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외롭고 허전하니 애들찾는 엄마

라일락 조회수 : 3,339
작성일 : 2019-04-24 19:43:09
둘째 가졌다고 했을때 한심하다는 눈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우리 형편이 안좋았던 때라서 이해했습니다.


똥기저귀한번 안갈아주고 애보러 한번 안오셨지만 취미생활이 바빠서 그러려니 했습니다.명절에 다른 형제들 애 하나라서 만원주면 되는데 우리집은둘이라 2만원 아까워 작은 넘은 천원 주더라구요.


애 데리고 놀러가니 니 자식이니까 너는 이쁘지만 본인은 안그렇다네요.


친정집에서 하루지나니까 온몸으로 불편함을 표현해서 애들하고 남편 눈 부끄러워 잠도 안자고 옵니다.


애들도 압니다.할머니가 우리집 울엄마랑 아빠는 무시하고 맘대로 하는거.


어려운 잘난 자식에겐 아무소리 못하면서 외롭고 허전하니 무시하던 제게 기대려 하시네요.하루에 몇번씩 전화하고 애들 오는 저녁시간에 맞춰 전화오네요.전화통화하고 싶다구요.애들이 할머니를 좋아할까요?


건성으로 네네합니다.


왜 안오냐구요? 자꾸 전화하면 맘이 약해져서 갈것같나요? 그 동안 호구짓한거 생각하면 연락뜸한거 하나도 안미안하군요.


측은지심으로 마음다해 잘해드릴땐 제가 영원히 그럴것같았죠?


이용해먹을대로 이용하고 오라가라 말 잘들어서 좋았지요?


전 엄마가 있으나 엄마가 없는 사람입니다.












IP : 121.132.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무십일홍
    '19.4.24 7:52 PM (218.157.xxx.205)

    권불십년이라 했던가요..
    세도가뿐만 아니라 양가 부모에게도 해당되는 말 같아요.
    얻을건 타산지석. 아이들과 내 가정 사랑하며 하루하루 행복합시다요.

  • 2. 다행
    '19.4.24 7:52 PM (220.116.xxx.210)

    엄마의 존재보다 후러씬 더 어른이 되셨으니 다행입니다.
    대부분 이런경우 계속 엄마라난 존재를 거부하지못하고 끌려다니죠.
    님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주세요^^

  • 3. ..
    '19.4.24 8:00 PM (218.237.xxx.210)

    울엄마도 애들 어릴때 갈까 하면 그리 눈치 주더니 이젠 써먹으려하고 다른 동생들 살기 힘들다고 우리돈만 받내요 ㅜ

  • 4.
    '19.4.24 8:07 PM (39.117.xxx.194)

    울어무이가 거기 계시네
    울애들도 외할무이한테 받은 관심이 없어선지
    대딩이된 애들 이제 잘지내냐 어쩐 소리하시는데
    이미 애들에게 외할무이는 무관심입니다
    이런거보면 공짜는 정말 없어요

  • 5. 363636
    '19.4.24 8:25 PM (175.209.xxx.92)

    우리 시댁이 거기 있네요

  • 6. ...
    '19.4.24 8:26 PM (39.7.xxx.66)

    잘하셨어요

  • 7. 친정
    '19.4.24 8:42 PM (211.244.xxx.184)

    우리친정이 저기 있네요
    어찌나 눈치주고 외손주들이라고 딸자식이라고 차별을 하던지,.서러워 둘째낳고 친정가서 하루자고는 그냥 집에 왔어요

    그래놓고 지금 아들네랑 사이안좋으니 딸자식들 뭐하냐고
    외손주들 뭐하냐고 ㅠㅠ 짜증나서 전화 안받아요

  • 8. 저두요
    '19.4.24 11:44 PM (1.228.xxx.35)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 여기 계시나 싶네요
    전화를 두번 씹었더니 할머니 돌아가신 상가집에서 딸인 저한테 욕을하네요
    사람들 다듣는데서요
    저도 이제 친정 없다 하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897 대통령께서 계속 이렇게 하실거면... 1 ... 01:40:07 10
1784896 항생제 하루3회인데 4회먹었어요 6 내신장 01:29:49 114
1784895 저 세상 고급이란 건 꽤하고 다닌거 같은데 1 01:25:37 323
1784894 그냥 처음부터 안줘야 해요 2 .. 01:15:20 532
1784893 40대 후반 내가 겪은 최악의 인물 4 속속 01:04:41 1,000
1784892 올해 의대 수시교과 입결 많이 올랐나요? ㅇㅇㅇ 00:55:11 138
1784891 이 시간에 르뱅쿠키 한입 베어먹은 나 4 ㅜㅜ 00:53:14 395
1784890 레드와인과 함께하는 곁들이들.. 5 나루 00:50:27 252
1784889 쌍수 후 라섹,라식 하신분? 순서 00:46:05 101
1784888 신정환 복귀했네요 4 오우 00:33:56 1,672
1784887 국민연금 추납을 회사관둔 전업인데 가능한가요 6 00:25:44 541
1784886 고속도로 화장실에서 코트좀 들고 있으라니깐. 12 ........ 00:15:35 2,254
1784885 잠이.안오네요..ㅠㅠ 1 슬프다못해 00:13:01 1,271
1784884 선물 4 민들레 00:02:51 514
1784883 4구 가스레인지 3구 인덕션 교체시 1 가스 2025/12/28 440
1784882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연어로 연어장담가도되나요? 6 .. 2025/12/28 465
1784881 대입 원서접수 관련 문의합니다 4 원서 2025/12/28 519
1784880 남편 승진 7 ... 2025/12/28 1,768
1784879 저보다 부모 복 많은 분 있을까요 17 .. 2025/12/28 3,955
1784878 결혼식때 축의금은 어떻게 처리하세요? 6 ..... 2025/12/28 1,076
1784877 받아보고 싶은 영어 Coaching Program이 있나요? mini99.. 2025/12/28 268
1784876 냉장고 때문에 1 .... 2025/12/28 361
1784875 이혜훈 "李 대통령, 며느리에게도 안 준다는 곳간 열쇠.. 32 .. 2025/12/28 3,544
1784874 운동화 어떻게 세탁하시나요? 5 .. 2025/12/28 877
1784873 캔참치 자주 먹는집들 있으세요? 4 참치 2025/12/28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