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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정 안가는 시어머니

어휴 조회수 : 6,685
작성일 : 2019-04-20 16:48:58
시가쪽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한시간 반 걸려 갔어요
결혼식은 서울.
각자 타지에 살아서 결혼식장에서
만나는 상황인데
저희가 아침에 출발하려니
차가 방전되어서 시동이 안걸리는 거에요
급하게 긴급서비스 불러서 배터리 충전하고
올라가는데


차 상태가 너무 안좋은 겁니다
브레이크도 밀린다하고
소리도크고 막 떨리고요
게다가 거의 도착할 무렵에는
배터리 등이 들어와서
정말 조마조마 겨우 결혼식장에 갔어요

차 상태가 안좋아서 결혼식 끝나면 바로
서비스센터 가보려고요

도착해서 시어머니한테 인사드리고
차 상태가 안좋아서 오래 못있고
점검하러 가야 한다고 남편이 말하니

시엄니왈

차가 겉보기엔 멀쩡하더니 왜 그모양이냐..

헐.
말이라도 위험한데 오느라 고생했겠다. 이런소리는
못할망정.
하루이틀도 아니지만 진짜 말투가 사람
정떨어지게 해요

웃긴게 이 차가 제 형제가 준거란걸 알거든요
그래서 말도 저렇게 비꼬듯 하는거에요
IP : 117.111.xxx.1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우
    '19.4.20 4:55 PM (223.54.xxx.108)

    그냥 시어미가 싫다고 하세요. 저렇게 말 할수도 있는거죠. 겉은 멀쩡해 보이거든요. 시금치도 싫다는 며늘 나셨네

  • 2. 첫댓글박복
    '19.4.20 4:58 PM (223.62.xxx.248)

    시가결혼에 와준것 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할 상황에
    사돈집에서 사준차 타박하느라 인심 잃네요.
    한마디 하세요.
    그나마 이 차라도 없었으면 이 먼데까지 안왔을거라구요.
    도대체가 왜 시가친척 결혼식까지 며느리가 불려가는지
    알수가 없어요.

  • 3. 시모 전용 언어
    '19.4.20 5:0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시부가 돌아가신지 얼마안되서, 다녀온지 얼마안됐지만 2시간거리 족발 사들고 갔어요.
    나는 족발같은거 돈주고 안사먹겠다며 곁들이 퉁퉁불은 쟁반국수만 드시는거 보니 진짜 다신 사오지말아야지 했음요.
    여러여건상 족발을 선택한 이유도 있는데 짜증나서 진짜. 닭.돼지 가리지않고 먹으면서 일부러 저러는건지.
    자주 찾아가자고 남편이랑 얘기했는데 남편도 그뒤론 기자소릴 안함. 20여년을 들어도 시모들전용어투는 적응이 안됨.

  • 4. 말한마디로
    '19.4.20 5:06 PM (118.218.xxx.40)

    천냥빚을 지는 스타일이네요.
    그냥 개가 짖냐 하고
    툴툴 털어버리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 5. 원글
    '19.4.20 5:14 PM (117.111.xxx.152)

    진짜 어이없는 첫댓글이네요
    설사 겉보기에 멀쩡해도
    오늘 차가 저런 상태로 위험하게
    결혼식장에 온 아들 내외한테
    한다는 소리가 저겁니까?

    위험 한데 오느라 고생했다
    이말부터 하는게 순서 아니에요?


    저희 결혼식만 끝나고 밥도 대충 먹고
    차 고치러 운행하다가
    차가 완전히 퍼저서 길거리에서 섰어요
    진짜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긴급서비스 불러서 또 견인해서 차 고치러왔어요

    한꺼번에 일이 꼬여서..
    아주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배터리 문제로 여기저기 같이 문제 생겨서
    이것저것 교체하고..
    휴 생각지도 못하게 삼십만원 비용
    발생했는데 이것도 다행히 제 형제가
    도와줘서 저렴하게 고쳤어요

    부속 교환도 좀 했고.

    어찌됐든 더 큰 사고는 없었지만
    차가 길에서 서버리고..
    운행하면 안됐을 상황에 결혼식을
    겨우 간건데..


    보통 부모님은 차 이상있어서 겨우
    올라왔다고 하면 걱정되는 말부터
    하지 않나요?

    저희 시엄니 진짜 하루이틀 아니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위험한 상황에
    저런 말부터 한다는거 자체가
    어이가 없어요

  • 6. 원글은
    '19.4.20 5:22 PM (175.198.xxx.197) - 삭제된댓글

    아니지만 첫댓글러 그렇게 댓글 쓰지 마쇼!!!!!
    남의 오장 지르는데 취미인가부네...

  • 7. 원글은
    '19.4.20 5:25 PM (175.198.xxx.197)

    아니지만 첫댓글러 그렇게 댓글 쓰지 마쇼!!!!!
    남의 오장 지르기가 취미인가부네...

  • 8.
    '19.4.20 5:32 PM (117.111.xxx.61)

    심술 나신건 결혼식 왔다가 퍼질러 앉아 있지 않고
    핑계대고 휑 가버리는거 같아 심술이 더나신듯.
    어르신들 세월아 네월아 잡아두시려는거 힘들어요.

  • 9. 나이들면
    '19.4.20 5:45 PM (61.77.xxx.113)

    그렇게 말이 나올수도 있어요ㅡ
    우리 시엄니 하시는 말씀 친정엄마에게 이야기해드렸더니
    나이많아지면 말이 심술궂게도 나올수 있데요.
    그냥 흘려들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몇년흘러 친정엄마도 나이가 많아지고 정신이 흐릿해지니 말씀을 오해받기 쉽게 이야기하실때도 종종 있어요.
    우레 새언니도 몇년전 나처럼 시어머니 흉보겠네 싶더라구요.

  • 10. dma..
    '19.4.20 5:46 PM (210.123.xxx.158) - 삭제된댓글

    저런 말투는 사위에게도 할까요?
    아니 그런 차로 어떻게 왔니? 위험하지는 않았니?
    끝나고 빨리 가봐라~ 해야지 어른이 돼서 저런 말투는 진짜...

  • 11. 나이든다고
    '19.4.20 5:58 PM (121.174.xxx.172)

    저희 시어머니도 순하신편이기는한데 한번씩 말을 생각없이 할때 있어요
    그거 들으면 참 묘하게 기분나빠지는 그런 기분 들거든요
    제 딸이 들깨국을 어릴 때 안먹으니 여자도 아니고 여자아이들 지칭해서 쓰는 이상한 단어
    갖다쓰면서(약간 하대하는 단어) 여자들은 아무거나 잘 먹어야 된다면서 옛날에는 그런거 안먹으면
    죽었다 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길래 너무 기분나빠서 어머니 안먹는걸 어떻게 억지로 먹이냐면서
    요즘 애들 들깨국 이런거 안먹는다면서 한마디 했더니 얼굴 뻘개지면서 아무소리 못했어요
    무식한것도 아니고 그게 손녀보고 할말인지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이해 안가는 시어머니 말이였는데
    지금 보니 용심같은거라는 생각도 드는게 그게 저한테 평소에 불만이 있어서 괜히 트집잡아
    애한테 한거 같았어요

    그게 저한테 하는 소리같았어요

  • 12. 원글
    '19.4.20 6:01 PM (117.111.xxx.152)

    근데 제가 더 화가 나는건
    저랑 관련있는건 어떻게든 헐뜯고 싶어한다는 걸
    제가 알기 때문이에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만약 저 차가 제 친정쪽과 관련없이 그냥 산거면
    저렇게 말 안했을지도 몰라요
    당신 딸이나 아들한텐 말 그렇게 막 내뱉지 않는
    편인데 유독 저랑 관련된거 좋게 얘기한걸
    못봤어요

    저 얘기 할때도 절 쳐다보며 하신 말이에요
    그러니 더 어이없죠

    뭘 하나해도 고맙다 잘했다 소리 하는게
    아니고 어떻게든 낮추는 소리만 하시는
    시엄니라 포기했지만 ..
    오늘은 기분이 너무 나빴네요

  • 13. ㅇㅇ
    '19.4.20 6:12 PM (117.111.xxx.61)

    사돈댁에 대한 열등감. 저흰 다른건 나쁘시지 않으신데
    친정 관련만되면 그러셔요.시댁과 교육수준 교양 천지차이라서 아들이 처가 칭찬하면 멘탈붕괴ㅜㅜ

  • 14. 재수 시어머니
    '19.4.20 6:19 PM (106.102.xxx.7)

    맞네요
    상다리 부러지게 생신상 차려놨더니
    일박이일 매끼 다르게 대접했어요
    시부모도 정말 잘 차렸다고 함.
    근데 이삼주후 명절에 회가 없더라며
    횟집 가서 밥 먹자더군요 ㅎㅎ
    진심 욕이...
    그 뒤부터 안차려요
    해 주고 욕 먹느니 안한다~~~~~

  • 15. ?
    '19.4.20 6:19 PM (118.222.xxx.75)

    싫어하는 며느리인가 보네요.

  • 16. wii
    '19.4.20 6:22 PM (175.194.xxx.90) - 삭제된댓글

    그냥 원글님이 쓰신 정황만 보면,
    오는데 차가 시동이 안 걸려서 긴급출동 불러서 겨우 시동 걸렸어요. 브레이크도 밀리고 오면서 사고 날까 봐 조마조마 했네요, 바로 고치러 가봐야겠어요, 했다면 말이 달랐을지 몰라요.
    그런데 차 관리도 안 해보신 분이면 중간에 마음 졸이고 그런 과정은 전혀 모르잖아요. 오랫만에 만난 아들이 거두절미 저렇게만 말하면 저런 식으로 반응하는 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지인인 언니들 중에도 시댁 식구도 아닌데, 저런 식으로 정보가 부족해 '무식한 반응' 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요.
    그 정도는 그냥 잘 몰라서 저런 소리 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 거 같아요.

  • 17. 원글
    '19.4.20 6:33 PM (117.111.xxx.152)

    저희가 올라가는 중간에 시엄니 전화하셔서
    남편이 가고 있다고 통화하면서
    차가 상태가 안좋아서 좀 조심스럽다
    미리 얘기도 했어요
    그때도 통화하는 소리 들으니 차 이상하다는데
    그것보단 본인 얘기 하시느라 바쁘시더라고요

    그러고나서 식장 도착해서 인사하고
    사정 얘기했어요 아침에 시동 안걸려서 긴급출동
    불러서 시동 키고 왔다고요
    차 상태가 이상해서 서비스센터 가봐야 한다고요

    대충 저정도는 얘기 했던거에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저런식으로 밖에 말을
    못한다는게 것도 대충 내용을 알면서도
    고생해서 온 사람들한테 저런 말부터 한다는게
    이해안가요

  • 18. ㅇㅇ
    '19.4.20 7:13 PM (117.111.xxx.61)

    처가식구들이랑 차를 받을 정도로 친밀한게 싫은 겁니다.
    영원히 나만의 남자라야 하는데, 처가와도 싹싹하게 잘 지내니 배신감.

  • 19. 친구가
    '19.4.20 7:28 PM (14.56.xxx.200)

    저딴 소리 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왕따 당할 타입이죠.
    시어머니 자리는 무슨 벼슬인가보네요.
    아무말이나 생각나는대로 지껄여도 되게.

  • 20. 왜 그럴까
    '19.4.20 7:38 PM (220.72.xxx.168)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이상하게 시어머니들은 하나같이 다들 왜 그럴까요?
    다른 문제도 아니고 목숨 걸린 자동차가 문제라는데 사고 안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안드는건지..
    그냥 잊어버리세요.
    곱씹으면 님 정신 건강에 해로워요.

  • 21. ,,,
    '19.4.20 8:00 PM (121.167.xxx.120)

    늙으면 상황 판단. 이해력. 어휘력 다 퇴화 돼요.
    그러러니 하세요.

  • 22. ..
    '19.4.20 10:56 PM (112.172.xxx.20)

    속터지시겠네요 그럴땐 가지마세요 지척도아니고 멀리가는데 도로에서 차가퍼져버리면 고생하시잖아요 차핑계대고 행사하나빠지심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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