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서 수제화 제조업을운영중입니다.
쉽지 않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보면 자체 브랜드는
필수라 생각하여 그간의 노하우로 브랜드(쇼핑몰)를
작년 여름부터 준비중입니다.
현업을 하면서 준비중이다보니 많이 더디고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력이 투입이 되고 인건비 및
고정비가 지출이 되고있지만 제가 해보지 않았던
일인지라 인풋 대비 아웃풋은 만족스럽지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조바심 보다는 이 역시 제가 거쳐야 할 과정이라
생각하고 상황마다 대응하며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몇 년 간 남동생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했었지만, 계속 되는 거절에 포기하다, 얼마전
살짝 운을 비추길래 도와 달라고 적극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광고기획일을 했던 동생은 번아웃된 상태에서 몇 년 전
퇴직을 했고 겉으로는 안정을 찾은듯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급여 및 근무조건등을 조율하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에 저역시 혼란스러웠습니다.
수제화 사업은 사양사업이니 일 벌리지 말고 공장만
몇 년 하다가 돈 벌어 편하게 살라며 "기승전폐업"
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처음 한두번은 수긍도 했고,
그럼에도 나는 할것이다라고 의사표현을
했습니다.
말이 길어질수록 부정적인 얘길 쏟아내는
동생의 생각속에 저까지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박살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동생이 하는 얘기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도매업을 하다 제조업으로 전환하면서 10억을 날려
고생하다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는 상태입니다.
내일모레면 쉰인데 이제 힘든일 그만두라는 남동생과
아직 40대인데 공격적으로 일을 해야한다는 제생각과
그 간 동생과 협업으로 일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동생의 능력은 충분히 검증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마인드는 제 영혼을
갉아먹는거 같습니다.
동생을 포기해야할지, 잘 다독이며 데리고 가야할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타인을 직원으로 채용할 경우의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동생의 스트레스중 뭐가 더 안좋을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