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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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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글 보니 제가 6학년 때 쓴 거짓 일기 생각나네요.

.. 조회수 : 5,967
작성일 : 2019-04-24 21:09:06
엄마 아빠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고
폭력쓰는 아빠, 피흘리는 엄마 
전쟁터가 따로 없었는데

제일 곤혹스럽던 일이 방학일기..

쓸 일기라고는 부모님이 싸우고 
뒷정리 하고 그 기억밖에 없을터라

나름 각색해서 

마치 우리집이 어마어마하게 화목한 집인양..

엄마를 위해서 아빠가 무언가 요리하고..
같이 스키를 가고..

당시

우리집안 형편 그렇게 부유하지 않다고 아는 담임이

따로 불러서

너 이 일기 진짜냐고

묻던 기억이 날때마다 


아직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IP : 90.196.xxx.1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9.4.24 9:10 PM (175.114.xxx.3)

    어린시절의 원글님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 2. ...
    '19.4.24 9:13 PM (211.202.xxx.103)

    그 담임 참 선생 자격 없네

  • 3.
    '19.4.24 9:14 PM (210.99.xxx.244)

    그런상상이라도 하고 일기를 안썼다면 어찌 견디셨겠어요
    힘든상황에서도 잘 자라셨어요 ^^ 토닥토닥

  • 4. ..
    '19.4.24 9:14 PM (116.39.xxx.80)

    저도 어렸을 때부터 그랬는데, 주위 사람들이 알면서도 안 도와주더라구요. 가정폭력은 참...도움받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 5. ㅇㅇ
    '19.4.24 9:15 PM (116.42.xxx.32)

    여기 어느맘이 글 올린 적 있잖아요
    애가 어디 갔다왔다하니.외국이었나
    선생님이 확인했다고

  • 6. ㅇㅇ
    '19.4.24 9:17 PM (219.250.xxx.191)

    사실대로 쓸 수 없었던 어린 아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마음을 담아 쓴 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이 꼭 사실 그대로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일기는 충분히 성실했고 아이다웠고
    얼굴 화끈거리실 필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안전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7. 저도
    '19.4.24 9:18 PM (122.43.xxx.75)

    지금이야 가난해도 스키장이며 해외여행 많이 가지만 예전엔 딱 티가났죠
    그래도 뭘 불러서 진짜냐구 물어보는지 ㅉ
    저 초딩때 생각하면 이상한선생 투성이였어요
    촌지안주는애들은 무시하고 괴롭히고..

  • 8.
    '19.4.24 9:18 PM (39.7.xxx.244) - 삭제된댓글

    성적표 고친거요
    빵점이었는데 앞에 숫자 하나 써 넣었어요
    부모님께 통지표 도장 받아야해서
    사문서 위조를 그 어린것이 저질렀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공부할 환경도 안만들어준 주제에
    공부 안한다고 타박을 ㅜㅜ에혀
    그시대엔 가난하고 무식한 세상이라
    거의다 푸념할거 많을겁니다

  • 9. ㅠㅠ..
    '19.4.24 9:25 PM (175.223.xxx.238)

    저도 사문서위조했다가 걸려서 종아리
    죽게 맞았어요.
    ㅠㅠ...

  • 10. ㅋㅋ
    '19.4.24 9:29 PM (211.36.xxx.146)

    저는 꾸며서 쓸 생각은 못하고 그대로 썼는데 공개적으로 불쌍하다는 듯이 말하더라구요 위로한답시고..
    그 담임 애 죽도록 패던 정신병자였는데..

  • 11. .........
    '19.4.24 9:40 PM (58.146.xxx.250)

    그 맘때 그럴 수도 있죠 뭐.
    부모가 싸우는 거 혼자 쓰는 일기도 아니고 보여주려고 쓰는 일기에
    고대로 써야 하나요?
    담임이 그닥 좋은 사람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원글님 괜찮아요.
    지금 와서 얼굴 화끈거릴 일 전혀 없네요.

  • 12. 아이고..
    '19.4.24 9:46 PM (110.11.xxx.28) - 삭제된댓글

    그 담임 참..
    그 담임이 반성해야할 일이예요.

  • 13. ㅁㅁㅁㅁ
    '19.4.24 9:54 PM (119.70.xxx.213)

    그 샘이 만약 지금 이 글을 읽는다면 많이 부끄러울거에요..

  • 14. 담임교사가
    '19.4.24 10:30 PM (182.229.xxx.151)

    어떤 가정 환경인지 다 알고 있는데 매번 지어낸것 같은 일기를 검사하면서 묻지도 않는다면 그거야 말로 방관 아닌가요?

  • 15. ...
    '19.4.24 10:55 P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담임 야속하다 생각했는데 위에 글 보니 그렇네요. 담임이 그런 아픈 사정까지는 모르고 집안 경제 형편만 아는 정도였다면 거짓말 하는 학생 거짓말 하지 않게 일러줘야 선생님이죠. 알면서도 모른척 꼬집어서 상처 주거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그런 거면 인성 똥망이지만요.
    저도 남들한테는 감추고만 싶은 부모님 불화 기억이 많은데 원글님 글의 뒷정리 했다는 글 보고 그 기억들이 되살아나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도 고생하셨고 어릴 때 힘들었던 만큼 지금은 앞으로는 마음 편안한 삶이시길 바랄게요.

  • 16. ...
    '19.4.24 10:56 P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담임 야속하다 생각했는데 위에 글 보니 그렇네요. 담임이 그런 아픈 사정까지는 모르고 집안 경제 형편만 아는 정도였다면 거짓말 하는 학생 거짓말 하지 않게 일러줘야 선생님이죠. 알면서도 모른척 꼬집어서 상처 주거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그런 거면 인성 똥망이지만요.
    저도 남들한테는 감추고만 싶은 부모님 불화 기억이 많은데 원글님 글의 뒷정리 했다는 대목 보고 그 기억들이 되살아나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참 고생하셨고 어릴 때 힘들었던 만큼 지금은 앞으로는 마음 편안한 삶이시길 바랄게요.

  • 17. 빨강머리앤
    '19.4.24 11:31 PM (115.143.xxx.140)

    빨강머리 앤이 생각나네요. 그 상황에 처한 어린아이에게 일기를 써서 보이도록 한 그 상황이 너무도 가혹하네요.

    그 상황에서 아이에게 정직을 요구하는게 옳은 걸까요?

  • 18. ㆍㆍㆍ
    '19.4.24 11:47 PM (210.178.xxx.192)

    예전 선생들 미친년놈?이 많았지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해됩니다. 저도 그랬어요.

  • 19. ...
    '19.4.25 8:25 AM (1.227.xxx.49)

    선생이 아주 인정머리가 없는 사람이네요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절박한 아이를 그렇게 몰고 싶을까... 몰라서 짚어주려고 그런 것 절대 아닌 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한 건 거짓말이 아니라 생존전략이었죠 덕분에 훌륭한 어른으로 잘 자라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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