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15년 결혼생활이 너무 허무해요ㅜㅜ
남편은 승진하며 승승장구했고 아이들도 어느새 중학생이 되었구요.
애들크니 학원비도 벌어야겠기에 반나절짜리 직장다닌지 3년째입니다.
그런데 저만 가족바라보고 최선을 다하면 뭔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늘 신경이 본인 혹은 자기형제한테 있고 애들은 신경쓴거 공들인거에 비해 성적도 그만그만인데다 사춘기가 와서인지 버릇없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자는 아니어도 소소하게 예쁘고 사랑스런 가정을 만들려고 제 역할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는데 다 헛짓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은 남이고 자식은 저의 관심과 표현을 부담스러워합니다. 둘다 제게 밥하고 청소하는 기능적인 역할만 원하는거 같아요.
마음이 참 쓸쓸하네요.
1. 저도 그랬어요
'19.5.1 8:22 AM (211.247.xxx.242)아직 젊으신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보세요.
나 스스로 내 자리를 찾는 수 밖에.2. ....
'19.5.1 8:24 AM (39.7.xxx.185)앞으로는 자기한테 관심 갖고 사시면 되죠
님한테 계속 가족이 매달리면 그것또한 부담스러워요3. 누구나
'19.5.1 8:26 AM (123.111.xxx.75)그 정도 결혼연차되면 똑같이 겪는 고민 같아요.
이제 모든 걸 나에 맞춰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많은 요즘이에요4. oo
'19.5.1 8:40 AM (223.62.xxx.13)저는 이제 만 17년이 됐는데요. 이제껏 직장다니며 살림하고 아이키우느라 몸까지 망가졌어요. 그래도 님이 나을지도 몰라요
5. ...
'19.5.1 8:44 AM (223.38.xxx.4)적당히 손떼세요. 사람맘이 참 그렇더라구요. 바라보고 챙겨주면 우습게 알고, 반대로 하면 목매이며 달려들죠...
6. ....
'19.5.1 8:45 AM (125.191.xxx.148)전 결혼 5년차 되서 부터 딱 그래서 일을 시작햇네요..
원글님처럼. 정말 청소 밥하는사람 취급을 너무해서요..
솔직히 일한다고 해서 더 위해주거나 인정 해주는거 없지만
내 만족과 경력이 쌓이더군요 ~7. ㅁㅁ
'19.5.1 8:50 AM (223.62.xxx.182)남편도 마찬가지예요. 가정 경제는 책임져야 하고, 아무래도 아이들은 아내와 정서적으로 그나마 더 가깝고... 사랑하는 아내는 자꾸 멀어지려하고... 그냥 인생이 쓸쓸한 것 같습니다.
8. ...
'19.5.1 9:05 AM (125.177.xxx.182)요즘 애들은 집에서 밥 차려주고 집 청소하는 엄마를 그다지 생산적이라고 안보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엄마를 여분?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강해지는거 같아요.9. 이제는
'19.5.1 9:05 AM (180.68.xxx.100)본인을 위해 시간을 쓰시고
긴 미래를 준비하세요.
전 어쩌다 일을 시작했는데 7년째 접어 들었네요.
내가 바쁘면 가족이 어쩌든 별 상관 없어요.
우리집 가훈 각자도생.^^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건 아니고
남편은 직장 다니며 독서나 자기 영어 공부가 취미이고
큰아이는 취업해 회사 근처에 독립했고
둘째는 대학 졸업반이라 바쁘고
일 시작 안 했으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통장에 입금되는 재미도 있고
주말에 남펀이 놀러 가자고 하면 피곤하다고
장 봐온 걸로 맛있는 음식 해먹고 휴식의 즐거움을 누립니다. 일 하기 전에는 문화센터 다니고 그랬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지겹더라고요.
취미, 일 뭐든 원글님을 위한 시간을 선물하세요.
찬구는 오랫동안 준비해 해외 한국어 교사로 파견 근무 두 번째 나갑니다.
자식이 나를 안 떠나니 자기가 떠난다고.^^
아이가 셋인데 막내 대학 보내고.10. 가족이라해도
'19.5.1 9:14 AM (61.82.xxx.207)가족이라해도 내맘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나요?
결국 원글님편이 없다는 서운함이 앞서신거 같은데.
일단 원글님도 가족만 바라볼게 아니라 원글님이 좋아하시고 원하는 생활을 좀 하세요.
그리고 가족들은 결국 내가 해주고 싶은걸 해주기보다 상대가 원하는거 좋아하는걸 해줘야 해요.
남편분이 자기 부모님, 형제 챙기면 나도 같이 챙기고, 아이들도 이래라 저래라 보다는 아이들이 원하는걸 들어주면서 공부의 끈을 놓지 않게 기다려주세요.
아이공부는 부모가 조급해한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자식에 대한 욕심과 기대는 조금은 버리시고 내 인생을 사세요.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내 아이 나름의 인생을 살거라 생각하시고요.
열심히살다보면 나 참~ 잘했구나 스스로 칭찬하는 날이 올겁니다11. ——-
'19.5.1 9:30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그래서 전업인 엄마보다 엄마가 전문직으로 일하고 그런 집이 애들이랑 사이도 좋고 애들도 더 잘 큰데요. 엄마가 자기한테 덜 집착하고 애들도 엄마 존경하는 마음이 있고. 애들 대학 다 보낸 언니들이 하신 이야기에요
12. 유리
'19.5.1 9:31 AM (124.5.xxx.111) - 삭제된댓글그건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날 이때껏 돈 벌고 고생햄는데 남은 건 뭔가요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순간 유혹이 오고
중년의 위기가 오는 겁니다.
지금 배불러서 그러시는듯...13. ㅇㅇ
'19.5.1 9:32 AM (211.193.xxx.69)소소하고 예쁘고 사랑스런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원글님 노력이
가족들한테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본 적은 없나요?
다들 내 맘과 같지 않다고 사람들이 툭하면 내 뱉는 말이 있잖아요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의 생각하는 바 추구하는 바가 있는 인격체인데
그들이 원글님의 바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건 오히려 자연스런 일이죠.
원글님의 가정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어디에서 읽은 글이 있는데
편안하게 살려면 상황을 자신의 뜻대로 바꾸려는 생각을 버려라. 자신은 주변인이 되어서 물이 흘러가는대로 따라가면 된다14. 지나가다
'19.5.1 9:37 AM (135.23.xxx.42)저도 위에 124.5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댓글 달려다 이미 제가 하고 싶은말 정확하게 해 주셨네요.15. 쓸쓸하기는요
'19.5.1 9:42 AM (211.36.xxx.227) - 삭제된댓글승승장구 남편
지금까지도 잘 크는 아이들
다 님 작품인데요
지금 이상태를 즐기며 흡족해 해보세요
남들은 그보다도 못한 작품들 땜시 골머리를 앓아요16. ...
'19.5.1 9:46 AM (223.38.xxx.4)좋은 댓글들 많네요
17. ᆢ
'19.5.1 9:47 AM (223.62.xxx.53)원글님 얘기는 애들 학원비 벌려고 한나절 알바하는데
애들 성적이 별로고 공부에도 별 뜻이 없는 것 같아
그게 맘이 힘든거 같구만요
저희애 대학생이니 지금까지 키워본 경험으론
애 사춘기때 엄마들 다 힘들어 하구요
또 그 때가 지나면 좀 낫구요
대학까지 보내고 나면 많이 내려놓아집니다
그게 적어도 80프로의 부모들이 겪는 과정 같아요
애들이 부모맘대로 되지를 않으니 갈등이 있죠
정말 다 알고는 자식 낳아 못키웠을거 같아요
몰랐으니 낳아 키웠지.
저는 애 사춘기때 딴데 신경쓴게 재테크 쪽이네요
한5년 이 쪽에 신경쓰고나니 애가 대학들어갔고 애자신의
정신도 좀 자란거 같네요
그후 제 다이어트에 신경쓰고 있구요
부모로써 조언할 만큼 했고 코치할 만큼 했다 싶으면
자식한테 신경 끄는 방법 밖엔 없어요
기본적인거나 챙겨주고18. 5월
'19.5.1 9:55 AM (125.177.xxx.148)내생활, 내취미를 가져라 하는데 익숙치 않아서 어려워요. 노력해야겠어요. 풀타임 직장으로 이직할까 고민중인데 작은애가 중1..자유학년제라 초등때보다 더 일찍오는 날이 많아요. 방학이나 지난번처럼 독감..이런때를 생각하면 풀타임 직장으로 옮겨도 될까싶구요. 그동안 가족들의 서포터로 생각하고 생활하며 길들여진게 너무 무섭네요.
가장 큰 문제는 제 마음의 크기만큼 남편과 아이들이 저를 생각하지 않는다는거 같습니다. 엄마, 아내...는 늘 그자리에서 밥하고 청소하고 도와주고 신경질받아주는 사람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가봐요. 적어도 제 남편과 아이들한테는요.19. ᆢ
'19.5.1 10:00 AM (223.62.xxx.53) - 삭제된댓글남편도 그 시기쯤 되면 골프에 빠져있고
그렇다고 골프 못칠 형편,상황도 아닌거고
다 과정 이에요
그러다 보면 정도껏 조절이 되는거고
지금 어떠냐 하면 남편이고 아이한테 세상에 태어났으니
해보고 싶으거 다 해보라 해요
제 맘도 많은 여유가 찾아 왔어요20. ᆢ
'19.5.1 10:07 AM (223.62.xxx.53)님의 그 마음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 밖엔 없어요
기대를 줄이세요
다른 방법이 있으면 다른 방법을 권하겠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요
그런 과정을 지나고 나면 또 그래도 내남편, 내자식 밖에
없구나 느낄 시기도 옵니다
나혼자 짝사랑 하고 있는 듯한 마음 왜 모르겠어요?
그 짝사랑을 살포시 좀 내려놓는 방법 밖엔 없어요
남편,자식과 싸운다해도 내 마음대로 안되니까
이미 경험으로 이건 알고 있을 겁니다21. ...
'19.5.1 10:07 AM (49.1.xxx.69)남편은 좀 친한 회사 동료처럼, 아이들은 귀여운 이웃집 아이 정도로 대해보세요^^ 그러면 그들이 애정을 구걸하며 다가온답니다^^ 너무 잘해주면 당연히 여겨요... 이건 님 가족이 나쁜게 아니라 인간본성이 그래요... 그러니 가족을 탓하지 마시고 가족끼리도 적당한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세요^^ 그러다 보면 진짜 아이들이 옆집애들처럼 귀여워지기도 해요^^
22. 11
'19.5.1 10:23 AM (122.36.xxx.71)가족에 대한 기대가 크면 결국 나만 힘든 것 같아요. 가족이 아무리 나를 사랑해줘도 자식 입장에선 부담스러울수도 있구요. 가족인데 왜? 이런 물음 자체를 버리셔야 할것 같아요 어차피 사람들 다 개인이 젤 소중하잖아요 그 다음 가족이니까요..
23. 알죠
'19.5.1 10:30 AM (45.72.xxx.123)정답은 다 알지만 이제까지는 그런 엄마 아내의 역할이 꼭 필요했어서 한건데...어느날갑자기 너도 니할일 해 우리한테 관심끄고. 이런 식은 너무 허무한거죠.
원래 주부 엄마의 역할이란게 그런가봐요. 희생해봤자 지혼자 큰듯 아내도움없이 회사생활한듯.
날좋은데 원래 내가 뭘 좋아했나 잘하는게 뭐였나 하고싶었던게 뭐였나 돌아보면서 천천히 마음 추스리세요..24. ,,,
'19.5.1 10:43 AM (121.167.xxx.120)열심히 하다보면 결과는 좋아요.
자식이나 남편이 안 알아 줘도 묵묵히 내 갈길 갔어요.
남편이나 아이가 철이 들면 원글님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질거예요.
주부가 중심을 잡아야지 가족들에게 휘둘리면 지금보다 더 혼란이 와요.
그나마 원글님이 고생 하셨으니까 가정이 평범하가게 무사하게 유지 되는거예요.25. ——
'19.5.1 10:54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근데 실제로 성공한 남자들도 자기 능력 좋아서 부인이 딴 사람이었어도 잘 될 사람들이었고 애들도 잘된애들은 부모 큰 도움 없이도 잘 될 애들이라 잘 되는거거든요 성공한 사람들 보심 알아요. 그러니 엄마들도 너무 가정에 본인들 소진하지 말도 자기 인생 사세요... 애들 잘 키우고 성공한 언니들 다 하나같이 저리 말합디다
26. 정말
'19.5.1 10:55 AM (116.87.xxx.114)엄마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정말 어려워요.
님, 저는 워킹맘이에요. 아이는 한참 어린 유치원생이구요.
전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생활은 집에 아이 태어나자마자 같이 해온 입주 아주머니가 있어서 어찌보면 편한 워킹맘 생활이지만.
아이한테 이게 과연 최선일까.. 항상 뜨거운게 목구멍에 걸려 있는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이 게시판에도 엄청 댓글 많이 받은 글이 있었지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워킹맘으로 남길 잘했을까 하는 글에 달린 댓글들... 결국 하나를 택하면 하나를 못얻는거라고.
그걸 보면서 또 얼마나 고통스럽던지. 내가 지금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사는건가.. 싶고.
아침마다 엄마가 너무 좋아 엄마가 데리러 올꺼야?를 달고 사는 아이를 보며 내가 시간과 사랑을 충분히 주지 못해 내 아이가 저렇게 엄마를 목말라 하나 하는 죄책감에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구요.
전 원글님 글을 읽으니.. 오히려 원글님이 정말로 충분히 사랑으로 길러줘서.. 아이가 이제 원글님을 귀찮아 할 정도로 잘 컸구나.. 싶어요. ㅠㅠ 무슨 말씀이신지 아실까요??? ... 이글을 보며 부러워하는 저같은 워킹맘도 있습니다. ㅠㅠ
아이한테 얼마나 한결같이 든든하게 제자리에 있는 안정감과 사랑을 주셨길래 아이가 엄마한테 거리를 두려고 하나요. 그건 그만큼 아이가 내면이 튼튼하게 자라서 이제 혼자 설려고 한다는거잖아요..
제 아이도 그렇게 평범하게 엄마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평범한 사춘기 아이로 자랄수 있어야 하는데.. 그럴려면 저처럼 물리적인 한계가 있는 워킹맘은 뭘 더 어떻게 해야지 아이가 충분히 흡족하게 엄마의 사랑을 먹고, 이제 그 사랑 질렸어.. 하고 스스로 떠나게 .. 그렇게 될수 있을까요.
전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정말로요.. ㅠㅠ27. 원래
'19.5.1 11:30 A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돌아보면 허무하지 않은 인생이 없어요
그래도 이룬 것 손에 쥔 것 남아있는 것에 의미두고
사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28. 정말 님이
'19.5.1 11:49 AM (73.182.xxx.146)워킹맘으로서 고민하시는 ...’자식 어릴때 엄마가 가장 필요할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직장맘이었던 울엄마의 상황. 예민한 성격인 전 엄마가 늘 집에 전업으로 있지않는게 너무나도 뼈저리게 싫었고 그게 저의 성격을 더욱더 소심하고 부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저자신은 결혼하고 자식낳고 과감히 직장을 때려쳤어요. 유학까지 다녀오고 잘나갈수있었던 커리어인데 자식이 생김과 동시에 하루아침에 아무 고민이 안될정도로 어릴적 상처가 컸나봐요 ㅠ 그후로 20년동안 철저히 100프로 자식을 위해서만 살았죠. 스카이캐슬에 김정난이나 염정아같은 엄마로 살았고 자식 명문대 입성 성공시켰고 ...근데..잘키워놓으니 이젠 엄마로부터 멀어지고 싶어해요 ㅠ
아이가 충분히 흡족하게 엄마의 사랑과 관심과 보살핌속에 마치 연예인을 톱스타로 성공시킨 매니저의 삶을 살았는데 뜨고나니 버려진 ‘전 소속사’같은 빈껍데기 같다고나 할까요.. 이제 엄마사랑은 충분하니까 떠나게 내버려둬...할 나이나 권리란게 과연 자식한테 있는것일까요..엄마란 존재는 ‘인생’을 걸었는데 말이죠..ㅠ 이제와서 ..엄마도 다른엄마들처런 좀 독립적이고 다른 인생 살지그래 ? 전 ..그럴순없어요. 김정난처럼 끝장날지라도..29. 음
'19.5.1 11:53 AM (125.132.xxx.156)좀 심한 말로 들릴지 몰겠는데
배불러서 하는 고민이세요
남편이 잘 못나가고
애들도 학교에서 완전 고생해서
다들 아내만 의지하고 엄마만 붙잡고 울고 도와달라 하고
그럼 내 존재감 뚜렷해져서 좋으시겠나요
엄마 역할은 밥하고 빨래하는 것만 남아있는 가정이
실은 무지 잘굴러가는 가정입니다30. ..
'19.5.1 11:54 AM (110.70.xxx.15)자식을 어느정도는 결핍 있게 키워야해요
그래야 그게 삶에 있어서의 동기부여를 이끌어주고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생활력, 경제적인 자립심도 생기게 해 주고요.
제 친구도 전업인 엄마들 밑에서 자란 친구들은 친구밖에 모르고 워킹맘 밑에서 자란 친구들은 어느정도 애정결핍과 함께 엄마에 대한 애뜻함이 있어요.
그게 전업 워킹맘으로 양분되는 사고가 위험하지만 어느 정도는요 왜냐하면 전업 엄마 밑에서 자란 친구들은 너무나 충분한 사랑을 받았거든요.31. 공감
'19.5.1 12:41 PM (39.125.xxx.132)결혼18년차 저두 얼마전 똑같은 감정 느꼈어요
남편이 승진을 했는데 남편도 고생했지만
저에게는 남편 자식챙기느라 고생했다는 말한마디없이
이제 월급많아져서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시댁)
그때 띵~~~해졌어요
남편은 계속계속 승진해서 높이 올랐지만
난 그자리 그대로인걸.....
내가 없더라구요
아이에게는 좋은엄마
남편에게는 열심히 내조하는 부인
시댁엔 남편돈 편하게 쓰는 며느리
18년동안 남을위해 열심히 산 나
이제 나를 좀 돌아보려구요
내가 뭘 좋아하고 하고싶어하는지
그리고 아이가 독립하면 저를위해서 살려구요 ^^32. ..
'19.5.1 12:43 PM (39.7.xxx.188)자식 입장에서는 이거 하나는 확실한게 있는데
자식 때문에 엄마가 성공할수 있는 커리어도 버리고
희생했다...
자식 입장에서는 이런 형벌이 어디 있나요?
이건 작게 보면 자식 어깨 자식에 무거운 집 얹은거고
크게 보년 자식 목에 올가미 씌우는거라고 봐요.33. 이글을
'19.5.1 1:03 PM (61.84.xxx.134)읽고나니 눈물이 나네요.
제속에 감춰놨던 혹은 눌러놨던 감정이 터진걸까요?
이제 뭘하며 뭘보며 살아야 할까요?
참 의미없는 인생이네요.34. ㅇㅇ
'19.5.1 1:03 PM (58.140.xxx.232) - 삭제된댓글진짜 욕심 많고 이기적이시네요
내가 이만큼 사랑줬으니 보답하던지 결과를 보여달라하고
못미치니 우울하다고 하고
기본만 하시고 본인일을 하던지 취미를 하시던지 하세요
남편이나 자식들 원글님이 기본만 하시면 될사람은 잘되요
너무 연연해 하시지 마세요35. 음....
'19.5.1 1:04 PM (98.227.xxx.202) - 삭제된댓글우리애 중학교 다닐 때,
학교에서 픽업하고 집에 가는 길에 차안에서 시험 성적에 대한 얘기하다가
본인이 궁지에 몰린다고 생각되니까
"엄마는 아빠한테 빌붙어 살면서...."이런 뉘앙스의 말을 영어로 하는데(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그말 듣는 순간 정말 기가 차서 아무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전문직 공부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전업주부였으면 정말 비참했을 것 같아요.
저걸 어떻게 혼내줄까 고민하다가 알아듣게 좋게 얘기하고, 사과도 받고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가 늦은 나이에 공부하느라 바빠서 우리애는 알아서 혼자 크고 있구요
(그래도 공부는 잘합니다.)
남편은 퇴근후에 식사준비하고 도시락 싸요.
남편이 본인 미래가 불안해서 전문직 공부하라고 푸쉬했고, 여러 에피소드 끝에 공부시작했는데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제가 공부 안했으면, 제 모든 신경이 온통 아이한테 가서, 집에서 항상 큰소리나고 아이를 잡았을 것 같아요. 그나마 제 공부가 바빠 신경이 아이한테 덜 가니, 젊은 아이들과 공부하며 잘 모르겠는 미국 돌아가는 경험도 하는 쿨한 엄마와 와이프로 아이들과 남편한테 인식되는 것 같네요.36. 최선을
'19.5.1 1:21 PM (58.140.xxx.94) - 삭제된댓글다하지 않은 15년이었다면
지금보다 나았을까요?
그게 어떤길이건
최선을 다해 살았으면 그건 또 그것대로 의미가 있는거고
앞으로는 다른 방식으로도 한번 살아보면 되는거임.37. 그거요
'19.5.1 1:40 PM (218.50.xxx.154)그시기 딱 들어요 절대 일 그만두지 말구요
애들 대학교 가면 이제 좀 한가해지니 그때를 위해서 님 자기계발하세요
그때되면 다들 님 말에 복종할겁니다. 그러면 그동안 억울하고 쌓였던거 있음 그때 다 복수?하면 되요.
남편이 젤 힘이 강한 시기가 딱 그시기고 지멋대로 처다니고 집생각 안하고 사는데 나중에 지가 있을곳은 집밖에 없다는걸 깨달을때가 옵니다. 여자는 얼마든 혼자살수 있지만 남자는 혼자 못살아요. 그때 실컷 구박하세요38. 그리고
'19.5.1 1:41 PM (218.50.xxx.154)사춘기 애들도 크면 돈버는 엄마 좋아해요. 돈이 최고라는걸 알기에 님이 스스로 돈벌수 있으면 엄마에게 함부로 못해요
39. ....
'19.5.1 2:19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돈이최고라 엄마가 돈벌어야 함부로 못한다는 윗댓글 참....
40. 척척척
'19.5.1 2:22 PM (222.110.xxx.248)소소하고 예쁘고 사랑스런 가정을 만들고자 하는 원글님 노력이
가족들한테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본 적은 없나요?
다들 내 맘과 같지 않다고 사람들이 툭하면 내 뱉는 말이 있잖아요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의 생각하는 바 추구하는 바가 있는 인격체인데
..................
어디서나 보이는 잘난체 어우
잘해주니 양양이라고
원글이 가족들의 지유를 자기 통제 하에 묶어 놓은 것도 아니고
헌신했다는 말에
저런 식으로 대응하는 사람들
자식과 가족 정성껏 전업주부로 알뜰히 해서 예쁜 가정 만들었다는게
초등 애들을 뭐 밖에는 한 발국도 못 나가게 한 것도 아니고
좀 잘난척도 자리 봐가며 하지 역겹다 저 놈의 아는 척, 혼자 깨어 이는 척, 척, 척41. .....
'19.5.1 3:31 PM (211.46.xxx.173)원글님도 이제 본인을 위해 본인 인생을 사셨으면 해요.
42. .....
'19.5.1 3:36 PM (211.46.xxx.173)우리나란 자식에게 올인한 엄마들 많죠.
장가가면(딸한텐 덜함) 며느리한테 아들 뺏긴거 같고,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며 아들 부부를 구속하려 하고, 이게 다 어머니가 아들과 정신적 분리가 안되서 생기는 문제예요. 평생 아들에게 올인하며 살았으니까요. 자녀가 성장할수록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고 적당히 본인 인생 사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에요.43. 에구..
'19.5.1 3:56 PM (221.156.xxx.52)힘내시구요 윗분들 말씀처럼 본인을 위한 인생을 사세요
44. ccc
'19.5.1 4:05 PM (39.7.xxx.179)지금이라도 깨달으셔서 다행이죠.. 더 늦게 아셨다면, 더 힘드셨을 거에요. 자신만의 인생을 사세요.
거꾸로.. 저도 저한테 희생과 시간을 양보한 어머니, 아버지가 있지만, 어떤 상황이 되면, 제 자식과 제 자신을 먼저 생각하더라구요. 아버지 어머니가 베풀어준 건, 단지 당연한 것이라고 착각했던 어린시절도 있었구요. 불효자는 아니지만 효자는 또 아니라고 생각해요..45. ....
'19.5.1 4:06 PM (121.150.xxx.34)즣은 댓글들 많네요.. 역시82^^
결국은 자식과 부모와의 관계도 하나의 인간관계인거 같아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고,,, 각자도생...46. 어디선가
'19.5.1 4:08 PM (116.36.xxx.198)부모는 자식의 뒷모습을 바라보는것에
익숙해져야한다는걸 읽었네요
그런 것같아요47. . .
'19.5.1 4:41 PM (116.37.xxx.69)삶의 방식은 다양하죠
가족과의 관계도 그러하겠죠 사람은 누구나가 불완전하고 자기가 우선인것이 본능이구요
그래서 항상 무언가를 추구하나봐요
또 이렇게 여러사람들의 생각들과 경험들을 들어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게되고
또 이렇게 오늘을 살아가는거겠죠48. ...
'19.5.1 4:42 PM (218.147.xxx.79)본인이 좋아서 남편 아이에게 올인한거잖아요.
그들이 그렇게 해달란거 아니잖아요.
아이 어릴때야 손이 많이 가니 어쩔수 없지만 아이 크면서 엄마도 자기생활 찾아야죠.
도움이 필요없는 사람한테 어거지로 도와주곤, 난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배은망덕하다 하는 거와 비슷해요.49. ::
'19.5.1 4:48 P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그러게 왜 남들이 바라지도 않는 헌신해놓고 바라나요. 결혼 생활은 누굴 헌신해 보살펴주기 위해 한 게 아니잖아요. 자기가 행복하려고 결혼한 거고 그 속에서도 내 행복을 찾아야 하는 거예요. 이제라도 자신만 생각하고 본인 행복을 찾으세요. 그래야 진짜 남편과 아이들이 존중할 겁니다.
50. ....
'19.5.1 4:55 PM (122.35.xxx.174)님, 풀타임 직장으로 전업하지 마세요
그러다 갱년기 가까워지면서 건강 망가져요
그냥 반나절만 일하고 나머지는 취미생활, 나 좋아 하는 일 하거나 배워요
그런 가족을 위해 뭐하러 하루 종일 일하며 돈까지 벌어 줍니까...
적당히 돈 없는 듯 해야 남편도 더 책임감 느껴요
풀타임 직장하며 돈 좀 버는 줄 알면 남편이 고마워하긴 커녕 ..... 책임감의 무게 벗어던질걸요?
자식도 고딩되면 소소히 신경쓸 거 많으니 걍 반나절만 일해요. 여자의 특권 누려야죠
내 딸이라면 돈버는것으로까지 자신을 희생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51. ....
'19.5.1 4:56 PM (122.35.xxx.174)아 그리고 시간날때 운동해요
튼튼한 체력이 전투력입니다. 삶은 어찌보면 나 자신과의 전투이기도 하죠.
팔자 좋은 여자도 체력좋은 뇨자 못 당합니다.52. ,,,
'19.5.1 5:09 PM (49.172.xxx.88)저도 운동하면서 정신이 맑아지고 체력까지 업되서 기분 좋아요
이것저것 하다가 딱 맞는 운동 발견했고 회원들 성향도 비슷해서 생활에 활기가 생기네요
우선 내가 행복해야 하고 하기 싫은건 하기 싫다 하고
예전 같으면 했을 잔소리도 이제 덜하니 아이랑도 관계도 좋아지네요53. 글고
'19.5.1 5:13 PM (122.35.xxx.174)가족을 위한 헌신... 그거가 바로 내가 가장 원했던 바, 내 인생 산 겁니다
그거면 된 거에요
전 제가 자식을 위해 쏟았던 헌신...내가 원해서 한 거였고 그거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업으로 헌신할 수 있었던 건 큰 복이죠. 돈 벌어야 해서 전업으로 헌신하고 싶었어도 못한 여자들도 많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 뭘 바라는 건 하지 마세요. 그래야 관계가 행복해요
나중에 며늘에게도....54. 아..
'19.5.1 5:32 PM (123.111.xxx.75)아침에도 댓글 달았는데..
지금 다시 읽으니 수많은 댓글들.
눈물이 막 나네요.55. 정
'19.5.1 6:09 PM (69.94.xxx.144)좋은 댓글들 많네요 언제고 다시 읽을수있게 지우지말아주세요
56. 전업
'19.5.1 6:39 PM (211.36.xxx.41)의미없어요
전 딸들한테 무조건 일해서 커리어쌓으라해요
내가 식모인것마냥 나 없인 안돌아가는거
중고딩가면 좀 수월할줄 알았어요
다 커서도 계속 요구하게 되요 가족은57. 근데
'19.5.1 6:55 PM (218.48.xxx.40)엄마가 돈잘버는걸 애들은 좋아해요..
애들도 돈을 알기에 함부로 못하죠.
엄마가 밥하고 빨래만 하고있어봐요 애들이 무시합니다.
저는 아이 하나고 대학생인데..제가 능력있는 엄마라서 너무 좋대요..자기 친구들엄마들과 비교하면서 그럽니다.그리고
절대 제게 함부로 못합니다.58. 자식이
'19.5.1 7:20 PM (175.209.xxx.48)부모에게 돈 많아서 좋다고 하는 마인드로 키운 건
부모가 자식을 망친거지요.
돈 있어서 함부로 못한다면 부모가
돈 없으면 자식이 함부로 해도 된다는건가.
부모 자식은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59. 동감
'19.5.1 7:39 PM (1.238.xxx.213)저도 15년차예요
이맘때쯤 비슷한 생각들 할까요
저는 원글님처럼 열심히, 헌신적으로 하지 않았어도
비슷하게 느껴요.
이건 가족간의 문제기도 하지만 인생 본질에 가 닿는 문제인듯요
살 날이 그리 길지 않다.. 어찌 살지 잘 생각해보아라
하늘의 기회와 물음 같기도 하고...
저도 일단 운동 추천드려요. 나에 집중하고 지친 나를 위로해주고 더 사랑해주고. 그리고 남은 힘으로 주변도 돌아보고요..60. .,,
'19.5.1 7:49 PM (180.66.xxx.23)남편이 승승장구 하면
같이 승승장구 공유하는거 아닌가요61. 그게...
'19.5.1 7:50 PM (175.215.xxx.163)가족들이 만만하게 편하게 생각하는 엄마가 좋은 엄마 같아요
잘나서 자식의 기를 죽이는 부모가
세상에서 제일 나쁜 부모래요62. 거름
'19.5.1 7:55 PM (175.215.xxx.163)자식과 남편을 위해
자신을 바쳐 열심히 사는 엄마 부러워요
울엄마는 그런 엄마였는데 전 못되거든요
스스로는 아무것도 남지않은 하잘것 없고 보잘것 없는
사람이 되어 그위로 자식들이 자라게 해주는 엄마...
저는 저를 그렇게 내려놓지 못해요..63. ..
'19.5.1 7:56 PM (211.112.xxx.11)댓글 좋네요..그맘때가 갑자기 오는거 같아요. 아이 사춘기..입시..집안 경제력..남편과의 관계..내 주변사람들..내 자신..지나온 시간에 대해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마음도 갑자기 쓸쓸해지구요. 어둑한 늦가을 저녁같은 기분..지나온 시간이 너무 그립기도 하고 후회도 되고. 이런 기분으로 늙어갈 일만 남았다는게 더 우울하구요..갑자기 내 일을 다시 찾는다는것도 막막하기만 하구요.
64. 정답은 없어요
'19.5.1 8:08 PM (175.223.xxx.155)원글님 정도일때 비슷한 고민에 재취업했고
그때 둘째가 사춘기가 심하게와서 밤마다 울면서 잠이들던
시기였어요
내가 바뻐지니 아이들과 남편.시댁.친정 문제들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더군요
다행스럽고 운이 좋았던지 둘다 소위 명문대 들어갔어요
둘째까지 좋은 대학 들어가니 주위에서 대접이 달라지네요
남편도 정년이 다가오고 밖으로 돌던 사람이 가정적으로
변하고 요즘 이게 꿈인가 싶은데
내마음이 또 공허해요
일을 그만두고 싶은데 요즘세상에 정년 보장된 일이
얼마나 소중한데 그만두냐고 다들 말려요
난 매일매일 체력이 딸려서 죽겠는데 다들 배부른 투정이라
생각하네요.
나를 위해 과감하게 그만둘 용기도 없고
저녁마다 아침이 두렵고
취직 걱정도 안하는..공부만 하겠다는 애들도 밉고
사는게 나이 먹어도 쉽지가 않네요
뭐하나 내맘대로 할 수 있는일이 없어요
배부른 투정이라고해도 할 말은 없지만 다들 제 앞의
고민이 가장 절실하니까요.65. 자기들도
'19.5.1 8:55 PM (203.175.xxx.24) - 삭제된댓글살기힘들어서 그래요... 자기한테 집중안하면 버틸수없으니까요....
남한테 신경쓸여유가없고 상대적으로 가정주부가 여유로운건 사실이니까요
님도 좀더 님한테 집중하세요.66. ...
'19.5.1 9:14 PM (70.113.xxx.217)인생의 혜안들이 있는거 같아요. 기운 받고 갑니다,^^
67. 88
'19.5.1 9:47 PM (107.170.xxx.218)기왕 하는 김에 조금만 더 최선을 다 하세요. 아이들 대학 갈 때까지만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엄마의 도움이 말로는 필요없다지만 엄마의 존재가 필요합니다.
대기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유연한 존재감이요.
그거 끝내놓고 뭐든 하세요. 끝까지 후회없이.
저는 그렇게 했고, 지금 후회없고, 아이와 남편이 고마워합니다.68. 에휴
'19.5.1 9:59 PM (59.13.xxx.188)전업이면 애들한테 무시당한다는 생각은 아니지않나요?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다지만...그렇게 전업주부로 산 엄마들의 삶을 깡그리 깎아내리는 생각은 서글프고 화나네요69. ‥
'19.5.1 10:01 PM (125.182.xxx.27)내맘에들지않는다고 헛살았다는 건 좀 아닌것같아요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사는겁니다 각자의삶을 사는거라고 생각해보시면 (자식들이 너무착해서 호구되는것보다낫다고생각하든지요 남편이 너무 나만바라보는 땡돌이라고생각해보시면 )생각의한끗차이에서 마음의행불행이 오거든요
각자인생 잘산다고생각하시고 님도 님인생 잘사시면됩니다 따로또같이가 좋아요 가족은70. ..
'19.5.1 10:24 PM (218.147.xxx.233)전 남편도 없고..미래도 암담한 상황이에요
아이를 위해 이악물고 최선을다하고 살고 있는데..
사춘기가 오고, 철없는 아이를 바라보자니
마음이 지옥이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냥 인생이 그런건가봅니다..71. ᆢ
'19.5.1 10:41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그냥 부질없게 느껴져요 ᆢ자식
72. 헬렌니어링
'19.5.1 10:42 PM (182.231.xxx.90)좋은 댓글들 많아요 저장합니다
73. ;;;
'19.5.1 10:45 PM (180.67.xxx.115)그시기 좀 더 지났고 나이도 더 많은데 애들이 어려서 지금은 뭘 할수도 없어요.
반나절 일하시는것도 부럽네요.
좋은 댓글 많아서 역시 이런맛에 82 들어옵니다.
체력이나 길러놔야겠어요74. 저 위에
'19.5.1 10:54 PM (175.209.xxx.183) - 삭제된댓글정말(116....)댓글님의 글이 제일 와 닿네요.
아이가 엄마를 부담스러원할때까지 키워낸것~
그러니 이제는 여자로서 나의 제2의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전환점이 된 시기이군요. 헛된게 아니라는 의미의 댓글이 위로가되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렇게 느꼈을때 많이 우울하고 슬펐어요. 저도 취업하는게 도움이되는것같긴해요. 그리고 직장인맥으로 모임도가고~그날은 좀 즐거운것같아요.75. 댓글들
'19.5.1 11:00 PM (115.161.xxx.136)저도저장 감사
76. ..
'19.5.1 11:0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그건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날 이때껏 돈 벌고 고생햄는데 남은 건 뭔가요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순간 유혹이 오고
중년의 위기가 오는 겁니다.
지금 배불러서 그러시는듯...222277. **
'19.5.1 11:10 P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그것이 인생...
78. 근데
'19.5.1 11:27 PM (121.191.xxx.194)위에 아이가 엄마를 부담스러워할때까지 키워낸것.. 이거 읽고 씁니다.
전업이든 워킹맘이든
사랑으로 애를 나름 잘 키워냈는데 왜 애가 엄마를 부담스러워하나요?
저는 그 논리가 이해되지 않아요.79. 이해
'19.5.1 11:42 PM (59.26.xxx.201)이해해요. 어떤 느낌인지 잘 알아요.
그런데 그게 엄마라는 이름의 자리가 아닌가 싶어요. 자기만의 삶의 공간과 의미를 계속 찾는 수 밖에...별도리가 없는 듯해요.
그냥 그 자리에서 내 역할 충실히 하며 자기만의 삶을 가꾸어나가자 그렇게 다짐해요 매번...자립이라는 단어도 떠올리구요.
그나저나 저도 낮에만 5시간 직장을 다니는데
내년 자유학기제 맞는 딸 생각에 직장을 그만 둬야하나마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벌써부터80. 제 맘이
'19.5.2 12:24 AM (1.237.xxx.200)랑 같으시네요. 이렇게 인생이 가는듯요
81. 귀염둥아
'19.5.2 1:03 AM (211.33.xxx.25)아이들은 자랐고 가정은 안정되어 2기가 된거에요
늘 아기에 머물러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되요.
남편도 찌질하지 않도 승승장구
물론 철이 들면 아내 공을 알고 표현하겠지만 2기의 구성원남편 자식들은 아직 그만큼 자라진 못했죠.
개의치 마시고 자신을 진심으로 스스로 칭찬하시고 만족하세요.
그리고 스스로 행복해지세요.
할만큼 여한없이 사랑해줬으니 내 맘도 가볍다 하고
이젠 나를 위해 살아도 되는구나
내 건강과 행복에 다시 관심 갖고 집중하는걸 시작해보세요.82. 허할거 같아요
'19.5.2 1:43 AM (106.102.xxx.101)그때가 오면 저도 그럴꺼 같아요
어쩔수 없죠 내 친구 내 취미 만들고
애는 솔직히 밥챙겨 주는 엄마로 만족하니
그 부분 충실할려고 노력하고
자존감 부분인데 내가 필요하거나 중요한 사람이 아닌가
이런 생각에서 오는 부분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것도 내 생각이지 실제론 내가 충실히 힘들단 생각도 안하고 일한 과거에도 남편은 별 관심이 없었고 애들에게는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맛난 음식이 더 좋았을수도 있는데 못 느끼고 미래에 대한 희망에 살았을 수 있죠83. 그래도
'19.5.2 3:22 AM (58.127.xxx.156)사실 밖에서 내내 일해왔어도 허무해요.
그건 내가 내손으로 잘 살피지 못하고
내 자신도 그닥 인생에서 뚜렷하게 큰 걸 해냈다는 생각이 안들때 그런거 같아요
밖에서 벌면 얼마나 벌었다고.. 이런 생각.84. 자신이
'19.5.2 7:05 AM (175.123.xxx.2)떳떳하면 된거에요.누구한테 인정받으려고 하니 서글픈거에요.열심히 살면 다 나중에 인정받게되요.애들 어리잖아요.
85. 그것이 인생
'19.5.2 8:03 AM (220.95.xxx.235)나이대별로 느끼는 감정이...그런거 같아요
그이후 남편이 은퇴하고 자녀가 독립하고....
멀지 않은 시간에...86. ....
'19.5.2 10:54 AM (210.105.xxx.159)저도 앞으로 몇 년 안남았는데 댓글들 참고해서 준비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87. ..
'19.5.4 11:18 AM (223.33.xxx.82)좋은댓글들 저장합니다
88. ᆢ
'19.5.6 12:31 AM (175.117.xxx.158)자식인생ᆢ공감 여기까지
89. 천년세월
'19.10.6 8:44 AM (223.62.xxx.14) - 삭제된댓글댓글 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