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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타로점에

갔다 왔어요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9-05-07 17:02:24


유명해서 가봤어요.
줄서서 기다리고 있더라는 글도 여러 개봐서
각오하고 갔는데 평일이어서 그랫나 그 정도는 아니었구요
위치 특성성 대학교 앞이어서 그런가 제 앞에 기다리고 있던
2팀은 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대학생커플이더군요.
제 눈에는 우리 애들 나이로 보여서 아직 애들같은데 타로볼 거리가 있는건지
하여튼 문밖에서 기다리니 자세한 말은 안들려도 하하호호
참 타로로 물어보는 내용이 뭔지 저렇게 즐거운 내용도 보는구나 싶었어요.
이후 제 차례였는데 제 뒤로 아무도 없어서
벌써 두 팀이나 쉴 틈도 없이 나오고 내가 들어가는 거라 
잠깐이라도 쉬고 하겠냐고 물었했더니 아니라고 빨리 끝내고 밥먹으러 
간다는 말부터 해서 중간에 앞에 본 애가 자기가 놓고 간 물건 가질러
와서 중단되고한 시간까지 합해서 딱 9분 05초 걸렸어요.
그렇게 하고 현금으로만 돈을 만원 받는 거니까 진짜 돈 끌어모으겠다 싶었어요.
타로를 전에 딱 한번 본 적 있는데 
그 때는 마스터가 먼저 말하고 저도 한 마디하고 그랫는데
이건 그냥 혼자 쫘라락 말하더니 중간에 끼어들래도 들수가 없고
생년월일시 묻고는 핸드폰으로 그 생년월일치면 나오는 
박스모양으로된 사주구성 그거 보면서
그리고 자기가 어디 자료보고 카피하고 붙여서 만든거같은
작은 노트에 적힌 내용보면서 제가 뽑은 타로카드 구성에 대해 말하더라구요.
매일을 그런식으로 해서 그런가 진짜 기계적이란 느낌 받았고 멀리서 그거 9분짜리 보겠다고 
들인 시간에 비해 참 만원 현금 쉽게 번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리고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이 사주는 이제 불이 꺼졌다고
더 해도 안되니 작년도 그렇고 올 해도 공망이 들었으니
그냥 자책하지 말고 살라네요.
타로마스터 말대로라면 저는 이제 더 어이다 지원해도 안되는 거거든요.
좀 중요한 내용이라 뭘 물어보려니 말 자르고 자기는 상담 안한다면서 그냥 타로 나온거 설명만 한다면서
말을 하려고 해도 혼자 쭉 말하고 끝내는데 그러고 나서 거기다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라는데
물어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하여튼 제가 받은 인상은 대학생 애들 돈 만원 쉽게 써서 저렇게 하루
벌면 돈 참 쉽게 벌겠다는 생각이고
앞으로 제가 자책 안하면 이것도 여기 덕이라고 생각하고 돈 만원값이다
생각해야지 하고 왔습니다.
틀려도 상관없고 내 돈 주면서도 카드도 안되고 10분당 만원이면 
일하는 사람은 대박이고 
가는 사람한테는 타로는 별로 인거 같습니다.

IP : 222.110.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9.5.7 5:09 PM (220.240.xxx.11)

    전 외국이라 할머니들한테만 서너번 본 적 있어요.
    오래들 하셨으니 줄줄 외워서 조언이랑 대충 섞어서 한시간에 $100 씩 받거든요. 뭐가 보인다 하는 분들 다 맞았구요. 한번 갈까 말까 하는 데 비싸서리..
    타로 내용이 굉장히 많아요. 심볼 부터 해석까지.. 만원짜리가 그냥 그정도 였던 것 같고 싸게 필요하신 분들은 만원 $10정도면 앱 좋은 것 구매가능합니다, 앱도 괜찮아요.

  • 2. 한때
    '19.5.7 5:12 PM (106.102.xxx.51) - 삭제된댓글

    홀릭해서 자주 봤는데 이제 안가요.
    과거,현재는 맞추는데 미래눈 전혀!
    신점이랑 똑같아요.
    한 셔플 당 5천원이고 2-5분 정도에 대기줄 계속 있는 거 보고 내가 호구였구나 싶던데요.

  • 3. 맞아요
    '19.5.7 5:29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예전에 한때 많이 봤는데 다들 뜬구름 잡는 소리.
    솔직히 제가 봐줘도 그정도는 봐줄수 있구요.
    마지막에 본사람은 진짜 완전 초짜인데, 돈벌려고 나온티 겁나 나는 아줌마.
    타로 카드를 그냥 외운대로 읊는데, 그래 애썼다. 싶어서 걍 돈주고 나왔네요.

  • 4. ㅎㅇㄱ타로
    '19.5.7 5:57 PM (116.40.xxx.86)

    가셨다 오셨군요!!! 저도 3월에 뭐에 씌어서인지 답답함에 빠른 답변이 나온다는 타로를 보러갔어요.
    건대역 오피스텔로 갔죠. 전 취업운, 연애운이라 2만원이고 합쳐서 10분 이내, 1시간 30분 기다림.
    저보다 길게 보셨네요ㅠㅠ
    저도 잠깐 미쳤어서 타로봤지 원래 타로가 젤 신빙성 없어서 안 봤거든요.
    사주는 그냥 정신과 상담이란 마음으로 보긴 봐요. 그냥 친구에게 밥사고 내 넋두리 하는 값이다 칩니다.
    근데 ㅎㅇㄱ타로는 비추하고 싶어요. 자기말에 너무 호언장담하고 기로 눌러버리는 느낌?
    다음 타자~ 하면서 훅훅~ 서비스 정신 제로. 하긴 사람과 시간이 돈이니깐요.

  • 5. 저는
    '19.5.7 6:00 PM (49.1.xxx.22)

    어딘지알 것 같아요. 저는 어저께 갔는데 제 마음속 생각과 성향을 너무 잘 맞춰서 오늘까지도 조금은 충격인상태로 지내고있어요...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너무 앗쌀하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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