 단축되시는 경우도 많은 듯 해요.

    아산병원이나 서울대병원같은 데도 오진도 꽤 있고 의사 개인의 이해관계(예를 들어 로봇수술 권위자라면 불필요한 로봇수술을 강권한다든지)에 따른 치료를 밀어붙였다가 오히려 심하게 악화된다든지 하는 경우도 많아서 뒤늦게 후회하며 분통 터뜨리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기껏 의사 뜻 따랐는데 악화되니 갑자기 말바꾸고 뻔뻔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고 그런 식이라서요.

  • 15. 특별한
    '19.5.8 12:08 AM (122.38.xxx.224)

    VVVIP 아니면 다 똑같아요...

  • 16. ...
    '19.5.8 12:26 AM (211.36.xxx.93)

    제 악몽이 떠오르네요 병원들어가면 운에 맡겨야 되나봐요 까운입은것들만 봐도 구역질이 나요

  • 17. 그런데
    '19.5.8 12:39 AM (61.102.xxx.228)

    제가 부모님들땜에 여기저기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들 가봤었는데
    중환자실 갈때 들어갈때 거기 슬리퍼나 갈아 신게 하지 마스크나 옷이나 모자나 손소독 이런거 시키는데 못봤어요.
    저도 티비에서 보면 다들 꽁꽁 싸매고 들어 가던데 그냥 들어 가도 되냐고 몇번 물어 봤었거든요.

  • 18. 에구
    '19.5.8 1:24 AM (180.69.xxx.242)

    경험이 전무해서 도움은 못드리고..
    비슷한 연세의 부모님을 둔 처지라 부디 아버님 잘 회복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19. ....
    '19.5.8 2:38 AM (1.237.xxx.128)

    서울 메이져병원도 중환자실 들어갈때 손씻고 마스크가 끝이에요
    그것도 안하면 그만
    꽁꽁 싸매고 들어가지 않아요

  • 20. 우리도
    '19.5.8 6:26 AM (121.168.xxx.22)

    부모님이 암환자인데 극심한 고통이와서 새로생긴지방국립대병원가서 엑스레이를 찍었거든요 이유를 모르겠다네요
    서울사는 자식이 모시고와서 2차 집근처 병원에 가니 뼈골절이였어요 엑스레이로 뼈골절을 못잡는 대학병원이라니 말도안돼지요

  • 21. hafoom
    '19.5.8 6:36 AM (110.11.xxx.215)

    점 세개님 저도 그런가보다 했은데 최근에 시아버지가 세브란스에서 수술하시고 중환자실 하루 있었는데 위에 나열한 모든 걸 걸쳤어요.대전에 있는 건양대 병원 중환자실도 그렇고요.
    어쨌든 그게 잘못된 건 맞잖아요?고쳐야죠.

  • 22.
    '19.5.8 7:21 AM (182.215.xxx.169)

    전대전사람으로 충대병원 진짜 별루예요.
    시부 무릎수술할때도 일을 키워서 40일입원 여러과를 트랜스퍼 시키고.멀쩡했던 사람을 중환자 만들더군요.
    을지대는 더 최악예요. 음식먹다 체해서 간병원인데 노인이라고 위내시경으로 해결할걸 다른검사로 사람혼을 다 빼놓고요. 일주일후 내시경하면서 해결..
    개인적으로 성모병원이랑 건양대병원이 훨씬 나아요.

  • 23. 애들엄마들
    '19.5.8 7:51 AM (210.218.xxx.222)

    옛날에 친정엄마 설대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옆 침대분이 충대에서 뇌수술 받고 악화되서 오신 분이셨어요. 설대서 수술 받고 좋아져서 퇴원하셨습니다.

  • 24. 그게
    '19.5.8 6:31 PM (119.192.xxx.151) - 삭제된댓글

    인명은 제천이라 생각해야할지.....
    저희 어머니도 서울대에서 돌아가셨어요....갑자기요.....
    항의하기도 힘들어요....그냥 위로의 말씀밖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536 친정모이는거 부담아닌가요? 10 친정 02:19:26 727
1788535 이주빈도 ㅇㅇ 02:19:15 383
1788534 김밥재료 보다가 갑자기 어릴때 소풍생각이 나네요 82 02:03:04 240
1788533 네이버페이 줍줍요 2 ........ 01:52:40 293
1788532 카페인음료 먹고 잠 못 이루는 밤 3 ㄷㄹ 01:51:10 360
1788531 10년 전세후 3 ... 01:49:04 576
1788530 김밥에서 필수 재료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15 김밥 01:31:31 999
1788529 안성기 가는길 웃으면서 보내는 임권택 감독 3 ..... 01:16:25 1,303
1788528 무슨 김밥이 젤로 맛나나요? 15 김밥 01:09:52 975
1788527 명언 - 살아갈 정열을 잃는 순간 ♧♧♧ 00:54:25 454
1788526 “은행 통장에 돈 썩게두면 바보죠”…주식투자 대기자금 무려 92.. 1 00:50:12 1,724
1788525 사주에 좋은 대운 오기전 인생 테스트를 한다고.하잖아요 4 ---- 00:48:33 1,197
1788524 안경도수 잘아시는분 질문있어요 5 ........ 00:45:28 355
1788523 박서준 우는연기 넘 잘하고,,,서지우역...배우 넘매력적이에요 3 경도 00:38:48 1,150
1788522 도움이 절실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53 도움이.. 00:37:11 2,066
1788521 저두 젤 멍청했던게 안먹어도 찌니 미친듯 다이어트 한거.. 00:35:32 1,231
1788520 인생에 후회하는 것 딱 한 가지를 꼽으라면 자궁근종 치료를 미룬.. 6 50대 후반.. 00:33:00 2,144
1788519 트럼프의 베네수엘라와 그린란드 석유 및 광물에 관한 욕심과 그 .. 1 ,, 00:30:51 420
1788518 집앞에 외출해도 옷을 제대로 안입고 허름하게 입어요 14 습관 00:26:38 2,376
1788517 현재 인류의 삶이 가장 신기한 세상 아닐까요? 4 ........ 00:25:09 1,029
1788516 카페에서 중국산 식기 14 .. 00:23:28 1,269
1788515 25살 아들 생일 까먹고 일주일이 4 .. 00:20:35 1,010
1788514 초6 아이 일년 과제 알아서 잘 모아놓나요? 4 ... 00:18:11 298
1788513 16살 노묘 덕분에 행복해요 3 어린왕자 00:15:36 874
1788512 2080 클래식치약은 괜찮은거죠? 2 퐁당퐁당 00:14:41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